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국내 위 점막하 종양의 임상병리학적 양상과 치료방법에 대해 파악하고자 전국조사를 실시하였다. 대상 및 방법: 국내 47개 병원에서 2005년부터 2006년까지 위 점막하 종양으로 수술 받은 환자 878명의 자료를 수집하여, 진단명, 증상, 위치, 수술법, 사망률, 종양의 크기, 악성도 등을 조사하였다. 결과: 위 점막하 종양의 수술 후 진단으로는 위장관 간질 종양(Gastrointestinal stromal tumor, GIST)이 586명(66.8%)으로 가장 많았고, 평활근종(Leiomyoma) 97명(11.1%), 신경초종(schwannoma) 70명(8.0%), 이소성 췌장(Ectopic pancreas) 68명(7.8%), 유암종(carcinoid) 16명(1.8%) 순이었다. 환자의 평균 나이는 56.0세, 남녀 비는 1:1.18이었으며, 50.9%의 환자가 증상 없이 발견되었다. 위 상부 1/3에 위치한 위 점막하 종양이 가장 흔했으며(n=449, 52.0%), GIST의 55.4% (n=319), 평활근종의 84.5% (n=82)가 위 상부 1/3에 위치하였다. 복강경적 접근이 전체 환자의 44.2% (n=388)에서 시행되었으며, 수술방법으로는 쐐기 절제술(n=726, 82.8%)이 가장 빈번히 시행되었다. 전체 환자 중 1명(0.1%)만이 수술 후 30일 이내에 사망하였다. GIST 환자 중 115명(21.1%, 115/544)이 고위험도의 악성도를 가졌고, 41명(8.3%, 45/495)에서 수술 후 imatinib mesylate 항암 치료를 하였다. 결론: 조사된 국내 점막하 종양의 약 2/3가 GIST였으며, 약 1/2에서 복강경하 절제술이 이루어졌다. 향후 이 보고가 위점막하 종양의 진료 및 연구의 참고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
목적: 위 점막하 종양(gastric submucosal tumor, gastric SMT)은 최근 건강검진의 보편화로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이에 반해 악성도에 따라 예후가 달라지고, 방사선 검사나 내시경 조직검사로 다른 종양과의 감별이 어려워 아직도 치료 방침을 결정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이에 저자들은 위 점막하 종양 환자에서 임상병리학적 특성을 분석하고, 이에 따른 복강경 수술과 개복술의 결과를 각각 비교 분석하였다. 위 점막하종양의 복강경 절제술의 학습곡선 의미를 도출하여, 위 점막하종양의 적절한 치료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대상 및 방법: 2003년 4월부터 2008년 8월까지 본원에서 위점막하종양으로 개복 위절제술을 받은 25명과 복강경 위절제술을 시행 받은 78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수술 후 임상경과 및 병리학적 특징에 대하여 전향적인 자료 수집 후 후향적으로 결과를 비교 분석하였다. 결과: 환자의 평균 연령은 53.7세(22~80세)였으며 남녀비는 각각 44명, 59명으로 1 : 1.34였다. 대부분 무증상으로 내원하였으며, 주로 쐐기형 위절제술을 시행 받았다. 종양의 평균 장경은 4.33 cm (1.2~17.0 cm)였고, 주로 위상부에 위치하였으며, 평균 수술 시간은 117.3분(35~255분)이었다. 평균 출혈량은 113.9 ml (0~1,000 ml), 평균 수술 후 재원기간은 8.0일(1~69일)이었다. 술 전 내시경적 절제술이 실패하여 수술이 의뢰된 환자가 5명 있었다. 수술 후 합병증은 13명(12.6%)에서 발생하였고, 수술과 관련된 사망은 없었다. 위 점막하종양의 대부분은 간질유래성증양으로 58명(56.3%)이며, 이중 현재까지 크기가 5 cm 이상이고 복강경 위절제술을 시행한 2명이 재발되었다. 복강경 수술 군과 개복 수술 군에 따라 수술 시간 및 출혈량, 합병증에는 차이가 없었지만, 두 군 간에 환자의 증상(P<0.001), 종양의 크기 (P<0.001), 수술방법 중 쐐기형 절제술 시행(P=0.037), 술 후 연식섭취 시간(P<0.001), 술 후 퇴원 일(P=0.002)에는 차이가 있었다. 위 점막하종양의 복강경 위절제술은 26예 이상의 수술 경험이 필요하고, 이러한 학습 곡선을 극복함으로써 수술 시간, 출혈량을 줄일 수 있다. 결론: 5 cm 미만의 위 점막하종양에서는 복강경적 치료방법이 개복술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방법으로 생각되며, 다양한 형태의 위 점막하종양을 복강경적 절제술로 시행 할 경우에는 학습 곡선을 먼저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권장된다.
연구목적 암 환자에게 있어 통증은 삶의 질과 예후에 큰 영향을 주는 중요한 요소로 통증을 줄이기 위한 시도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위종양 환자에게 많이 시행되는 내시경 점막하 박리법 후 통증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는데, 시술 후 통증에 영향을 미치는 생물학적 요인이 많이 알려진 것에 비해 심리적 요인에 대해서는 연구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본 연구의 목적은 내시경 점막하 박리법을 시술 받은 위종양 환자가 시술 후 겪는 통증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적 요인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 법 본 연구는 2015년 5월부터 2016년 6월까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에 내원하여 내시경 점막하 박리법을 시술 받은 91명의 위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되었다. 내시경 점막하 박리법을 시술 받기 전에 사회인구학적 요인과, 불안, 우울, 회복탄력성을 평가하였다. 환자들이 호소하는 통증의 정도가 시각적 유추척도 3점 이상인 군(고통증군)과 3점 미만인 군(저통증군)으로 나누었고, 시술 후 통증에 영향을 주는 요인에 대해 독립표본 T검정 및 카이제곱 검정을 시행 후 유의한 차이를 보인 요인에 대해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시행하였다. 결 과 고통증군이 저통증군에 비해 음주량이 낮았고 우울 점수가 높게 나타났다. 또한 고통증군이 저통증군에 비해 회복탄력성 점수가 낮았으며, 회복탄력성의 하위 항목 중 자기조절능력, 긍정성 항목에서 점수가 낮았다. 다변량 로지스틱 회귀분석 결과 회복탄력성 중 자기조절능력(OR, 0.911 ; 95% CI, 0.854-0.971, p=0.004)이 낮을수록 내시경 점막하 박리법 시술 후 겪는 통증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결 론 본 연구 결과 내시경 점막하 박리법을 시술 받는 환자의 회복탄력성 하위 항목인 자기조절능력이 낮을수록 시술 후 더 큰 통증을 호소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대상으로 한 심리적 요인 중 개인의 회복 탄력성이 통증에 영향을 주는 것을 확인하였다.
양성 신경초종(benign schwannoma)이 식도를 포함한 위장관계에 발생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이러한 양성식도 신경초종은 확진을 위해 면역 조직 화학적 염색을 필요로 한다. 정기 신체 검진상 우연히 발견된 66세여자 환자의 식도 점막하 종양에 대해 우측 후측부 개흉을 통한 종양 적출을 시행하였으며, 술후 면역 조직 화학적 병리 검사를 통하여 식도의 양성 신경초종임을 확인하였고, 환자는 술후 1년째 재발없이 외래 추적 관찰을 받고 있다.
식도에 발생하는 신경초종은 매우 드문 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며, 술 전 대부분 식도 점막하종양으로 진단된다 확진은 술 후 시행되는 면역조직화학 검사에 의해 내려진다. 본원에서는 3개월 동안의 연하곤란을 주소로 내원한 63세 여자 환자와, 2개월간의 간헐적인 연하곤란을 주소로 내원한 39세의 여성에서 발생한 식도 점막하 종양을 우측개흉술을 통한 식도 절제술 및 종양 적출술을 각각 시행하여 제거하였다. 술 후 면역조직화학 검사 결과 2예 모두 S-100양성으로 나타나 식도의 양성 신경초종으로 확진되었다.
내시경 초음파는 초음파 진동자를 내시경 끝에 부착하여 그 주위의 장기를 관찰할 목적으로 개발된 의료기기이다. 내시경 초음파 검사는 점막하 종양을 직접 관찰 할 수 있어 종양의 병리 소견이 예측 가능하지만, 종양의 악성화 여부 등에 대해 주관적인 소견이 개입될 수 있는 문제점이 있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주관적인 소견으로 인해 나타나는 문제점을 객관화하여 질병의 정확도와 재현성을 높이기 위해 종양의 각 특징을 분석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제안된 방법을 적용하기 위해서 내시경 초음파 검사로 얻어진 초기 영상에서 분석에 필요한 초음파 영역을 추출한다. 초음파 영역은 여러 요인으로 인하여 명암도 값의 차이가 발생하는데, 이는 객관적인 분석에는 비효율적이다. 따라서 초기 검사 시에 매질로써 주입되는 물 영역의 명암도를 기준으로 하여 초음파 영역의 명암도를 표준화 한다. 표준화된 초음파 영역에서 전문의에 의하여 선택된 종양 영역에 LVQ 알고리즘과 비트 평면 분할 방법을 각각 적용하여 에코가 높은 spot 영역과 칼슘이 침착된 영역을 추출하고 분석한다. 종양 영역의 세밀한 분석을 위하여 명암도 값과, 종양 영역 내에서 전문의가 임의로 선택한 두 지점의 거리에 포함된 명암도 정보를 추출한다. 또한 선택된 종양의 악성도를 구분하기 위하여 종양 영역에서 외곽의 기울기를 계산한다. 내시경 초음파 영상에서 각 질병의 특징을 분석한 결과, 제시된 방법이 종양이 가지는 특징을 분석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증례에서는 우연히 한 환자에서 위장관 간질 종양과 점막하 종양 형태의 MALT 림프종을 동시에 발견하였고, 이를 내시경적 절제술로 치료한 사례이다. 현재 환자는 절제술 후 2년 동안 질병의 진행 없이 외래에서 경과 관찰 중이다. 아직 MALT 림프종과 위장관 간질종양에서 내시경적 점막하 절제술은 정립된 치료 방법이 아니지만, 본 증례처럼 성공적으로 치료될 수 있음을 경험하였기에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아직은 내시경적 절제술로 치료한 사례가 적지만, 향후 내시경적 절제술 후 긴 기간 동안 추적 관찰된 증례들이 모인다면 조기위암처럼 표준화된 치료법으로 시행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식도의 양성종양은 드물며 그 중에서도 신경집종은 매우 드물다. 2년 동안 서서히 진행하는 삼킴 곤란을 주소로 64세 남자가 방문하였다. 내시경과 흉부전산단층촬영에서 큰 점막하 종양이 관찰되었다. 수술시야에서 종양은 매우 단단했으며 주위조직과의 유착이 견고하였다. 식도절제술 및 식도위연결술을 시행하였다.
식도에 생기는 혈관종은 식도의 양성 종양 중에서도 매우 드문 질환으로 세계적으로도 30여 개의 증례가 있을 뿐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는 크기가 작아 내시경 수술 또는 부분 절제로 치료가 가능하다. 본 증례는 수술 전 식도의 점막하 평활근종으로 생각하였으나 수술 중 혈관종으로 밝혀져 식도 하부 일부를 점막만 남겨 놓고 근육과 함께 종양을 절제하는 식도 환상 근육 절제 수술을 시행하였고 합병증 없이 회복할 수 있었다.
목적: 최근 위선종 및 조기위암에 대해 새로운 내시경적 치료법인 내시경 절개 점막하 박리법은 기존의 내시경적 점막절제술 보다 더 넓은 적응증을 가지고 있지만 시술의 난이도가 높고 합병증의 위험이 있어 보편적으로 시술되고 있지 않다. 이에 내시경 절개 점막하 박리법으로 치료한 위의 종양성 병변의 치료 성적을 바탕으로 그 임상적 유용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내시경 절개 점막하 박리법을 시행한 164명의 환자들의 179개의 위종양성 병변에 대하여 완전절제 및 일괄절제 여부, 합병증, 재발 여부 등을 분석하였다. 결과: 179개의 병변은 조기위암 126예(70.3%), 선종 42예 (23.4%)였다. 병변의 침윤 깊이를 확인할 수 있었던 조기위암 420예는 각각 점막1층(sm1) 0.8% (1/120), 점막2층(m2) 38.3% (46/120), 점막3층(m3) 25% (57/120), 점막하1층(sm1) 11.7% (14/120), 점막하2층(sm2) 1.6% (2/120)이었다. 종양의 일괄절제율과 완전절제율은 각각 96.0%, 85.2%였다. 합병증은 천공 8예(4.4%), 출혈 38예(21.2%)가 발생하였으나, 천공 1예를 제외한 나머지는 비수술적으로 치료가 가능하였다. 결론: 본 연구에서 내시경 절개 점막하 박리법은 위종양성 병변의 근치적 치료에 비교적 안전하고 효과적인 술기이고, 향후 보다 장기간의 추적관찰을 통해 그 유용성이 검증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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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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