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tudy examined the shift in the attitudes of college students regarding familial gender roles between 1991 to 2002. The results are as follows. (a)There were changes toward the egalitarian direction in familial-related gender role attitudes between 1991 and 2002, in both male and female college students. (b)Yet, despite of these changes toward egalitarianism, Female colleges students exhibited the more egalitarian familial gender role attitudes than their male counterparts, both in 1991 and 2002. (c)The shift toward more egalitarian attitudies was most pronounced in couples' equal participation in decision making, the sharing of housework, and women's participation in labor force. however, the shift toward egalitarian attitudies was less pronounced in the issues concerning outside home activities of the mothers with infants. Based on the results, implication for the future family and family education programs were discussed.
본 연구는 한국 대학생의 성역할태도와 자아존중감이 동성애 태도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기 위한 서술적 인과관계성 조사연구이다. 대상자는 울산광역시 시내 일개 종합대학교에서 재학중인 대학생 201명으로 자가보고식 설문지를 이용하여 자료수집 하였다. 자료분석은 SPSS/WIN (21.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기술통계, t-test, ANOVA, Pearson's correlation, linear multiple regression을 시행하였다. 동성애태도는 성별, 졸업한 중 고등학교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동성애 태도는 성역할태도와 부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동성애 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 요인은 성별과 성역할태도였으며, 동성애 태도의 영향 요인으로서 31.0%를 설명하였다. 여성보다는 남성일수록, 전통적인 성역할태도를 취할수록 동성애 태도는 부정적이었다. 그러므로 동성애의 긍정적 인식을 위해, 성별에 따른 대학생의 건강한 정체성 개발 및 수용을 위해 학교 차원의 교육 프로그램 제공 및 서비스 프로그램 구축 접근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남성 노인의 성역할태도와 우울의 관계를 확인하고, 두 변수의 관계에서 가족갈등대처방식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분석에는 한국복지패널(KoWePS) 9차년도 자료의 65세 이상 남성 노인 1,955명의 응답을 최종 분석에 활용하였으며 빈도분석, 기술통계, 상관분석, 다중회귀분석을 통한 매개효과 분석을 실시하였다. 또한 가족갈등대처방식의 매개효과의 유의성을 검증하고자 부트스트래핑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남성노인의 전통적인 가부장적 성역할태도는 우울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족갈등 대처방식은 성역할태도와 우울의 관계를 매개하는 변인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남성 노인의 우울을 경감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성역할태도의 재구조화와 가족갈등대처방식의 개선을 제시하였고, 이에 대한 학문적, 실천적 함의를 논의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영유아기 자녀가 있는 아버지의 전통적인 성역할태도와 아버지가 인식한 어머니 문지기 역할의 관계에서 아버지 우울의 매개효과를 검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만 7세 이하 자녀가 있는 기혼 남성 366명을 대상으로 자료를 분석하였다. Mplus 7.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구조방정식 모형을 분석한 결과, 아버지의 성역할태도가 전통적일수록 아버지의 우울이 증가하였고, 어머니 문닫기에 대한 인식이 증가하였으며, 어머니 문열기에 대한 인식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버지의 우울 수준이 높을수록 어머니 문닫기에 대한 인식이 증가하였고, 어머니 문열기에 대한 인식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스트래핑으로 매개효과의 유의성을 확인한 결과, 아버지의 전통적인 성역할태도와 아버지가 인식한 어머니 문지기 역할의 관계를 아버지의 우울이 부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연구 결과는 공동양육 관계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아버지의 심리적 특성을 확인함으로써 어머니 문지기 역할에 대한 이해를 확장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의 시사점, 제한점 및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을 논의하였다.
이 연구는 성인기 인구의 성역할 고정관념 현황과 이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을 알아보고자 2010년 조사한 복지패널 5차년도 자료 중 20세 이상 64세 미만의 남성과 여성 총 8,350명의 사례를 분석하였으며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성역할 고정관념 평균이 남녀 모두 중간 값을 상회하여 전통적인 형태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고령일수록, 기혼자일수록 남녀 공히 성역할 고정관념은 유의하게 높았고, 성역할 고정관념에 대한 성별 차이는 발견되지 않았다. 한편 경상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성역할 고정관념은 남녀 모두 낮았다. 셋째, 여성 집단에서 취업은 성역할 고정관념을 유의하게 감소시키는데, 남성집단에서 는 성역할 고정관념을 증가시키는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여성은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성역할 고정관념이 낮았지만 남성은 무관하였다. 또한 여성은 가구원 수가 증가할수록 성역할 고정관념이 유의하게 높았지만 남성은 무관하였다. 넷째, 자존감은 남녀 모두 성역할 고정관념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평등한 성역할 태도의 발전을 위한 제언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사회복지종사자의 공동의존성과 소진의 관계를 살펴보고, 성역할태도가 공동의존성과 소진과의 관계에 조절효과가 있는지 검증하는데 있다. 자료수집은 대전 충청지역의 사회복지종사자 중 2년이상의 경력자를 대상으로 판단표집 하였으며, 총 368부가 분석에 활용되었다. 수집된 자료의 지역별 분포는 대전 139곳, 충청 41곳이었으며, 시설유형별 분포는 생활시설 45곳, 이용시설 135곳으로 이루어졌다.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사회복지종사자의 공동의존성은 미약한 수준이 18.8%, 가벼운 수준이 65.2%, 중간수준이 15.8%, 심각한 수준이 .3%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성별과 시설유형에 따른 공동의존성의 수준 차이를 살펴보면 남자와 여자의 전체 공동의존성 수준은 차이가 없게 나타났지만, 공동의존성의 하위영역인 자아숨김에서는 남자가 여자보다 높게 나타났다. 시설유형별 전체 공동의존성 수준은 생활시설 종사자가 이용시설 종사자 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공동의존성의 하위영역인 타인집중 및 자기부정과 자아숨김 영역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그리고 공동의존성이 소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결과, 사회복지종사자의 공동의존성은 소진에 유의한 정의 효과를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성역할태도가 공동의존성과 소진의 관계에서 조절효과가 있는지를 검정해본 결과, 공동의존성과 성역할태도의 상호작용변수는 소진에 유의한 정(+)의 조절효과를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공동의존성의 수준이 증가할수록 전통적 성역할태도 집단은 근대적 성역할태도 집단에 비해 월등하게 높은 수준의 소진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차이는 성역할태도의 유형에 따라 소진의 수준이 달라짐을 보여주는 것으로, 근대적 성역할태도를 지닌 집단이 전통적인 성역할태도를 지닌 집단보다 소진을 보다 유연하게 다루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공동의존성과 소진 예방을 통하여 사회복지종사자의 정신건강 증진을 돕고, 효과적인 사회복지 서비스 질 관리를 위한 대책을 제언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1) 자녀의 독립과 은퇴에 직면하는 중·노년기에 부모 및 직업역할의 비중축소를 통한 역할 재구조화와 심리적 안녕감 간의 관계를 알아보고, (2) 부모 및 직업역할 재구조화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사회적 요인을 살펴보는 것이다. 역할 재구조화는 부모 및 직업역할에 대한 집착 정도로 측정하였으며, 일본의 기혼남녀 378명을 대상으로 우편조사를 실시하였다(회수율 48.3%). 그 결과, 부모 및 직업역할에 집착할수록 그 역할에 대한 상실불안감이 증대되어 심리적 안녕감이 저하되는 경로가 여성에게서 확인되었다. 역할집착의 개인차 요인에 대한 분석 결과, 남성의 경우 자율성이 높고 성역할태도가 전통적이며 사회적 지지망이 협소할수록 직업역할에 집착하였다. 여성의 경우 성역할태도가 전통적이고 사회적 지지망이 좁을수록 부모역할에 집착하였으며, 성역할태도가 비전통적일수록 직업역할에 집착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중·노년기의 역할 재구조화의 중요성 및 성별 사회화 과정에 따른 역할 재구조화의 성차와 관련지어 논의되었다.
본 연구는 남성들의 성구매 경험에 따른 의식차이를 비교 조사하여, 성매매에 대한 의식전환을 위한 운동과 추후연구를 계획하기 위한 탐색적 조사연구로 실시되었다. 경기지역 19세 이상 남성 1328명을 대상으로 성매매에 대한 의식과 태도, 성행위에 대한 허용도, 성 역할 평등의식에 대해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다. 성구매 경험에 따라 구분된 집단은 성구매 경험 집단이 향후 성구매 의향이 더 많고 부부나 애인관계의 성적만족도가 낮으며, 성지식 습득 경로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집단별 비교 연구결과 성구매 경험자들이 성구매 무경험자들 보다 성매매에 대해 남성중심의 왜곡된 고정관념을 가지고, 성행동에 대해 허용적 태도를 가지며, 성역할에 대한 전통적 사고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구매경험과 성매매에 대한 고정관념, 성행위 허용도, 성역할 평등의식 하위요인들과의 상관관계 분석결과 성매매 여성에 대한 피해자 인정을 제외한 모든 요인들과 정적인 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 이는 성구매 경험이 성매매, 성행동과 성역할에 대한 전통적이거나 남성중심적 사고와 관련이 있음을 보이는 것이다. 연구결과를 여성주의적 관점에서 논의하고, 추후 연구를 위한 제언과 함께 연구의의와 제한점을 정리하였다.
본 연구는 미혼남녀의 결혼지연 현상을 가치관 접근으로 파악하는 것이다. 2005, 2009 전국 결혼 및 출산 동향조사 중 미혼남녀 5,984명의 자료를 분석하여 결혼, 출산, 성역할 규범 등 가족 가치관의 변화를 살펴보고, 가족 가치관이 결혼의향과 결혼희망연령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지난 5년 사이 남성의 결혼과 자녀의 필요성에 대한 동조성은 낮아지고, 전통적 성역할분업과 남성생계부양모델에 대한 동조성은 높아졌다. 여성의 결혼의 필요성과 혼전 동거에 대한 동조성은 높아지고, 자녀의 필요성에 대한 동조성은 낮아진 반면, 성역할태도는 보수적으로 변화하였다. 결혼과 자녀의 필요성에 대한 동조성이 높고 전통적인 성역할태도와 부양모델에 동조하는 사람일수록 결혼의향이 더 높았다. 남녀 모두 결혼 필요성에 대해 동조할수록 결혼희망연령이 빨랐으며, 여성은 혼전동거에 대해 수용적일수록 결혼희망연령이 높았다. 결혼 및 자녀의 필요성과 같은 당위적 규범이 결혼의향에 미치는 영향은 최근으로 올수록 약화된 반면, 자녀의 정서적 가치가 미치는 영향은 최근으로 올수록 강화되었다. 가족 가치관이 미혼남녀의 결혼의향과 결혼계획연령에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그 영향력이 성별, 가치관 영역, 시기에 따라 서로 다르게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연구는 2003년에 실시된 한국종합사회조사(KGSS)의 가족모듈과 국제사회조사기구(ISSP)의 2002년 가족모듈을 이용해 한국의 가족가치를 국제적인 수준에서 비교 분석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최근 여러 가치와 태도가 급변하고 있다고 믿어지고 있다. 그 결과 세대간의 가치 및 태도의 차이가 크고, 이는 사회내 세대간 갈등의 뿌리라고도 이해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한 과학적인 검증은 많지 않다. 이 연구는 이런 시점에서 한국의 여러 가지 중 가족가치의 영역에서 세대간 가치가 크게 나타나고 있는지, 국제적인 수준에서 보면 우리나라의 세대간 가족가치 차이가 크다고 볼 수 있는지를 kurtosis라는 지표를 통해 분석하고 있다. 결혼, 동거, 이혼 및 부부의 성역할에 관한 가치 및 태도를 분석해 본 결과 한국인의 가족가치는 가톨릭이 지배적인 필리핀의 가족가치와 비슷할 정도로 매우 보수적이고 전통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가치관의 변화는 경제발전 정도에 크게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한국은 한국보다 경제발전 정도가 크게 뒤져 있으면서 보수적인 가족가치관이 지배적인 필리핀과 가족가치의 수준이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다. 세대간 갈등의 원인이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가족가치의 세대간 차이가 큰지 kurtosis를 이용해 분석해 본 결과, 한국보다 오히려 일본의 세대간 가치관의 차이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 세대간 가치관의 차이가 있지만, 외국과 비교해보면 한국의 세대간 가치관 차이가 더 두드러진다고는 보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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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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