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itle/Summary/Keyword: 전문적 도움 추구

Search Result 22, Processing Time 0.03 seconds

한국대학생의 정신건강 원조체계 활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Factors Influencing Use of Mental Health Helping Systems among College Students in Korea)

  • Lee, Sun-Hae;Chung, Sul-Ki
    • 보건교육건강증진학회지
    • /
    • 제25권5호
    • /
    • pp.21-38
    • /
    • 2008
  • 목적: 이 연구는 한국 대학생의 정신건강 원조체계 활용을 고찰하는데 일차적 목적을 두곤 보건의료서비스 이용에 관한 모델을 적용하여 다양한 정신건강 원조체계의 활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파악하고자 했다. 방법: 수도권에 위치한 4년제 대학 4곳에서 총 454명의 학생들이 본 연구를 위한 설문에 참여했다. 자기응답식 설문지를 사용하여 공식적 보건의료 및 정신보건서비스, 비공식적 원조체계, 동년배 집단, 가족지지로 구분되는 다양한 원조체계와 관련된 도움요청 행위(help-seeking behavior)에 관한 자료를 수집했다. 결과: 조사 응답자들은 심리정신적 어려움에 처했을 때 흔히 도움을 요청하는 대상으로 가족이나 동년배 집단에 속하는 다양한 유형의 대상을 꼽았으며, 이들 다양한 유형의 자원에 도움을 구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이, 성별, 심리정신적 증상, 정신질환에 대한 지식, 태도가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나이와 심리정신적 증상이 높을수록 공식적 서비스를 활용할 가능성이 높았으며, 증상이 심한 경우 비공식적 자원(종교인, 교수 등)에 도움을 요청할 가능성이 낮았다. 남학생의 경우와 정신질환에 대해 부정적 지식과 태도를 갖고 있는 경우는 동년배(선후배, 동성 및 이성친구 등)에게 도움을 요청할 가능성이 낮았다. 결론: 비공식적 자원이나 동년배 집단은 발달적으로 청소년후기 및 청년전기에 속하는 대학생 집단에 있어 사회적 지지로서, 전문적 도움의 관문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역할이 제한적이므로, 동년배상담자 훈련이나 자조집단 육성 등을 비롯한 대학 상담부서의 적극적인 정신건강 아웃리치(outreach) 노력이 필요하다.

심미치과에 있어서의 Interdisciplinary approach (Interdisciplinary approach in esthetic dentistry)

  • 김일영
    • 대한심미치과학회지
    • /
    • 제9권1호
    • /
    • pp.38-41
    • /
    • 2000
  • 매일의 임상에서 흔히 접하게 되면서도 항상 갈등을 야기하는 증례들이 있다. 그러나 많은 경우에 있어서 그 어려움 들은 우리가 치과 학문의 여러 분야들을 종합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단편적으로 접근을 하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경험하는 것일 수도 있다. 현대의 치의학은 어느 특정한 한 분야를 선도적으로 주도해나가는 치과의사뿐 아니라, Super GP 로서 치의학의 모든 분야를 종합적으로 활용해 나갈 줄 이는 치과의사를 요구한다. Super GP를 추구하는 많은 치과의사들이 치주, 보존, 보철 등의 여러 전문적인 분야의 Interdisciplinary Approach를 통해 훌륭한 결과를 얻어내고 있지만 교정은 그중에서도 심미치료를 지향하는 치과의사들에게는 결코 빼놓을 수 없는 분야 중 하나일 것이다. 다음의 증례들은 치주, 보존, 보철 등의 분야와 함께 교정의 도움이 없이는 결코 얻을 수 없는 심미적인 결과였기에 함께 나누고자 한다.

  • PDF

統計學의 模型 敎育課程 發達에 關한 硏究

  • 최지훈;김기목;김우철;안윤기;전종우
    • Journal of the Korean Statistical Society
    • /
    • 제10권
    • /
    • pp.164-177
    • /
    • 1981
  • 진보된 수리적 통계이론의 발전과 이의 실용을 위한 통계적 처리방법의 개발이 신속히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현대통계학의 추세이다. 이에 부합되는 통계학 교육을 위하여는 우리의 통계학 교육의 현황을 분석하여 이를 토대로 체계적인 교육을 추구하여야 할 것이다. 국내대학에 통계학과가 설립된 이래 교수의 부족, 통계학에 대한 인식의 부족 등에도 불구하고 통계학 교육은 꾸준한 발전을 계속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대다수의 통계학과가 설립된지 오래지 않아 교육과정에 대한 검토와 연구가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한편, 국내 통계학과들은 경상계 대학과 자연계 대학에 소속된 학과들로 대별될 수 있다. 이러한 점과 함께 교수의 부족, 교육시설의 빈곤으로 인하여 전체적으로 교육과정의 공통성이 결여되어 있으며 실용적인 면의 교육에 소홀한 경향이 있다. 따라서 통계학 교육의 체계적인 확립과 발전을 위하여 교육과정의 모형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할 수 있다. 본 보고서에서는 (1) 대학원 통계학 교육의 예비단계로서의 학부교육과 (2) 사회에서 요구하는 통계전문가의 양성을 위한 교육으로 구분하여 각 경우에 적합한 교육과정의 모형을 제안함으로써 각 대학에서의 교육과정 편성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 PDF

청소년 게임 과몰입 해소를 위한 e-스포츠 온라인 수련활동 프로그램 효과성 연구 : '온라인 롤(League of Legends: LoL) 게임학교'를 중심으로 (Effectiveness of e-Sports Online Training Program for Relieving Youth Game Over-flow: Focusing on 'Online LoL(League of Legends) Game School')

  • 최정혜;방승호
    • 한국게임학회 논문지
    • /
    • 제21권5호
    • /
    • pp.133-142
    • /
    • 2021
  • 본 연구는 청소년 게임 과몰입 해소를 위한 e-스포츠 온라인 수련활동 프로그램인 '온라인 롤(League of Legends: LoL) 게임 학교'에 대한 효과성을 조사하였다. 서울시교육청 학생교육원에서 주관한 온라인 롤 게임학교는 e-스포츠게임을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는 다양한 활동과 관련 진로를 탐색해 볼 수 있는 수련활동이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정서를 제공하였고, 내재적 동기 유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하는 Z세대 청소년들에게 e-스포츠 교육 콘텐츠가 건강한 게임 문화를 이해하는데 직접적인 도움이 되고, 자신의 진로와 삶에 대한 건설적인 생각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

학업소진과 삶의 만족간의 관계에서 위험예측/이득예측의 매개효과와 조절효과 (Mediating effects and Moderating effects of Anticipated Risks, Anticipated Benefits in the relationships between Academic Burnout and Life Satisfaction)

  • 정은선;하정희
    •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 /
    • 제16권9호
    • /
    • pp.6009-6018
    • /
    • 2015
  • 본 연구는 학업소진이 학업영역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에서 더 나아가, 궁극적으로는 삶의 만족에까지 연결될 수 있음에 주목하였다. 이에 따라 학업소진과 삶의 만족간의 관계를 살펴보고 이들 간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제 3의 변인으로서 위험예측과 이득예측을 상정하여, 학업소진, 위험 예측, 이득 예측이 삶의 만족에 어떠한 과정을 거쳐서 영향을 미치는지 변인들 간의 경로를 규명하여 경로모형을 검증하였고, 이 과정에서 위험 예측과 이득 예측의 역할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326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였으며, SPSS 18.0과 Amos 8.0으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위험예측은 학업소진과 삶의 만족을 부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득예측의 매개효과는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위험예측은 학업소진이 삶의 만족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조절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를 중심으로 학업소진을 줄이고 전문적 도움 추구에서 위험에 대한 기대를 낮춤으로써 삶의 만족을 높일 수 있는 상담 및 교육의 필요성을 제언하였고, 제한점과 후속 연구의 필요성을 제안하였다.

화장품 패키지디자인의 시각 요소가 MZ세대의 구매에 미치는 영향 연구 (A Study on Effect of Visual Elements of Cosmetic Package Design on Purchasing of MZ Generation)

  • 이주연;김승인
    • 디지털융복합연구
    • /
    • 제20권2호
    • /
    • pp.383-388
    • /
    • 2022
  • 본 연구는 MZ세대가 선호하는 화장품 패키지디자인의 시각 요소와 그것이 구매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데 목적이 있다. 선행연구를 통해 화장품 패키지디자인의 시각 요소를 네이밍, 브랜드 로고, 색채, 타이포그래피, 레이아웃, 일러스트레이션, 소재와 후가공, 의미성, 총 8가지로 분류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설문조사와 1:1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여 MZ세대가 선호하는 구체적인 시각 요소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MZ세대는 화려하고 장식적인 스타일보다 깔끔한 구성을 선호하고, 8가지 시각 요소 중 브랜드 로고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또한,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는 구매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이지만, 가성비와 같은 선상에서 비교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가 향후 MZ세대를 위한 화장품 패키지디자인의 방향성 제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대학교육에서의 교육적 커리큘럼으로써 광야학습경험의 효과 연구 (Research on the Impacts of Wilderness Learning Experiences as an Educational Curriculum in Higher Education)

  • 이종민
    • 기독교교육논총
    • /
    • 제69권
    • /
    • pp.105-137
    • /
    • 2022
  • 본 논문은 야외광야교육의 특성과 야외광야체험이 고등교육 참여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첫 번째 부분에서는 야외광야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있는 핵심적인 공통 요소를 다룬다. 예를 들어 불균형 상태의 모험 또는 자기 발견, 임시공동체의 책임을 위한 소그룹 역동, 실제 상황에서 효과적인 의사결정을 내리기 위한 문제 해결 프로세스, 고독에서의 통합을 위한 솔로 시간, 지도력 스타일과 트립 지도자의 역할 등이다. 이러한 야외광야 프로그램의 다섯 가지 공통적 요소들은 참가자들이 프로그램의 성격에 따라 각자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되는 교육적 메커니즘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소개한다. 그다음으로 두번째 부분에서는 야외광야교육이 각각의 목적에 따라 세 가지 범주로 활용되고 있음을 소개한다. 예를 들어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프로그램, 개인 리더십 개발 프로그램, 그리고 전문 교육 프로그램이다. 그리고 고등교육에서 활용되고 있는 각각의 프로그램들을 통해 참여자들이 누리고 있는 교육적 효과에 대해 소개한다. 그리고 결론에서 기독교 교육자들이 실제 광야 경험을 활용하여 자신들이 추구하는 사명과 목표에 따라 전인적인 성장을 위한 개발 프로그램으로 구상하는데 필요한 영적 형성 프로그램에 대한 지침을 제안하였다.

에스테틱과 화장심리학 (Esthetic & Rsychology of Cosmetics)

  • 김봉인
    • 대한화장품학회지
    • /
    • 제22권1호
    • /
    • pp.3-4
    • /
    • 1996
  • 오늘날 화장품 산업은 역동적으로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 화장품은 한 사회 구성원들의 다양한 욕구, 가치관 및 생할양식에 영향을 미치며 심지어는 국가의 정치적 기후나 경제적인 상태를 나타내는 지표역할을 담당하기도 한다. 즉, 화장품 과학은 예방의학, 건강과학이라는 차원에서 뿐만 아니라 미적인 차원에서 새로운 상품개발이 진행되어갈 것이다. 지금 우리는 21세기를 향하여 1990년대의 중반기에 들어섰다. 80년대는 물질 문명의 중심으로 생활의 질의 풍요로움을 추구하였으나 90년대는 소비자 우선의 풍요로움을 향수하는 시대가 되었다. 또한 여성이 사회진출, 고령화의 급속한 진전, 고 학력화, 개인의 가치관 존중 및 많은 생활패턴의 변화가 마음의 풍요로움을 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물질적 의존도로 부터의 탈피가 크게 강조되고 있다. 이에 마음의 풍요로움을 창조하여 연출하는 화장품산업의 역할이 고기능성에 의한 부가가치를 높이고 마음의 풍요로움을 지원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중점을 두고 진행되어 가고 있다. 화장품을 여성들의 치장이라고 하는 주체적 행위에 도움을 주는 하드웨어라고 한다면 소비자의 마음은 소프트웨어로써 소비자 입장에서 만족할 수 있는 전략을 구사하는 아이디어가 있어야 하는데 그에 상응하는 대책으로 스킨케어를 들 수 있다. 스킨케어란 병든 피부를 제외한 여러 가지 유형의 피부를 화장품과 미용기기를 이용하여 그에 맞게 예방관리 하여 건강하고 아름답게 보호 유지하는 전문 분야이다. 즉, 스킨케어는 화장품 이용을 통하여 미래의 소비자들의 다양한 비용 욕구 및 소망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스킨케어는 화장품 뿐만 아니라 신체적 접촉을 통하여 안위를 제공하는 수단으로 단순한 피부손질이라는 문제에 그치지 않고 접촉을 통해 마음과 신체의 균형을 꾀하는 생명현상의 심층과 연관되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 스킨케어는 불어로 Soin Esthetique 라고 하는데 어원을 보면 손질, 처치, 보살핌 그리고 배려를 의미한다. 지금으로부터 200년전 독일의 미학자인 Baumgarten이 미는 인간에게 만족과 쾌감을 주는 대상이며 미는 보는 사람의 마음에 있다라는 감성의 미학에서 Esthetique라는 단어를 처음 사용했다. 다시 말하면 Soim Esthetique는 인간의 마음 만족과 쾌감을 주는 배려 있는 조치로써 여성이 화장을 함으로써 외모의 조화에서 마음과 신체의 균형을 꾀하는 생명현상의 심층과 연관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에스테틱과 화장의 심리는 매우 땔래야 땔 수 없는 불과분의 밀접한 관계라 볼 수 있다.

  • PDF

TV 건강프로그램의 '노화의 의료화' 의미화 방식: KBS <비타민>의 텍스트 분석을 중심으로 (A Study on the Signification of 'The Medicalization of Aging' in TV Health Programs: A Text Analysis of Focus on the 'Vitamin' in KBS)

  • 김주미;한혜경
    • 한국언론정보학보
    • /
    • 제61권
    • /
    • pp.159-179
    • /
    • 2013
  • 본 연구는 고령사회로 진입한 한국 사회에서 미디어가 어떻게 '잘 나이 들기(Aging Well)'에 대한 의미를 구성해내는지 고찰해보고자 하였다. 구체적으로 TV 건강프로그램이 어떠한 모습으로 노화를 그려내고 있으며, 노화 과정을 재현하는 방식의 사회문화적 의미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답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KBS <비타민>에 대한 텍스트 분석을 진행한 결과, <비타민>은 정보의 오락화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노화된 몸을 희화화시켜 조소의 대상으로 재현하고 있으며, 노화방지를 하지 못한 출연자가 실패자로 낙인찍히는 과정을 보여주어 노화에 대한 공포심을 강화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노화된 몸을 수명이 다한 기계로 의미화 하고 측정 가능한 노화 지수를 만들어 그 기준에 미치지 못한 노년은 의료전문가와 의료 기술의 도움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과거에는 질병으로 간주되지 않았던 노화를 의료의 영역으로 끌어들여 치료의 대상으로 삼는 '노화의 의료화' 담론은 의료전문가의 통제권을 강조하고 사회문제를 개인화시키는 결과를 확산시키고 있다.

  • PDF

기록관리전문가의 양성교육에 관한 사례연구 -이탈리아의 기록관리학 전통과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A study on the case of education to train an archivist - Focus on archival training courses and the tradition of archival science in Italiy -)

  • 김정하
    • 한국기록관리학회지
    • /
    • 제1권1호
    • /
    • pp.201-230
    • /
    • 2001
  • 기록들은 이전 사회의 모든 분야의 삶에 대한 기록된 흔적이자 증언이다. 기록문화유산을 보존하는 것은 물론 우리 모두의 사명이지만, 특히 관리 및 보존의 임무는 기록물관리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고 있는 기록관리전문가들의 몫이다. 기록관리전문가는 단지 오래된 기록물만을 보존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문서를 오늘날의 역사기록물로 정의하기, 위한 미래적 안목의 평가와 선별작업을 수행하여야 한다. 일반적으로 기록관리학의 범위는 기록물의 생산에서 영구보존에 이르기까지 방대하며, 내용적으로는 크게 업무 및 행정기록물관리와 역사기록물관리의 두영역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탈리아의 경우 18세기말과 19세기초 구지도의 종말과 복원의 시대를 배경으로 원래의 질서를 상실한 채 방치된 수많은 문서들에 대한 정리작업의 필요성을 계기로 성립된 '역사기록물관리'가 기록관리학의 전통영역으로 대변된다. 이 당시의 오늘날의 십진법적 분류와 유사한 '주제별 정리방식'이 실험적으로 이루어졌다. 또한 기록물정리방식과 그 이론적 배경, 대규모 기록보존소의 설립, 그리고 기록물의 법칙, 문화적 가치 및 활용 등의 개념들이 기록관리전문가의 포괄적이고 전문적인 활동내용으로 규정되었다. 특히 이 시대에는 기록관리학이 중세문서들의 형태와 내용, 그리고 문서들의 다양한 서체와 기록배경에 대한 학문적 해석을 통해서 기록물을 역사연구에 활용하려는 고문서학 및 고서체학적 전통의 보조수단으로 인식되기도 하였다. 근현대의 기록관리는 고문서관리라는 전통영역이외에도 업무 및 행정기록물의 생산에서 등록, 분류, 편철, 활용, 선별 그리고 이관 등에 관한 종합적인 관리를 포함하게 되었다. 따라서 오늘날 기록관리전문가의 활동영역은 기록물의 행정적 가치에서 역사, 문화적 가치에 이르는 전과정의 흐름을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것으로 정의되고 있다. 기록관리학에 대한 기본교육의 핵심은 역사와 법으로 구성된다. 기록관리전문가에게 법연구가 필요한 것은 기록보존소가 법적 행정적인 활동으로 생산된 문서들을 대상으로 과학적 관리활동을 수행하는 연구기관이기 때문이다. 비록 기록관리전문가들이 어떤 분야의 전문지식과 학위를 취득해야만 하는가에 대해서는 이견이 많지만 기능성 차원에서 역사관련 학문분야를 선호하며, 기록관리전문가 자신의 신념이나 이념의 보편적인 테두리를 갖기 위해 법학연구도 강조되고 있다. 20세기 접어들면서 기록보존소가 문화기관에 예속되는 경향이 우세해져 행정기관들이 기록보존소를 관리하던 과거의 전통에 대한 반발이 커지기도 하였지만 이러한 현상은 큰 영향을 불러일으키지는 못하였다. 이탈리아의 기록관리 교육은 토리노, 밀라노, 베네치아, 베노바, 볼로냐, 파르마, 로마, 나폴리, 팔레르모 등 대략 9곳의 국립기록보존소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이 시기의 교육과정은 대부분 고서체학과 고문서학 강의가 대부분이었으며, 여전히 기록관리학에 대한 교육은 실시되지 않았다. 1884년에 바티간의 비밀기록보존소는 '고서체학 교육과정'을 설치하였으며, 이 과정은 40년 후인 1923년에야 1년 단위의 기록관리학 과정으로 재편성되면서 명실상부한 <<고서체학, 고문서학, 그리고 기록관리학>>의 교육과정으로 발전하였다. 19세기말 20세기에 접어들면 국립기록보존소들의 교육과정에서 가장 기본적인 과목은 고서체학과 고문서학이 아니라 오히려 기록관리학임이 재차 강조되었다. 특히 고서체학과 고문서학에 대한 기록관리학은 우월을 강조하는 카사노바의 소신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는 고서체학, 고문서학, 그리고 기록관리학이 모두 필수적이며, 문장학, 가계학, 그리고 인장학에 대한 교육과 더불어 완성된다고 보았다. 그러나 기록보존소의 모든 기록들의 고서체학자와 고문서학자 등의 개입을 필요로 하지는 않는다. 반면에 모든 문서들은 기록관리전문가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 기록관리학의 목적은 기록 보존소에 기록물을 이관한 제도와 기관들을 연구하고, 관리들이 어려움없이 모든 것을 쉽게 이해하고 각 기관들의 고유한 업무절차와 업무분단에 대한 무지속에서 헤메지 않고 자신들의 할 일을 분명하게 알게하도록 하려는 것이다. 이처럼 문서를 생산한 기관과제도들의 역사에 대한 연구는 이미 몇십년부터 기록관리학의 한분야로 자리잡았다. 기록관리학이 많은 사람들의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하고 학문으로서의 길고 어려운 여정을 겪는 동안 이탈리아뿐만 아니라 여러 국가의 기록보존소들은 역사를 비롯한 타학문가의 전문가들을 포함한 기록관리학의 버전문가들에 의해 운영됨으로써 많은 폐단을 겪게 되었다. 많은 기록물들이 도서관 사서들의 방식과 스타일에 따라 혹은 역사가들이 주장하는 주제별 분류방식에 따라 정리되었기 때문에 자국의 경험에 기초하여 마련된 기록물의 본래의 구조 즉 원 질서가 완전히 파괴되었다. 20세기 미국의 경우에도 도서관에 관련된 학문에 있어서는 다른 나라들에 비해 상당히 앞서 있었지만, 기록관리학에 있어서는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있었다. 이탈리아의 기록관리전문사 양성을 위한 전문교육과정은 1925년 로마 국립대학교의 사회과학대학원을 배경으로 성립되었다. 대학의 기록관리교육은 역사, 법, 경제에 대한 열정으로 여러 국립기록보존서들에 기록관리교육이 정식 전문교육과정으로 정착되었다. 볼로냐 국립기록보존소의 '기록관리학, 고서체학 그리고 고문서학의 전문교육과정'은 이탈리아의 17개 국립기록보존소들에서 실시하고 잇는 교육과정들 중의 하나이다. 본 교육과정은 무료이며, 2년동안 8개의 과목(기록관리학, 고서체학, 고문서학, 기록보존소의 역사, 공증인제도와 사문서, 중세의 제도사, 근대의 제도사, 현대의 제도사 등) 중에 7개의 과목을 이수하는 것으로 구성된다. 2년의 학위과정은 2회의 필기시험관 1회의 구두시럽으로 마감된다. 최종시험성적이 문화환경부에 의해 종합되면 볼로냐 국립기록보존서의 소장은 시험을 통과한 수강생들에게 '기록관리학, 고서체학 그리고 고문서학 학위'를 수여한다. 이 학위증은 도, 지방 그리고 지방의 행정수도에 위치한 기록보존소와 특별히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자치도시의 조합기록보존소 및 다른 기관들의 기록 보존소에 근무할 수 있는 필수적인 자격조건을 구성한다. 바티칸의 기록보존소에서 교수되는 내용은 다른 교육과정들과 비교하여 근본적인 차이는 없다. 그러나 과거의 역사에서 독립된 영토단위와 영적, 세속적 권력을 행사하였던 관계로 과목게 있어서 보다 전문적이고 세밀한 교육내용을 추구하고 있다. 필수과목으로는 기록관리학, 필사본학, 일반 고문서학, 교황청 고문서학 그리고 라틴 고서체학이 있다. 이외에도 강독실습과 구두를 통한 이론연습이 있으며, 문장학, 인장학, 상식문자의 역사, 교황청의 역사 등 인접분야 혹은 보조학문에 대한 교육도 선택적으로 실시된다. 이탈리아의 기록관리전문가를 위한 전문교육은 현장실습을 통해 과거의 문화유산에 대한 직접적인 접촉을 유도하고, 기록물 전체에 대한 관심에 앞서 각 문서에 대한 쵠화력을 가오하하려는 의도는 반영하고 잇다. 또한 기록관리 현장에서 기록관리전문가의 양성을 위한 교육을 실시한다는 발상은 역사적으로 해당지역의 독특한 발전과정을 증언하는 국립기록보존소들의 고유한 특성과 연계하여 지역문화유상을 보존하려는 보다 적극적인 문화정책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이탈리아 기록관리전문가를 위한 교육과정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이탈리아의 교육과정 대부분이 역사기록물에 대한 관리를 중심으로 계획된 반면에 업무 및 행정기록물에 대한 프로그램은 상당히 미미하다. 그러나 기록물 생산에서 영구보존에 이르기까지 역사기록물의 정리방식으로 원 질서 즉 생산당시에 부여된 최초의 질서를 존중하는 원칙이 채택되고 있으므로 업무 및 행정기록물에 대한 관리 역시 역사기록물의 관리체계와 일관성을 가지고 있다. 둘째, 17개의 국립기록보존시를 배경으로 기록관리전문가를 위한 전문교육과정이 운영되고 있다. 비록 대학의 기록관리교육이 활성화되지 못한 것이 자격과 능력을 겸비한 전문가의 부족때문이기도 하였지만, 이탈리아 국립기록보존소들이 교육과 이론보다는 기록관리의 일선에서 활동할 인력을 양성하는데 치중한 결과이다. 셋째, 역사문서들에 대한 연구를 위한 고문서학과 고서체학이 기록관리학을 지원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넷째, 이탈리아의 과거사 연구가 기록보존소를 중심으로 기록관리전문가와 역사가의 상호보완적 관계를 통해 진행되고 잇다는 것이다. 이러한 기록보존소의 역사기록물을 공통문모로 하는 역사연구의 방법론은 거시사연구보다는 각 지역이나 소단위 연구주제의 독특한 역사발전상황을 존중하는 미시사적 연구방법론이 정착되는데 기여하였다는 것이다. 이제 우리의 과제는 기록물을 관리할 주체에 관한 논쟁이 아니라 기록물의 다양한 그리고 그 가치를 훼손시키지 않는 방식으로 문서들을 책임질 능력과 통찰력 그리고 탄력적인 사고를 가진 기록관리전문가를 정하는 것이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이러한 전문가들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과정을 준비하고 이들이 기록관리의 현장에서 신념을 갖고 종사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