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자연지리적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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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마을 이름에 대한 자연지리적 해석 -지형.기상.토양 관련 마을 이름을 중심으로- (Interpretation of Physical Geographic Meaning of Village Names in Geoje City, South Korea)

  • 강희순;범선규
    • 한국지역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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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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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68-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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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 본 연구는 거제시의 마을 이름 중에 그 명명 기반이나 유래가 자연환경, 즉 자연지리적 요소에 있다고 믿어지는 것을 가려낸 다음, 그 속에 담긴 의의를 고찰한 것이다. 거제시의 마을 이름 중에는 해당마을 일대의 특징 있는 지형 기상 토양 등을 명명기반으로 한 사례가 적지 않다. 특히 급사면의 산지가 넓고, 리아스식 해안이 발달한 거제도의 지형 특징이 뚜렷하게 반영되어 있다. 기상(기후)와 토양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관련 마을 이름도 여럿이어서 관심을 끈다. 자연지리적 특성이 부각된 마을 이름은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으며, 명명 주체인 주민들의 환경지각, 자연환경의 역사적 변천 등과 관련된 연구 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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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화와 전문화에 더욱 다가가기 위한 교양과 지리경영으로의 지리학 방향 전환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urning to Being Cultured and Geography Management to Get Closer to Popuplarization and Specialization of Geography)

  • 옥한석
    • 대한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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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5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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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35-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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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이 연구는 대중화와 전문화가 지식의 발전이라고 전제 한 후 지리학이 대중화와 전문화에 더욱 다기가기 위해서 그의 방향 전환이 필요하며 그 내용은 무엇이 되어야 하는지를 밝히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먼저 '인간의 지리적 본성'이라고 하는 개념을 도입하여 지리학의 연구 대상이 등질적 획일적 단면적인 지표 공간 뿐 아니라 고유성 개체성 역사성을 갖는 실체로서의 지표 공간을 대상으로 연구할 수 있다는 지리학 연구 대상의 이원성을 해결해보고자 하였다. 그렇게 되면 인간의 지리적 본성에 따른 인간의 지리적 탐구가 자연히 이루어지게 되어 대중화와 전문화도 자연스럽게 수용될 수 있게 되며, 과학적 논리 실증주의적 방법론과 인본 주의적 방법론이 서로 통합될 수 있게 된다. 인간의 지리적 본성은 이동성, 적응성, 연결성, 관념성, 잡종성의 특성이 창조론과 진화론에서 추론될 수 있다고 하였다. 인간의 지리적 본성을 기초로 하여 지리적 개념을 정리한 후, 이를 바탕으로 하여 지리학의 대중화는 '교양'으로서의 지리가, 지리학의 전문화는 '지리 경영'이 되어야 한다고 하였다. 교양으로서의 지리는 여행, 예술 문화활동, 레저 스포츠 활동, 외식문화, 오락 등이 주된 연구 주제가 되어야 하며, '지리경영'은 계획과 관리의 입장에서 얻은 성과를 바탕으로 오늘날 보다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지리경영' 요소를 더욱 중요시 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지도 주기의 위치 할당 자동화에 관한 연구

  • 김혜진
    • 대한지리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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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지리학회 2003년도 춘계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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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1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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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
  • 지도는 기호, 주기, 색상, 경위선, 축척 등과 같은 여러 요소들을 사용하여 지도 사용자들에게 다양한 지리적 사상들(geographic features)의 존재와 그들의 상관관계를 전달하는 일종의 의사소통 수단이다(황철수, 2002). 주기(label)는 $\ulcorner$지역, 인공물, 자연물의 고유명칭 및 고유명이 없는 것의 종류 또는 상태 등을 표시하는 설명 및 표고와 등고선수치 등을 문자 또는 숫자로서 표기하는 것1)$\lrcorner$, 즉 지도에 나타나는 사상들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입력되는 문자열을 의미하는 것으로 지도의 여러 가지 요소들 중에서도 가장 직접적이고 구체적으로 사상을 표현할 수 있는 요소이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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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가 복합재난 지역맞춤형 재해예방기법 도출 프로세스 개발 (A Development Process of Regional Conditions Disaster Prevention Techniques for Composite Coastal Disasters)

  • 임준혁;오국열;심우배
    • 한국수자원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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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수자원학회 2020년도 학술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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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93-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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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기후변화로 인해 다양한 재난이 복합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해안과 인접해 있는 지역은 풍랑, 지진해일 등으로 인해 다양한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각 지자체는 자연재해대책법에 의거하여 자연재해저감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저감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나, 수립 절차에 따른 비용과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있다. 따라서 위험지역의 지리적·사회적 조건을 고려한 맞춤형 재해예방기법 도출방안이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과거 피해이력과 침수예상도 정보가 반영된 위험성평가 지도를 활용하여 위험지역 유형을 4단계(관심, 주의, 경계, 위험)로 구분하고, 단계별 구조물적 대책과 비구조물 대책의 적용방안을 제시하였으며, 구조물적 대책과 비구조물적 대책의 도출에는 지역맞춤형 요소와 특성요소를 활용하였다. 지역맞춤형 요소는 자연인자, 재해영향인자, 재해원인인자, 지형인자, 사회인자로 구분하였으며, 각 인자별로 세부인자를 선택하여 논리연산에 따라 재해예방기법을 도출하였다. 특성요소는 효율성, 시공성, 공공성으로 구분하였고, 각 구분별 세부요소를 평가하여 재해예방기법의 우선순위를 도출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향후 해안가 복합재난이 예상되는 지역을 대상으로 지역맞춤형 재해예방기법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며, 자연재해저감종합계획 수립 시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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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배분석과정(位陪分析過程)에 근거한 매립지 유해성 평가 모형 (Landfill Hazard Assessment Model Based on the Analytic Hierarchy Process)

  • 홍상표
    • 환경영향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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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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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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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
  • 본 연구에서는 침출수를 비롯한 매립지의 각종 오염물질 배출로 수자원이 오염되어 피폭체의 피해가 빈발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매립지의 상대적 유해성을 평가하여 한정된 환경관리 예산의 합리적 배분을 위한 우선순위를 결정할 수 있는 의사결정 지원도구로서 LHR(Landfill Site Hazard Ranking)모형을 개발했다. LHR모형은 다요소의사결정(多要素意思決) 기법에 정성적 위해성(危害性) 평가기법을 접맥시켜 주관적 가중치를 모형에 반영한 가치내재화(價値內在化) 모형이다. LHR모형은 피폭체의 주요 피폭경로를 지하수 이동경로와 지표수 이동경로로 보았으며, 각 이동경로별로 누출 가능성, 폐기물 특성 및 피폭체 특성으로 요소범주를 3종류로 구분하여 폐기물의 독성이나 매립량같은 특성이 매립지의 수리지질학적 요소 및 자연지리적 요소에 의해 결정되는 오염물질의 누출 가능성을 통해 매립지 주변의 지역주민과 취약한 수생태계 같은 피폭체에 끼치는 매립지의 유해성을 상대적으로 평가했다. 그리고 LHR모형에서는 매립지 유해성을 공기 이동경로 및 사회경제적 측면에서도 평가하기 위해 매립지 이격거리별 토지이용 형태의 유해성을 평가했다. 그리고 각 평가요소별 가중치는 위계분석과정(位階分析過程)의 쌍대비교법(雙對比較法)에 의하여 할당했으며, 민감도 분석으로 LHR모형을 검증했다.

′조선 8도′의 별칭과 지형의 관련성 (Relevancy between Aliases of Eight Provinces and Topographical Features during the Chosun Dynasty)

  • 범선규
    • 대한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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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8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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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86-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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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
  • 우리나라에서는 공식적인 행정명칭 이외에 각 도 또는 일부지방의 별칭이 오늘날 뿐 만 아니라 지방행정제도로 도제가 확고하게 시행되었던 조선시대에도 널리 통용되었다. 별칭 중에 가장 대표적인 것은 조선의 8도(정확하게는 경기와 7도)를 대신하는 기호 관동 호서 해서 호남 영남 관서 관북과 강원도의 동부와 서부를 지칭하는 영동 영서이다. 이 별칭들의 유래는 거의 전부 지형을 비롯한 자연지리적 요소에 그 기준을 두고 있어, 도회지명에 전적으로 의존했던 공식적인 행정도명과 비교된다. 별칭 중에는 13∼14세기의 문헌에 등장하는 것도 있으며, 15세기 후반부터는 8도의 별칭 모두가 널리 통용된 것 같다. 별칭이 길게는 700년이 넘게, 짧은 것도 500여년에 걸쳐 지속적으로 사용되면서 지리적으로는 공식적인 행정지명에 못지않은 역할을 해온 것이다. 오늘날 조선 8도와 일부 지방의 별칭은 그곳의 문화와 역사적 배경을 담고 있는 것으로 인식되어 은연중에 지리적인 '지역구분'의 단위로 받아들여질 만큼 그 의미가 중요해졌다. 각 도의 별칭은 공식적인 행정도명과는 달리 그 유래나 의미 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문헌자료를 통해서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이것에 대해 지리학계와 일반인들에게 흔히 소개되는 내용이 없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이 내용 중에도 면밀한 검토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 우선 관북 관서 관동의 '관'과 영남 영동 영서의 '영'은 널리 알려진 것처럼 고갯길 한두 개만 지칭한다고 보기보다는 각각 접경지대(변경지대), 군사상의 요충지가 많은 지방과 소백산맥 태백산맥을 의미하는 면도 있다고 믿어진다. 그리고 호남 호서 기호의 '호'는 금강과 의림지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보이지만, 보다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해서는 경기만의 서쪽이라는 의미와 함께 해주와 서하(풍천)의 머릿글자를 따라 정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 같다.

Virtual GIS 적용을 위한 3차원 공간데이터 작성 (Three Dimensional Spatial Data Creation for Application of Virtual GIS)

  • 신석효;안기원
    • 한국측량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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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측량학회 2002년도 창립 20주년기념 국제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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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95-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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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
  • 지리정보를 정보시스템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복잡한 실세계의 형상을 단순화, 일반화하여 전산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정보구조로 변환해야 한다. 기존의 2차원 GIS에서는 실세계의 형상을 점, 선, 면 등의 2차원적인 형상으로 수치 정보화 하여 GIS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지구상에 존재하는 지리적인 요소들은 3차원적인 공간정보로 구성되므로 이를 2차원으로 추상화시키면 많은 정보의 손실이 일어나게 되며, 기존의 2차원 GIS는 근본적인 한계가 존재하게 된다. 따라서, 실세계의 3차원적인 지리요소는 컴퓨터 상에서도 3차원으로 처리하는 것이 지리요소가 원래 지니고 있는 정보의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으며, 실세계의 자연물 및 인공 시설물에 대한 3차원적인 표현과 분석을 위해서는 궁극적인 형태의 3차원 GIS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점, 선, 면 등의 2차원적인 형상을 3차원 공간 데이터로 수치 정보화 하기 위한 수단으로 VRML(Virtual Reality Modeling Language)을 이용하여 Virtual GIS 적용을 위한 3차원 가상세계를 생성함으로서 각종 의사결정을 보다 효율적이고 시각적으로 행할 수 있는 공간데이터를 작성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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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관광정책과 발리행 한국인 관광객의 선택요인에 관한 연구 (Bali's Tourism Policy and Determinants for Korean Tourists in Selecting Bali as Tour Destination)

  • 최경희
    • 수완나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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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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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9-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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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발리는 '신들의 섬', '세계의 아침', '지상의 마지막 낙원' 등의 이름을 갖고 있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이다. 본 논문의 목적은 이러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여행목적지인 발리 관광을 통해 한국인은 동남아에 대해 어떤 인상을 갖게 되는가를 연구하고자했다. 최근 한국과 동남아 사이에 인간의 이동이 빈번해짐에 따라 문화교류 및 교차가 발생할 것을 전제로 하여 '한국 속 동남아현상'의 원인과 경로, 결과 등을 연구하는 배경 가운데, 특히 초국가적 단기이동으로서 관광을 통해 문화교류 및 교차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한 것이다. 우선 관광목적지로 유인하는 요인에는 사회적, 지리적, 생태환경적, 문화적, 심리적 등등 다양한 요인들이 있고, 이러한 유인요인들을 매력적인 관광상품으로 개발하여 세계인들을 더 많이 유치하는 데는 관광정책에 달려있다. 무엇보다 민주화 이후 발리관광정책은 천해의 자연 및 지리조건은 물론 발리가 보유하고 있는 독특한 힌두문화, 그리고 발리를 신, 인간, 자연의 조화와 그 속에서의 평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그 목적을 갖고 있다. 이러한 관광전략을 '지속가능한 그리고 공동체에 기초한 발전' 전략이라고 볼 수 있다. 설문지 경험분석을 통해 한국인이 발리에 도착하기 전까지 발리를 관광지로 선택하는데 영향을 준 미디어는 TV 드라마가 제일 크고, 인터넷, 여행정보지 그리고 지인 등의 순으로 나타나고, 한국인이 발리를 관광지로 선택하는 가장 큰 요인은 뜨거운 태양과 해변, 아름다운 자연환경임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발리에 도착하여 발리에 대한 매력으로 느끼는 요소는 첫째가 역시 자연환경에서 주는 만족도가 제일 높고, 흥미로운 특징으로 볼 수 있는 것은 두 번째 요소가 편리한 숙박시설 즉, 잘 갖춰진 호텔에 대한 만족도가 2순위, 쇼핑이 3순위 그리고 다양한 문화와 예술이 4순위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발리에 대한 이미지도 역시 자연환경에 대한 이미지가 가장 많은 영향을 차지하고 있고, 평화로움 그리고 신비로움 등이 발리에 대한 이미지로 자리잡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결국 초국가적 단기이동으로 한국인 발리행 관광을 통해 동남아적 자연환경과 문화에 대한 체험은 갖게 되지만, 단기이동의 한계로서 문화교류와 교차가 실질적으로 발생하는 것은 아니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발리는 초국가적 문화의 장으로서 한국인을 포함하여 세계인과 함께 문화교류 및 교차의 장으로서 기능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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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자연관찰로를 통한 생태교육적 장소정체성 형성에 대한 기호학적 해석 (A Semiotic Analysis of the Formation of Ecologically Educational Place Identity through Nature Trails in National Parks)

  • 김동렬;최송현
    • 한국초등과학교육학회지:초등과학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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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1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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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73-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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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본 연구에서는 국립공원 자연관찰로의 특징(기호)과 초등과학 환경 관련 핵심개념 및 환경교과의 생태교육 영역과의 연계성을 분석한 후, 바르트의 기호학적 이론을 바탕으로 장소정체성 기호학적 해석모델을 개발하여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가능한 자연관찰로의 생태교육적 장소정체성 형성 과정을 분석하였다. 내장산국립공원의 원적골 자연관찰로, 소백산국립공원의 희방계곡 자연찰로와 한려해상국립공원의 금산 자연관찰로를 연구 대상으로 하였다. 자연관찰로의 해설판 중심의 주변환경과 생태교육 내용체계와의 연계성을 분석한 결과, '생태환경의 체계' 영역과 가장 높은 연계성을 보였다. 자연관찰로의 장소정체성 형성 과정을 기호학적으로 분석한 결과, 장소성 형성에는 지리적 위치나 경관, 인공적 환경, 주변자연환경의 특징인 물리적 요소가 대부분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소감 형성은 지식과 애착 요소가 동일하게 작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장소성과 장소감 요소의 상호작용을 통해 형성될 수 있는 장소정체성은 행동적 내부 단계와 공감적 내부성 단계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장소정체성 형성의 다양성을 위해서는 환경교육 프로젝트 개발과 자연관찰로 환경의 특이성이 반영된 주변환경과 해설판이 조성될 필요가 있다.

역사도시구조와 연계한 도시수체계의 구성형태와 역할에 관한 연구 - 경주, 개경, 한양, 수원화성을 중심으로 - (A Composition and Role of Urban Water System in Connection with Historic City Structure - Focusing on Gyeongju, Gaegyeong, Hanyang, and Suwon Hwaseong -)

  • 강인애;이경찬
    • 한국전통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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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9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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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9-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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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본 연구는 신라왕경 경주, 고려 개경, 조선 한양, 조선후기 신도시로 조성된 수원 화성을 중심으로 우리나라의 역사도시에서 나타난 도시수체계의 구성방법이 지니는 특성을 파악해보고자하는 목적을 지니고 있다. 특히 도시입지, 도로, 도시시설 배치 등을 중심으로 도시골격구조와 연계하여 물길이 지니는 의미를 살펴보고 수체계의 구성형태에 대한 해석을 통하여 도시 내 수공간 경영에 투입되었던 기술적, 계획적 요소와 함께 도시구조와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연구대상지에서는 자연수계를 기반으로 부분적인 하천 정비와 인공수계를 도입하여 도시수체계가 구축되고 있다. 특히 물과 자연수계는 도시의 입지를 결정하는 핵심요소로 작용하고 있으며 도시구조와 도시발달과정, 도시구조와 밀접한 관계를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여기에는 지리적 관념과 어우러져 물이 지니는 상징적 의미와 더불어 치수, 이수 등의 관점에서 요구되는 현실적 수요가 중요한 배경으로 자리하고 있다. 물 공간과 관련된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하여 도시 형성·발달과정에서 물 공간을 경영하기 위한 다양한 계획적, 기술적 요소가 도입되었다. 연구대상지에 대한 분석을 통하여 도시형성·발달과정에서 도시수체계가 지니는 계획적 요소를 종합해보면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첫째로 연구대상지로 선정된 신라왕경 경주, 고려 개경, 조선 한양, 수원 화성의 도시수체계를 구축하는 과정에는 배수, 재해를 고려한 치수의 관점이 공통적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수체계의 구축방법이나 활용성에서는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둘째로 물과 자연수계는 도시입지의 상징적 요소로서, 그리고 지리적 관념과 어우러진 도시 입지를 결정하고 도시의 좌향을 결정하는 핵심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셋째로 도시가 형성되기 이전의 자연수계는 지형여건과 어우러져 도시 형성·발달과정에서 구축되는 도시수체계의 구성형태를 결정하는 기반으로 작용하고 있다. 넷째로 자연수계를 기반으로 구축된 도시수체계는 자연물길과 계획적 인공수로가 결합되어 도시구조의 일부로서 위계별 수계의 활용성이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다섯째로 도시수체계는 배수체계와 재해를 고려한 치수의 관점 이외에 도시용지의 확보, 도시시설 배치와 영역 확보, 기능지역 구성, 토지구획과 연계하여 계획적으로 구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