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양유실로 인해 발생된 토사는 강우 유출수와 함께 하류로 흘러들어 하천 및 호소의 탁수문제를 야기시킨다. 토양유실에 관한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유역 내 토지이용현황과 피복되어 있는 작물 등의 현황조사와 더불어 유역 내 발생되는 토양유실량에 대한 장기모니터링을 수행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유역 내 발생되는 토양유실량에 대한 장기모니터링을 수행하기에는 많은 시간과 인력이 필요하므로 토양유실량 산정 및 유사거동특성을 계산하는 모형을 활용한 연구가 국내외 많은 연구자들에 의해 수행되고 있다. 토양유실량을 산정하는 모형 중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범용토양유실량산정공식(Universal Soil Loss Equation, USLE)은 5개의 인자를 사용하여 연평균 토양유실량을 산정한다. 국내의 경우 환경부에서 제정한 '표토의 침식 현황 조사에 관한 고시'에 표토침식현황을 조사하는 방법으로 USLE 공식을 사용한다. USLE 모형을 구성하는 인자 중 식생피복인자는 작물의 생육과정에 따른 변화를 고려하지 않고 작물에 대한 획일적인 값을 제시하고 있어 밭에서 발생되는 정확한 토양유실현황을 예측하는데 한계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국내에서 사용하는 USLE 모형의 구성인자인 식생피복인자의 한계점을 인식하고 이를 유역별 월단위 인자값으로 산정하는 방법을 제시하기 위해 국내의 4대상 유역 중 대청호 유역, 소양호 유역, 주암호 유역, 임하호 유역을 선정하여 각 유역의 기후 및 지역특성을 고려한 식생피복인자를 제안하였다. 월단위 식생피복인자를 제안하기 위해 SWAT모형을 사용하여 일단위 식생피복인자를 출력하도록 모형을 구성하였으며, 구축된 인자의 지역적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4대강 유역에 대한 작물 재배일정을 조사하여 모형에 반영하여 모의하였다. 모의 결과 산정된 월단위 식생피복 인자는 모든 작물에 대해 작물이 파종되는 시점에서 수확되기까지 점차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작물에 따라서 그리고 동일한 작물일지라도 유역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따라서 본 연구를 통해 제안된 월단위 식생피복인자는 토양유실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지표피복변화를 고려한 식생피복인자로써 정확한 토양유실량을 산정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우리나라에서의 목화재배는 방적원료생산이 아닌 혼수용을 위한 제면원료 생산이란 의미에서만이 재배적인 의미를 찾을 수 있게 되었다. 본 연구는 제면원료 수요양시과 양질솜 다수확재배를 위해 비닐멀칭재배를 도입, 목화수량과 품질에 미치는 효과를 검토했던 바 관행무피복재배보다 배 이상의 증수효과를 얻게 되었다. 그 결과를 요약하면다음과 같다. 1. 출현기와 개화소요일수에서 비닐피복은 관행무피복보다 모든 파종기에서 빠르고, 짧았으며 비닐피복파종에서는 파종기가 빠를수록 개화소요일수가 단축되었다. 2. 개노소요일수에서도 비닐피복파종기가 빠를수록 2∼7일 단축되었고 무피복재배에 비해서는 무려 8∼15 일이나 비닐피복재배가 단축되었다. 3. 초장, 결과지수, 주당삭수에서는 비닐피복은 무피복보다 초장에서 2∼29cm 더 길어서 생육이 장대하였고 결과지수는 4월 10일 조파비닐피복이 무피복보다 거의 2배나 많았으며 주당삭수에서도 4월10일 조파 비닐피복이 관행무피복보다 주당 15∼24개가 더 달려 2배가되었다. 4. 적심면수량은 무피복보다 비닐피복이 큰 차이로 많았으며 파종기별 비닐피복에서는 빠를수록 많아서 조파 4월 10일 비닐피복이 무피복보다 128%나 더 많았는데 적심면비율은 무피복 79% 4월 10일 비닐피복이 99%였다. 5. 소면수량과 소면비율에서는 무피복보다는 비닐피복이, 파종기는 빠를수록 소면비율이 높았으며 따라서 소면수량도 4월 10일 조파비닐피복이 무피복보다 수원 001에서 76%(104kg/ 10a) 목포 7호에서 90%(93kg/10a) 증수되었다. 6. 수원과 무안 2개 지역에서의 비닐피복 효과는 무피복보다 비닐피복이 수원에서 최고 90% 소면수량이 증수되었고 무안에서는 최고 168% 증수되어 비닐피복 증수효과가 남부인 무안에서 더 컸다. 7. 목화섬유장과 면실유 지방산조성에서는 비닐피복이 무피복보다 섬유장에서 약간 더 길었으며 면실유의 주지방산인 리놀산은 4월 10일 조기비닐피복 파종이 무피복보다 높아 양질지방산조성이었다.
동계 피복작물의 파종 시기는 월동 후 회복률과 생산량에 아주 중요한 영향을 미치나, 포장에서 피복작물은 주작물의 수확이 끝난 후에 파종되기 때문에 주작물의 수확이 늦어질 경우 파종 시기를 놓쳐 안전한 월동이 어려울 수 있다. 본 실험에서는 4종의 피복작물에서 파종 시기에 따른 생육의 변화를 알아보았다. 1. 실내 발아 조사를 실시한 결과 모든 피복작물에서 $25^{\circ}C$와 $20^{\circ}C$에서는 비슷한 경향을 보였고, $15^{\circ}C$ 이하 처리구에서 온도가 낮아질수록 초기 발아율이 낮게 나타났다. 호밀은 $5^{\circ}C$ 에서 처리 4일 후부터 발아를 시작해 처리 7일 후에는 90% 이상이 발아되었다. 2. 월동 전 생육 조사에서 크림손클로버, 알팔파, 헤어리베치는 지상부 길이와 생체중이 9월 파종구와 10월 파종구간에 차이를 보였고, 호밀은 9월 파종구와 10월 파종구 간에 큰 차이가 없어 다른 작물에 비해 내한성이 뛰어났다. 3. 월동 후 생체중은 모든 피복작물이 9월 파종구와 10월 파종구 사이에 차이가 나타났다. 호밀과 헤어라베치는 월동후 지상부 길이가 파종일에 따라 차이가 크지 않았으나, 크림손클로버와 알팔파는 10월 11일 이후 파종구에서 감소했다. 4. 크림손클로버는 10월 4일 이전 파종구에서는 피복률이 80%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이후의 파종구에서는 점차 감소되어 10월 25일 파종구에서는 11.9%로 나타났다. 알팔파는 10윌 파종구에서 파종일이 늦어짐에 따라 피복률이 감소되었으며, 호밀과 헤어리베치는 파종 시기에 관계없이 우수한 피복률을 보였다.
최근에 소비자들의 안전 농산물에 대한 관심과 정부의 정책적인 친환경농업에 대한 지원으로 유기 과수 재배는 지속적으로 발전되어 왔다. 본 연구는 피복 작물별 유기 사과과원의 토양 화학성 및 시기별 토양미생물에 대한 비교분석을 통해 피복작물의 토양미생물상 영향을 구명하고 유기농법에 의한 과수재배법을 확립하고자 수행되었다. 피복작물은 벼과 작물인 호밀, 청보리와 콩과 작물인 레드클로버와 헤어리베치를 대상으로 하였다. 사과과원에서 피복처리에 의한 토양화학성분 변화는 자연초생구에 비하여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피복작물 처리간에도 유의성 있는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 토양 pH는 7.8~8.1 범위로서 유기 배 과원 관행과원의 pH에 비해 상당히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유효인산은 자연초생시험구와 피복작물 시험구간 유의성있는 차이는 없었다. 유기물 함량은 자연초생구와 벼과 피복작물간에 유의성 있는 차이는 없었으나, 콩과 피복작물과 비교했을 때 자연초생구에 비해 콩과 피복작물의 유기물 함량이 적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치환성 양이온인 칼륨함량에서 호밀과 레드클로버 시험구는 자연초생구에 비해 다소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고, 헤어리베치의 경우 자연초생구에 비해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칼슘 함량은 자연초생구에 비해 피복작물들에서 다소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마그네슘 함량은 청보리와 헤어리베치에서 자연초생구에 비해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토양미생물 군집밀도 조사결과 8월 토양에서 자연초생구에 비해 호밀과 레드클로버 시험구의 세균 군집밀도가 다소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방선균 군집밀도는 자연초생구와 비교해서 청보리가 약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진균 군집밀도도 8월 토양에서 자연초생구에 비해 헤어리베치 시험구의 군집밀도가 약간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Pyrosequencing을 통해 처리구별 배양균 및 비 배양균의 군집조성을 비교한 결과 청보리로 피복한 사과과원 토양의 방선균 분포비율이 다른 토양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본 연구는 피복작물에 따른 토양미생물상 영향을 조사한 것으로서 사과과원의 효과적인 유기물 분해와 양분공급을 위한 피복작물 선정의 기초자료로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경사지 밭작물 재배시 일반관행의 동계휴한 및 경운재배에 비하여 동계 헤어리뱃치 피복작물의 재배와 그것의 토양이용에 따른 토양유실의 감소정도 및 밭작물의 수량의 변화를 화이트클로버 living mulch 및 호밀녹비와 더불어 살펴보기 위하여 수원 작물과학원의 경사지 밭 포장에서 2000-2003년의 4년간 무경운 헤어리뱃치 토양피복의 처리와, 홍천 강원도 농업기술원 홍천옥수수시험장 경사지에서 2001-2002년의 2년간 헤어리벗치의 무경운토양피복, 헤어리벳치와 호밀의 경운녹비 처리를 두어 토양유실량 억제효과 및 작물의 수량성 변화를 살펴보았는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수원의 4년간 시험에서는, 경사지에서의 강우의 유실율이 무피복작물-경운의 관행구에 비해 헤어리뱃치 토양피복 (무경운) 및 화이트클로버 living mulch구에서 많이 감소하였고, 그에 따라 토양입자의 유실도 두 피복작물처리에 의해 현저히(관행의 약 10% 이하) 감소하였다. 더욱이 토양피복처리에 의한 토양업자유실 감소정도는 강우량이 증가할수록 더욱 감소하는 경향이었다. 헤어리뱃치피복 및 화이트클로버생체피복에서는 잡초의 발생도 억제되어 제초제의 사용이 필요 없을 정도로 관행 (무제초작업)에 비해 10-20% 밖에 잡초가 발생하지 않았다. 화이트클로버 living mulch구에서 옥수수 수량은 관행재배에 비해 많이 감소하였는데, 그 이유는 옥수수의 초기생육에서 옥수수가 클로버가 토양수분과 양분에 대해 경쟁관계에 있었기 때문으로 추측되었다. 그러나 헤어리뱃치토양피복에서의 옥수수의 수량은 제초처리와 관계없이 관행 (제초)에 비해 증가하였다. 따라서 토양보전 및 수량증가의 측면에서 헤어리뱃치의 토양피복처리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년간에 걸친 홍천옥수수시험장 경사지 시험에서는 호밀과 헤어리뱃치의 동계 피복작물재배에 따라 비작기의 토양유실을 피복작물 무재배 (관행)에 비해 토양유실을 약 95% 줄일 수 있었다. 하계 찰옥수수의 작기동안에는 무피복작물-경운에 비해 헤어리뱃치피복-무경운이 가장 토양유실억제효과가 컸으며 (관행의 2%), 호밀과 헤어리뱃치의 경운 (녹비)의 토양 유실량도 무녹비경운 (관행)의 약 30% 이하로 감소하여 하계 찰옥수수 재배 시 경운방법에 상관없이 토양유실 억제효과가 컸다. 찰옥수수의 수량을 보면, 호밀 및 헤어리뱃치 이용구 모두 표준질소시비에서 관행보다 증가하였으나, 무질소구에서는 호밀녹비 및 헤어리뱃치피복구는 질소공급이 적어 수량이 감소하였으나, 헤어리뱃치의 경운녹비구는 헤어리뱃치녹비의 질소공급에 의해 수량이 약 10% 증가하였다. 따라서 경사지에서 토양유실의 감소와 질소비료 절감의 두 가지를 만족할 수 있는 동계 피복작물로는 헤어리뱃치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남부지방의 재배 체계 확립을 위한 기초자료를 얻고자 vinyl 피복과 무피복재배하에서 재식밀도 차이에 따른 생육과 수량을 조사했던바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1. 경장, 경직경, 분지수, m$^2$당 내수, 내당립수 등의 모든 형질이 vinyl 피복구에서 우수하였으며 m$^2$당 내수는 vinyl 피복구에서나 무피복구에서나 60$\times$15cm 재식에서 가장 우수하였다. 2. 천립중과 종실수량 역시 vinyl 피복구에서 높았으며 종실수량은 vinyl 피복과 무피복 모두 60$\times$15cm 재식에서 가장 우수하였다. 3. vinyl 피복과 무피복 상태에서 재식밀도 차이에 따른 농업형질들의 분산분석에서도 유의성이 인정되었다.
지구온난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농업분야에도 저탄소 녹색성장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친환경 유기 농산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화학비료 대신 녹비작물을 심어 잡초발생을 억제하는 새로운 농업기법이 확대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에서는 녹비작물을 피복한 논에서 별도의 경운작업 없이 이앙할 부분만 경운과 동시에 이앙할 수 있는 부분경운이앙기를 개발하였다.
피복재료별 및 품종간 피복종자의 발아율을 조사하기 위하여 연초의 NC 2326, Burley 21 및 소향 3품종을 공시하여 제오라이트, 사문석 및 연탄재분말을 피복재료로 이용, 제오라이트, 사교석, 연탄재사교석에 제오라이트 이중피복 및 연탄재에 제오라이트 이중피복의 5종류의 피복종자에 대하여 발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던 바 그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피복재료에 따라 발아가 달라서 대체적으로 나종자, 제오라이트, 사문석+제오라이트, 사문석, 연탄재+제오라이트, 연탄재피복 순으로 발아율이 높았다. 2. 품종간 피복종자의 발아는 Br 21이 피복에 따라 가장 발아억제가 심하였으며 특히 피복재료의 염농도에 따라 발아가 저해되는 것 같았다. 3. 제오라이트 피복종자에 대해서 온도별 품종간 발아율을 보면 Br.21이 저온에서 발아가 지연되었고 발아율도 낮았으며 훈탄상토에 집파했을 경우에도 동일한 결과를 보였다.
땅콩의 초형, 재배양식에 따른 생육특성을 구명하고저 Virginia 소립, Virginia 대립, Spailish, Valencia, Shinpung type의 5초형에 속하는 10품종을 공시, 재배양식 2수준(피복, 무피복)으로 하여 시험을 실시하였든 바 그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주경장은 피복, 무피복 모두 Valencia, Spanish, Virginia 소립, Shinpung. Virginia대립 순이었으며 피복재배를 함으로써 무피복재배보다 주경의 최고신장기를 20일 단축시켰다. 2. 분지수는 피복재배에서 Virginia소입 28개, Virginia 대립 27개. Shinpung 15개, Spanish 13개, Valencia 7개이었으며, 무피복재배의 경우 Virginia소립 22개, Virginia 대립 21개, Spanish, Shinpung 12개, Valencia 5개로 재배양식은 물론 초형간의 차이를 보였다. 3. 최장분지장은 피복, 무피복재배에서 Valencia, Spanish, Shinpung, Virginia대립, Virgnia소립 순으로 Valencia type 이 가장 길었다. 4. 주경절수는 초형이나 재배양식을 막론하고 대개 20∼30절로 비교적 안정된 생육특성이었다.
유기 사과과원의 피복작물 선정을 위해 피복작물의 피복율과 시기별 잡초의 발생양상에 대해 조사하였다. 토양의 화학성분은 자연초생구에 비해 들묵새와 화이트클로버가 유기물 함량과 인산 함량이 다소 높게 분석되었다. 피복작물별 잡초 종의 출현은 5월에는 클로버 종류와 청보리, 호밀이 비교적 잡초 종의 출현이 억제되었고 6월에는 호밀이 가장 좋은 효과를 가져왔다. 7월에는 피복율이 낮은 톨페스큐와 켄터키블루그라스에서는 많은 잡초 종이 출현하였다. 유기 사과과원의 발생한 잡초는 총 51종으로 조사되었고 피복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피복식물 보다 키가 크고 광엽인 좀명아주, 명아주, 환삼덩굴 등의 봄철 제거가 필요하다. 잡초의 건물중을 측정한 결과 피복율이 가장 낮았던 켄터키블루그라스에서 대조구와 거의 유사한 결과를 보여주었다. 잡초와 토양과의 관계에 대해 CCA로 분석한 결과 1축에서는 토끼풀과 여뀌가 유기물의 함량과 높은 상과관계를 가지며 명아주는 인산의 함량과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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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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