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itle/Summary/Keyword: 재난원인조사

검색결과 90건 처리시간 0.022초

인류세 맥락화하기: 포항 '촉발지진'의 사회적 구성 (Situating the Anthropocene: The Social Construction of the Pohang 'Triggered' Earthquake)

  • 김기흥
    • 과학기술학연구
    • /
    • 제19권3호
    • /
    • pp.51-117
    • /
    • 2019
  • 본 논문은 2017년 11월 15일에 발생했던 포항지진의 원인을 둘러싼 과학자 사회의 논쟁을 과학기술학적으로 분석하며 이 현상이 인류세의 현상인가에 대해서 논의한다. 2017년 포항지진은 엄청난 경제적 손실과 정신적인 트라우마를 남겼다. 포항지진의 원인을 둘러싸고 과학자 사회는 크게 두 가지 입장으로 분화되었다. 포항지진이 보여준 특이성과 비정상성으로 인해 일부 과학자들은 이 지진이 북부 포항지역에서 진행 중이었던 지열발전소의 액체주입이 그 원인이 되었다고 주장하는 지열발전소에 의한 '유발지진론'의 관점이 제기되었다. 다른 연구자들은 2011년 3월에 발생했던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지각변동과 이로 인해 생성된 응력에서 찾으면서 '자연발생론'을 주장했다. 이 두 관점은 주요한 논쟁의 대상이 되었으며 2019년 3월 20일 정부조사연구단의 최종연구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치열하게 경쟁했다. 정부조사연구단은 포항지진의 원인이 당시 불안정성이 증가하던 상황에서 지열발전소의 액체주입이 '촉발'이 되었다는 "촉발지진"으로 규정하게 된다. 즉, 포항지진은 과거에 유례를 찾기 힘들었던 인간의 지층에 대한 직접적 기술적 개입으로 발생한 재난이었다. 포항지진이 보여준 재난의 성격과 인간이 만들어낸 자연적 재난은 최근 지질학계뿐 아니라 사회과학 분야에서도 확산되고 있는 새로운 개념인 "인류세"의 개념을 이용하여 분석한다. 포항지진이 과연 인류세적 현상인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 답을 하면서 인류세의 문제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에 대해 논의하게 될 것이다. 본 논문의 핵심쟁점은 인류세의 재난적 상황이 전 지구적으로 확산되는 단일한 거대담론적 현상으로 이해할 것인가 아니면 상황에 따라 변동하고 구성되는 현상인가의 여부를 확인하게 될 것이다. 특히 인류세의 개념을 과학기술학 분야에 적용하여 재난적 상황에 대해 다루고 있는 브뤼노 라투르와 이자벨스텡거스의 가이아 이론에 대해 비판적으로 논의할 것이다. 본 논문은 인류세적 현상은 불가피하게 특정 맥락에서 상황적으로 이해되어야 한다는 점을 보이게 될 것이다.

씽크홀(SINKHOLE)과 부력방지 대책인 '영구배수 공법'과의 상관관계 (An Analysis iff the Mutural Relation between Sinkhole and 'Permanent under Draingage System' as A Measure of Non Floating)

  • 권회구
    • 한국재난정보학회:학술대회논문집
    • /
    • 한국재난정보학회 2017년 정기학술대회
    • /
    • pp.257-259
    • /
    • 2017
  • 최근에 국내에서 입법된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의 지하안전영향평가 등에서 지하매설물 및 굴착공사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지하를 개발함에 있어 지반의 안전과 관련된 사항은 미흡한 실정으로 도심지 지반침하( Sinkhole) 현상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그리고 지반침하(Sinkhole)는 발생이 될 경우 인명피해는 물론 도로나 주변 건물들에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는 소지가 충분한 대상으로 사료됨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현상을 건설현장에서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분위기는 어느 곳에서도 감지되지 않는다. 다만 정부부처나 공공기관에서 국회차원의 지대한 관심에 부응하여 이에 대해 광범위한 연구와 조사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여 다방면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한 이러한 연구결과의 자료를 근거로 하여 지반침하 사고의 주요 원인을 조사해본 결과 상하수도관 손상과 무리한 인접굴착공사 및 대부분의 대형건축공사 현장에 채택되고 있는 부력방지 대책의 일환인 영구배수공법의 무분별한 적용을 들 수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그 중 비용과 난이도를 고려현장에서 용이하게 저감할 수 있는 방법인 영구배수공법을 선정하여 영구배수공법의 이론적 고찰과 공학적 타당성(구조체 부상방지 안전성 검토기준)을 연구하여 무분별한 영구배수공법 적용으로 지반침하(Sinkhole)가 발생하는 것을 막아 인명피해와 도로나 구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나아가 영구배수공법 적용으로 항구적 발생하는 천문학적인 유지관리비의 절감이 목적이다.

  • PDF

양자전이 비행시간 질량분석기를 이용한 화학물질 화재 발생 시 대기질 조사 연구 (Study on Air Quality in the Case of Chemical Fires Using Proton Transfer Reaction-Time of Flight Mass Spectrometer)

  • 김소영;조동호;박정민
    • 한국화재소방학회논문지
    • /
    • 제32권6호
    • /
    • pp.84-90
    • /
    • 2018
  • 화학사고는 폭발, 누출 유출, 화재 등 다양한 형태로 발생한다. 특히 화재로 인한 화학사고는 매연으로 인해 주변 대기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주며 주민의 불안을 야기하여 신속한 원인 물질 파악과 주변 지역 대기질 영향조사가 중요하다. 본 논문에서는 화재 시 원인물질을 파악하고 대기질을 실시간 모니터링 하기 위해 양자전이 비행시간 질량분석기를 사용하였다. 이 분석기는 시료채취와 전처리 없이 빠른 응답시간을 가져 실시간 분석이 가능하며 또한 수소친화도가 높은 대부분의 휘발성유기화합물질의 정량 정성 분석이 가능하여 화재 원인 물질을 밝히고 주변 대기의 영향을 조사하는데 적합하다. 실제로 2018년 4월에 ${\bigcirc}{\bigcirc}$ 지역 화재 발생 시 양자전이비행시간질량분석기를 이용하여 측정한 결과 메탄올, 아세톤, 메틸에틸케톤이 주요 원인 물질임을 알 수 있었다.

국내 유해화학물질 운송차량사고 특성분석 (Analysis on the Characteristics of Hazardous Chemical Transport Vehicle Accidents in Korea)

  • 정재욱;이상재
    • 한국재난정보학회 논문집
    • /
    • 제16권2호
    • /
    • pp.310-317
    • /
    • 2020
  • 연구목적: 본 연구에서는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 6년간 발생한 화학사고 중 유해화학물질 운송차량사고의 특성을 분석하여, 운송과정에서 발생하는 화학사고를 예방하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환경부 화학물질종합정보시스템의 통계자료를 활용하여, 운송차량에 의한 화학사고 사고유형, 사고원인, 차량종류로 나누어 조사하였다. 연구결과: 총 506건의 화학사고 중 운송차량에 의한 사고는 105건으로 조사되었으며, 전체 사고의 20% 이상 상회하는 수치를 보였다. 사고유형은 유·누출에 의한 사고가 대부분이었으며, 사고 주요 원인으로는 교통사고와 차량관리소홀이 각각 49건, 29건으로 전체 운송차량사고의 74%이상으로 나타났다. 차량유형별로는 탱크로리(57건, 54%)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였으며, 화물트럭(39건, 37%), 트레일러(9건, 9%) 순으로 빈번하게 발생하였다. 결론: 운송차량 사고의 예방을 위해서는 운송차량의 철저한 점검 및 운전자의 안전운행이 요구된다. 또한 정부는 운송차량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확대하고, 소관 부처별로 상이한 제도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필요성이 있다.

시설과 공간계획을 중심으로 한 농촌지역 재난안전마을 구축방안 연구 (Study on Plans to Establish Disaster Safety Villages in Rural Areas by Focusing on Facilities and Spatial Projects)

  • O, Hyeji;Lee, Taegoo
    • 한국재난정보학회 논문집
    • /
    • 제12권3호
    • /
    • pp.261-272
    • /
    • 2016
  • 전 세계가 지구 온난화 현상에 의한 기상이변을 겪으면서 태풍이나 집중호우, 지진, 가뭄 등의 급증하는 자연재해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고 있다. 우리나라는 특히 대륙성 기후와 해양성 기후가 교차하는 국가로 국지성 집중호우 및 태풍의 강도가 심화되어 피해가 빈번하고 산사태, 폭풍, 홍수를 동반하여 피해 규모는 증가한다. 이에 본 연구는 태풍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특히 심하고 그에 따른 대책이나 기반시설이 제대로 마련되어 있지 않은 농촌마을로 한정하여 피해사례와 원인을 분석하였고, 외국의 자연재해 방지 대책 사례를 조사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시설과 건축물, 공간계획 위주로 국내 농촌지역에 적용가능한 계획요소를 도출함으로써 재난안전마을을 구축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암반사면 표면조사시 재해 예방을 위한 고려요인 (The Factors Considered for Disaster Prevention in Surface Investigation of Rock Slope)

  • 이석진;전성용;이주호;최성록
    • 한국재난관리표준학회지
    • /
    • 제2권2호
    • /
    • pp.75-83
    • /
    • 2009
  • 암반사면에 대한 표면조사 시에는, 암반 사면파괴로 인한 재해의 원인이 될 수 있는 파쇄대에서의 응력이완, 노출되지 않은 불연속면 등의 요인들을 고려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이에 본 고에서는 사면의 절취 또는 절취사면의 유지관리에 있어서 사면 안정성에 대한 판단을 도와 사면 파괴로 인한 재해를 예방하는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 PDF

코스타 콘코디아 재난 경과 분석 보고서 (Analysis Report of the Elapse for Costa Concordia's Disaster)

  • 윤대근;김철승
    • 해양환경안전학회지
    • /
    • 제18권4호
    • /
    • pp.331-335
    • /
    • 2012
  • 2012년 1월 13일 이탈리아 국적 초대형 여객선 코스타 콘코디아호가 부분 침몰되었다. 당시 해당 선박은 4,252명의 여객과 승무원이 승선하고 있었으며, 사고 며칠 후 30여명이 사망하였으며 사고 24시간 이후 두명의 한국인을 포함한 이탈리아 선원들이 극적으로 구조되었다. 2012년 6월 18일까지(본 논문 발표일 기준) 총 32명의 사망자와 64명의 부상자 등 총 1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해사안전 문제의 치유할 수 없는 사고가 발생되었고 현재까지 사고에 대한 조사가 여전히 진행 중이다. 본 연구에서는 이번 초대형 이탈리아 여객선 코스타 콘코디아호의 재난 경과 보고서로써 사고의 문제점, 원인, 향후 대책방안 등에 관하여 조사 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하나의 주된 결과로써 향후 이러한 초대형 여객 운반선의 경우 국제 해사 안전적 관점에서 혁신적이고 지능적인 선박 퇴선 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할 것으로 분석되었다.

금속제조업 재해 현황과 안전의식에 관한 연구 (A Study of Metal Manufacturing Disaster Situation and Safety Consciousness)

  • 전관옥;이신복;이동호
    • 문화기술의 융합
    • /
    • 제4권4호
    • /
    • pp.429-438
    • /
    • 2018
  • 최근 제조업에서 발생하고 있는 사고로 인하여 중대 재해 및 중대 산업사고로 이어지고 지역사회 재난으로까지 확대되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안전행정부는 제3차(2015-2019)국가안전관리기본계획에 따라 산업현장 재해 및 재난을 최소화하기 위한 기업재난관리 차원의 개선대책을 발표하고 적극 홍보하고 있다. KOSHA 2015~2017년도의 산업재해 발생 현황을 보면 금속 관련 제조업의 재해율이 1.57%로 전 업종 평균 0.50% 대비 약 3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재해 원인을 조사해 본 결과 작업자의 불안전한 행동에 기인하여 발생된 비율이 72%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불완전한 행동은 안전의식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어 이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작업자를 대상으로 안전의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안전의식이 사고 예방에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고 사고발생을 감소시키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유류로 오염된 부지의 원인자 판단을 위한 현장조사 평가 (Field Investigation for Identification of Contamination Sources in Petroleum-Contaminated Site)

  • 박정준;김성환
    • 한국재난정보학회 논문집
    • /
    • 제14권2호
    • /
    • pp.141-153
    • /
    • 2018
  • 연구목적 : 본 연구 대상부지는 1973년에 해안매립이 완료되어 30여 년 동안 선박 수선업 등의 사업활동이 진행되어 왔다. 연구방법 : 2013년에 실시한 토양정밀조사결과, 대상부지의 오염면적은 $10,000m^2$, 오염심도는 GL(-) 3.0 m의 고농도 TPH로 유류오염이 확인되었고, 시간경과에 따라 오염범위가 확산되고 있었다. 연구결과 : 정제된 석유제품에 의한 토양오염은 종종 생태계와 인간의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신속한 정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결론 : 따라서 고농도의 TPH로 오염된 대상 부지에 대하여 수리지질학적 조사를 통해 지하수유동과 오염의 확산방향을 평가함으로써 잠정적인 오염원인자를 추정할 수 있다.

국립공원 입산시간지정제 정착을 위한 정책 제언 (Policy Implications for the Success of a Trekking Time Restriction Policy in National Parks)

  • 조우;성찬용
    • 한국환경생태학회지
    • /
    • 제29권4호
    • /
    • pp.636-644
    • /
    • 2015
  • 본 연구는 2014년 현재 입산시간지정제를 시행하고 있는 7개 국립공원 탐방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입산시간지정제의 정착에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였다. 설문 응답자들의 입산시간지정제에 대한 인지율이 60.7%로, 제도에 대한 홍보는 성공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이 인식하는 재난 안전사고 원인에 대한 중요도에 대한 요인분석 결과, '탐방객의 부주의', '공원 안전관리 부족', '탐방객 산행 준비 부족'으로 축약할 수 있었다. 요인분석을 통해 추출된 3개 잠재 요인과 응답자의 사회경제적 특성을 독립변수로 하고 입산시간지정제 취지에 동의하는 정도를 종속변수로 한 회귀분석 결과, 재난 안전사고의 원인이 탐방객 산행 중 부주의와 탐방객 산행 준비 부족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일수록 입산시간지정제 취지에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입산시간지정제 취지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일수록 안전사고에 개인의 책임이 없다고 생각한다는 의미로, 재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공원 내 안전시설 설치보다는 탐방객들에게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주는 홍보에 투자하는 것이 더 효과적임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