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의학 분야에서 컴퓨터단층촬영(Computed Tomography, CT) 검사는 가장 보편화된 검사 방법 중의 하나이고 병원에서 이용 빈도가 매우 높은 검사 방법 중의 하나이다. 그러나 다른 검사 방법에 비해 매우 높은 방사선 피폭을 동반한다. 피폭 저감화를 위해서 CT 검사가 꼭 필요한 경우만 검사를 시행하는 방법과 꼭 필요해서 검사를 시행하는 경우에도 검사의 목적에 부합하고 적은 선량으로 검사를 시행할 수 있는 프로토콜을 사용해야 한다. 본 연구에서는 지역의 대표적 종합병원에서 사용하고 있는 가장 최신의 방사선량 사용정보를 알아보고 진단기준수준(Dignostic Reference Level, DRL)을 개발하고자 하였다. 실험결과 두부 CT, 복부 CT검사에서 DLP는 NRPB(U.K) 와 Korea DRL보다 높게 나타났다. 흉부 CT의 사용 DLP 값은 CT장치 3종 모두 낮게 나타났다. 해당 병원에서는 CT 검사 시 피폭 저감화를 위한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을 알 수 있었고 특히 두부 CT, 복부 CT에서 피폭 저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
폐에서 발생한 선섬유종은 드물게 발생하는 종양으로 이 양성 병변에 대해 발표된 보고는 매우 적다. 영상의학적으로 대부분의 이 병변은 단일 폐결절로 나타나며, 다발성은 극히 드물다. 저자는 71세 여자 환자에서, 전산화단층촬영 검사상 서로 다른 엽에 두 개의 결절로 보인 폐의 선섬유종에 대한 흔치 않은 증례를 보고하고자 한다. 폐의 선섬유종의 확실한 진단을 위해서는 조직병리학적 검사와 면역조직화학 검사가 필요하다.
고환 림프종은 무통성 종괴를 주소로 내원하는 드문 고환 종양이다. 일반적으로 고환 림프종은 칼라 도플러 초음파에서 고혈관성을 보이며, 컴퓨터단층촬영이나 자기공명영상에서 조영증강을 보인다. 저자들은 우측 고환 종대를 주소로 내원한 67세 환자에서 초음파 검사상 크기가 커진 고환 내 혈류가 보이지 않아 계류염전으로 진단하였으나, 전산화단층촬영에서는 주변부에 일부 조영증강을 보이는 종괴로 관찰되었고, 수술 이후 림프종이 진단된 증례를 경험하여 보고하고자 한다.
척추 경막 내 신경집종에 염전이 동반되는 경우는 드물다. 우측 엉치 통증과 하지 방사통을 주소로 내원한 63세 남자의 요추 수준에서 경막 내 신경집종이 발견되었다. 이 신경집종은 조영증강 자기공명영상에서 조영증강이 잘되지 않았고, 자기공명영상 및 척수조영-전산화단층촬영 영상에서 검사할 때마다 위치가 바뀌었다. 환자는 수술적 절제를 받았으며 신경집종은 염전을 동반하고 있었다.
혈관종의 진단에 초음파(US), 전산화단층촬영영상(CT), 자기공명영상(MRI), 핵의학 검사 등 다양한 검사방법이 사용 될 수 있지만 $^{99m}Tc$ 표지 적혈구를 이용한 혈액풀 영상검사는 단일광자단층촬영(SPECT)의 발달로 혈관종을 확진하고 배제할 수 있는 가장 경제적일 뿐 아니라 비침습적이고 시행 하기도 쉬운 확실한 방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간 혈관종 외 두경부 (head and neck) 혈관종 진단시 $^{99m}Tc$-RBC scan and SPECT 검사의 유용성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혈관종의 진단을 위해 본원 핵의학과에 내원한 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6명의 환자 중 두부 부위 4명, 경부 부위 1명은 혈관종이라 추정하였고, 1명은 혈관종으로 의심되었다. 변형 체내 표지법(modified in vivo method)을 사용하여 표지하고 원심침전시켜 혈장을 제거한 다음 $^{99m}Tc$-RBC를 순 간주사하였다. 혈류기 영상을 얻은 후 즉시 전면상, 후면상, 양측면상의 혈액풀 영상을 얻었고 4시간 후 동일한 지연 영상을 얻었다. SPECT 영상은 이중 검출기(dual head detector)를 이용하여 64 projections ($180^{\circ}$)을 시행하였고 각 projection당 30초간 집적하였다. 모든 영상을 재구성한 후에 3명의 핵의학과 전문의, 핵의학과 전공의 및 핵의학과 방사선사가 특별한 정보없이 영상을 검토하였다. 혈관종으로 추정된 5명의 환자는 혈류기 영상에서 방사능은 증가하지 않았고 혈액풀 영상에서 증가하였으며 지연 영상과 SPECT 영상에서 증가된 소견을 보여 전형적인 혈관종 소견을 보였다. 혈관종이 아닌 1명의 환자는 혈류기 영상과 혈액풀 영상에서 방사능 증가를 보였고, 지연 영상과 SPECT 영상에서 감소된 소견을 보여 혈관종이 아닌 것으로 판정되었다. 5명의 혈관종 환자의 병소 크기는 모두 2 cm 이상이었고 SPECT 영상이 지연영상과 비교하여 뚜렷하게 병소 감별을 할 수 있었다. 간혈관종뿐만 아니라 두경부 혈관종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비교적 경제적이고 비침습적이며 쉽게 시행할 수 있는 $^{99m}Tc$-RBC scan and SPECT 검사를 시행함으로써 초음파, 전산화 단층촬영영상, 자기공명영상 검사와 같은 다른 영상진단법과 함께 혈관종을 확진하고 배제하는데 의미있는 영상의학적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고 사료된다.
음낭 종양은 고환, 부고환, 정삭, 고환막 등에서 발생하며 악성 가능성을 평가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병변의 위치이다. 추가적인 영상 소견과 임상 정보를 종합하여 효과적으로 진단할 수 있다. 초음파검사는 표재성 기관인 음낭을 관찰하기 용이하며, 우수한 영상 품질을 바탕으로 병변의 유무뿐만 아니라 위치와 성상까지 확인 가능하다. 초음파검사로 감별이 어려울 경우에는 자기공명영상을 이용하여 지방, 출혈, 섬유화, 조영증강 등 추가적인 종양의 특징을 확인하는 것이 진단에 도움이 된다. 전산화단층촬영은 고환암의 병기결정이나 복강 내 미하강고환의 위치를 탐색하는데 유용하다. 본 종설에서는 고환 내외에서 발생하는 음낭 종양의 영상 소견을 살펴보고자 한다.
골다공증 검사의 표준검사법은 이중 에너지 X선 흡수율(DEXA) 차이를 이용한 방식이고, 임상에서는 유사한 방식의 이중 에너지 X선 전산화단층영상장치(DECT)가 사용되고 있다. 본 논문의 목적은 기존 방식의 DEXA와 DECT 장비를 활용하였을 때 골밀도 차이를 확인하고 DECT 활용의 유용성을 알아보고자 한다. 기존 방식의 DEXA (QDR 4500W, Hologic)와 DECT (750 HD, GE Healthcare system) 장비를 이용하여 동일한 부위의 허리척추 팬텀 대상으로 검사 시행과 측정을 하였고, 1개월 내 기존 DEXA와 DECT 검사를 동일하게 허리 척추 검사를 시행한 환자 50명을 대상으로 골밀도를 측정 분석하였다. 허리척추 팬텀 대상 골밀도 측정 결과 두 영상장비 간에 통계적으로 높은 상관성(r=0.93, p<0.05)을 나타냈고, 사람을 대상으로 하였을 때도 비교적 높은 상관성(r=0.635, p<0.05; ${\tau}=0.46$, p<0.05)을 나타냈다. DECT를 이용한 골다공증 검사는 일반적으로 시행한 CT 영상 정보를 추가로 분석하여 골밀도 값을 얻는 것으로 추가적인 방사선 노출 없이 유용한 골밀도 정보를 제공해줄 수 있다는 유용성이 있다.
전산화단층촬영장치(Computed Tomography:CT)등장은 인체의 검사 시에 비 침습적인 검사로서 환자의 병변을 발견하는데 사용된다. 전산화단층촬영장치가 주는 정보는 3차원 영상구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과학이 발전함에 따라 최근에는 전산화단층촬영장치를 사용하여 물리학적인 또한 생물학적 연구에 적용할 수 있는 장비가 필요하게 되었다. 따라서 좀 더 세밀하고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해주는 마이크로 시티(Micro-CT)가 등장하였다. 마이크로 시티가 주는 영상정보는 더욱 더 세밀하고 구체적인 영상 정보이며 따라서 생명공학과 고분자 재료공학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마이크로 시티의 사용자에 관한 피폭선량의 한도에 관한 공간선량 측정 정보가 정확하게 보고된바 없다. 또한 마이크로 시티를 사용함으로써 원치 않게 발생 할 수 있는 산란선에 관하여 공간 피폭 선량이 보고되지 않았다. 마이크로 시티는 장비의 외관은 피폭 산란선 제거용 납으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산란선에 의한 피폭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지만 시간이 흐르고 장비가 노후되어짐에 따라 꾸준한 장비의 관리가 필요 할 것이다. 우리는 우연치 않게 발생 될 수 있는 마이크로 시티를 직접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운영자의 산란선 피폭에 관해 공간선량을 측정하였다. 결론적으로 마이크로 시티의 사용자로 하여금 원치 않게 발생되는 산란선에 관하여 피폭 관리가 필요하다고 알리고 싶다.
뇌 혈류의 기능적 영상화는 간질병소의 국소화에 이용되고 있으며 측두엽성간질의 편측화에 여러가지 진단 방법이 이용되고 있으나 만족할만한 결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최근 PET또는 SPECT를 이용하여 측두엽성간질에서 발작 간에 측두엽 병소의 대사율 및 혈류의 감소가 나타나며, 이러한 소견은 발작 유발 병소의 편측화에 매우 유용할것이라는 보고들이 있다. 저자들은 측두엽성간질에서 간질 병소를 편측화 하는데에 $^{99m}Tc-HMPAO$ SPECT의 유용성을 평가 하고자 측두엽성간질 31예에서 발작 간의 $^{99m}Tc-HMPAO$ SPECT 소견, 뇌파, 자기 공명 영상 및 전산화 단층 소견을 비교하였다. SPECT 소견에 따른 나이, 병력 기간과 병발시 나이 등의 임상 지수 간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31예의 환자중 23예에서(74.2%) 국소 뇌 혈류 감소를 보였으며 17예(54.8%)에서 측두엽에 관류 감소가 관찰 되었다. 비인두 뇌파 표준 뇌파는 24예(77.4%)에서 측두엽에 편측화를 보였으며 SPECT와 뇌파 양자가 모두 편측화된 경우 일치도는 8/12예 (66.7%) 였다. 16예에서 시행된 전산화 단층 영상은 모두 편측화를 보이지 못했으며 27예에서 시행된 자기 공명 영상에서는 단지 1예에서 편측화를 보였다. 이상의 결과로서 발작 간의 $^{99m}Tc-HMPAO$ SPECT는 측두엽성간질 병소의 편측화에 유용한 보조 검사로 생각된다.
목적 전산화단층촬영 소장조영술 준비를 위해서 사용된 중성 경구 조영제인 희석된 폴리에틸렌 글리콜 용액과 저밀도(0.1% w/v) 바륨 현탁액 사이의 소장 팽창과 부작용을 비교하였다. 대상과 방법 전산화단층촬영 소장조영술을 시행 받은 총 173명의 환자가 연구에 포함되었다. 50명의 환자는 바륨 현탁액을, 123명의 환자는 희석된 등삼투압의 폴리에틸렌 글리콜 용액을 사용하였다. 동일한 양인 1L를 투여하였다. 두 명의 독립된 검토자가 공장과 회장에서 5점 척도로 소장 팽창을 평가하였다. 두 그룹 간의 부작용 비교를 위해서 경구 조영제 투입 후 환자들이 구역, 구토, 설사 및 복통을 호소하는지 여부에 대하여 조사하였다. 결과 회장과 공장에서, 희석된 폴리에틸렌 글리콜 용액은 두 검토자 모두에서 바륨 현탁액과 차이가 없었다(회장: 검토자 1, 중앙값, 4; 4, 사분위수 범위, 3-4; 3-4, p = 0.997; 검토자 2, 중앙값, 4; 4, 사분위수 범위, 3.3-4.0; 3-4, p = 0.064, 공장: 검토자 1, 중앙값, 2; 2, 사분위수 범위, 2-3; 2-3, p = 0.560; 검토자 2, 중앙값, 3; 2, 사분위수 범위, 2-3; 2-3, p = 0.192). 모든 환자에서 두 가지 경구 조영제 투여 후 즉각적인 부작용을 호소하지 않았다. 결론 희석된 폴리에틸렌 글리콜 용액은 바륨 현탁액과 비교하여 소장 팽창에 차이가 없고, 검사 직후 부작용이 없으므로, 유용한 대체제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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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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