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론 : 미세갑상선유두상암종 환자에서 불필요한 예방적 중앙 림프절절제술을 피하기 위해서 림프절 전이를 수술 전에 예측하는 수단이 필요하다. 림프관 생성 및 성장의 조절에 VEGF-C/D, VEGFR-3 pathway, podoplain이 관여된다는 사실이 밝혀져 있다. 림프관 생성 및 성장과 관련된 인자인 VEGF-C/D, podoplanin에 대한 면역조직화학염색과 반정량적 분석을 통해 미세갑상선유두상암종에서 림프절전이와의 관련성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 2006년 9월부터 2008년 6월까지 본원에서 미세갑상선유두상암종으로 진단받고 1인 술자에 의해 갑상선 전 절제술 및 예방적 중앙 림프절절제술을 받은 104명의 환자 중 중앙 림프절 전이가 있었던 환자와 없었던 환자를 각각 25명씩 무작위로 선별하여 종양부위에 면역화학염색을 실시하여 림프관생성인자의 발현 정도를 비교하였다. 결 과 : 대상군 50예 중 VEGF-C/D는 50예(100%) 모두 발현이 되었고 podoplanin은 33예(66%)에서 발현이 되었다. 그 중 VEGF-C는 10예(20%)에서 약한 양성, 37예(74%)에서 중등도 양성, 3예(6%)에서 강한 양성소견을 보였고 VEGF-D는 9예(18%)에서 약한 양성, 37예(74%)에서 중등도 양성, 4예(8%)에서 강한 양성소견을 보였다. 중앙 림프절 전이 음성 환자 군과 양성 환자 군으로 분류하였을 때 VEGF-C/D의 발현율의 차이는 p-value가 각각 0.48, 1.00으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50예 전체를 대상으로 하여 종양의 개수, 최대크기, 검출된 전체 림프절의 수, 양성 림프절의 수, 주변조직 침범여부에 따른 VEGF-C/D의 발현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Podoplanin의 경우 염색 여부에 따라 양성군과 음성군으로 나누어 분석하였을 때 종양의 개수, 최대크기, 검출된 림프절의 수, 양성 림프절의 수, 주변조직 침범여부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결 론 : VEGF-C/D는 대상군 전체(100%)에서 발현이 되었고 podoplanin은 66%에서 발현이 되었다. 림프관 생성인자로 알려진 VEGF-C/D및 podoplanin이 미세갑상선유두상암종에서 많이 발현이 되는 것으로 보아 위 인자들이 림프절 전이를 일으키는 인자 중 하나로 생각된다. 하지만 미세갑상선유두상암종에서 중앙 림프절 전이를 예측할 수 있는 인자로 부적합 한 것으로 생각되며 향후 더 많은 증례를 통해 관련성 여부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고 또 다른 인자의 관련성에 대해서 연구가 필요하겠다.
목적 : 방사선치료는 전이성 뇌종양의 치료에 주된 역할을 해왔다. 고식적 목적으로 방사선치료를 받은 전이성 뇌종양 환자에서 치료 효과와 생존율 및 예후인자를 분석해 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 1994년 1월부터 1997년 7월까지 충북대학교병원에서 전이성 뇌종양으로 고식적 방사선치료를 받은 42예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33예의 환자에서 30Gy/10fx의 전뇌조사를 실시하였고, 이들 중 16예의 환자에서 단일전이 병소에 10Gy/5fx의 추가조사를 실시하였다. 9예의 환자들은 계획된 치료를 마치지 못했다. 결과 : 치료를 끝낸 33예의 환자에서 완전관해 4례, 부분관해 22예로 $79\%$에서 치료 효과를 나타내었다. 중앙생존기간은 4개월이었으며 단변수 분석상 치료전 신경기능적 단계(p=0.0136), 두개외 종양의 활성도(p=0.042), 치료 효과 여부(p=0.001)가 생존율에 영향을 미치는 유의한 예후인자였다. 결론 : 전이성 뇌종양 환자의 치료에서 전뇌조사의 유용성을 확인하였고, 치료전 신경기능적 단계, 두개외 종양의 활성도, 방사선치료 효과 여부가 생존율에 대한 예후인자로 분석되었다.
항암화학요법제는 의약품 시장 중 가장 큰 시장의 하나이며, 세계적으로 수많은 연구와 신약의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암 세포 뿐만 아니라 정상세포와 조직에 대한 독성과 내성으로 인해 심각한 부작용이 지속되어, 최근 신혈관형성 억제와 천연물 유래의 암 치료제 개발이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오미자의 활성성분 중 하나인 Gomisin A의 종양성장 및 전이억제 효과와 이들의 작용기전에 대해 확인하고자 하였다. Gomisin A의 종양성장 억제활성은 B16BL6 cell line을 C57/BL6 mice의 피하에 주입하여 유도된 종양모델을 활용 하였으며, Gomisin A 10 ${\mu}g/ml$, 100 ${\mu}g/ml$에서 양성 대조군에 비해 각각 $80.5{\pm}8.1%$, $96.2{\pm}2%$의 유의한 억제활성을 나타내었다. Gomisin A의 암세포에 대한 직접적인 독성은 MTT assay를 통해 확인하였고, 정상세포(HUVECs)와 종양세포주(A549, B16BL6, Du145, Huh7)에 대한 유의한 독성은 관찰되지 않았다. 종양조직에 의해 유도되는 신혈관형성 억제능은 C57/BL6 mice에 배양된 B16BL6 cell line을 피하주사하여 종양조직을 형성하고, 이들이 유도하는 신생혈관에 대한 Gomsin A의 억제활성을 확인하였다. Gomisin A를 10 ${\mu}g$/head와 100 ${\mu}g$/head에서 신혈관형성 억제활성은 양성 대조군에 비해 각각 $151{\pm}16.9%$, $98.5{\pm}29.5%$의 유의한 감소활성을 나타내었다. 종양전이 억제활성은 B16BL6 cell line을 C57/BL6 mice 미정맥에 주입하여 in vivo 폐전이 모델을 만들고 폐에 전이된 종양의 colony를 측정하여 확인하였다. Gomisin A의 농도 10 ${\mu}g$/head, 100 ${\mu}g$/head에서 각각 양성 대조군에 비해 $13.5{\pm}8.56%$, $58.3{\pm}9.12%$의 전이 억제활성을 나타내었다. 또한 Gomisin A는 B16BL6 cell line이 세포외기질에 대한 부착능을 유의하게 감소시킴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Gomisin A의 종양성장 억제활성이 암세포에 대한 직접적인 독성에 의한 것이 아닌 신혈관형성 억제에 의한 것이며, 또한 종양 전이 억제 활성을 나타냄으로서 향후, 암 예방 및 치료제 개발의 선도물질을 제공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오미자의 주요 생리활성 물질인 Gomisin A의 종양성장 억제 활성과 전이억제 활성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Gomisin A가 종양성장 억제활성이 있음을 확인하였고, 이러한 효과는 종양세포에 대한 직접적인 독성에 의한 것이 아니라, 종양조직에 의해 유도되는 신혈관형성 저해 활성에 의해 나타나는 것을 규명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대부분의 항암화학요법제가 가지는 독성작용을 극복하고, 선택적인 종양성장 억제제로서의 개발 가능성을 시사하여 주고 있다. 또한 Gomisin A는 종양세포의 세포외기질 부착억제활성을 통해 암 전이 억제활성을 나타냄을 확인하였다. 지금까지의 결과는, Gomisin A를 활용한 부작용이 적으며 효과적인 암 치료제 개발의 선도 물질로서 활용 가능성을 나타내 주고 있으며, 또한 고 기능성 식품 및 화장품의 개발에 활용이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향후 종양 면역활성, 암세포 자살 유도능과 같은 다양한 부분의 연구가 수반되어야 할 것이다.
25년령의 암컷 캘리포니아 바다사자(Zalophus californianus)가 고령으로 인하여 분리 사육되고 있었다. 침울, 식욕부진, 쇠약, 체중감소 등의 임상증상을 보인 후 폐사하였고, 부검을 실시하였다. 육안적으로 양측 신장은 창백하고 직경 0.5-3 cm의 종양 결절이 다발성으로 관찰되었다. 간과 비장, 소장에서도 한계가 명료하고 크기가 다양하며 단단한 전이성 종양 결절이 다발성으로 존재하고 있었다. 본 예는 육안 및 병리조직학적 소견을 근거로 신장과 비장, 소장의 전이를 동반한 신장세포암종으로 진단할 수 있었다. 국내 캘리포니아 바다사자에서의 신장암의 보고는 드물며 향후 임상적으로 바다사자의 진료와 진단에 도움이 되고자 본 논문을 발표하는 바이다.
흉선 유암종은 전중격동 종양의 2.5-4%를 차지하는 매우 드문 종양으로 1972년 Rosai와 Higa에 의해 처음 기술되었다. 흉선 유암종은 악성의 임상경과, 조직학적 소견 및 불량한 예후등이 흉선암과 구별되며, 병리학적 진단은 광학 현미경 소견과 조직 생화학 검사 및 전자현미경 소견에 바탕을 둔다. 이 종양은 국소 침범과 다발성 전이가 흔하며, 종양의 절제와 방사선 조사를 치료의 근간으로 한다. 국내에서는 1983년 이 등이 보고한 이례 총 8예가 보고되었으나, 골수를 포함한 다발성 전이는 없었다. 저자들은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 내과에서 62세의 남자에서 골수침범 및 폐, 늑막, 심낭, 복부대동맥 주위 임파절 및 피하 임파절 전이로 악성경과를 나타낸 흉선 유암종 1예를 경험하였기에 문헌고찰과 아울러 보고하는 바이다.
고립성 외안근 전이는 매우 드물게 나타나며, 그중에서도 양측 다발성 외안근 전이는 더욱 드물다. 횡문근육종은 주로 소아에게 생기는 드문 연조직 악성 종양으로, 고립성 외안근 전이를 일으키는 원발암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이에 저자는 부비동에서 발생한 횡문근육종 환자에서 발견된 양측 다발성 외안근 전이의 한 증례를 보고하고, 이와 더불어 이전에 보고된 횡문근육종의 고립성 외안근 전이 10예에 대해 간략히 고찰하고자 한다.
부신경절종은, 신경외배엽 기원의 교감신경 신경내분비 세포로 이루어져 있는, 부신 이외의 부신경절에서 생긴 종양으로, 주로 갑상선, 목동맥체, 종격동, 폐, 십이지장, 대동맥 주변 부위와 후복막 부위에 잘 생긴다. 악성도는 조직학적인 진단에 의한 것이 아니라, 국소 림프절 재발과 원격 전이에 의하여 판별되며, 골 전이가 드물지만 전이가 일어나면 주로 두개골 기저, 척추에 생기며, 드물게 골반골, 대퇴골로 전이한다. 저자들은 대퇴부 피하층에 발생하여 혈관 기원성의 종양과 감별되었던 부신경절종과 조기 골 전이를 보인 후복막에 발생한 부신경 절종을 경험하여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하고자 한다.
병변의 양상에 따른 감별진단 재발성 이하선 종대를 보이는 경우 타액선조영술이 영상진단방법중 1차적인 선택이 된다. Stensen 씨관이나 중심선관(central glandular duct)의 확장을 보이는 경우 만성 타액선염으로 진단할 수 있다. 소아에서의 단일성 양성종괴의 감별진단은 임파절, 혈관종, 양성혼합종양, 저급점액상피암, 임파관종 등이다. 성인에서의 단일성, 양성으로 관찰되는 종괴는 양성혼합종양, Warthin씨 종양, 저급점액상피암, 선상낭성암, 소포상세포암 등이다. 여러개의 종괴를 보이는 경우 Warthin씨 종양, 소포상세포암, 임파종, 육아종, 전이암 등이며 단일성 낭성종괴의 경우는 branchial cleft cyst,, Warthin씨 종양, 상피낭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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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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