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Cone-beam computed tomography(CBCT)를 이용하여 상악 정중치의 크기, 형태, 위치 등의 3차원적 특성을 분석하고 이들이 영구치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고자 시행되었다. 2006년 6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내원하여 CBCT를 촬영한 환자 중 15세 이하의 환자, 191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이 중 정중이개를 보이는 43명을 대상으로 정중치의 크기, 위치와 정중이개량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정중치는 남성에서 약 3.9배 많이 발견되었고 7세에서 가장 많이 나타났다. 평균 길이는 13.0 mm, 폭경은 6.8 mm이였으며, 원추형이 59.2%로 가장 많았다. 정중치는 순측보다 구개측에 다수 존재하였고 수직적으로는 영구치의 치관부위에 근접해 있는 경우가 많았다. 정중치의 63.0%가 역위 형태였으며 정중치에 의해 유발된 병발증은 맹출지연이 39.0%, 정중이개 23.6%, 치아회전이 15.9%를 차지하였다. 이 중 정중이개량은 정중치의 크기와 중등도의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정중치의 근원심 위치도 정중이개량과 통계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본 연구에서 시행한 정중치의 3차원 분석을 통해 정중치의 크기, 위치, 병발증의 발생분포를 파악할 수 있으며, 이 중 정중이개량은 정중치의 크기, 근원심 위치와 상관성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연구는 정중 과잉치 법랑질의 구조학적 및 형태학적 특징에 대하여 주사형 전자현미경(FE-SEM)과 에너지 분산형 분광분석법(EDS)을 이용하여 관찰하고 영구 중절치와 유중절치의 법랑질 구조 및 형태와 차이점에 대하여 평가하고자 하였다. 15개의 정중 과잉치, 영구 중절치와 유중절치를 이용하였으며, 법랑질의 두께와 법랑소주 직경에 대하여 FE-SEM을 이용하여 측정 및 관찰하고, 성분 분석을 위하여 EDS를 이용하였다. 그 결과 법랑소주 두께의 경우 영구 중절치, 정중 과잉치, 유중절치 순으로 나타났다. 법랑소주의 직경의 경우 영구중절치와 정중 과잉치에서는 유의할 만한 차이가 없었으며, 유중절치는 두 그룹에 비해서 작게 나타났다. 성분 분석 시 칼슘의 경우 영구 중절치와 정중 과잉치에 있어서 통계적 유의성이 없었으며, 유중절치는 작게 나타났다. Ca/P ratio의 경우 정중 과잉치와 영구 중절치는 비슷한 수치를 나타내며 통계적 유의성이 없었고, 유중절치보다는 두 그룹 모두 높게 나타났다. Ca/C ratio의 경우 마찬가지로 정중 과잉치와 영구 중절치에서 유중절치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를 통하여 정중 과잉치의 법랑질 특성은 유중절치보다는 영구 중절치와 더 유사함을 알 수 있고, 임상적으로 정중 과잉치의 활용 시 영구 중절치와 비슷한 법랑질 성질을 지님을 유추할 수 있다.
정중 과잉치를 이른 시기에 발견하고 이를 신중하게 관리하는 것은 인접 영구 전치가 맹출하고 정상적인 위치로 자리 잡는데 미칠 수 있는 유해한 영향을 줄일 수 있다. 초기 혼합치열기에 있어 정중 이개가 정상적인 것으로 간주되지만 정중 과잉치의 존재를 이른 시기에 파악하고 이를 적절한 시기에 제거하는 것은 이어지는 영구 중절치의 자발적인 배열과 근접화를 가능하게 한다. 정중 이개의 관리에 있어서 가장 바람직한 선택은 주기적인 관찰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관찰 기간 동안에 정중 이개가 자발적으로 폐쇄되지 않을 때에는 교정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본 보고에서는 정중 과잉치로 인한 정중 이개의 폐쇄에서 정중 과잉치의 제거 이후 자발적 즉 생리적으로 폐쇄되는 증례(증례 1-3)와 함께 교정적 처치로 정중 폐쇄를 시행한 증례(증례 4)를 보고하고자 한다.
함치성 낭종은 치근단 낭 다음으로 가장 흔한 치원성 낭종으로 치관완성 후, 미맹출된 치아의 법랑질과 퇴축 법랑 상피 사이에 액체가 축적되어 발생한다. 함치성 낭종의 약 95%는 영구 치열에서 발생하지만, 과잉치와 연관된 함치성 낭종은 그 발생이 드물어, 전체 함치성 낭종 중 5-6%를 차지한다. 이러한 함치성 낭종은 호발 연령이나 성별의 관점에서 보면, 일반적인 함치성 낭종과 비슷한 특징을 가진다. 과잉치와 연관된 함치성 낭종의 대부분이 상악 정중 과잉치와 관련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상악 정중 과잉치에서 발생한 함치성 낭종의 합병증은 상악 정중 과잉치의 합병증과 유사한데, 인접 영구치의 맹출 장애, 치근 흡수, 전위, 회전과 정중이개, 인접 치아에 의한 낭종의 이차적 감염 등이 있다. 상악 정중 과잉치에서 발생한 함치성 낭종의 치료법으로는 과잉치와 과잉치를 둘러싼 낭종을 함께 적출하는 방법과 낭종이 정상 치아와 근접한 경우, 과잉치를 제거한 뒤, 조대술을 통해 낭종의 크기를 감소시킨 후 제거하는 방법이 있다. 과잉치와 낭종 적출 후, 변위된 인접 치아의 자발적 맹출 및 맹출 경로 변화가 관찰되기도 하나, 만약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변위된 치아의 교정적 견인 및 부가적인 교정적 처치가 필요하다. 함치성 낭종과 과잉치 각각에 관한 연구는 많이 행해졌으나, 이 두 발육 장애가 연관된 증례에 대한 보고는 상대적으로 드물다. 본 증례에서는 유치열기와 초기 혼합 치열기 아동에서 상악 정중 과잉치에 함치성 낭종이 관찰되어 과잉치와 낭종의 제거 후, 정기적 검진시 비교적 양호한 결과가 관찰되었기에 이를 보고하는 바이다.
과잉치는 정상 치판의 과도한 증식의 결과로 발생하고, 주로 상악 전방부에서 많이 발견되며 이것을 정중과잉치라 칭한다. 정중과잉치의 존재 시 영구 전치의 위치 이상, 정중이개, 낭종의 형성, 구강 및 비강 내로의 맹출 등과 같은 다양한 문제가 존재하게 되므로 발거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본 증례는 외상으로 인해 편측 상악 중절치를 조기에 상실하였고, 매복된 상악 정중과잉치를 가지고 있는 9세 8개월된 남아로, 정중과잉치를 상실된 상악 중절치 부위에 자가이식한 후 보철적으로 수복하여 치조골 흡수를 막고 심미적인 수복을 도모한 증례이다. 이 증례에서 과잉치는 총 길이 14mm로 지대치로 사용하기에는 크기가 작고 치관/치근 비율도 좋지 않아 예후가 불량할 것으로 예상하였으나, 시술 후 8개월의 관찰 기간 동안 양호한 결과를 나타내어 이에 보고하는 바이다.
과잉치는 정상치아의 수보다 증가되어 나타나는 치아로서 상악 중절치 사이의 과잉치를 정중과잉치라 부른다. 정중과잉치는 상악 전치의 맹출 장애를 포함하는 여러가지 병발증을 야기하지만 그 제거시기에 대해서는 아직 논란이 있다. 정중과잉치에 의해 발생하는 병발증을 피하기 위해 가능한 조기에 발견하여 제거해야 한다는 주장과 외과적 발거에 따른 인접 치아의 손상을 최소화하기위해 상악 영구 전치의 치근발육이 완성된 후 제거해야한다는 주장이 있다. 이에 저자는 정중과잉치로 인해 회전된 상악 중절치를 가진 세 명의 환자들에서 중절치가 치근발육 초기단계에 있을 때 정중과잉치를 제거함으로써 회전된 상악 영구중절치의 자연적인 개선이 보이는 바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상악 정중부 과잉치는 혼합치열기 및 영구치열기 아동에서 많은 병발증을 야기한다. 본 연구에서는 지난 6년간 경북대학교 병원 소아치과에 내원한 상악 정중부 과잉치를 지닌 1171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임상적, 방사선학적 검사를 통해 상악 정중부 과잉치의 양상과 병발증을 조사하고 발거 후 병발증의 치유율에 관해 조사 평가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게 되었다. 1. 상악 정중부 과잉치를 발견하게 된 동기로는 다른 원인으로 상악 중절치부를 우연히 방사선사진 촬영한 경우 23.4%, 상악 정중부 과잉치의 맹출 16.1%, 충치 치료를 위해 상악 중절치부를 방사선사진 촬영한 경우 15.1%로 나타났다. 2. 상악 정중부 과잉치로 인한 병발증이 나타나지 않은 경우는 36.8%, 인접 영구전치의 맹출 지연을 야기한 경우가 34.4%, 정중 이개가 16.1%였다. 3. 상악 정중부 과잉치의 외과적 발거 시 인접 영구중절치의 치령은 치근길이의 1/2이상에서 2/3이하가 54.7%였다. 4. 상악 정중부 과잉치의 발거 후 정중 이개와 인접 상악 영구전치의 맹출 지연 치유율은 외과적 발거 시 인접치의 치령이 치근 길의 1/2이하인 경우 맹출 지연에서 65.27%로 유의성있게 높았으며(P<0.05), 정중 이개에서는 인접측절치와 중절치 간의 총생이 없는 경우에서 그 치유율이 68.23%로 유의성있게 높았다(P<0.05).
저자는 1996년 4월부터 1998년 7월까지 서울대학교병원 소아치과에 내원한 상악정중부 과잉치를 지닌 혼합치열기 및 영구치열기 아동 152명을 대상으로 하여 임상적, 방사선학적 검사를 통해 환아의 연령, 성별과 상악정중부 과잉치의 보유수, 맹출여부, 치관 형태, 위치, 치관 방향과 병발증을 조사하고 상악정중부 과잉치의 양태와 병발증의 상관관계를 chi-square analysis를 이용해 분석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1. 상악정중부 과잉치로 인한 병발증이 나타나지 않은 경우가 31.6%, 인접 영구전치의 맹출 지연을 야기한 경우가 33.6%, 정중이개가 22.4%, 회전이 8.6%, 전위가 3.3%, 총생이 0.7%이었다. 2. 8.5세 이상 군에 비해 8.5세 미만 군에서 병발증 발생 빈도가 유의성 있게 높았으며(P<0.05), 상악정중부 과잉치가 설측에 위치한 경우에 비해 협측이나 치궁내 위치한 경우에 병발증 발생 빈도가 유의성 있게 높았다(P<0.01). 또 결절형인 경우에 병발증 발생 빈도가 유의성 있게 높았다(P<0.05). 3. 병발증이 나타난 1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5세 미만 군에서 맹출지연의 빈도가, 8.5세 이상 군인 경우에는 부정교합의 빈도가 유의성 있게 높았고(P<0.05), 상악정중부에 위치하는 경우 부정교합의 빈도가, 편위된 경우에는 맹출지연의 빈도가 유의성 있게 높았다(P<0.01).
소아치과 임상에서 정중 과잉치는 비교적 흔히 볼 수 있는 치아의 발육이상이다. 그런데, 이와 더불어 인접 치아가 선천 결손된 경우에는 배열상에 국소적으로 여러 문제점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처럼 동일 개체에서 과잉치와 선천 결손이 동시에 나타난 경우를 'hypo-hyperodontia' 또는 'oligo-pleiodontia'라고 부른다. 발생학적으로는 반대 현상인 이 두 가지 치아이상이 병발된 증례에 관해서는 지금까지 소수의 증례보고가 발표된 바 있다. 본 고에서는 정중 과잉치를 가지고 있는 환아 중에서 치아의 선천 결손이 나타난 발생양상을 조사하고, 치아의 선천 결손에 관한 기존의 역학 자료와 비교해 보았다. 지난 3년간 부산대학교병원 소아치과에 과잉치 발거를 주소로 내원한 $5{\sim}12$세 아동 310명 (남아 247명, 여아 63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파노라마사진을 통하여 제 3대구치를 제외한 선천 결손치의 분포를 조사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정중 과잉치를 가진 증례 중 치아의 선천 결손 발생빈도는, 남자 247명중 39명(15.8%), 여자 63명중 14명(22.2%)으로, 전체적으로는 310명중 53명(17.1%)이었다. 2. 치아별 선천 결손의 분포는 상악 측절치와 하악 제 2소구치에서 각각 22.7%, 상악 제 2소구치 17.3%, 하악 측절치 16.0%로 나타났다. 상하악의 분포는 상악에서 49.3%, 하악에서 50.7%로 나타났고, 통계학적으로 약간의 차이는 없었다. 3. 결손치의 갯수는 1개인 경우가 67.9%, 2개인 경우가 22.7%, 3개인 경우가 9.4%로 나타났다.
이 연구의 목적은 치과용 3차원 Come-beam CT 영상을 이용하여 정중과잉치의 형태와 매복 양상 및 연관된 합병증에 대해 평가하는 것이다. 2007년부터 2012년까지 정중과잉치를 주소로 조선대학교 치과병원 소아치과에 내원한 280명의 환아의 cone-beam CT 영상을 평가하였다. 매복된 정중과잉치는 여아보다 남아에서 더 빈번했고, 약 3.3 : 1의 비율을 보였으며 6~8세에서 가장 많이 관찰되었다. 환자당 정중과잉치의 개수는 1.38개였다. 대부분의 정중과잉치는 원추형(79.5%)이었으며, 역위방향(48.6%)으로 위치하고 있었다. 근원심적 위치로는 정중부(81.8%)가 가장 흔했고, 수직적으로는 치경부 근처(60.3%)에 가장 많이 분포하였으며, 순구개측 위치로는 구개측(73.8%)에 가장 많이 위치였다. 정중과잉치의 47.5%에서 합병증이 관찰되었고 인접치 변위와 맹출 지연이 가장 흔했다. 과잉치의 형태와 수직적 위치, 그리고 순구개측 위치가 합병증과 상관관계를 보였다. Cone-beam CT는 매복된 정중과잉치에 대한 3차원적 위치 정보와 정확한 영상을 제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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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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