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의 목적은 지르코니아 크라운의 종류 및 두께와 시멘트 종류에 따른 색조를 평가하여 상악 유중절치와 가장 유사한 조합을 확인하는 것이었다. 시중에 유통되는 3가지 색조의 기성 지르코니아 크라운과 6종류의 지르코니아 블럭을 이용해 제작한 크라운이 연구에 사용되었고, A2 shade 또는 translucent shade의 레진 시멘트로 크라운 내면을 충전하였다. 분광 광도계를 이용하여 각 시편의 $L^*$, $a^*$, $b^*$ 값을 평가하여, 자연치와 지르코니아 크라운의 색 차이(ΔEn)를 평가하였다. 시편의 색조는 translucent-shade 레진시멘트를 사용했을 때 보다 A2-shade 레진시멘트를 사용하였을 때 더욱 자연치와 유사하였고, smile series 2 (SmS2) 지르코니아 블록으로 0.5 mm 두께의 크라운을 제작하여 A2-shade 레진시멘트로 채웠을 때 가장 자연치와 색 차이가 가장 작았다. 한국 어린이들의 상악 유전치부를 지르코니아 크라운으로 수복할 때, translucent-shade의 레진시멘트 보다는 A2-shade의 레진시멘트를 사용하는 것이 권장되고, 기성 지르코니아 크라운은 색조면에서 심미성이 충분하지 못하기 때문에 기성 지르코니아 크라운의 색조 개선이나 새로운 종류의 지르코니아 크라운의 개발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가막만에 위치하는 양식장과 자연 서식지(비양식장해역)에서의 저서환경과 저서다모류군집의 차이를 비교하기 위하여 실시하였다. 자연 서식지에서의 조사 정점은 가막만 전 해역에 고르게 분포시켰으며, 양식장 해역은 가막만의 대표적인 양식장인 담치양식장, 굴양식장, 피조개양식장을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자연 서식지 해역과 양식장해역의 퇴적상은 대부분 니질 퇴적상을 보였으며, 평균 유기물함량은 자연 서식지에 비해 양식장해역에서 높게 나타났다. 그리고 양식장해역보다 자연 서식지 해역에서 저서다모류군집의 출현종수와 평균서식밀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최우점종은 양식장과 자연 서식지 모두 잠재적 유기물오염지표종인 Lumbrineris longifolia로 나타났으나, 나머지 주요 우점종은 지역간에 약간의 차이를 보였다. 집괴분석 및 nMDS를 이용한 군집구조 분석 결과 지연 서식지 해역은 지역적으로 그룹이 나뉘었으나, 양식장해역의 경우 북서 내만역의 무생물정점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정점이 한 그룹으로 묶였다. 또한 상관분석 및 PCA 분석 결과, 자연서식지의 경우 퇴적환경과 저서다모류군집간에 비교적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으나, 양식장의 경우에는 낮은 상관관계를 보였다. 즉 가막만 양식장해역에 형성되어 있는 저서다모류군집은 다량의 유기물 유입과 같은 비정상적인 조건 하에 놓여 있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가막만은 생물상이 극히 빈약한 북서내만역과 함께 양식장해역 역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환경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우리나라 피조개 집단의 유전적 다양성을 분석하기 위해 남해안 5개 지역의 피조개 443마리를 수집하여 6개의 다형성이 높은 microsatellite 마커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5개 집단의 유전자좌당 대립유전자는 10-28개의 범위였으며, 각 지역별 microsatellite 마커의 평균 대립유전자 수는 JHH (진해 양식집단) 이 15.5로 가장 적었고, GJ (강진 자연집단) 이 20.3으로 가장 많았다. 평균 기대 이형접합률은 SR (사량자연집단) 이 0.817로 가장 낮았고, GJ (강진자연집단)이 0.831로 가장 높았으며 JHH (진해양식집단) 은 0.822로 자연집단에 비교해 의미적인 차이는 없었다. 집단 간 $F_{ST}$ 값은 GJ (강진 자연집단) 이 다른 집단과 분화적 차이를 보여 다른 집단과 유전적으로 차이를 나타내었다. JH (진해 자연집단), SR (사량 자연집단) 및 JHH (진해 양식집단) 사이의 $F_{ST}$ 값은 매우 낮게 나타나 집단 간 유전자 교류 (gene flow)가 일어났음을 암시하고 있다. 특히 JH (진해자연집단) 과 SR (사량 자연집단) 은 $F_{ST}$ 값이 0.0001로 가장 낮았으며 집단 간 유전적 거리 (0.0386) 도 가장 가까웠고 집단 간 유전적 유연관계도 가장 가까운 것으로 나타나 유전적으로 같은 집단이라고 할 수 있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남 북한의 초등학교 자연과 교육과정 및 교과서를 비교, 분석하여 교육 목표, 내용, 교수방법상의 동질성과 이질성을 추출함으로써 통일을 대비한 초등학교 자연과 교육과정 및 교과서 개발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하여 남 북한의 교육과정 운영 방식과 문서 체제, 교과 편체, 자연과 교육 목표와 학습 영역의 계열성, 교육에서 강조점, 교수 학습 및 평가 방법을 분석하였다. 또한 초등학교 자연 교과서 개발 및 보급 체제, 교과서의 외형적 체제 및 내용 조직 방식, 내용 요소별 구성 비율, 내용의 범위와 수준, 용어 등을 분석, 비교하였다. 자연과 교육 내용의 분석틀로는 TIMSS 틀을 이용하였으며, 분석 대상 교과서는 남한의 '슬기로운 생활' 4권, '자연'8권, 그리고 북한의 인민학교 3학년 및 저학년용 '자연' 교과서 2권이다. 이 연구 결과 남 북한 초등학교 자연과의 교육 목표, 내용 및 교육 방법, 용어 등에서 많은 차이가 있음이 밝혀졌다. 그러나 이 연구는 매우 제한된 문서에 터해 이루어진 것으로, 북한의 실상을 파악하기 위한 보다 광범위한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연구를 바탕으로 통일을 대비한 과학 교육 정책, 교육과정 시안 및 교과서 개발 등의 보다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로 인하여 자연재해의 발생빈도와 강도가 증가함에 따라 조경분야에도 피해가 늘어나는 추세이다. 이는 법률적 분쟁으로 이어져 사회적 경제적 피해도 증가하고 있고 있다. 특히, 외부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는 조경수목의 경우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많이 받고 있으나, 이에 대한 피해판정기준이나 재해기준의 구체적인 범위가 설정되어 있지 않아 피해 복구 및 보상에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자연재해로 인한 조경수목의 피해 관련기준의 개선방향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조경수목의 피해사례 및 판례를 분석하고, 한국과 일본의 자연재해 관련 법제도 및 기준의 비교 분석을 시행하였다. 판례분석 결과, 자연재해로 조경분야 피해는 명확한 법적 근거가 제시되어 있지 않아, 감정인의 소견이 판정결과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이에 전문적이고 객관적인 감정절차가 요구됨을 알 수 있었다. 자연재해 관련 법제도 및 기준 비교분석에 있어, 우리나라의 경우 조경수목에 대한 자연재해 관련 법규 및 기준이 미흡하였으며, 일본의 경우 조경수목에 대한 구체적인 재해판정 기준이 제시되어 있었다. 이에 조경분야 자연재해 관련 제도 및 기준의 개선을 위해 '관련 법령 개정', '감정 및 손해사정 기준개정', '조경공사 표준시방서개정', '재해보험가입의무화', '계약에 따른 합리적 이행', '재해복구 비용계상 의무화' 등을 개선방향으로 제안하였다.
원발성 아메바성 수막 뇌염을 일으키는 병원성이 강한 자유 생활 아메바인 Naegleria fowleri이 영양형을 마우스 비강에 접종시킨 후 12시간, 1일, 2일, 3일 및 5일째에 비장 세포의 자연살세포 독성을 측정하였다. 51Cr 방출 경사법과 단세포 독성 검사에 의하여 표적 세포 결합능, 활성 자연살세포, Vmaz 및 재순환능을 측정하였다. 감염 마우스의 사망률은 접종 후 20일까지 76.7%이였으며 사망한 마우스의 평균 생존 기간은 12.87±0.71일이었다. 자연살세포의 독성은 아메바 접종후 12시간째에 대조군에 비하여 유의하게 증가하기 시작하여 접종후 1일째 가장 증가하였다. 표적 세로 결합능간에는 경과 기간별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며 환성 자연살세포와 재순환능은 자연살세포의 독성이 증가함에 따라 증가하였다. N. fowleri가 감염되었을 때 자연살세포의 활성에 미치는 영향을 보면 자연살세포의 독성이 증가함에 따라 환성 자연살세포 및 재순환능이 증가하였고, 표적 세포 결합능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자연재해의 발생이 급증하는 현상을 반영하여 자연재해 안전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교육 활동을 구성하였으며, 유아의 안전문제해결사고와 환경 친화적 태도를 향상 시키는데 목적이 있다. 행정안전부와 충청북도 교육청에서 다루고 있는 자연재해 종류를 참고하여 지진, 황사, 폭염, 홍수, 태풍, 낙뢰, 화재, 폭설, 지구온난화를 교육내용으로 포함시켜 자연재해 안전교육 활동을 20회기로 계획하였다. 연구대상은 충청북도 C시에 위치한 K병설 유치원 만 4세 유아 20명을 실험집단으로, N병설 유치원 만 4세 유아 20명을 통제집단으로 선정하였다. 실험집단의 경우 본 연구 활동을 진행하였고 통제집단의 경우 누리과정 생활주제에 기초한 일상적인 활동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자연재해 안전교육을 실시한 실험집단 유아들이 통제집단 유아들보다 안전문제해결사고와 환경 친화적 태도가 향상되었다. 이를 통해 본 연구에서 이루어진 자연재해 안전교육이 유아의 안전문제해결사고와 환경 친화적 태도 향상에 효과를 줄 수 있는 교육활동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본 연구는 실제로 유아교육현장에서 자연재해 안전교육을 실시하고자 하는 현장 교사들에게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 사회에서는 세계 인구의 대부분이 도시에 몰려 있기 때문에, 도심의 소리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그 중 교통음은 가장 대표적인 도심소리 중에 하나이다. 일반적으로 도심 교통음은 환경소음으로, 대표적인 자연의 소리인 숲, 폭포소리등은 사람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주는 소리로 분류한다. 본 연구에서는 자연의 소리가 포함하는 백색잡음에 다양한 형태의 FFT보정 필터를 적용시켜, 사람이 가장 선호하는 형태의 백색잡음 주파수 특성을 발견하고 자연 소리와의 상관관계를 확인하였다. 그리고 여러 형태의 도심 교통음과 숲소리의 파형, 스펙트럼 비교를 통한 분석을 진행하였다. 분석 결과 도심 교통음이 숲소리에 비해 특정 주파수대역과 시점에 집중된 소리 에너지 특징이 있음을 발견하였으며, 이러한 특징이 사람에게 미칠 수 있는 부정적인 요소들을 확인하였다. 마지막으로 전극법 뇌파 실험을 통하여, 도심 교통음과 자연의 숲, 폭포소리를 직접 피실험자들에게 들려주어, 알파파와 베타파의 에너지 분포를 측정하였다. 측정결과 도심 교통음은 자연의 소리보다 현저하게 많은 양의 베타파를 발생 시켰으며, 반대로 자연의 소리는 많은 양의 알파파를 발생 시켰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도심 교통음이 사람에게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과 자연 소리의 긍정적인 영향을 직접적으로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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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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