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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임플란트발거로 임플란트 고정성 보철이 실패한 환자에서의 잔존 임플란트를 이용한 부분 가철성 국소의치 수복증례 (Case report: Application of Implant Supported Removable Partial Denture due to Multiple Dental Implant Loss of the Fixed Implant Supported Prosthesis)

  • 강정경;남기훈
    • 대한심미치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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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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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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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부분 무치악을 수복하는 데 있어서 선택할 수 있는 치료의 옵션으로는 전통적인 국소의치와 임플란트 지지-고정성 보철물 등이 있다. 하지만, 환자의 전신적 또는 구강의 상태(수술적인 술식이 제한되는 전신병력, 지지조직의 부족 그리고 골유착에 실패한 임플란트)와 치료비용에 대한 허용 정도에 따라 모든 옵션이 항상 가능한 것은 아니다. 가철성 국소의치는 임플란트 고정성 보철물에 비해 구강위생 관리 및 상,하악 악간관계의 부조화를 수정하기에 편리한 장점이 있다. 최근에는 전략적 위치에 임플란트를 식립하여 기존 악궁 형태에서는 제한되는 국소의치 디자인의 한계를 개선할 수 있는 임플란트지지형 RPD(Implant Supported Removable Partial Denture)가 새로운 방안으로 대두되고 있다. ISRPD는 전략적 위치에 임플란트를 식립하여 역학적인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뿐 만 아니라 전악의 임플란트지지형 고정성 보철이 제한되는 환자에서 보다 경제적이고 현실적인 보철적 해결책이 될 수 있다. 따라서, RPD를 이용한 보철계획 수립시 전략적 위치에서의 임플란트의 사용은 고전적인 가철성 국소 의치에서보다 유지력과 안정성을 증진시키고 구강위생관리 또한 용이하여 환자의 적응도를 높이는 방안으로 고려될 수 있다. 본 증례는 상악 양측 구치부의 임플란트 고정성 보철,하악의 bar-type overdenture를 사용중이던 59세 남성환자에서 상악 #15i임플란트의 abutment screw fracture와 임플란트의 골유착 실패로 인한 다수 임플란트를 발거 후 남은 #15i,24i,25,26,i의 잔존 임플란트와 #23 자연치를 활용해 상악에 ISRPD를 적용한 경우이다. #23 surveyed crown, #24i=25i=26i surveyed bridge 및 #15i에 gold coping을 제작하여 국소의치의 지지와 유지,안정을 도모하였다.최종 보철물을 장착하고 2년간 주기적인 follow up 통해 예후를 관찰중이며 지대치로 사용한 임플란트에서 screw loosening이나 파절, 골흡수 등의 증상은 현재까지 관찰되지 않았다.

심폐바이패스 없이 시행하는 관상동맥 우회술시 고위험군 환자에서 대동맥내 풍선 펌프의 유용성 (Role of Intra-aortic Balloon Pump in High Risk Patients undergoing Off-Pump Coronary artery bypass graft)

  • 조석기;장우익;임청;이철;이재익;김용락;함병문;김기봉
    • Journal of Chest Surg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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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4권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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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9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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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1
  • 배경 : 심폐바이패스를 하지 않고 심장박동 상태에서 시행하는 관상동맥 우회술(Off-pump Coranary Artery Bypns, OPCAB)은 심장 뒤쪽에 위치한 혈관 문합을 위해서 심첨부를 앞쪽으로 들어 올리는 등 심장의 위치를 변화시켰을 때, 심박출량 감소, 체동맥 혈압 감소, 국소적인 심근 허혈을 심화시켜 심장 기능이 떨어지게 되며 이런 변화는 고위험군 환자에서 심장 뒤쪽에 위치한 혈관문합을 어렵게 한다. 본 연구에서는 고위험군 환자에서 심폐바이패스 없이 시행하는 관상동맥 우회술시 수술 전 대동맥내 풍선펌프 사용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밝히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 1998년 1월부터 2001년 4월까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흉부외과학 교실에서 시행한 OPCAB 300례 중 심장 뒤쪽 혈관의 문합이 필요하였던 189례를 대상으로 하였다. 189명 중 수술 전, 중 대동맥내 풍선펌프 삽입을 시행 받았던 환자 74례(I군, 64례는 수술 전 삽입, 10례는 수술 중 삽입)와 시행 받지 않았던 환자 115 례(II군) 의 임상 결과를 비교하였다. 술 전 대동맥내 풍선펌프 삽입의 적응증으로 심한 좌주 관상동맥 질환( 75% 폐색)이 39례, 지속적인 정맥 내 니트로글리세린과 헤파린의 주입같은 내과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협심증이 40례, 심박출률이 35% 미만인 좌심실 기능부전이 14례, 최근 4주이내에 급성 심근경색이 있었던 심근 경색후 협심증이7례, 불안정형 협심증이 56례 등이 있었다. 결과 : 평균 원위부 문합수는 I 군이 3.5 0.9, II 군이 3.4 0.9 로 두 군 간에 차이는 없었다. I군에서는 수술 사망은 1명, II 군에서는 2명 있었다. 두 환자군 사이에서 인공호흡기 사용기간, 입원기간 등에 통계적인 차이는 없었으나 중환자실 체류기간은 I 군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길었다. 두 환자군 사이에서 술 후 부정맥, 수술 중, 후 심근경색, 술 후 급성 신부전 등의 합병증의 발생에는 차이가 없었다. 술 후 대동맥내 풍선펌프를 사용한 시간은 평균 6.7$\pm$9.5 이었으며 대동맥내 풍선펌프와 연관된 합병증은 1명에서 발생하였다. 결론 : 저위험군 환자의 수술 성적과 비교를 통하여 술 전 대동맥내 풍선펌프를 삽입한 고위험군 환자에서 수술결과에 유의한 차이가 없음을 증명하였고 고위험군 환자에서 대동맥내 풍선펌프의 사용은 심장 뒤쪽 혈관 문합을 포함한 OPCAB을 가능케 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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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두(大豆)의 질소대사(窒素代謝)에 관(關)한 연구(硏究) -III. 유식물(幼植物) 시기(時期)에서의 Glutamine 산(酸)과 Asparagine 산(酸) 및 그 Amide의 소장(消長) (Studies on the Nitrogen Metabolism of Soybeans -III. Variation of Glutamic acid, Aspartic acid and its Amides during the Growth of Yonger Plants)

  • 강영희
    • 한국토양비료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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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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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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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70
  • 대두(大豆)의 유식물(幼植物)시기에 있어서의 Glutarmine 산, Asparagine 산 및 그 Amide에 대(對)하여 각물질(各物質)의 소장(消長)을 검토하면서 대두내(大豆內)에서의 생합성(生合成)을 구명(究明)하여 보았다. 1. 산성 Amino 산으로의 Glutamine 산과 Asparagine 산의 소장곡선(消長曲線)은 자엽(子葉)에 있어서는 유식물(幼植物)시기 전반기에 있어서는 Glutamine 산, 후반기에 있어서는 Asparagin 산이 peak를 나타내어 성엽발생기를 중심(中心)으로 하여 대(對)칭적인 인상을 주었다. 그러나 배적(胚的)기관에 있어서는 양부위(兩部位)가 모두 성엽이 발생(發生)한 시기에 peak를 나타내었으며 소장곡선(消長曲線)은 거의 비슷한 증감의 현상을 나타냈다. 2. 그 Amide인 Glutamine과 Asparagine은 자엽(子葉)에나 배적(胚的)기관에서도 성엽이 발생한 시기에 peak를 나타냈으며 배적(胚的)기관에 있어서의 자엽(子葉)탈락시기에서의 감소에 비하여 자엽(子葉)에서의 급격한 증가는 대단히 인상적이다. 3. Glutamine 산과 Glutamine의 소장(消長)관계를 보면 둘다 자엽(子葉)에서 배적(胚的)기관으로 이동한 사실은 발견(發見)되었으나 그밖의 Glutamine 산은 식물(植物)의 함질소성분으로서 Ammonia를 받아드리기 위한 중요한 입구적(入口的)인 기능과 Glutamine 산 자체(自體)로서 타(他) Amino 산의 전구물질(前驅物質)인 역활을 다하고 있음을 추측할 수 있었다. 또 Glutamine의 경우는 후반기에 들어와서는 그의 가수(加水)분해로서 발생(發生)하는 Ammonia의 생성기구가 자엽(子葉)이 탈락하기 직전에는 그 기능이 상실되었음을 시사하여 주었다. 4. Asparagine 산과 Asparagine 과의 관계에서는 종자(種子) 상태(狀態)부터 감소하기 시작한 Asparagine 산은 배적(胚的)기관에 이동한 이외에도 Asparagine의 형성에 전구적(前驅的)인 물질(物質) 역할을 충분히 하여 주었다고 생각되었다. 그리고 Kreb's 회로의 생성물(生成物)로서 간주되는 Asparagine 산의 형성론(形成論)은 후반기부터 인정하게 되었다. 또 Asparagine의 함유량의 급격한 축적은 각세포(各細胞)에서 발생(發生)한 Ammonia의 농도를 유해량(有害量) 이하는 억제하기 위하여 Asparagine의 형태로 전환했다고 생각하는 설(說)과 자엽내(子葉內)에 과도(過度)하게 함유(含有)하고 있던 $NH_3$와 탄수화물로 형성 집적(集積)되어 있다는 두가지 설(說)로 적응시킬 수 있었다. 5. Amide는 발아중 또는 삼성물(森成物)에서의 경우라도 외부(外部)에서 Ammonia의 공급이 충분하면 형성량(形成量)도 많아지는데 대두내(大豆內)에 있어서는 외부(外部)에서의 공급 없이도 상당량의 Amide가 형성(形成)되었다. 이것은 대두(大豆)의 특징이 되기도 하며 특(特)히 Glutamine 보다는 Asparagine이 다량 생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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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 입구를 이용한 내시경적 수근관 감압술 (Endoscopic Carpal Tunnel Release Using Single Portal Technique)

  • 천상진;김휘택;서근택;서정탁;유총일
    • 대한관절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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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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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9-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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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
  • 목적 : 전통적인 개방적 수근관 감압술 시행 후의 병적 상태와 합병증을 줄이고자 내시경적 수근관 감압술이 개발되어 시행되어지고 있다. 이에 저자들은 단일 입구를 이용한 내시경적 수근관 감압술의 결과와 임상적 유용성을 알아보고자 한다. 대상 및 방법 : 임상증상, 이학적 검사, 전기 진단학적 검사로 수근관 증후군으로 진단되고, 수근관절부에 전완부 종축에 대해 비스듬히 약 1cm 정도의 소절개를 가하여 단일입구를 만들고 수근관 감압술을 시행하였던 18명 30례에 대해 임상증상 및 이학적 소견과 전기 진단학적 검사소견의 결과를 분석하고 주관적 증상의 회복정도를 환자 스스로 평가하는 판정 기준을 이용하여 최종 추시시의 결과를 분석하였다. 추시기간의 범위는 술 후 6개월에서 13개월이었다. 결과 : 술 후 임상증상과 이학적 검사상 및 전기 진단적 검사에서 호전을 보였다. 최종 추시시 23례$(76.7\%)$에서 감각 이상증상이 완전히 해소되었고, 정상적인 일상활동 및 직장으로의 복귀는 27례$(90\%)$에서 6주 이내에 가능 하였고, 전례에서 8주 이내에 가능하였다. 악력은 6개월째에 29례 $(96.6\%)$에서 술전의 힘을 회복하였다. 무지구근의 위축을 보인 22례중에서 술 후 6개월 추시시 12례$(55\%)$에서 호전되는 소견을 보였다. Cseuz 및 Kelly의 판정 기준상 우수 23례 $(76.7\%)$, 양호 6례 $(20\%)$, 보통 1례$(3.3\%)$이었다. 결론 : 저자들은 단일 입구를 이용한 수근관 감압술은 술자가 적응증에 맞는 환자를 선별하여 손과 손목의 충분한 해부학적 지식을 가지고 안전 영역내에서 시행한다면 기술적으로 안전하고 간단한 수술방법이며, 개방적 방법에 비해 많은 장점이 있고 임상적으로 유용한 방법이라고 사료된다. 또한 기술적 문제점이 생기거나 기구를 수근관내로 삽입하기가 어렵거나 내시경 시야에서 횡수근 인대의 횡섬유가 분명히 보이지 않는 경우 등에서는 개방적 방법으로 전환할 준비가 되어야 한다고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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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내도복 뽀얀멥쌀 신품종 '설갱' (A Lodging Tolerant, Opaque Rice Cultivar 'Seolgaeng')

  • 홍하철;문헌팔;최해춘;황홍구;김연규;김홍열;예종두;신영섭;강경호;최용환;조영찬;백만기;양창인;최임수;안상낙;양세준
    • 한국육종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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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3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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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32-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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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설갱'은 다양한 전분소재를 육성할 목적으로 1991년 하계에 양질다수성 품종인 일품벼에 돌연변이 유도물질(MNU)을 처리하여 $M_1$세대 697개체를 얻었다. 1992년 하계온실에서 $M_2$세대 113개체를 선발하여 1992/'93 동계 온실에서 $M_3$집단을 육성하였다. $M_4$세대부터는 포장에서 계통선발법에 의해 주요 병충해 및 미질검정을 병행하여 다양한 전분 신소재 계통을 선발 고정시켰다. 중만생종이며 전분의 형태가 아밀로스 함량은 일반 메벼와 같고 투명도는 찰벼와 같은 뽀얀메 일품(MNU) 28-3-GH1-2-5-3 계통을 선발하여 '수원 461호'로 계통명을 부여한 후 1999년부터 2001년까지 3년간 지역적응시험 실시 결과 그 우수성이 인정되어 2001년 12월 직무육성 신품종 선정위원회에서 국가목록등재품종으로 선정됨과 동시에 '설갱' 으로 명명하였다. 그 주요 특성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설갱'의 출수기는 보통기 보비재배에서 평균 출수기가 8월 21일로 화성벼보다 9일 늦은 중만생이며, 간장은 83 cm로 화성벼보다 6 cm 짧으며 이삭당 벼알수는 화성벼보다 23개 많으나 등숙률은 73.3%로 화성벼보다 14.3% 낮았다. 2. '설갱'은 잎도열병, 흰잎마름병, 바이러스병 및 멸구류에는 약한 반응을 보였다. 3. '설갱'은 내냉성에는 중강 정도의 특성이었으며, 벼 키와 3절 간장이 화성벼보다 짧고 도복지수가 낮아서 도복에 강하다. 4. '설갱' 쌀의 외관은 찹쌀과 같은 뽀얀특성을 지니고 있으나 아밀로스 함량은 19.3%로 일반메벼와 같은 특성을 보였으며, 식미 관능검정에서 밥맛이 화성벼보다 양호하였으나, 도정율은 화성벼보다 떨어졌다. 5. '설갱' 쌀의 발효적성 검정 결과 황국균 발효에서 일품벼보다 균사의 밀도 및 향이 우수하며 홍국균 고체 발효에서도 일품벼보다 색소 및 균사체 상태가 우수하였다. 6. '설갱'의 쌀 수량은 보통기 보비재배에서 평균 5.27 MT/ha으로 대비품종 화성벼 및 동진벼와 비슷하였고, 남부평야지 이모작 재배에서는 5.08 MT/ha로 동진벼보다 3% 감수하였으나, 만식재배에서는 5.75 MT/ha로 동진벼보다 6% 증수하였다. 7. 재배적지는 중부 및 남부 평야지이다.

의료행위에서 설명의무의 보호법익과 설명의무 위반에 따른 위자료 배상 (The Legal Interest of Doctor's Duty to Inform and the Compensation to Damages for Non-pecuniary Loss)

  • 이재경
    • 의료법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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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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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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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우리 법원은 의료과오소송에서 진료상 주의의무 위반의 경우 신체적 법익침해에 따른 재산적·비재산적 손해배상을 인정하고, 설명의무 위반의 경우 신체적 법익침해와 상관없이 자기결정권 침해에 따른 위자료 배상을 인정한다. 이러한 판례의 태도에 대하여 설명의무 위반에 따른 위자료 배상이 진료과오의 책임요건을 회피하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비판이 있다. 이들은 결과적으로 신체침해가 아니라 선택기회 상실에 대해 위자료 배상을 인정하는 우리 판례를 신체침해에 대한 배상으로 일원화할 것을 주장한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판례가 신체적 법익침해론을 따르는 독일과 우리의 의료과오소송의 차이를 검토하고, 독일에서의 설명의무 위반에 대한 논의를 소개하였다. 그리하여 우리와 독일의 인격적 법익침해론과 신체적 법익침해론, 그리고 설명의무 위반에 따른 손해배상 논의의 차이를 확인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의 판례법리 및 인격적 법익침해론의 입장에서 설명의무 위반에 따른 손해배상책임의 주요쟁점을 검토하였다. 의료행위는 의학적 적응성이 인정되는 한 위법한 신체침습이 아니다. 의료행위에 대한 동의 역시 의료행위의 위법성을 조각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다. 의료행위에 대한 환자의 동의는 자기결정권의 실행이고, 환자의 자기결정권은 의사의 설명을 통해 구체화된다. 의사가 설명의무를 위반한 경우, 불설명 혹은 설명부족은 그 자체로 부작위에 위한 위법행위를 구성한다. 그로 인하여 침해되는 법익은 자기결정권이다. 환자는 생명·신체에 대한 이익으로 연결되지 않는 때에도 신체에 대한 주체로 자신의 신체에 행해질 행위에 대해 알고,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 이러한 권리가 침해되어 선택의 기회가 상실되었다면, 그 자체로 비재산적 손해상태가 인정되어 위자료를 배상하여야 한다. 따라서 의료행위에 악결과가 없어도, 성공한 의료행위였다고 하더라도, 의사의 설명의무 위반으로 환자의 자기결정권이 침해되었다면 위자료 배상은 인정된다. 자기결정권 침해에 따른 위자료 배상에 의료행위로 인한 악결과는 요구되지 않는다. 한편 설명의무 위반의 경우에도 신체손해에 대한 배상이 부정되는 것은 아니다. 설명의무 위반으로 침해된 법익을 자기결정권이고, 선택기회상실이 통상손해로 인정된다. 그러나 자기결정권 침해로 선택기회가 상실되었고, 의사가 설명하여 환자가 선택기회를 잃지 않았다면 다른 선택을 했을 것임이 분명하고, 다른 선택을 했다면 악결과를 피할 수 있었음을 증명하면 악결과에 대해서도 배상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이때 신체손해는 자기결정권 침해에 따른 특별손해로 의사의 예견가능성이 문제되는 것이기 때문에 의사가 예견할 수 없었던 불가항력적 손해는 배상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

교대근무가 음주에 미치는 영향 및 수면의 매개효과 (The Effect of the Shift Work on Drinking and the Mediating Effect of Sleep)

  • 정희주;공지숙;김미경;김석현
    • 정신신체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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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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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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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연구목적 이전 연구에 따르면 교대근무는 인간의 자연적인 일주기 리듬에 적응하기 어렵게 만들어 각종 건강문제를 일으킨다. 특히 교대근무자는 근무 일정과 연관된 수면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향이 있으며, 알코올을 수면유도를 위한 자가약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현재까지 교대근무와 수면 및 음주와의 관련성에 관한 명확한 기전이 밝혀지지 않고 있는 상태이다. 따라서 이 연구에서는 교대근무와 수면과의 관련성을 확인하고, 교대근무로 인한 수면의 변화가 음주를 유발하는지에 대해 분석하고자 한다. 방 법 이 연구는 국민건강영양조사 제6기, 제7기 자료 중 2014, 2016, 2018년도를 분석대상으로 하였으며 총 11360명(남성 5704명, 여성 5656명)을 연구대상인원으로 포함시켰다. 6 am-6 pm사이의 근무형태를 주간근무, 이외의 근무형태를 교대근무로 정의하였으며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통하여 교대근무와 수면의 질, 교대근무와 고위험 음주, 음주량 및 음주 횟수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또한 매개분석을 통하여 수면이 교대근무와 음주의 관계를 매개하는지 여부를 분석하였다. 결 과 교대근무는 남성과 여성에서 수면 질과 유의한 음의 관계를 보였다(남성 OR=1.37, 95% CI=1.11-1.70, 여성 OR=1.26, 95% CI=1.05-1.50). 교대근무와 음주와의 관계에서는 남성의 경우 유의한 관계가 나타나지 않았으나, 여성의 경우 교대근무와 음주횟수에서 유의한 양의 관계를 보였다(OR=1.34, 95% CI=1.04-1.72). 매개분석 시행 시 여성의 수면 질은 교대근무와 음주횟수의 관계를 부분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 론 이 연구의 결과는 교대근무가 수면의 어려움을 유발하며, 여성의 경우에서는 수면의 부분매개효과를 통해 음주를 유발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여성이 수면장애에 대한 대처방안으로 음주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은 점을 고려할 때, 여성 교대근무자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중재방안이 마련된 필요가 있다.

서해병 폐기물 배출해역 오염퇴적물의 정화·복원을 위한 준설토 피복 효과 평가 (Evaluating the Capping Effects of Dredged Materials on the Contaminated Sediment for Remediation and Restoration of the West Sea-Byeong Dumping Site)

  • 강동원;이광섭;김영윤;최기영;김창준
    • 해양환경안전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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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8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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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1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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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서해병 폐기물 배출해역 오염심화구역의 퇴적물 정화·복원을 위해 2013, 2014, 2016, 2017년에 준설토를 피복하였다. 피복 효과 평가를 위해 배출해역 내 피복구역(5개 정점)과 자연회복구역(2개 정점)을 설정하고 2014년부터 2020년까지 연 1회 구역별 표층 퇴적물을 채취하여 퇴적물 물리·화학적 특성 및 저서동물상을 분석하였다. 퇴적물 평균 입도(Mz)는 자연회복구역에서 5.91~7.64 Φ로 세립질이었고 피복구역에서는 준설토의 영향으로 1.47~3.01 Φ의 조립질 퇴적물로 구성되어 있었다. 유기물 및 중금속 함량은 피복구역에서 자연회복구역 대비 약 50 % 낮아(p<0.05) 준설토 피복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대형저서동물 분석 결과에서는 피복구역의 출현종수, 생태지수가 자연회복구역보다 낮게 나타났다(p<0.05). 피복구역의 출현종수 및 생태지수의 시계열 분석 결과에서는 2013, 2014년 피복 이후 초기 4년간 증가하다가 이후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피복으로 인해 빠른 성장과 짧은 수명의 특징을 보이는 기회종 생물들이 피복 초기에 우세하다가 2016, 2017년에 추가로 피복이 진행됨에 따라 서식환경이 다시 교란되어 나타난 현상으로 추정된다. AMBI는 자연회복구역 및 피복구역에서 모두 2등급(Good), BPI는 1~2등급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건강한 저서상태로 평가되었다. 따라서 폐기물 배출해역의 오염퇴적물 정화 및 저서생태계 복원을 위한 준설토 피복은 오염도 저감효과는 나타나지만 저서생태계의 측면에서는 장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회복추이를 관찰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향후 배출해역의 오염심화구역 정화 복원 사업 확대 시 적응적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코로나19 시대 건강증진을 위한 노인체육 활성화 방안 (A Plan for Activating Elderly Sports to Promote Health in the COVID-19 Era)

  • 조경환
    • 한국엔터테인먼트산업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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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권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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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1-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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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 연구는 장기화에 따른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에 대비하고자 노년기의 건강증진을 위한 체육의 활성화 방안을 구체적으로 모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 아울러 문헌연구방법을 통해 노년기의 건강상태와 코로나19 관련 분석, 노년기의 건강증진 정책과 사업 제시, 그리고 코로나19 시대의 건강증진을 위한 노인 체육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였다. 첫째, 국민체육진흥법과 노인복지법 및 관련 법 등의 개정 또는 전면 개정을 통해 노인건강을 위한 노인보건 및 노인체육의 발전적이고 융합적인 법 제정과 이에 따른 제도적인 장치 마련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둘째,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 착안하여 체육 분야 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노인들을 위한 디지털통합플랫폼을 구축하여 노년층에 맞는 시설-프로그램-정보-일자리 창출 등이 연계되도록 지원 시스템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셋째, 노인복지 전문가를 육성한다. 대학에서의 노인체육 및 관련학과를 확대 개설하고 노인여가복지시설 등에 노인스포츠지도사를 의무적으로 배치해야 할 것이다. 넷째, 노년층을 위한 건강과 관련한 콘텐츠를 개발한다. 이는 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 시뮬레이션을 통한 움직임을 조작하여 다양한 동작들을 수행함을 의미한다. 다섯째, 노인체육 및 관련 분야 연구개발에 투자를 확대한다. 이는 다학제간 통합적 협력연구를 통해 체계적이고 실용적인 건강한 노화 및 활기찬 노화 등에 대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함을 의미한다. 여섯째, 국무총리실 산하에 노인관리청(노인건강청) 신설 운영을 촉구한다. 이는 전 생애적인 노인건강관리와 언텍트 및 뉴노멀 시대에 대응하는데 노인관리청 신설을 통해 노인의 건강증진 관련 기능 수행의 독립성을 보장하고 아울러 노년기의 건강증진, 일상생활 기능의 유지 및 재활, 사회적 적응, 장기요양의 문제 등을 모두 포함하여 종합적으로 운영이 되어야 한다.

논 재배에 적합한 가공용 고구마 품종 선발을 위한 수량성 평가 (Alteration Yield Traits of Sweetpotato (Ipomoea batatas L.) Cultivars Suitable for Paddy Cultivation)

  • 박원;정미남;이형운;김태화;김수정;남상식
    • 한국작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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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8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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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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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가공원료용 고구마 전분, 냉동 및 냉장 상태의 페이스트, 맛탕용, 가루 등 국내에서 소비되는 대부분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본 시험은 고구마를 논에 재배하여 생산할 목적으로 전분용, 칩, 말랭이 및 음료 등에 적합한 품종을 선발하고자 수행하였다. 1. 전분용으로 적합한 4품종의 2년 평균 수량은 고건미(4,018 kg/10a) > 대유미(3,615 kg/10a) > 진홍미(3,428 kg/10a) > 신건미(2,837 kg/10a) 순으로 나타났다. 2. 전분함량은 대유미 20.2%, 고건미 18.2%, 신건미 21.2%, 진홍미 20.6% 이었으며, 단위면적당 총 전분 수량은 대유미와 고건미가 각각 730 및 731 kg/10a로 많았다. 3. 칩, 말랭이용으로 적합한 품종인 '풍원미'와 음료, 분말 등으로 이용 가능한 자색품종인 '신자미'의 2년 평균 수량은 각각 4,443 및 3,602 kg/10a로 논 재배 적응성이 좋았다. 4. 분질고구마 신천미의 부패율은 36.7%로 저장성이 가장 낮았고 대유미, 고건미는 부패율이 0.0~0.8%로 저장성이 양호한 경향이었다. 풍원미와 신자미의 부패율은 각각 25 및 7.5% 수준이었으나 가공용으로 단기저장의 경우는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었다. 5. 습해처리구에서 풍원미의 수량은 대조구에 비해 괴근형성기의 경우 16.5%, 괴근비대기에서는 15.4% 감소하였으며, 신자미의 경우 각각 17.2 및 10.0% 감소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