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경우 각종 장해와 주년 수요의 증가에 따른 불시재배의 증가로 인하여 저온신장성, 병해저항성 등과 같이 작물의 내성증진을 목적으로 접목묘의 이용이 급속도로 신장되고 있다. 특시 연작장해가 심한 박과형 채소류는 대부분 접목재배가 필요한 실정이다. 그러나 국내의 경우, 접목작업은 거의 수작업으로 행해지며 세밀한 조작과 숙련성 그리고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접목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저가의 자동화 시스템 개발이 요구된다. 다양한 접목법들 중 현재 농가에서 가장 광범위하게 이용되고 있는 호접은 삽접 및 절단접에 비하여 자동화가 어렵고 활착 후 절단작업이 부가적으로 필요하나 접목 후 순화공정이 간단하고 활착률이 높다. 본 논문에서는 호접과 삽접에 대하여 접목 후의 활착률 및 접목에 소요되는 작업시간을 비교하였고, 호접법에 의거하여 작업공정을 생력화한 육묘 자동접목 시작기를 개발하였다. 시작기는 농가조합 및 중규모 육묘장의 설비를 지향하여, 묘판 및 접목묘의 취급을 제외하고 1인 접목작업 형태의 자동화 시스템으로 개발하였다. 시작기는 크게 버퍼기능을 부착한 배치형 육묘장치부, 2세트에 공압 매니퓰레이터, 대목과 접수의 원할한 접목을 위해 설계한 특수 그리퍼, 각고 조절형 절단부, 진동형 클립공급부 그리고 자동 클립 장착장치로 구성하였다. 접목 작업시간은 대략 4ch 정도이나 작업시간의 조정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실험실에서 수행한 간이접목 시험 결과, 절단날이 대목과 접수의 접촉부위를 관통할 때 접촉면이 서로 어긋나는 경우가 발생하였으나 육묘들이 호접에 적정한 기하학적 물성 요건을 갖춘다면 80% 이상의 접목 육묘의 기하학적 물성에 따른 체계적인 접목시험이 필요하다.
전통적인 접목은 노동 집약적인 작업이며, 접사의 실수에 의한 불량 접목묘가 쉽게 발생할 수 있다. 접목로봇의 개발은 전통적인 접목방법의 대안책으로써 주목받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상업적으로 생산된 자동 접목로봇과 공정육묘장에서 전통적으로 행해지는 접목방법에서의 접목 효율성을 구명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고추(Capsicum annuum L.) '부촌'과 '안성맞춤' 품종이 각각 접수와 대목으로 2013년 3월 29일에 파종되었으며, 접목로봇과 초보자, 접목 전문가에 의해 2013년 5월 31일에 접목되었다. 접목 후 접목 효율성과 접목 특성을 초장, 시간당 접목 성공률과 실패율로 비교하였다. 초장은 전문가에 의한 접목묘의 초장의 차이가 최대 0.6cm로 가장 균일하게 나타났으나 초보자에 의한 접목묘의 초장 차이는 최대 2.1cm로 가장 불균일하였다. 접목로봇에 의한 접목묘의 최대 초장 차이는 최대 1cm로 균일하였다. 시간당 접목묘의 개수에서 접목로봇에 의해서 접목된 묘의 수는 접목로봇(667주)에서 전문가(466주)에 의한 접목에 비하여 가장 많게 나타났다. 그러나 접목로봇에 의한 접목 실패율은 21.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는 접목로봇 기술이 농업에서 현장 적용 가치가 있으며, 상업적 공정육묘장에서 사용될 수 있고 전통적인 접목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였다.
콩 품종간의 상호접목을 통하여 지상부와 지하부의 능력을 비교하여 콩품종개량이나 재배법 개선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황금콩, 팔달콩, 보광콩 및 장경콩을 공시하여 자가접목 및 품종간 상호접목을 하여 이식재배한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보광콩의 초장이 106.3-109.8cm로 가장 컸으며 팔달콩이 68.6-70.3cm로 제일 작았는데, 접목에 의하여 초장이 감소되기는 하였지만 대목의 영향은 인정되지 않았다. 2. 엽수는 팔달콩이 9.6-9.8매로 가장 적었으며, 장경콩이 14.2-15.3매로 제일 많았는데 처리간의 차이는 없었다. 3. 개화일수는 접목에 의하여 2-4일 지연되어 유의한 차이를 보였는데, 황금콩과 팔달콩은 자가접목보다는 상호접목에서 지연정도가 켰으나 보광콩과 장경콩은 상호접목보다는 자가접목에서 지연정도가 더 커서 품종간에 접목에 대한 반응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4. 부위별 건물중에 대한 접목의 영향도 품종간에 유의한 차이를 보여 황금콩과 팔달콩에서는 엽중에 대한 접목의 영향이 인정되었고, 보광콩과 장경콩의 상호접목에서도 장경콩이 보광콩의 부위별 건물중을 유의하게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5. 경태는 접목에 의하여 증가하였으며, 분지수는 감소하였고, 보광콩은 접목에 의하여 증중이 감소하였다. 6. 수양은 자가접목이 비접목에 비하여 11%, 상호접목은 자가접목에 비하여 14%그리고 상호접목은 비접목에 비하여 24% 감소하였으며, 경중은 수양과 같은 경향이었으나 접목에 의한 감소가 29-32%로 정도가 수량에 비하여 더 켰으나 자가접목과 상호접목간의 차이는 거의 없었다. 7 .수확지수는 접목에 의하여 황금콩과 장경콩은 1.4-6.1% 그리고 팔달콩과 보광콩은 4.4-8.6% 높아졌다. 8. 접목하였을 때의 수양이나 경중은 대목보다는 접수로 사용된 품종의 유전적 특성에 의하여 좌우되었으며, 품종과 특성에 따라서 접목에 대한 반응의 차이가 인정되었다.
접목묘의 활착률 및 생육은 활착기간 중의 환경조건뿐만 아니라 접목 전 대목 및 접수의 생육상태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접목 직후에 있어서의 환경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생장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접목 후의 환경 조건뿐만 아니라 접목 이전의 대목 및 육묘관리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접목 전 접수의 수분관리, 대목의 양분관리가 고추 접목묘의 활착 및 생육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접목 전 접수 육묘시 관수에 따른 고추 접목묘의 생육을 검토하기 위해, 접수의 관수 횟수 및 관수시기를 접목 5일 전 최종 관수 후 0, 1(접목 2일 전), 1(접목 1일 전), 2회(접목 2일 전 및 접목 직전)로 처리하였다. 관수횟수 및 관수시기에 따라 접수의 상토 및 식물체의 수분포텐셜이 영향을 받았으며, 이에 따라 접수 및 접목묘의 엽면적, 생체중 및 건물중 등에 있어서 차이를 보여, 접목 13일째 접목 2일전 1회 관수 처리구의 생체중 및 건물중은 0회 관수처리구 대비 각각 29, 34% 높았다. 따라서 72공 플러그 트레이를 이용한 고추 접수 생산시 접목 전 5일간의 기간 중 2일 전 1회 관수와 같이, 접목 전 접수의 수분관리를 통하여 적절한 수분스트레스를 줌으로써 접목시 접목묘의 수분스트레스를 완화하여 원활한 접목활착 및 이후 생육촉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접목 전 대목 육묘시 양분공급에 따른 고추 접목묘의 생육을 검토하기 위해, 접목 일주일 전부터 대목의 양액공급 횟수를 0, 1(접목 2일 전), 2(접목 2일전 및 접목 직전), 4회(접목 7, 5, 2일 전 및 접목 직전)로 처리하였을 때, 상토의 pH와 EC, 대목과 그를 이용한 접목묘의 생육 및 식물체내 무기성분 함량이 영향을 받아, 접목 13일째 4회 공급처리구의 생체중 및 건물중은 0회 처리구 대비 각각 30, 20% 증가하였다. 따라서 72공 플러그 트레이를 이용한 고추 대목 생산시 접목 전 7일간의 기간 중 4회 이상의 양액 공급을 통해 접목묘의 생육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결론적으로, 접목전 대목 및 접수의 양수분 관리에 의해 고추 접목묘의 생육이 영향을 받으며, 따라서 접목 전 대목 및 접수의 적절한 양수분 관리를 통해서 접목묘의 생육촉진 및 품질향상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공광하에서 접목묘의 활착을 촉진시키려면 접목묘에 대한 최적 활착조건이 제시되어야 하나, 이에 관한 연구는 최근에 이루어지고 있다. 접목묘의 활착 단계에서 접수의 위조를 방지하면서 활착율을 높이려면, 접목 직후 접목묘로부터의 증발산을 억제하는 것이 요구된다. 이 가운데 기온, 상대습도, 기류속도, 광환경의 제어가 가능한 폐쇄형 활착실과 접목묘의 증발산속도 계측 시스템이 개발되었으며(Kim, 2000a; Kim과 Park, 2000a), 접목묘의 증발산과 활착 특성에 미치는 기온, 상대습도 및 광항성유효광량자속의 효과가 보고되었다(Kim, 2000b; Kim과 Park, 2000a) (중략)
제한된 기간내에 접목 노력의 집중화에 따른 일손 부족 및 묘질의 저하를 막기 위하여 접목시기를 앞당겨 접목을 실시하고, 접목묘를 건조 톱밥 중량 대비 1.5배와 2.0배의 수분율을 조절한 톱밥에 저장하였으며, 접목 당일 채취한 것과 접목 10일전 채취, 15$^{\circ}C$ 항온기에 보존한 수목을 써서 접목을 하고, 접목당일 접눈의 유기 및 무기성분과 활착률과등을 분석 조사하였다. 1. 접목묘 저장용 톱밥의 최적 수분율은 건조 톱밥 중량 대비 1.5배이었다. 2. 활착율일 가장 높았던 접목시기는 관행인 3월 27일구의 81.0%이었으며, 3월 3일 접목구는 74.4%, 2월 17일구는 75.5%로 관행구 대비 5.3~6.3%, 생육상태는 5.7~7.9cm 떨어졌으나 통계적인 유의차는 인정되지 않았다. 3. 접목 20일전 채취하여 항온조건에 보존한 것은 활착율이 현저히 감소하였다. 보존수목은 당일 채취한 수목에 비하여 수분, T-N, P2O5, CaO, inositol 등은 높았으나, glucose, fructose, sucrose, total carbohydrate 등은 낮았다. 4. 접목적기에 가까워짐에 따라 접눈중에 fructose는 증가하는 반면, inositol은 3월 초에 약간 증가하였다가 하순경에는 급격히 감소하는 것이 수목저장구와 크게 다른 점이었다.
접목법은 우리나라에 있어서의 유일한 상묘생산의 수단인데도 불구하고 해년 그 성적이 좋지 못하여 그 생산에 지대한 지장을 주고 있는 실정에 비추어 필자는 이의 성묘비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몇 가지 방도에 대하여 이미 실험을 행한 결과 접목후의 가식일수, 이식심도, 묘포의 피복물, 종목채취시기, 시비량등이 접목의 활착이나 묘목의 생육에 영향이 있음을 보고한바 있거니와 필자는 그후 이접하여 국내 주요 상품종에 대하여 품종상호간에 있어서 활착비율에 어떠한 정도의 차이가 있는가 또는 품종의 차이에 따라서 접목적기에 차이가 있는지의 여부와 아울러서 중부지방에 있어서의 접목의 적기를 조사하고 또 한편 우리나라에서 현재 행하고 있는 주요한 각종접목법에 대하여 그 상호간에 있어서의 활착비율의 차이와 묘목의 생육상태 및 접목법의 차이에 따르는 접목적기등을 알기 위하여 4286년부터 5개년간에 걸쳐서 시험을 계속한 결과 그 성적을 얻었으므로 여기에 그 개요를 보고하려고 하는 것이다. (중략)
수박, 토마토 등에 널리 적용되는 삽접, 할접, 핀접 등의 접목 방법에서는 접수의 배축이 절단된 상태에서 접목이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상기의 접목 방법이 적용될 때 접수의 위조를 방지하고 접목묘의 활착율을 증대시키려면 접목 초기에 접목묘로부터 증발산이 과도하게 이루어지지 않도록 활착 환경이 조절되어야 한다. 인공광하에서 활착되는 접목묘로부터 증발산을 억제하면서 활착율을 높이려면 활착실 내에서의 상대습도가 90% 이상으로 높게 유지되어야 한다(Kim, 2000). (중략)
과채류의 재배에 있어서 접목은 작물의 안정적인 생산과 품질 향상을 위해 없어서는 안되는 기술이다. 그러나 지속적인 숙련 노동력의 감소와 농촌 인구 노령화 등으로 나타나는 노동력 부족 현상은 집목묘의 대량생산 공급에 어려움이 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기계접목에 있어서 접목법이 간단하며 접합부자재가 불필요한 삽접법을 이용하는 기계접목 메카니즘 개발의 기초연구를 수행하였다. 트레이상의 육묘상태에서 자동으로 접목하기 위한 기계접목의 기초연구로써 1본씩 수동 공급하는 반자동 기계삽접의 메카니즘 개발에 관한 연구로서 얻어진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접합부자재를 사용하지 않고 대부분 과채류에 적용가능한 삽접 기계접목장치의 메카니즘을 구성하였다. 2. 오이를 접수로 하고 신토좌와 흑종을 대목으로 하는 기계접목시험에서 모두 98%의 접목성공율을 나타냈다. 3. 1본 수동 공급에 의한 기계접목 시스템은 10초 정도로 접목 성능은 저조하지만 기계접목 메카니즘의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수박 접목묘의 이용은 동일 지역에서의 연작 장해로 인한 만할병 방지 및 난방비 절약 등의 장점으로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접목의 육묘 비용이 비싸고 접목 작업에 많은 노동력이 요구되기 때문에, 접목 자동화의 필요성은 증대될 것이다. 또한 효율적인 접목작업을 위해서 육묘 자체의 물성치에 근거한 접목 자동화 작업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접목시 적용 가능한 수박묘 대목과 접수의 물성치를 분석하였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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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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