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제균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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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응성 Helicobacter pylori 감염 환자들에게 유전자형 내성을 기반한 제균 치료는 유용한가? (Is Genotypic Resistance-guide Eradication Therapy Effective for Patients with Refractory Helicobacter pylori Infection?)

  • 김성은
    •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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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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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77-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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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전 세계적으로 Helicobacter pylori의 항생제 내성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기존의 제균 치료에 실패한 H. pylori 감염 환자들에 대한 효과적인 구제요법(rescue therapy)의 필요성 역시 증가하고 있다. 이 연구는 두 개 기관, 공개, 평행 그룹, 무작위 배정 연구로서 불응성 H. pylori 감염 환자들의 구제요법으로 유전자형 내성을 기반한 치료(genotype resistance-guided therapy)와 경험적 치료(empirical therapy) 중 어느 것이 보다 효과적인지를 비교하고자 하였다. 2012년 10월부터 2017년 9월까지 20세 이상의 불응성 H. pylori 감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불응성 H. pylori 감염은 과거 두 종류 이상의 H. pylori 제균 치료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H. pylori 제균에 실패한 환자들로 정의하였다. 이들에게서 한 군은 14일간의 유전자형 내성을 기반한 순차 치료(n=21 in trial 1, n=205 in trial 2)를, 다른 한 군은 환자들의 과거 제균 치료 종류를 감안한 14일간의 경험적 순차 치료(n=20 in trial 1, n=205 in trial 2)를 시행하였다. 순차 치료법은 첫 7일은 esomeprazole 40 mg과 amoxicillin 1 g을 하루 두 번 복용한 다음, 나머지 7일은 esomeprazole 40 mg과 metronidazole 500 mg, 그리고 1) levofloxacin 250 mg 또는 2) clarithromycin 500 mg 또는 3) tetracycline 500 mg을 하루 두 번 복용하는 것으로 구성하였다. 23S ribosomal RNA (rRNA)나 gyrase A에 대한 내성 관련 돌연변이 여부는 direct sequencing을 통한 중합효소연쇄반응(polymerase chain reaction, PCR) 검사를 이용하였고, 제균 성공 여부는 요소호기검사를 통해 확인하였다. 일차 결과 지표는 치료 방법에 따른 제균율로 정하였다. Trial 1에서는 tetracycline 대신 doxycycline 100 mg을 사용하였는데, 제균 성공률이 유전자형 내성을 기반한 치료군에서는 17명(81%), 경험적 치료군에서는 12명(60%)으로 나타났다(P=0.181). 하지만, 다른 순차 치료군들과 비교하였을 때, doxycycline을 포함한 순차 치료군의 제균율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나서(15/26, 57.7%) doxycycline을 포함한 순차 치료법은 종결하기로 하고, trial 2부터는 doxycycline 대신 tetracycline으로 교체하여 연구를 지속하였다. Trial 2의 intention-to-treat (ITT) 분석 결과, 유전자형 내성을 기반한 치료군에서는 160/205명(78%), 경험적 치료군에서는 148/205명(72.2%)으로 두 그룹 간의 통계적인 제균율의 차이는 보여주지 못하였다(P=0.170). 부작용 및 환자 순응도에서도 양 군 간의 의미 있는 차이는 없었다. 따라서, 두 종류 이상 H. pylori 제균 치료에 실패한 환자들이라고 할지라도 기존의 제균 치료력을 바탕으로 적절한 경험적 치료를 시행하는 것은 유전자형 내성을 기반한 치료 정도의 효과는 있으며 접근성, 비용, 환자들의 선호도 등의 여러 가지 부가적인 사항들을 고려할 때, 제균 치료력을 고려한 경험적 치료는 간단한 수준의 유전자형 내성을 기반한 치료의 대안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을 것으로 제안하였다.

고령 환자에서 위암 발병 감소를 위해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를 해야 하는가? (Do We Have to Treat Helicobacter pylori for Elderly Patients to Prevent Gastric Cancer?)

  • 박선영
    •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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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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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15-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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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위암의 발병률이 감소하고 있기는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여전히 연 100만 명 이상이 새롭게 위암으로 진단되고 있으며, 앞으로 향후 몇십 년 동안은 인구의 고령화로 인하여 위암에 대한 사회적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추측된다. 최근 메타분석에서 Helicobacter pylori 제균 치료가 위암발병을 33~47% 감소시킨다고 보고하였으나, 중국에서 시행된 무작위 대조 연구에서는 제균 치료가 위암의 전구 병변 감소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보고하고 있어 위축성 위염이나 장상피화생을 동반한 경우 제균 치료가 위암 예방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음을 제시하고 있다. 그렇다면 위축성 위염이 있는 경우가 많은 고령 환자에서는 과연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가 도움이 될 것인가? 저자들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가 위암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성별과 연령에 따라 분석하였다. 2003년부터 2012년까지 'Hospital Authority'에 등록된 clarithromycin 포함 3제 요법을 받은 환자들에서의 위암 발생률과 2003년부터 2013년까지 'Hong Kong Cancer Registry'에 등록된 성별과 연령이 일치된 대조군에서의 위암기대 발생률(expected incidence)을 비교하였다. 3제 요법을 받은 73,237명의 환자들을 확인하였을 때, 평균 7.6년의 추적기간 중 200명(0.27%)에서 위암이 발생하였다. 연령에 따라 40세 미만, 40~59세, 60세 이상의 그룹으로 나누어 각각 위암발생률을 대조군과 비교한 결과 60세 이상 환자군에서만 standardized incidence ratio (SIR)가 0.82로 감소하였다. 치료 성공여부에 따라 위암 발생률을 분석하였을 때, 제균 치료에 성공한 60세 이상 군에서 SIR이 0.78로 감소하였으나 재 치료를 받은 40~59세 군에서는 SIR이 2.43으로 증가하였다. 제균 치료시점이 위암 발생률에 미치는 영향으로는 제균 치료 후 10년 미만에서의 위암 발생률에는 큰 영향이 없었으나 10년 이상 경과한 경우 60세 이상 군과 40~59세 군에서의 위암 발병률이 대조군의 위암 예측 발병률보다 낮았다.

일반 인구 집단에서 전암성 병변 유무에 따른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의 위암 예방 효과 연구: 메타분석 (Effect of Helicobacter pylori Eradication on the Prevention of Gastric Cancer in the General Population with or without Precancerous Lesions: A Meta-analysis)

  • 강수진;신철민;강승주
    • Journal of Digestive Cancer Re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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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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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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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배경 및 목적: Helicobacter pylori (H. pylori) 제균 치료는 위암 발병률을 줄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만성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 및 이형성증이 있는 일반 집단에서도 위암의 발생 위험을 예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의 여지가 있다. 우리는 포괄적인 메타분석을 통해 이에 대한 연구를 수행해 보고자 한다. 방법: 2019년 12월까지 H. pylori 제균 치료가 위암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 논문들을 PubMed, KoreaMed, EMBASE 및 Cochrane Library에서 검색하였다. 전암성 병변(만성 위축성 위염/장상피화생/이형성증), 지역(아시아/비아시아) 및 추적관찰기간에 따라 하위 집단 분석을 수행하였다. 모든 데이터는 Review Manager 5.3으로 분석하였다. 결과: 본 연구에서는 총 6편의 전향적 무작위 연구가 최종 분석에 포함되었다. 전체 집단에서 H. pylori 제균 치료는 위암 발생 위험을 유의하게 감소시켰다(위험비[RR]=0.56; 95% 신뢰구간[CI]: 0.41-0.77, p<0.01). 또한, 하위 집단 분석을 보면, H. pylori 제균 치료는 아시아 지역과 10년 이상의 추적관찰을 시행한 집단에서 위암 발생 위험을 현저하게 감소시키는 것을 보여주었다(RR=0.54, 95% CI: 0.39-0.75, p<0.01 및 RR=0.51; 95% CI: 0.35-0.73, p<0.01). 그러나, 전암성 병변 유무에 따른 하위 집단 분석에서는 유의한 결과가 도출되지 않았다(전암성 병변이 있는 군, RR=0.86, 95% CI: 0.47-1.59, p=0.63; 전암성 병변이 없는 군, RR=0.42, 95% CI: 0.02-7.69, p=0.56). 결론: H. pylori 제균 치료는 일반 집단,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위암 발생 위험을 낮춘다. 제균 치료의 위암 예방 효과는 10년 이상 장기간 추적관찰 하였을 때 유의하다. 한편, 전암성 병변이 있는 일반 집단에서 위암 예방을 위해 H. pylori 제균 치료를 시행하는 것은 아직 근거가 명확하지 않아 권고하기 어렵다. 따라서 앞으로 이에 대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소아에서 Helicobacter pylori 감염에 대한 치료결과 및 재발률 (Therapeutic Outcome and Recurrence Rate of Helicobacter pylori Infection in Children)

  • 최원준;김제우;정기섭
    • Pediatric Gastroenterology, Hepatology & Nutr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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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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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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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8
  • 목 적: H. pylori 감염증에 대한 치료요법은 성인의 경우 여러가지 방법이 알려져 있으나 국내에서 소아를 대상으로 한 H. pylori 치료결과에 대한 연구보고는 미미하다. 이에 저자들은 소아에서의 H. pylori 감염증에 대한 치료결과 및 재발률을 조사하고, 아울러 효과적이고 경제적인 치료방법을 찾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1993년 11월부터 1997년 8월까지 복통 또는 상부위장관 출혈을 주소로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소아과에 내원하여 상부위장관 내시경검사와 Warthin-Starry 은염색, CLO검사 결과 H. pylori 감염증으로 진단된 환아 120례 중 치료 후 추적관찰이 가능하였던 75례를 대상으로 하였다. 대상환아는 남아가 39례, 여아가 36례였으며, 평균연령은 $11.4{\pm}2.5$세였다. 대상환아들은 초기약제로 DA($Denol^{(R)}$과 amoxycillin), OA(omeprazole과 amoxycillin) 또는 DC($Denol^{(R)}$과 clarithromycin) 등 세가지 요법중 한가지를 투여하였고, 제균에 실패한 환아에 대해서는 DAM($Denol^{(R)}$과 amoxycillin, metronidazole), DC, OA, OC(omeprazole과 clarithromycin) 중 한가지를 2~4주간 투여하였으며, 치료종결 4주 후 H. pylori 제균 여부를 진단시와 동일한 방법으로 판정하였다. 결 과: 대상환아의 상부위장관질환은 만성 결절성위염 46례, 위궤양 9례, 십이지장궤양 6례, 표재성위염 6례 및 정상 8례 등이었다. DA는 69례에서 투여되어 이중 63례(91%)에서 H. pylori가 제균되었고, DAM은 DA에 실패한 2례중 1례, DC는 초기 치료한 4례중 3례(75%)와 DA에 실패한 2례중 1례(50%)에서, OA는 초기치료한 2례에서, OC는 DA에 실패한 1례에서 모두 제균되였다. 치료 후 H. pylori 제균에 실패한 환아는 7례(DA 6례, DC 1례) 였으며, 이중 3례는 2차 치료(DAM, DA 및 DC 각 각 1례)로 제균되었고, 나머지 4례(DAM 2차요법 1례, 추적 불능 3례)에서는 제균되지 않았다. 치료 후 H. pylori가 제균되었으나 수 개월이 지나 재발된 환아는 4례(5.3%)로 치료 종결 후 3개월에서 3년 사이에 재발되었다. 재발된 4례중 2례는 2차 요법(OC, DA 각각 1례)으로 제균되었고, 나머지 2례(DC 2차요법 1례, 추적불능 1례)에서는 제균되지 않았다. 결 론: bismuth subcitrate와 amoxycillin의 두약제 요법은 H. pylori의 제균율이 91%로 높고 재발률도 5.3%로 낮으며, 또한 경제적이기 때문에 소아의 H. pylori 감염증에 대한 초기 치료제로 선택되어 질 수 있는 유용한 치료방법중의 하나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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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반복성 복통 환아에서 Helicobacter pylori 감염에 대한 Proton Pump Inhibitor 및 Amoxicillin 2주 치료 효과 (The Effect of 2-Week Dual Therapy with Proton Pump Inhibitor and Amoxicillin in the Eradication of Helicobacter pylori Infection for Treatment of Children with Recurrent Abdominal Pain)

  • 이영목;이창한;정기섭
    • Pediatric Gastroenterology, Hepatology & Nutr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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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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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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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
  • 목 적: 소아의 만성 반복성 복통에서 H. pylori의 역할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지만 중요한 원인 중의 하나일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성인과는 달리 소아에서는 궤양성 질환이 없는 경우에도 제균 치료를 하는 것이 상례이다. H. pylori 제균 치료는 제균효과와 안전성 그리고 환자의 순응도와 경제성 등의 기준에 따라 선택하여 사용하고 있다. 편이성과 경제성이 좋은 2제 요법으로는 omeprazole과 clarithromycin 병용 투여의 효과가 인정받고 있으며, omeprazole과 amoxicillin 병용 투여에 대해서는 보고에 따라 제균 효과가 35~85%로 일정하지 않았다. 이에 저자들은 만성 반복성 복통 환아에서 H. pylori 감염증에 대한 omeprazole 및 amoxicillin 2주 치료의 효과를 알아보고자 본 연구를 시행하였다. 방 법: 1998년 4월부터 1999년 4월까지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소아과에 만성 반복성 복통으로 내원하여 위십이지장 내시경을 시행받은 환아 중 생검 조직의 CLO 검사 또는 은염색에서 H. pylori 감염증으로 진단받은 57례에서 omeprazole (0.7 mg/kg/day)과 amoxicillin (50 mg/kg/day)을 2주간 투여하였으며, 이들 중 추적 검사가 가능하였던 24례에 대해 H. pylori 제균 효과를 알아보았다. H. pylori 제균은 투약 종료 4주 이후에 위십이지장 내시경을 시행하여 얻은 생검 조직의 CLO 검사와 은염색에서 모두 음성인 경우로 정의하였다. 결 과: 대상 환아는 남아 15례(63%), 여아 9례(37%)였고 7세 미만이 4례(17%), 7세에서 12세 사이가 14례(58%), 12세 이상이 6례(25%)였다. 내시경 진단은 결절성 위염이 11례(46%), 표재성 위염7례(29%), 소화성 궤양 4례(17%), 정상이 2례(8%)였다. Omeprazole 및 amoxicillin 2제 2주 투약 종료 4주 후 시행한 내시경 검사상 12례에서 H. pylori가 제균되어 제균율은 50%이었으며, 나머지 12례에서는 제균이 되지 않았다. 제균이 되지 않았던 12례의 환아들 중 8례는 추적 관찰이 되지 않았고, 나머지 4례에서는 omeprazole, amoxicillin, clarithromycin, colloidal bismuth subcitrate ($Denol^{(R)}$), metronidazole 중 2~3가지 약제를 조합하여 2~3주 병용요법을 시행한 결과 모두 제균이 되었다. 결 론: 만성 반복성 복통 환아에서 H. pylori 감염증에 대한 PPI (omeprazole) 및 amoxicillin 2제의 2주 치료요법의 제균율은 50%로 기존의 다른 보고들에서와 유사하였다. 그러나, H. pylori 제균요법의 선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H. pylori 제균율이므로, 만성 반복성 복통 환아에서 H. pylori 감염증에 대한 PPI (omeprazole) 및 amoxicillin 2제의 2주 요법은 일차 치료로서는 효과적이지 않은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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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에서 Omeprazole, Amoxicillin, Clarithromycin 삼제 병합 요법의 치료기간별 Helicobacter pylori 제균율 (Effect of One- or Two-Week Triple Therapy with Omeprazole, Amoxicillin, and Clarithromycin on Eradication of Helicobacter pylori Infection in Children)

  • 최인경;이승연;정기섭
    • Pediatric Gastroenterology, Hepatology & Nutr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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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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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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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
  • 목적: H. pylori에 대한 제균요법은 제균 효과와 안전성, 그리고 환자의 순응도와 경제성 등의 기준에 따라 약제를 선택하여 사용하고 있으며, 그 중 PPI제제가 포함된 삼제 병합요법은 성인에서 H. pylori 감염의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인정되고 있다. 그러나, 소아에서 omeprazole, amoxicillin, clarithromycin (OAC) 삼제병합 요법의 H. pylori 제균 효과에 대해서는 아직 연구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저자들은 소아에서 OAC 삼제 병합요법을 1주 및 2주 투여군으로 나누어 그 제균 효과를 비교해 보고자 하였다. 방법: 1998년 7월부터 2000년 7월까지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소아과에 상부위장관 증세로 내원하여 위십이지장 내시경을 시행받고, 생검조직의 CLO검사와 H&E염색 또는 Alcian yellow 염색에서 H. pylori 감염으로 진단받은 후 omeprazole (0.7 mg/kg/day), amoxicillin (50 mg/kg/day), clarithromycin (25 mg/kg/day)을 투여한 34례를 1주 투여한 군과 2주 투여한 군으로 나누어서 H. pylori 제균 효과를 알아보았다. H. pylori 제균은 투약종료 4주 후에 내시경검사를 시행하여 얻은 생검조직의 CLO검사와 H&E 또는 Alcian yellow 염색에서 모두 음성인 경우로 정의하였다. 결과: 대상환아 34례 중 1주 투여한 군이 21명, 2주 투여한 군이 13명이었으며, 1주 투여한 군의 평균 연령은 $9.5{\pm}3.0$세, 남녀 비는 남자 11명, 여자 10명이었고, 2주 투여한 군의 평균 연령은 $9.9{\pm}4.0$세였고, 남녀 비는 남자 4명, 여자 9명이었으며, 내시경 진단은 결절성 위염이 19례(52.9%)로 가장 많았으며, 표재성 위염이 7례(20.6%), 소화성궤양이 4례(11.8%), 자반성 십이지장염이 2례 (5.9%)였고, 정상소견이 2례(5.9%)였다. 총 34례 중 28례(82.4%)에서 H. pylori가 제균되었는데, OAC를 1주 투여한 군에서는 21례 중 17례(81.0%), 2주 투여한 군에서는 13례 중 11례(84.6%)가 제균되었다. 제균되지 않은 6례에서는 colloidal bismuth subcitrate ($Denol^{(R)}$), metronidazole 등을 추가하여 치료하였으나 H. pylori는 제균되지 않았고, 그 후 추적 관찰되지 않았다. 결론: 본 연구에서 상부위장관 증세를 가진 H. pylori 감염 환아에 대한 omeprazole, amoxicillin, clarithromycin 삼제 병합 요법의 제균율은 82.4%로 성인에서의 85~95%와 유사하여, 일차치료로서 효과적인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치료기간별 H. pylori 제균율은 1주 투여한 군에서 81.0%, 2주 투여한 군에서 84.6%로 두 군 간에 의미 있는 차이는 없었다(P=0.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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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MALT 림프종의 진단 및 치료에 대한 고찰 (Diagnosis and Treatment of Gastric MALT Lymphoma)

  • 김태호
    • Journal of Digestive Cancer Re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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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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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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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위에 발생하는 암 중 위 림프종이 1-6% 가량을 차지하고 있고, 이 중 50% 가량이 MALT 림프종이다. MALT 림프종의 60-70% 가량은 조기, 국소병기에서 진단된다. 위 MALT 림프종은 일반적으로 그 진행이 매우 느리며 상복부 통증, 소화불량, 오심, 구토 등의 비특이적인 증상을 보인다. 진단은 조직학적으로 진단하며, 헬리코박터필로리 연관 만성 위염에서 보이는 염증성 병변과의 감별을 위해 Wotherspoon score를 이용한다. 여러 연구를 통해 위 MALT 림프종이 헬리코박터필로리 감염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 밝혀져 있고, 3세염색체증, 18세염색체증, t(11;18), t(1;14), t(14;18), t(3;14) 등 여러 유전적 이상을 가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적절한 치료 방침을 결정하기 위해 병기를 결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Lugano International Conference classification을 주로 사용한다. 위 MALT 림프종의 1차 치료는 헬리코박터필로리 감염 유무 및 병기와 관계없이 헬리코박터필로리 제균치료이다. Stage I/II1 환자의 경우 제균치료로 60-90%의 완전 완화율을 보인다. 제균치료에 반응이 없는 경우에는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요법, 면역치료 등을 시행해 볼 수 있고, 75-100%의 완전완화율을 보인다. 향후 헬리코박터필로리의 감염율이 감소하면서 위 MALT 림프종의 발생도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향후 치료방침 확립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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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에서 4제요법 후 enzyme immunoassay에 의한 Helicobacter pylori 대변 항원 검출법의 유용성에 대한 연구 (Role of enzyme immunoassay for the Detection of Helicobacter pylori Stool Antigen in Confirming Eradication After Quadruple Therapy in Children)

  • 양혜란;서정기
    • Pediatric Gastroenterology, Hepatology & Nutr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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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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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3-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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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 목적: H. pylori 대변항원(Helicobacter pylori stool antigen; HpSA) 검사는 H. pylori 감염 여부를 진단하는 데 이용되는 비침습적 검사이지만, 소아에서 제균요법 후 H. pylori 대변항원검사의 유용성에 대한 연구가 거의 이루어지지 못한 상태이다. 본 연구에서는 소아에서 H. pylori의 제균 여부를 확인하는 데 있어 enzyme immunoassay에 의한 HpSA 검사의 진단 정확도를 평가하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2001년 1월부터 2003년 10월까지 서울대학교병원 소아과에서 146명의 소아(평균 연령 $9.3{\pm}4.3$세)를 대상으로 총 164회의 H. pylori 대변항원검사(Primier platinum HpSA)를 시행하였다. H. pylori 감염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모든 환아에서 H. pylori 대변항원검사와 상부위장관내시경에 의한 위점막 생검을 병행하였다. H. pylori 감염이 확인되어 사제요법(omeprazole, amoxicillin, metronidazole, bismuth subcitrate)을 1주 동안 시행 받은 환아들에서는 치료 종결 후 최소 4주가 경과하였을 때 위내시경과 H. pylori 대변항원검사를 반복 실시하였다. H. pylori 대변항원검사는 OD값이 0.16 이상일 때 양성, 0.14~0.16 사이는 감염 미확정, 0.14 미만은 음성으로 판정하였다. 결과: 1) 제균 전 시행한 131회의 위내시경 조직검사 결과 28명이 H. pylori 양성이었고 나머지 103명은 H. pylori 음성이었다. 동시에 시행한 H. pylori 대변항원검사 결과에서 30명이 H. pylori 양성이었고, 101명이 음성으로 판정되었다. 따라서 제균요법 시행 전 H. pylori 대변항원검사의 민감도, 특이도, 양성 예측치, 음성 예측치는 각각 96.4%, 97.1%, 90% 그리고 99%이었다. 2) 제균요법 4주 후 33명의 환아에서 시행한 위내시경에 의한 조직검사에서 H. pylori는 24명에서 음성이었으나 9명은 여전히 양성이었다. 동시에 시행한 H. pylori 대변항원검사는 10명에서 양성, 23명에서 음성이었다. 따라서 제균요법 후 H. pylori 대변항원검사의 민감도, 특이도, 양성 예측치, 음성 예측치는 각각 88.9%, 91.7%, 80% 그리고 95.7%이었다. 결론: 소아에서 H. pylori 대변항원검사는 제균 후에도 높은 진단 정확도를 보였다. 따라서 H. pylori 대변항원검사는 소아에서 제균요법 후 균 박멸여부를 확인하는 데에도 매우 유용한 비침습적인 검사방법이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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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산에 의한 마우스 위의 Helicobacter pylori 살균효과 (The Antibiotic Effect of Acetic acid on Helicobacter pylori)

  • 김선영;권우제;강상모
    • Journal of Applied Biological Chemi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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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3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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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39-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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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Helicobacter pylori(H. pylori)는 위 감염증의 주된 원인균으로, 위염 및 위궤양을 일이키는 균으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의 성인 남녀의 위에서 발견이 되면, 특히 한국 성인의 위에서 60~90% 정도 발견된다. H. pylori을 제균하기 위해 많은 치료 방법들이 시도되었고 어느 정도의 제균 활성은 있었으나, 완벽한 제균은 기존의 치료 약물로는 어렵다. 따라서 기존의 약물보다 더 효과가 좋은 물질의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본 연구에서는 항균 능력이 뛰어난 물질 중, 쉽게 접할 수 있고 경구투여로 치료가 용이하여 약재나 식품으로 응용할 수 있는 물질들중 유기산들이 살균능력이 뛰어난 것을 알았다. 그 중 초산이 가장 뛰어나 살균효과를 보였다. 초산의 H. pylori에 대한 억제 능력을 확인하기 위해 농도별, 시간별로 in vitro 접촉실험법으로 실험을 시행하였다. 그 결과 0.3% 이상의 초산 용액에서는 H. pylori가 1분 이내에 100% 사멸되었다. In vitro 실험 결과를 토대로 BALB/c mouse를 이용한 in vivo 실험을 하였다. H. pylori를 경구투여로 위해 접종하였다. 다음 감염된 것을 확인하고 초산용액을 각 군에 해당하는 농도에 준하여 0.1mL를 1일 1회 혹은 3회 경구투여하였다. 초산에 의한 H. pylori의 사멸 정도를 재배양 실험법, urease test 및 ELISA법으로 확인한 결과 초산용액 0.2% 식이에서 모두 사멸되었다. RT-PCR법으로 검정한 결과는 초산용액 0.2%에서 밴드가 나타났지만 이는 사멸된 균의 것으로 보이며, 0.3%에서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RT-PCR법에서 0.2% 초산용액 식이에서는 H. pylori가 확인되는 것은 H. pylori의 사균이 위벽에 붙어 있다가 RT-PCR법으로 확인되는 것으로 보였다. 따라서 이 연구 결과가 세상 사람들의 절반이상이 감염되어 있는 H. pylori를 퇴치하는 데 매우 유용한 자료가 될 것이다. 또한 초산을 이용한 기능성 식품 개발에도 중요한 자료로써 활용될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