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장애 아동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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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성향 여중생의 블루스 음악형식을 활용한 자기효능감 증진 연주활동 (Musical Instrumental Playing Activity using Blues Music Structure for the Improvement of Self-Efficacy in Female Middle School Students who have Depressive Tendencies)

  • 구새롬
    • 인간행동과 음악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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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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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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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
  • 청소년기는 성장과 발달의 과도기적 단계로 모든 영역에서의 발달과 새로운 역할 수행, 학업수준의 향상으로 인한 부담감 등 커다란 변화를 겪게 된다. 이 시기의 청소년은 발달 과제를 해내지 못하거나 변화로 인한 좌절이나 갈등을 반복하는 경우 스트레스와 우울 같은 심리적 어려움을 토로하게 되고, 성숙한 대처를 못하거나 극복하지 못하는 경우 우울이나 불안 같은 정신장애를 얻기도 한다. 오늘날 현대 사회의 청소년을 위한 실질적인 정신건강이나 정신장애에 대한 대응과 예방은 미비하며, 이에 청소년을 위한 상담이나 심리치료 프로그램의 개발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는 우울 성향을 가진 여중생에게 블루스 음악형식을 활용한 자기효능감 증진 연주활동을 시행하여 참여자들의 우울과 자기효능감에 대해 미치는 영향과 대상자들이 연주를 통해 어떠한 경험을 했는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하였다. 연구 참여자는 서울시 소재 D중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여자 중학생 3명으로 연구자가 70여명의 학생들에게 아동우울척도(CDI)와 자기효능감척도 검사를 실시하여 선별한 여학생들이다. 실시된 10회기의 연주활동은 3단계로 나누어지는데, 1단계에서는 자기소개와 라포형성, 블루스 음악소개와 블루스 음악형식 연주를 통한 활동에 대한 흥미 유발을 목표로 진행하였다. 2단계에서는 블루스 음악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특징적인 부분인 부점, 셋잇단음표, 엇박자를 활용한 블루스 음악형식을 연주해 익히고, 5회기 동안 각 회기에서 수행하는 음악과제의 난이도를 달리하여 음악연주과제(즉흥연주 포함)를 수행하도록 하였다. 3단계에서는 전 단계에서 배워 연주했던 곡들을 정리하고 각 대상자들이 곡을 선택하거나 새로운 곡을 창작하여 연습한 뒤 음악연주 발표시간을 가짐으로써 완수경험의 극대화로 음악연주에 대한 경험을 확장하는 시간으로 활용하고자 하였다. 연구결과는 첫째, 연주활동에 참여한 참가자들의 우울 점수는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진 않았으나 우울과 자기효능감이 부적상관관계가 있음을 볼 수 있었다. 둘째, 연주활동에 참여한 참가자들의 자기효능감에 미친 영향으로는 자기효능감의 세 가지 하위영역 중 과제난이도선호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여주었다. 셋째, 연주활동에 참가자들의 음악연주에 대한 자기효능감의 세 가지 하위영역 중 과제난이도 선호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여주었다. 넷째, 사후 인터뷰 질문지의 내용과 대상자들의 각 회기 세션 내용을 질적으로 서술하고 분석해 본 결과 대상자들은 블루스 음악형식 연주활동을 통해 과제난이도를 달리하여 연주활동을 했을 때, 자신감을 경험하고 긍정적인 정서를 경험했으며 대상자들에게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본 연주활동의 효과와 대상자들의 음악경험의 결과와 의미를 볼 때에 블루스 음악형식을 활용한 연주활동이 치료적인 중재 도구로서의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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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련성 질환 환아와 가족 (CHILDREN WITH CHRONIC CONVULSIVE DISORDER AND THEIR FAMILIES)

  • 조수철;김붕년
    • Journal of the Korean Academy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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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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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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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
  • 연구목적:만성경련 환아의 가족 구성원들의 정신병리와 환아와의 관계를 평가하기 위해 본 연구를 실시하였다. 환아 어머니의 정신병리와 환아와의 관계 및 부부관계를 조사하였고, 환아 아버지와 타 형제들과 환아와의 관계를 조사하였으며, 부모와 아동사이의 의존성정도와 가족구조를 평가하였다. 연구방법:만성경련질환 환아40명과 성별-나이-학업수준이 일치하는 대조군 30명을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만성환아군은 12개월 이상 약물 치료를 받고 있는 정상지능의 일반학교를 다니는 특발성 경련질환아였고, 대조군은 특별한 신체질환이 없는 중간성적 정도의 초등중학생으로 하였다. $2{\sim}3$차례에 걸친 부모 및 환아 면담을 반구조화된 인터뷰로 실시하였고, 부모와 대조군에게 가정환경척도, 간이정신진단검사, 아동의존척도를 배부하여 평가하도록 하였다. 연구결과:두세 차례에 걸친 가족면담에서,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높은 부모의 과보호, 형제간 적대감 표출 등의 문제를 환아군에서 확인할 수 있었으며, 부부간의 갈등도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다. 가정환경 척도평가에서 대조군에 비해 감정표현영역, 성취지향성영역, 지적-문화적 태도 영역, 적극적 여가선용 영역에서 유의한 저하를 보였고, 의존성척도에서도 정감적 의존, 의사소통에서의 의존, 여행의 어려움 등이 환아군에서 유의하게 높았다. 환아모의 정신병리도 대조군에 비해 거의 모든 척도에서 유의하게 높았으며, $30{\sim}40$대 도시거주 여성과 비교한 T값을 기준으로 할 때 40%정도가 우울-불안장애의 위험성이 있었다. 결 론:만성경련 환아를 둔 가족내에서, 가족구조상의 문제, 가족내 갈등, 환아에 대한 과보호와 과의존, 모의 정신병리 등이 보다 뚜렷하게 높은 것으로 평가되었으며, 이러한 연구결과는 경련환아의 가족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적 중재가 필요함을 시사하는 소견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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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표준 학령전기용 단음절어표 (Korean Standard Monosyllabic Word Lists for Preschoolers, KS-MWL-P)의 심리음향기능곡선 연구 (A Study of Psychometric Function Curve for Korean Standard Monosyllabic Word Lists for Preschoolers (KS-MWL-P))

  • 신현욱;김진숙
    • 한국음향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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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8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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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34-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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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아동을 위한 단어인지도 검사 (word recognition test, WRT)는 아동의 의사소통장애정도를 진단하고, 보청기 사용을 위한 처방을 하고, 청각재활과 언어치료의 계획을 수립하고, 병변부위를 판단하는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한국표준 학령전기용 단음절어표 (Korean standard monosyllabic word lists for preschoolers, KS-MWL-P)는 문헌에서 주어진 기준을 고려하여 개발되었다. 그러나 KS-MWL-P의 저자들은 어표의 개발과정 중 단지 8명만 참여하여 분석된 심리음향 기능곡선을 검증하기 위하여 더 많은 대상을 포함한 연구를 제안하였다. 그러므로 본 연구의 목적은 KS-MWL-P 어표의 제한성을 보완하기 위하여 심리음향기능분석으로 어표의 동질성을 연구하고자 한다. 정상청력을 가진 23명의 학령전기아동을 대상으로 100개의 KS-MWL-P단어가 그림과 함께 제시되었다. -10에서 40 dB dBIH.까지 여러 강도에서 각 단어의 인지도 검사를 계산하여 20%와 80% 정답률 기준의 선형기울기로 심리음향기능곡선을 수집하고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강도에 따라 정답률이 증가하는 S자형 심리음향기능곡선이 나타났고 각 단어와 표간 통계적 유의성은 나타나지 않았다. 표간 유사한 그래프 형태를 통해 우수한 동질성을 보여주었고 표 1,2,3,4의 평균기울기는 4.48, 3.86, 4.65, 4.50 이었으며 일원 분산분석으로 분석할 때 표간 유의성이 없는 것 (p>0.05)으로 나타나서 표간 난이도의 동질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리고 항목 번호의 순서에 따른 기울기의 P값도 표 1, 2, 3, 4에서 0.93, 0.59, 0.91, 0.70으로 모두 유의하지 않아 모든 표에서 $1{\sim}10$, $1{\sim}20$, $1{\sim}25$의 항목간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KS-MWL-P는 낮은 번호의 항목은 더 어린 연령을 위하여 쉬운 단어로 배치하고자 하였으나 본 연구결과는 그렇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어린 연령대를 위한 쉬운 단어가 낮은 항목에 배치되도록 항목의 배치를 재조정하여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이러한 점을 제외하면 결론적으로 KS-MWL-P는 학령전기를 위한 임상과 재활의 평가 및 훈련도구로 유용한 것으로 입증되었다.

Lesch-Nyhan 증후군 장기 추적관찰: 분홍 기저귀 (A Long Term Follow Up Two Cases of Lesch-Nyhan Syndrome Pink Diaper)

  • 김재영;송웅주;김봉옥;하비리비;김숙자
    • 대한유전성대사질환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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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4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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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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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 Lesch-Nyhan syndrome (LNS)은 X-염색체 열성 장애로 퓨린 재활용 효소인 hypoxanthine-guanine phosphoribosyltransferase (HPRT)의 결핍으로 인해 발생하는 선천성 대사질환이다. 임상 증상은 잔여 효소 활성도 및 유전적 돌연변이에 따라 다양하다. 국내에서는 27례의 LNS 사례가 보고되어 있다. 분홍색 기저귀로 방문했던 2례의 환아중에서 잔여 효소가 전혀 없는 LNS로 사망한 1례와 잔여 효소가 부분적으로 존재하는 1례의 11년간 비교 추적 관찰한 결과를 보고한다. 증례 1: 핑크색 기저귀로 병원에 내원하여 반복적인 구내염으로 치료를 받다가 2개월에 경련발작으로 시작하여 심한 단백질 식품 거부, 발달지연, 퇴행이 있어 뇌성마비로 재활치료를 받던 중 만 6세에 LNS로 진단되어 요산치료로 요산은 정상화 되었으나 심한 불면증과 변비가 관찰되었다. 자해 행동과 척추 측만증, 간질 대발작, 심한 경직을 동반하며 몸통 근육긴장 저하, 무도무정위 운동과 운동실조가 진행성으로 심해졌다. 체중이 줄고 심한 영양실조 상태와 콩팥 모양의 요로 결석, 반복적 재발성 폐렴으로 병원 치료를 받다가 11세에 갑자기 사망하였다. 유전자 검사 결과 반접합성 HPRT1 변종(c.151C>T(p.Arg51Ter))이 밝혀졌다. 요산 수치는 10.5 mg/dl(정상 범위: ~3.5-7.9), HPRT 활성도는 0.02 nmol/hr/spot (10-23.8 nmol/hr/spot)이었다. 증례 2: 핑크색 기저귀로 병원에 방문하여 요산이 높아진 것을 알게 되었고 단백질을 거부하는 식사 습관이 있으며 저체중 상태로 성장하였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정상적인 지능을 가지고 있었고 자해 증상은 전혀 관찰되지 않았으며 정기적인 신장 초음파 검사에서 전혀 요로결석 없이 추적관찰 되었다. 유전자 검사상 반접합성 HPRT1 변이체(c.35A>C(p.Asp12Ala))를 가지고 있었으며 요산 수치와 HPRT 활성도는 11 mg/dL, 0.56 nmol/hr/spot이었다. 신생아 시기 이후까지 핑크색 기저귀가 보이며 심한 단백질 거부, 신경학적인 문제, 및 신장 결석을 동반한 경우 LNS에 대한 감별이 필요하다. 의심이 될 경우 혈청 요산 수치, HPRT 효소 활성도, 그리고 분자 생물학적인 검사가 LNS의 예후를 예측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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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통합 중재 효과에 대한 체계적 고찰 (The effectiveness of Sensory Integration : Systematic Review)

  • 박엄지;신중일
    •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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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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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4-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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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본 연구의 목적은 감각통합 중재 효과에 관해 체계적 고찰을 통해 최근 연구 동향을 살펴보고, 감각통합 중재가 어떤 영역에서 효과가 나타나는지 객관적인 근거를 찾고자 함이다. 연구 분석을 위해 데이터베이스 Medline과 EMBASE에 "Occupational therapy", "Sensory integration therapy", "Sensory processing", "Weighted vest", "Wilbarger protocol"를 검색하였다. 2010년부터 2015년까지의 연구 중 감각통합 중재 효과를 보고한 14개의 연구를 분석하여 PICO원리에 따라 정리하였다. 연구결과 근거수준I과 근거수준V의 연구가 각각 4개(28.6%)로 가장 많았고, 중재 효과를 측정하기 위해 사용된 평가도구를 빈도 분석한 결과 GAS와 VABS-II가 4개(11.8%)의 연구에서 사용되었다. 분석 연구들에서 자폐스펙트럼 장애 아동들이 71.4%로 주요 대상군이었으며, 감각통합 중재가 운동수행, 감각처리, 행동, 학습과 관련한 교육, 작업수행영역에서 효과가 있었다. 본 연구결과를 통해 작업치료 임상에서 감각통합을 중재 계획으로 수립하는데 유용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향후 연구에서는 폭넓은 재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는 감각통합 중재 효과에 대한 연구를 포함하여 감각통합 중재의 효과성 검증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12주 OROS-Methylphenidate 약물 치료 후 ADHD 아동의 삶의 질 변화 (Change of Quality of Life in Children with ADHD after 12 Weeks OROS-Methylphenidate Treatment)

  • 김형인;김붕년;조수철;신민섭;유희정;김재원;김지훈;손정우;신윤미;정운선;한덕현
    • Journal of the Korean Academy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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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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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3-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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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Objectives : The aim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effectiveness of treatment with osmotic-release oral system methylphenidate (OROS-MPH) on quality of life (QOL) in children with attention-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ADHD). Another aim is to assess the relationship between change in QOL and other factors including children's symptoms and academic performance or parents' depression and parenting stress. Methods : A total of 111 medication-naive children with ADHD in a multicenter, open-label, 12-week trial of OROS-MPH completed an evaluation using diverse rating scales at two time points; at baseline and after 12 weeks of treatment. Scales for investigation of children included the Parent Report Form-Children's Health and Illness Profile-Children's Edition (PRF-CHIP-CE) on QOL, the ADHD Rating Scale-IV on symptoms, and the Academic Performance Rating Scale (APRS). The Beck Depression Inventory and Parenting Stress Index were used for assessment of their parents. Results : Total scores for mean PRF-CHIP-CE increased from $207.9{\pm}26.7$ at baseline to $226.3{\pm}25.9$ after 12 weeks of treatment (p<.001). The change of APRS showed the strongest correlation with the increment of PRF-CHIP-CE scores (Pearson coefficient=0.561, p<.001), even after controlling for other factors (partial correlation coefficient=0.420, p<.001). Conclusion : Treatment with MPH-OROS results in improvement of QOL in children with ADHD in Korea. The advance in academic performance plays a key role in this change of QOL.

틱장애 아동의 인구학적, 임상적 특성과 한약치료 효과 (The Effect of Herbal Medicine and Clinical, Demographic Characteristic for Tic Disorder children)

  • 위영만;이고은;정세인;박보영;박보라;유영수;강형원
    • 동의신경정신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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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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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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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Objectives : The goals of the present study are to assess children with tic disorders, their clinical characteristic and to prove the effectiveness of herbal treatments of tic disorders. Methods : The present study was conducted from January 2006 to April 2011, with 200 out-patient children between the age of 6 to 12 diagnosed with tic disorder (after excluding 10 children who could not be clearly diagnosed) at the "H'herbal medicine clinic located in Seoul. Of these 200 children, we have evaluated the epidemiology and clinical manifestation, and analyzed the results of herbal medicine treatments. Results : 1. Among the children diagnosed with tic disorder, TTD was most prevalent (43.3%) and males were more likely than females to express tics (5.45:1). Children with TD sought help significantly later (average age of 9.03 years) than the other types. 2. The analysis results of herbal medicine treatments are as follows. Compared to the pre-treatment assessment, children who received herbal medicine treatment for more than three months (n=52) showed a marked decrease in symptoms of motor tics (the number of motor tics, frequency, severity, complexity) and vocal tics (the number of vocal tics, frequency, severity), in the impairment level of combined tics (motor and vocal tics together) and in the overall score. Conclusions : In conclusion, we apprehended demographic and clinical characteristics of tic disorder patients who visited a Korean traditional medicine clinic by analyzing the psychological assessment results. Furthermore, we identified the effectiveness of herb formula in tic disorder.

보호시설 가출청소년의 정신병리에 대한 평가와 분류 (THE CLASSIFICATION OF ADOLESCENTS IN RUNAWAY SHELTERS BY THE EVALUATION OF THEIR PSYCHOPATHOLOGY)

  • 이종성;곽영숙
    • Journal of the Korean Academy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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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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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9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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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1
  • 연구목적:기존 가출청소년 보호시설에 거주하거나 입소하는 청소년에 대한 자아능력과 가출원인에 내재하는 정신병리 조사를 통하여 가출청소년의 특성을 파악하고 다양한 유형으로 분류해냄으로써, 청소년 가출에 대한 예방 대책 수립은 물론, 궁극적으로 가출청소년을 개개인의 다양한 문제에 따라 적합한 보호시설로 의뢰할 수 있도록 보호시설을 다양화하는데 필요한 기초자료의 확보를 목적으로 한다. 방 법:본 연구는 청소년 보호시설에 수용 중인 만 12세에서 21세까지의 남녀 청소년 128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보호시설 전문 상담원의 상담 기록 및 대상자 자신의 기록을 통해 연구대상자의 사회인구학적 특성에 대한 기초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아동행동증상목록표(CBCL), 미네소타 다면적인성검사(MMPI), 벤더-게슈탈트 검사(BGT), 한국웩슬러지능검사(K-WAIS), 간이정신진단검사(SCL-90-R) 등을 실시하여 가출청소년들의 자아능력 평가와 함께 가출의 원인에 기여하는 내재된 정신병리를 조사하였다. 결 과:본 연구대상인 보호시설 가출청소년의 사회인구학적 특징과 임상소견은 다음과 같다. 대상 청소년의 나이는 15세가 가장 많았고, 중기 청소년기에 있는 청소년들이었으며 학교는 중학교 때 중단하고 가정생활은 중간 정도이며, 부모 학력은 고졸인 청소년이 가장 많았다. 가출과 관련된 특징은 첫 가출이 중학교 때 가장 많았고, 가출횟수는 10회 이상이 가장 많았으며 대부분 재가출자였다. 약물을 한 경우는 10%정도였고 술을 한 경우는 80%정도였다. 37%에서 법을 어긴 경험이 있고 돈을 받고 성행위를 한 경우가 약 10%에서 있었다. K-YSR 결과 95명(83%), SCL-90-R 결과 42명(36%), MMPI 결과 70명(69.3%)에서 임상수준을 보였다. 지능검사 결과 22명(22%)에서 정신지체 수준을 보였다. BGT에서 35명(39.4%)이 뇌기능장애 소견을 보였다. 결 론:시설의 가출청소년들은 가출이라는 행동 밑에 다양하고도 심각한 정신건강문제를 지니고 있으며, 그 문제의 종류에 따라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가 있었다. 주의력결핍장애를 포함한 행동장애군, 불안/우울 등의 정서장애군, 신체증상을 호소하는 신체화장애군, 심한 정신병리의 가능성이 있는 정신병위험군 등이다. 따라서 가출청소년에 대한 정신의학적 평가는 매우 중요하며 이에 따른 특성화된 치료적 개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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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정신과 환아 부모의 부부관계에 대한 연구 (A STUDY ON THE PARENTAL MARITAL RELATIONSHIP OF CHILD PSYCHIATRIC PATIENTS)

  • 임계원;홍강의;이근후
    • Journal of the Korean Academy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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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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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60-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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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1
  • 본 연구의 목적은 가족의 기본이 되는 부부관계에 초점을 맞추어 부부관계와 부모자녀 관계 사이의 연관성을 알아보고자 1987년 7월부터 9월사이에 소아 정신과에서 치료받은 환아의 부모들과 일반 아동이 부모들을 대상으로 결혼 만족도 검사(Marital Satisfaction Inventory ; MSI)와 부부 적응도 척도(Dvadic Adjustment Scale ; DAS)의 두가지 설문지를 이용하였다. 환아 부모군은 환아의 진단면에 따라 정신증, 신경증, 틱, 자폐증, 정신지연의 5군으로 분류하였고 각군의 결과가 평가되었다. 1) 환아부모군은 대조군보다 결혼만족도가 낮다. 2) 환아부모군은 대조군보다 부부 적응도가 유의하게 낮다(P<0.01). 3) 환아부모군, 대조군에서 여자가 남자보다 역할개념이 더 진보적이며 환아부모군에서 역할부담이 여자에게 편중됨으로써, 양육갈등(conflict in child rearing)은 모성 우월현상과 연관됨을 시사한다. 4) 원래 가족의 고통스러운 가족력(Family History of Distress)는 결혼의 정서적 의사소통, 성생활, 자녀양육과 연관이 깊다. 5) 결혼 만족도 검사(Marital Satisfaction Inventory ; MSI)의 전반적 고통 척도(Global Distress Scale ; GDS)에 의하면 정신증, 신경증, 자폐증, 정신지체, 틱의 순서로 불만족도를 보였다. 6) 부부 적응도 척도(Dvadic Adjustment Scale ; DAS)에 의하면 정신증, 신경증, 틱, 자폐증, 정신지체의 순서로 부적응도를 보였다. 7) 틱군은 자녀양육 갈등 및 양육태도에 문제점을 시사하였고 부부관계 자체는 유의한 장애를 보이지 않았다. 위의 결과로서 부부의 부적응 및 불만족은 자녀양육 및 자녀문제와 밀접한 연관성이 있음을 시사하며 소아의 정신증과 신경증군의 발병요인은 결혼 불만족과 부적응과 관련이 깊으며 자폐증이나 정신지연군의 발병요인은 결혼 불만족과 부적응과 관련이 깊지 않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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