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합조직염식도염은 식도의 점막하층과 근육층의 세균감염에 의해 발생하며 드문 질환이며 높은 사망률을 보인다. 69세 남자가 7일간의 흉통과 발열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흉부전산화단층촬영에서 종격동의 확장, 식도 주행을 따라 있는 식도벽의 비후와 공기 음영, 우측 흉수가 관찰되었다. 환자는 우측 개흉술을 통해 배농, 죽은조직제거술, 천공된 식도 근육층의 1차 봉합술을 시행 받았다. 추가 수술은 없었으며 퇴원시 식도 누출과 연하장애 없이 경구 식이는 원활하였다.
Lemierre 증후군은 원발성 구인두 감염증으로 인하여 내경정맥의 패혈성 혈전정맥염과 원격전이성 감염증이 발생하는 드물고도 진행이 빠른 임상적 상태로 특징지워진다. 심한 흉부 외상으로 기관 절개하에서 기계호흡 치료 중이던 40세 남자 환자가 우측 경부의 현저한 종창과 폐렴증상이 나타나면서 전신적인 패혈증상이 동반되었다. 경부 전산화 단층촬영과 자기공명 혈관조영술에서 우측 내경정맥이 큰 중심 괴사성 혈전에 의해 완전히 폐쇄되어 있었으며, 주위로의 염증파급이 매우 심한 혈전정맥염의 소견을 보였다. Clindamycin과 haparin의 투여에도 불구하고 염증소견은 더욱 악화되었다. 즉각적인 내경정맥 혈전제거술 및 절제술을 시행하였으며, 이후 환자의 전신적인 패혈증상과 폐렴 그리고 국소적인 염증소견이 소실되었다.
43세 여환이 2달 전부터 간간히 생긴 좌측 흉부의 통증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시행한 흉부 전산화 단층 촬영상 좌측 흉부에 계란 모양의 종괴가 발견되었다. 신경원성 종양과의 감별이 어려워 국소 절제술을 시행하였고 조직 검사상 늑골 막에 생긴 골 외 유잉 육종으로 판명되었다. 양전자방출 단층 촬영 시행후 전이가 없어 재수술로 광범위 국소 절제술 및 흉부 재건술을 시행하였으며 항암 화학 요법으로 치료하였다. 환자는 1년간의 항암 화학 요법 치료를 받고 있으며 국소 재발 없이 건강한 상태이다. 환자의 나이와 종양의 기원이 일반적인 골 외 유잉 육종과 다른 특징이 있었다. 이에 국내에서 드물게 보고된 늑골 막에서 생긴 골 외 유잉 육종 1예를 치험하였기에 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최근 디지털 단층영상합성 시스템 (digital tomosynthesis system, DTS)은 일반 X-ray의 영상 중첩현상과 전산화단층촬영장치 (computed tomography, CT)의 높은 선량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개발되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흉부 촬영용 디지털 단층영상합성 시스템 (chest digital tomosynthesis, CDT)의 재구성 알고리즘 개발 및 화질과 선량 평가를 수행하는 것이다. 영상의 재구성은 필터 후 역투영 (filtered back-projection, FBP)을 모델링하였고, 팬텀 영상을 획득하기 위한 X-선과 검출기 사이의 각도를 ${\pm}10^{\circ}$, ${\pm}15^{\circ}$, ${\pm}20^{\circ}$, 그리고 ${\pm}30^{\circ}$로 구성하였다. 영상의 화질 평가는 평균 제곱근 편차 (root mean square error, RMSE)와 신호대 잡음 변화율 (signal difference-to-noise ratio, SDNR)로 수행하였고, 선량 평가는 ${\pm}20^{\circ}$의 범위에서 유효선량으로 수행하였다. 결과적으로, 모든 각도에서 Slice thickness 필터를 적용한 팬텀영상이 가장 우수한 RMSE와 SDNR 결과를 나타내었고, 최종 유효 선량은 0.166 mSv로 측정되었다. 결론적으로, 개발한 CDT 재구성 알고리즘의 유용성을 증명하였고, 최종 유효 선량을 측정하여 CDT의 기초 실험 데이터를 구축할 수 있었다.
우관상동맥 이상기시는 급사, 심근경색, 부정맥이나 실신을 일으킬 수 있으며, 관상동맥경화를 진행시키는 요인으로 여겨진다. 우관상동맥 이상기시에서의 심근 허혈의 기전은 확실하지 않으며, 여러 가지 수술적 치료방법이 보고되고 있다. 다절편 전산화흉부단층촬영은 비정상적인 관상동맥의 경로와 심근 허혈의 기전을 밝혀 적절한 수술적 치료를 결정하는데 도움이 된다. 저자들은 우관상동맥 이상기시와 함께 급성 심근 경색이 있었던 환자에 있어서 관상동맥우회술로 치료한 증례를 보고하는 바이다.
흉부외상에 의한 흉곽내 이물의 기관지 침식 또는 이동은 극히 드물게 발생하는 경우이다. 41세 남자가 만성 기침과 농성 객담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과거력상 30년전 어린시절 나무에서 떨어져 왼쪽가슴을 나무에 찔린 사고를 당해 약 6개월간 병원에서 치료받았으며 상처부위에서 나무토막이 나왔다고하였다. 단순 흉부사진에서 3x/cm 크기의 석회화된 음영이 좌측 폐후기저구역에서 보였으며 흉부 전산화 단층촬영 사진에서 좌측 폐 횡격막측흉막 근처에 기관지확장증이 동반된 석회화 소견을 보였다. 좌하엽 절제술후 합병증없이 경쾌 퇴원하였다.
고립성 골형질세포종은 형질세포종양의 $3{\sim}5%$를 차지하는 드문 질환이며 특히, 늑골에 발생한 고립성 골형질세포종에 관해 국내에서는 아직 보고된 바가 없다. 54세 남자 한자가 검진 시 시행한 단순가슴 사진에서 폐종양으로 의심되는 병변이 있어 타병원에서 전원되었다. 전산화 단층 촬영 및 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 결과 좌측 6번째 늑골의 종양으로 진단되어 수술적 절제를 하였다. 병리 검사 결과 골형질세포종으로 진단되었으며 술 후 선별검사에서 다발성 골수종의 증거는 없었다. 술 후 방사선 치료는 하지 않았으며 2년째 추적 관찰 중이나 새로운 병변은 발견되지 않았다.
배경: 2004년 11월 저자들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냉동치료를 시작한 이후 원발성 폐암에 대한 냉동수술의 국소 치료 효과를 분석하여 그 효과와 합병증 등을 분석하여 차후 냉동치료의 방향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2004년 11월부터 2007년 3월까지 1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17개의 악성 폐종괴에 대한 냉동치료를 시행한 결과를 의무기록과 영상자료를 이용하여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남자가 14명, 여자가 3명이었으며 연령은 중앙값이 64세(범위, $54{\sim}77$세)였다. 폐종괴의 평균 직경(장경)은 48.8mm (범위 ; $36{\sim}111mm$)였다. 추적 검사로써 흉부전산화단층촬영을 술 후 7일, 1개월, 3개월, 6개월에, 양전자단층촬영을 약 6개월에서 9개월 사이에 각각 시행하여, RECIST(Response Evaluation Criteria in Solid Tumors) 기준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결과: 술후 6개월에 시행한 흥부전산화단층촬영 및 술후 6개월에서 9개월 사이에 시행한 양전자단층촬영을 기준으로 17명의 원발성 폐암 환자 중 6명(35.3%)은 완전관해를, 4명(23.5%)은 부분관해를, 3명(17.6%)은 무변화를, 4명(23.5%)은 진행성 병변을 보였다. 직경 4cm 이하의 10명의 원발성 폐암에서 5명(50.0%)은 완전관해를, 3명(30.0%)은 부분관해를, 2명(20.0%)은 무변화를 보였다. 4cm 이상의 경우는 부분관해 이상이 2명(11.8%), 무변화 및 진행성 병변이 5명(29.4%)로 통계상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x^2$-test; p-value=0.034). 술후 합병증으로는 소량의 혈성객담이 1예에서 발생하였으나 술후 $1{\sim}2$일째 소실되었고 자연 소실된 피하기종이 1예 그리고 발열이 있었던 환자가 1명 있었다. 시술과 관련한 사망은 없었다. 냉동 치료 후 평균재원일수는 6.3일이었다. 결론: 이상의 연구 결과에서 원발성 폐암을 냉동수술로 치료할 경우 특히 장경의 평균이 4cm 이하인 종양에서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냉동 수술이 비침습적이며 합병증이 경미하고 반복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수술 고위험 환자군의 폐암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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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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