제주도 동부 및 남부연안의 하구역 또는 포구에서 농어목 활치과에 속하는 Platax orbicularis의 유어 3개체(표준체장 40.7~58.4 mm)를 채집하였다. 본종은 아직 국내에서는 보고되지 않는 한국미기록종으로 체형이 다이아몬드형이며, 등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가 길게 신장되어 각각 5극 35~37연조와 3극 26~27연조로 되어 있다. 본종의 신한국명은 '남방제비활치'라 명명하였다.
제주도 동부지역의 저지대 상록활엽수림 내 습지에서 우리나라 미기록 종인 흑삼릉과(Sparganiaceae)의 남흑삼릉(Sparganium fallax Graebn.)이 채집되었다. 이 종은 지금까지는 일본, 중국, 대만, 인도, 인도네시아(수마트라), 미얀마, 뉴기니 등 우리나라보다 남쪽에만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남흑삼릉은 잎 뒷면에 능이 있고, 4-7개의 웅성 두상화서, 상대적으로 넓게 떨어져 있으면서 대개 자루가 없으나 최하위는 자루가 있는 자성 두상화서를 갖는다는 점에서 나머지의 흑삼릉과 식물들과 구분이 된다. 염색체 수는 2n = 2x = 30으로 2배체이며 염색체 크기는 $0.69-2.19{\mu}m$로 매우 작았다.
본 연구에서는 2021년 3월부터 11월까지 제주를 6개 지역으로 나누어 드라이아이스 유인트랩 방법을 이용하여 총 17,855 마리의 참진드기를 채집하여 분포와 매개질병 잠재력을 조사하였다. 채집된 참진드기는 종과 성장단계별로 동정 및 분류되었으며, 참진드기가 매개하는 대표적인 질병인 Babesia에 대해 분석하였다. 채집된 참진드기 중 DNA가 추출된 17,641마리에서 581 pools에 대한 PCR 검사를 진행하여, 이 중 43 pools에서 Babesia 양성 반응을 보였다. 양성 반응은 지역별로 서귀포시 서부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23 pools, 53.5%), 이어서 서귀포시 동부와 제주시 중부에서도 확인되었다. 월별 양성률은 4월과 7월에 가장 높았다. 최근 제주에서 유기견과 반려견의 증가로 인해 야외활동 중 진드기에 물릴 위험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감염이 사람에게 전파될 가능성이 있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환경 관리의 필요성이 강조된다. 이 연구 결과는 제주 지역에서 진드기 매개 질병의 예방 및 관리 전략 수립에 있어 기초 데이터로 활용될 것이며, 감염병 예방과 역학 조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도 동부연안 시흥리에 서식하는 바지락의 월 별 생식소 발달과 산란시기를 파악하기 위해 2001년 5월부터 2002년 4월까지 시흥리 해안에서 바지락을 채집, 분석하였다. 채집지역의 수온은 10∼27$^{\circ}C$의 범위를 보였으며, 염분은 27∼35 psu의 연중변화를 보였다. 3월에 채집된 대부분 개체들의 생식소는 미분화기와 발달기의 상태로 관찰되었으며, 이 때 수온은 약 14$^{\circ}C$이었다. 6월에 채집한 개체들의 생식소는 대부분 발달기의 상태를 보였으며, 6월말부터 8월초까지 성숙하였다. 6월말부터 7월 중순까지 채집된 개체의 생식소는 발달기, 완숙기 및 부분산란기의 혼재된 양상을 띠었다. 직경이 55∼65$\mu\textrm{m}$ 범위의 성숙한 난들은 7월 중순과 8월초에 많이 관찰되었고, 연중 비만도의 평균값은 8월초에 가장 높았다. 산란은 6월말부터 부분적인 산란이 이루어져 9월까지 진행됐고, 주산란시기는 7월부터 8월까지인 것으로 관찰되었다. 이 연구의 결과는 제주도에 서식하는 바지락이 수온 25∼27$^{\circ}C$ 범위인 여름철에 산란한다고 볼수 있고, 식물플랑크톤의 번성시기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자기정당화를 통한 사회 각 부문의 분화가 현대성의 특징이었다면, 탈현대성 혹은 포스트모더니즘에서는 사회 각 부문의 경계가 소멸되는 탈분화가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탈분화는 작금의 관광현상을 통해 가장 극명하게 나타나고 있다. 사회의 각 부문과 관광과의 경계가 소멸됨으로써 관광은 단순히 ‘보는 행위’ 행위에서 벗어나 경제적, 문화적, 환경적, 교육적 활동들을 수반하게 되고, 즐거움의 추구보다는 교육적이고 자기 계발적인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다. 관광에서의 이러한 탈분화는 다시 공간적으로 반영됨으로써 지역주민의 일상공간과 관광객이 방문하는 관광공간과의 중첩이 나타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제주도를 연구지역으로 하여 관광과 사회 각 부문과의 탈분화를 통해 나타나는 탈현대적 관광의 특징을 분석하고, 그것이 공간적으로 반영되는 양상을 기술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연구지역의 경우 현대적 관광의 시기에서는 자연관광자원 위주의 색다른 장소를 중심으로 관광지가 형성됨으로써 해안지역에 관광지가 집중되는 양상이 나타났다. 그러나 탈현대적 관광의 시기에서는 관광객들의 특정한 기호를 중심으로 관광지가 형성됨으로써 제주도민의 생활과 매우 밀접한 장소가 관광지로 형성되고 있다. 그 결과 기존의 해안중심에서 중산간 지역으로의 수직적 확산과 서부 및 동부중산간 지역으로의 수평적 확산이 나타나고 있다.
본 연구는 풍력, 파력발전기가 설치되는 제주 동부와 서부 수심 20 m 연해에서 4개월동안 수중 청음기를 중층(10 m)에 계류하여 주변소음을 측정하였다. 측정 소음레벨에 영향을 미치는 기상정보는 측정 지점 근처 기상대와 관측소를 이용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100 Hz 이하의 주파수 대역에서 조석의 영향으로 간조와 만조, 조금과 사리일 때 약 5 dB ~ 20 dB가량 변화를 보였다. 파랑과 바람의 영향은 1 kHz 이하의 주파수 대역에서 25 dB이내로 큰 변화를 보였으며 파랑은 저주파 대역에 영향을 주었고 바람은 1 kHz 이상의 고주파 대역까지도 영향을 주었다. 10 kHz 이상의 고주파 대역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강우와 생물 소음이 있고 웬즈 곡선 최대값에 비해 약 10 dB 높게 측정되었다.
Groundwater monitoring is commonly practiced with real-time sensors placed in several depth spots in aquifer. However, this method only provides monitoring data at the point where the sensors are installed. In this study, we developed a vertical line monitoring system (VLMS) that can provide continuous data of groundwater parameters along the vertical depth. The device was installed in a well located on the coast of the eastern part of Jeju island to monitor electrical conductivity, temperature, salinity, pH, dissolved oxygen, and oxidation-reduction potential over approximately 3 months from September 11 to December 3, 2020. The results indicated that the groundwater levels fluctuated with the tidal change of seawater level, and the upper and lower boundaries of the freshwater and saltwater zone in the groundwater were located at below 16 m and 36 m of mean sea level, respectively. There was a large variation in EC values during the high tide and temperature change was the greatest during flow tide. Although further investigation is needed for improvement of the device to obtain more accurate and reliable data, the device has a potential utility to provide fundamental data to understand the seawater intrusion and transport mechanisms in coastal aquifers.
제주도에는 해수침투로 발생된 고염분 지하수 산출에 의한 지하수 장애가 나타나고 있거나 우려되는 지역이 있다. 고염분 지하수 산출에 의한 지하수 장애발생 가능지역과 고염분 지하수 산출원인을 파악하기 위하여 제주도 지하수보전 ${\cdot}$ 관리 계획 수립조사의 일환으로 농업기반공사에 의해 구축된 제주도 지하수정보관리시스템을 이용하였다. 고염분 지하수 산출이 뚜렷한 16개 관정에 대해 전기비전도도를 검층하여 우물내에서의 담 ${\cdot}$ 염수 부존상태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심도별 염소이온농도 분포도를 작성한 결과, 고염분 지하수산출에 의한 지하수장애가 우려되는 지역은 제주도 동부해안지역과 북부 해안일부지역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동부해안지역의 고염분 지하수 산출원인은 지질 구조적인 요인에 의한 저지하수위 형성과 낮은 수리경사 등에 의해 해안선에서 상당히 먼 거리까지 지하 천부에 담${\cdot}$염수 경계면이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실은 이미 고염분 지하수가 산출되는 관정에서 전기비전도도가 높게 나타나는 구간을 되메움(시멘트 그라우팅) 처리함으로서 염수유입을 방지시키고 양호한 수질을 확보한 사례에서도 알 수 있다. 고염분 지하수의 산출이 우려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특별관리지역으로 설정하여 지하수개발${\cdot}$이용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 심도별 염소이온농도 분포도와 지하수 수위자료, 지역별 비양수량을 이용하여 지하수 개발심도, 양수량을 관리함으로서 다각적인 지하수개발${\cdot}$이용이 검토되어질 수 있다.에 비해 결코 우월한 위치에 있지 않다. 오히려 많이 낙후되었다고 할 수 있다. 경제규모와 위상과 발전상태에 비추어 보면 실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렇게 된 배경에는 연약지반이 사회의 문제로 대두되는 일이 미미하여 이 분야에 쓸리는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은 점이 주원인이라고 볼 수 있다. 연약지반이 기술현장에서 문제로 떠오르기 시작한지도 째 오랜 시간이 경과하였다. 이제 더 이상 우리의 기술수준을 이대로 방치할 수는 없는 시점에 와 있는 것이다. 연약지반에 몸담고 있는 우리 스스로가 위상을 지키려는 노력을 배가하여야 한다. 연약지반 공학자들은 스스로 고급의 데이터를 생산하고 평가하고 예측하는 기법을 활발하게 적용하고 발전시킴으로써 자신들의 위치를 지켜야 할 것이다. Clean-handed-research만을 고집하는 환상에서 깨어나 국외의 변모하는 모습을 빠르게 수용하고 국내의 연약지반 관련 자료를 국외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위치로 발돋움할 때 연약지반 공학자의 위상도 제고될 것이다.'ity, and warm water discharges from a power plant, etc.h to the way to dispose heavy water adsorbent. Through this we could reduce solid waste products and the expense of permanent disposal of radioactive waste products and also we could contribute nuclear power plant run safely. According to the result w
제주 연안 식물플랑크톤 군집의 시공간적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2015년 3월부터 2016년 2월까지 10개의 정점 0, 30 m 수심에서 수온, 염분, 용존산소 등 환경 요인과 현존량 및 출현종 등을 매월 조사하였다. 조사기간 동안 제주 연안의 평균 수온은 0 m 13.7~25.9, 30 m $13.6{\sim}20.8^{\circ}C$의 범위로써 3월에 최소값, 8월에 최대값을 보였다. 평균 염분은 0 m 31.51~34.47, 30 m 33.03~34.47psu의 범위였으며, 7월에 최소값, 2월에 최대값을 보였다. 평균 용존산소는 0 m 6.12~8.10, 30 m $5.73{\sim}7.88mg\;L^{-1}$의 범위를 보였으며, 평균 Chl-a 량은 0 m 0.28~2.48, 30 m $0.44{\sim}1.01{\mu}g\;L^{-1}$ 범위를 보였고 식물플랑크톤 현존량은 연중 $5,300{\sim}639,900cells\;L^{-1}$ 범위로써 현존량은 전 정점에서 2월에 최소, 북부와 서부해역은7월, 남부와 동부해역은 8월에 최대를 보였다. 조사기간 중 출현한 총 종수는 362종으로써 규조류(Bacillariophyta) 181종, 와편모조류(Dinophyta) 147종, 그리고 기타 식물편모조류(phytoflagellates) 34종으로 구성되었다. 20%이상의 현존량 점유율 차지한 우점종을 계절별로 보면, 춘계(3월)와 추계(10월)에 Paralia sulcata와 Skeletonema costatum 두 종이었으며, 하계(8월)에는 Chaetoceros 속 6종류, 그리고 동계(12월)에는 Chaetoceros 속 2종류와 Thalassionema frauenfeldii가 우점하여, 각 우점종의 계절적 분포가 뚜렷하였다. 해역별 식물플랑크톤 군집 동태를 보면, 북부와 서부해역의 현존량 월변화가 비슷한 경향성을 보였으며, 남부와 동부해역이 유사한 경향성을 보였다. 이상의 종조성과 우점종의 천이는 이전 조사와 다른 특징을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식물플랑크톤 군집 동태 변화는 수온과 염분, 그리고 해류 등의 물리적 환경 변화에 기인된다고 생각된다.
1998~2004년 봄철에 한라산 1100 고지에서 $PM_{2.5}$ 미세입자를 채취하여 수용성 성분을 분석하였다. 연구기간의 연도별 $PM_{2.5}$ 질량농도는 $13.4{\pm}9.6{\sim}21.7{\pm}20.0{\mu}g/m^3$의 범위를 보였고, 이온 성분들의 농도는 nss-$SO{_4}^{2-}$ > $NH{_4}{^+}$ > $NO{_3}{^-}$ > $Ca^{2+}$ > $K^+$ > $Na^+$ > $Cl^-$ > $Mg^{2+}$ 순으로, nss-$SO{_4}^{2-}$ ($3.41{\pm}2.42{\mu}g/m^3$)이 가장 높았다. 이차 오염물질인 $NH{_4}{^+}$, $SO{_4}^{2-}$, $NO{_3}{^-}$의 농도는 각각 0.60~1.50, 2.86~4.42, $0.24{\sim}1.57{\mu}g/m^3$로 전체 이온 성분의 88%를 차지하였으나 해양 기원의 성분들은 5 % 미만의 조성을 보였다. nss-$SO{_4}^{2-}$은 $NH{_4}{^+}$, $K^+$과 높은 상관성을 보였으나 $NO{_3}{^-}$과의 상관성은 상대적으로 낮았고, $NH{_4}{^+}$과 nss-$SO{_4}^{2-}$은 미세입자에서 $(NH_4)_3H(SO_4)_2$와 $(NH_4)_2SO_4$의 형태로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역궤적 분석을 실시한 결과, $NH{_4}{^+}$과 nss-$SO{_4}^{2-}$이 동시에 고농도일 때 기단은 중국에서 발원되어 중국 동부에서 장시간 정체되었다가 제주 지역으로 유입되었다. 또 발생기원이 서로 다른 $NO{_3}{^-}$과 nss-$Ca^{2+}$의 농도가 높을 때 기단은 중국 또는 시베리아에서 발원하여 중국 동부를 거쳐 제주지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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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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