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에서 난소 악성 생식세포종으로 확진된 12례를 대상으로 CT 소견을 분석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내배엽동 종양은 낭성 종괴내 일부 고형조직과 격막이 혼재되어 있는데 반하여 미성숙 기형종은 비교적 특징적인 지방조직과 석회화가 보였고, 미분화 세포종은 비록 1례지만 전형적인 낭성 종괴가 없는 고형 조직으로 충만하였다. 그러나 혼합 생식 세포종은 2종이상의 생식 세포종이 혼합된 종양이므로 특징적인 CT 소견없이 혼합된 종양들의 종류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것으로 생각되었다. 또한 모든 종양들의 크기는 11cm에서 33cm의 비교적 컸다. 결론적으로 젊은 여성에서 큰 난소 종양이 있을 때 CT 영상에서 그 조직성상을 분석하면 그들의 감별진단이 가능하리라고 생각되었다.
재태 38주에 시행한 산전 검사상 우연히 발견된 거미막 낭종을 가지고 태어난 생후 2개월된 여아가 지속적인 과민상태를 나타내었다. 이후 시행한 두부 전산화 단층촬영상 수두증을 동반하여 크기가 증가된 거미막 낭종이 관찰되었다. 우리는 상기 소견에 대하여 개두술하에 낭종 개창술을 시행하였으나 낭종의 크기가 줄어들지 않았고, 13개월 이후에 시행한 경과관찰에서 수두증이 악화된 소견을 보였다. 환아는 이후 낭종-복막간 단락술을 시행하였으며, 5년뒤 시행한 두부 자기공명영상에서 낭종의 크기 감소와 더불어 뇌수두증이 해소되었다. 거미막 낭종 자체의 크기가 증가하는 것은 드문 현상이며, 아직까지 이에 대한 명확한 수술적 치료는 나와 있지 않다. 우리는 이 증례를 통하여 수두증이 동반된 크기가 증가하는 거미막 낭종의 치료에 있어서 낭종-복강간 단락술이 적절한 수술적 치료법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
미세절단기를 이용한 내시경 수술이 기존의 부비동 내시경 수술에 비해 출혈이 적고 수술 시간도 단축되는 장점들이 있어 선호되고 있지만, 안와나 뇌 등의 중요 구조물에 심각한 합병증들을 발생시키기도 한다. 저자들은 만성 부비동염으로 부비동 내시경 수술 중 미세절단기에 의해 지판과 내직근 손상으로 인해 심한 복시와 외측 편위가 있었던 50세 여자 환자를 경험하였기에 문헌 고찰과 함께 보고한다. 환자는 부비동 내시경 수술 중 미세절단기에 의해 좌측 내직근 손상으로 인해 안구운동 검사상 안검연의 중심부를 통과하지 못하는 심한 내전장애 소견을 보였으며 편위각은 40 프리즘디옵터의 외사시를 나타내었다. 전산화 단층촬영상 좌측의 안와 내측벽의 손상으로 안와 지방의 노출과 좌측 내직근이 손상된 소견을 볼 수 있었다. 안구의 심한 외측 편위와 지속적인 복시는 안과적 수술을 시행하여 교정하였다.
서론: 면역기능 정상인 환자에서 폐효모균증의 전산화단층촬영상(CT)의 소견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조직학적으로 확진된 25명의 폐효모균증 황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13명은 남자였고 12명은 여자였으며, 평균연령은 53.7세 였다. 주 증상은 기침, 가래, 및 호흡곤란이었고, 12명의 환자에서는 증상이 없었다. 결과: 결절 혹은 다수결절(10명 40%)을 보이거나 분절 혹은 이분절성 폐경결(9명 36%)이 가장 흔한 소견이었다. 주 침범부위는 하엽(57%) 늑막하부(92%)였다. 폐경결 내부에 공기관지 음영(79%)을 보이며 용적감소를 보인 경우(71%)가 흔하였다. 간질비후 음영(44%) 및 공동형성(44%)도 자주 보였으나, 임파절 종대(8%) 및 늑막삼출(4%)은 드문 소견이었다. 결론: 폐 하엽 늑막하 부위에 다수의 결절 혹은 폐경결성 병변이 면역기능 정상인 환자에서 폐효모균증의 가장 흔한 소견이었다.
1998년 1월부터 1999년 3월 사이에 방사선치료를 시행한 폐암 환자 중 6개월 이상 추적검사를 시행한 69명을 대상으로 방사선 비 투과성 병변을 조사하였다. 대상 환자 69명 중 추적 검사에서 방사선 폐 섬유화로 확인되는 병변을 제외한 방사선 비 투과성 병변이 발생한 경우는 38명이었고, 이 중 방사선폐렴은 24명, 폐렴은 8명, 재발 6명이었다. 6개월 이상의 추적검사에도 폐 섬유화를 보이지 않은 증례도 5례나 있었다. 방사선폐렴을 보인 경우 발생기간은 최초 방사선 치료일로부터 50일에서 130일이었고, 이후 섬유화로의 진행기간은 21일에서 104일이었다. 방사선학적 소견으로 단순촬영(24례)에서는 결절을 동반한 선상음영(II형: 10례, 42%) 및 섬유화를 동반한 폐경결(IV형: 8폐, 33%) 이 많았고, 간유리 음영 혹은 폐경결(I형: 4례, 17%)과 불규칙한 결절성 음영(III형: 2례, 8%)은 드물게 보였다, 전산화 단층촬영(17례)에서는 간유리 음영 혹은 균질성 폐경결이 5례(29%), 방사선 조사범위의 불규칙한 폐경결이 3례(18%), 방사선 조사 범위를 넘어선 경계가 불분명한 폐경결이 3례(18%), 그리고 섬유화를 동반한 방사선 조사 범위의 폐경결이 6례(35%)였다. 단순촬영상 II형을 보였던 4증례는 단층촬영에서 각각 2례씩 I형 및 III형으로 보였고, 단순촬영에서는 병변의 유무를 잘 알 수 없이 임상 증상만을 보였던 2례는 전산화 단층촬영에서 I형의 소견을 보여 단순촬영에 비해 전산화 단층촬영이 방사선 폐렴의 병리학적 진행과정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
최근 5년간의 소아의 복부종괴 23예를 발생빈도, 부위 및 방사선학적 소견을 중심으로 비교분석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1. 전체 23예중 신경아세포종이 6예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Wilms 종양 5예, 담도낭종, 난소종양, 수신종 등의 순위였다. 2. 발생연령별로 분석해 본 결과 6세 이하가 78%(14예)를 차지했고 특히 후복강 종양은 6세 이하에 집중되어 있었다. 3. 부위별로는 후복강 종양이 60%(14예)로 가장 많았다. 4. 방사선학적 소견을 분석하여 본 결과 1) 단순 복부촬영상 신경아세포종의 50%에서 특징적인 석회와 음영을 볼 수 있었고 후복강 종양의 대부분에서 비특이적인 석회화 음영을 볼 수 있었다. 2) 초음파 소견상 저에코, 고에코 또는 혼합에코 등의 종괴 내부성상을 알 수 있었으나 종괴의 정확한 해부학적 위치를 파악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았다. 3) 경정맥 신우 조영촬영상 신우신배의 비정상적인 소견과 신장의 전위 소견으로부터 신장내 종양과 신장의 다른 부위의 종양을 구분할 수 있었다. 4) 전산화 단층촬영상 종괴 내부의 성상뿐만 아니라 종괴의 해부학적인 위치, 주위 구조와의 관계, 임파절이나 다른 부위로의 전이유무를 알 수 있었다.
30례의 종격동 종양의 CT분석 결과, 저자들은 다음과 같이 요약 할 수 있었다. 1. 가장 흔한 종양은 흉선질환 이었으며, 그 다음으로는 기형종, 림프종, 기관지성 낭종, 신경종, 심막낭종의 순이었다. 2. 5례의 흉선종은 균일한 충실성 음영의 종괴로 보였으며, 석회침착, 소엽형성이 각각 1례에서 보였다. 악성흉선종 중 1례에서 피낭형성이 잘된 낭성 종괴로 보였으며, 흉선암종은 주위 경계의 소엽형성을 보인 균일한 음영의 종괴로 보였다. 3. 전 례의 가형종은 모두 낭성종괴로 보였으며, 지방과 석회음영은 각각 2례, 4례에서 보여졌다. 4. 신경종은 4례 모두에서 후종격동에 위치한 균일한 음영의 종괴로 보여졌다. 5. 기관지성 낭종은 기관분기부 하방, 부흉곽지역에 각각 1례, 후기관부에 2례 있었으며, 모두 균일한 음영의 낭성 종괴로 보여졌다. 6 심막낭종은 심장 주위 경계를 따라 난형모양의 낭성 종괴로 보여졌다. 결론적으로 종격동 종괴의 진단에 CT를 실시함으로써 종괴의 정확한 위치, 크기 및 특징적인 구성성분을 관찰할 수 있으며, 이러한 소견으로 종괴의 감별진단에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저자등은 최근 5년동안 본원 신경과 외래와 입원 환자중 CT상 특징적인 뇌교소노위축을 보이고 그에 따른 임상적 증상을 보인 OPCA 환자 12예에서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연령분포는 49세에서 72세이며 주로 50대에서 60대에 많았다. 성별분포는 암자에서 약 4.5배 더 빈발하였다. 가족력이 있는 것으로 추정이 되는 1예에서는 발병연령이 보다 빨랐다. 2. 증상의 발현부터 진단까지의 기간은 대부분 1년에서 6년 사이였다. 3. 초기증상으로는 현기증(58%), 운동실조(33%) 등이 흔하였고 그 외에도 지전, 하지무력감, 구음장애, 두통, 뇨실금 등이었다. 또 진단당시 임상적 특징으로는 소뇌기능장애(100%), 구음장애(83%), 심부건반사항진(58%) 등이 주요 소견이었다. 4. CT소견으로 소뇌홈은 전례에서 1mm이상 확장되어 있었고 4예에서는 2mm이었다. 소뇌뇌교뇌조의 폭은 대부분이 3mm 내지 4mm이며 2예에서는 5mm였다. 제 4 뇌실은 전후 직경이 4mm, 좌우직경이 4mm 내지 8mm까지 확장된 소견을 보였으며 전례에서 전뇌교뇌조와 사구외조의 확장이 나타났다. 6예에서는 대뇌위축도 동반 되었음이 발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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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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