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자연음

검색결과 228건 처리시간 0.046초

갑상설관 낭포 및 루 (Thyroglossal Duct Cyst and Fistula)

  • 최종욱;김한상;안문성;김춘길;주양자
    • 대한기관식도과학회:학술대회논문집
    • /
    • 대한기관식도과학회 1981년도 제15차 학술대회연제순서 및 초록
    • /
    • pp.10-10
    • /
    • 1981
  • 갑상설관 낭포는 선천적으로 갑상설관의 잔류물에 기인하여 발생하는 비교적 드문 질환의 하나로 설저에서 갑상선에 이르는 갑상설관의 경로중 어디서나 발견된다. 1961연부터 1980연까지 20연간 국립의료원 이비인후과에 입원, 근치수술을 받은바 있는 62례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적 및 병리조직학적 조사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1) 연령분포상 62례중 20세미만이 45례(72.6%)로 대부분이며, 초기증상 발현시기는 10세미만이 36례(58.0%), 병역기간은 1년미만이 23례(37.0%)로 많고, 남여비는 1.2 : 1이다. 2) 증상은 48례(77.4%)에서 낭포촉지, 14례(22.6%)에서 루관을 통한 분필물, 그 외 연하장애 등이 있었다. 3) 위치는 88.7%가 정중위, 1.6%가 우측위, 9.7%가 좌측위며, 설골직하부가 75.8%, 설골직상부가 17.7%, 음저부가 1.6%, 흉골상부가 4.8%이였다. 4) 루관형성 27례중 생후 자연발생이 7례, 인위적발생이 20례이었다. 5) 병리조직학적으로 조직 Slide가 보존된 41례중 5례(12.2%)에서 단일관, 20례(48.8%)에서 다발성이었고 16례(39.0%)에서 관구조를 발견할 수 없었고, 내면상피는 호흡상피와 편평상피가 주되며, 염증반응은 15례에서 루관주위, 7례에서 낭주위에 보였으며 이행성 갑상선조직은 6례(14.6%)에서 발견되었으며, 1례에서 follicular adenoma가 있었다. 6) 술후재발은 Siskrunk type operation을 한 43례중 2례(4.6%), 단순제거술만 시행한 19례중 4례(21.1%)이었다.

  • PDF

파종시기에 따른 유채(Brassica napus L.) 품종별 생육 및 개화특성 (Changes of Growth and Flowering Characteristics in Rapeseed Cultivars with Different Sowing Date)

  • 이태성;이영화;김광수;이후관;장영석;최인후;김관수
    • 한국자원식물학회지
    • /
    • 제27권1호
    • /
    • pp.80-88
    • /
    • 2014
  • 유채는 겨울철 유휴지와 하천부지 등의 효율적인 이용과 환경보호 측면에서 이모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고, 보리수매제도 폐지로 인한 농가 소득 보전을 위한 대체 가능성이 크다. 이에 국산장려 품종인 선망, 탐미유채, 탐라유채, 내한유채, 한라유채, 영산유채를 이용 파종시기를 달리하여 각 품종의 수량과 개화지속기간을 구명하여 바이오에너지 원료확보 및 경관용으로서의 효율을 극대화하고자 본 실험을 수행하였다. 유채 품종별 파종시기 및 주요 수량구성요소, 종실수량의 분산분석 결과 파종시기와 품종의 효과는 천립중을 제외한 모든 조사형질에서 고도의 유의성이 인정되었고, 파종시기와 품종의 상호작용은 입모주수, 경장, 종실중과 고도의 유의성을 보였으며 협수와 천립중과는 p < 0.05 수준의 유의성이 인정되었다. 수량구성 요소인 경장과 협수, 결실립수 등은 수량을 증가시키는 요인이기 때문에 $m^2$당 입모수가 많고 이들 수량구성요소의 발현이 높게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본 실험의 종실중은 역시 어느 품종을 막론하고 파종기가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거의 직선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내었다. 이와 같은 이유는 파종기가 빠를수록 협수가 많아져 source의 경합이 컸었음에 기인하는 것으로 종실중은 천립중 보다는 결실립수를 결정하는 주당 협수에 의하여 가장 크게 좌우된다고 생각된다. Schukking (1984)은 유채는 재식밀도가 좁아짐에 따라 유채의 개화기까지의 일수가 늦어지고, 총 분지수, 엽수 등의 형질은 왜소해진다고 하여 파종기 변화에 따른 재식밀도에 대한 추가적인 구명도 해야 할 것이다. 한편으로 적절한 파종시기의 선택은 입모수가 많은 밀식상태이고 영양생장기간이 길어지므로 자연적으로 수량구성요소의 생육상황이 좋아지는 것으로 생각된다. 이러한 결과를 보면 무안지역에 있어서 유채 종자 채종을 위한 파종 적기는 10월 5일 이전으로 판단되는데 파종기가 늦어질 경우 영양생장기간이 짧아지기 때문에 생육일수의 단축에 의하여 유묘의 건조, 하고 현상 등의 문제점이 발생되어 수량구성요소가 감소되기 때문에 재식밀도의 변화를 준다면 수량감소 요인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한편 유채품종 별 개화지속일수는 9월 25일 파종의 경우 선망 > 탐미유채 > 영산유채 > 내한유채 > 한라유채 > 탐라유채 순 이였고, 파종일이 빠를수록 품종 간 개화기 차이가 뚜렷함을 확인하였으며 파종일이 늦을 경우 품종 간 개화기 차이는 거의 없었다. 경관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선망, 탐미, 영산 유채 등을 9월 25일 조기파종하고 탐라, 내한유채를 파종기를 달리하여 파종하였을 경우 최대 4월 3일부터 5월 14일까지 유채꽃을 관상할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파종일 차이에 따라 각 품종별로 약 1~14일 정도 개화지속일수차이를 보였으며, 개화종기에 비해 약 2~9일 정도 개화기를 연장 할 수 있었다. 본 실험의 결과 중생종과 만생종인 한라, 내한, 탐라유채에 보다는 조생종의 특성을 보이는 선망, 탐미, 영산유채 품종을 축제기간에 맞춰 파종시기를 조절한다면 축제기간에 꽃이 피지 않아 발생하는 고민을 일정부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된다.

황금배 동녹 방지용 및 갈색배 방균.방충처리용 봉지 개발

  • 류정용;여성국;신종호;송봉근;한점화
    • 한국펄프종이공학회:학술대회논문집
    • /
    • 한국펄프종이공학회 2000년도 춘계학술발표논문집
    • /
    • pp.148-149
    • /
    • 2000
  • 황금배는 1967년에 신고에 이십세기를 교배하여 1977년 1차선발과 1982년 2차선발을 거 쳐 1984년 최종선발, 명명한 품종으로, 당도가 높고 육질이 부드러워서 최근 몇년 사이에 캐 나다, 미국, 호주, 그리고 유럽 지역에서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수출전망이 매우 밝은 품 종 중의 하나이다(92년 재배면적 lOha 수출량 5. 8M/T, 95년 재배면적 150ha 수출량 2 200.6M/T), 황금배는 비교적 대과이고 과형은 원형에 가까운 편원형으로서 사과 골든처럼 과피가 황금색이고 과육은 연황백색으로 투명하며 보기에 극히 미려한 특징이 있다. 아울러 육질이 유연치밀하고 과즙이 극히 많으며 당도가 높아 13$^{\circ}$ Bx이상, 15도 Bx까지 측정되는 둥 감산이 적화되어 맛이 극히 우수하다. 그러나 이러한 황금배는 동녹, 흑반병 등 병충해로 인한 상품가치의 하락으로 현재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1 16세기부터 씌워진 과실봉지는 초기 병해충을 방지할 목적만으로 사용되어 왔지만, 현 재는 방균과 방충의 효과와 함께 자연현상의 최적화를 위한 차광성, 발수성, 투기성을 조절 하며 과실의 외관까지 영향을 미치는 바, 과실봉지의 기능성 부여를 위해서는 고도의 기술 력이 요구되고 있다 하겠다. 상기한 배에 방균방충처리된 과설봉지를 씌워서 재배하면 농 약 살포횟수를 줄이고 배에 농약이 직접 묻지 않아 배의 농약오염을 예방할 수 있으며, 봉 지 안으로의 해충이나 균의 침투를 원천적으로 봉쇄할 수 있다. 그러나 기존의 황금배용 봉 지는 비록 기타 병충해 피해를 방지하는 효과는 있었으나, 동녹을 억제하는 효력이 다소 미 흡하였다. 과피의 비정상적인 코르크화로 인해 발생하는 동녹은 과피의 물리적 할렬과 생리적 장 해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永澤 1940). 과실이 비대해짐에 따라 과피의 기공 (과점)이 할렬하면서 코르크화가 진행되는데 그 발생정도나 시기는 배의 품종에 따라 다르 나 일반적으로 코르크화는 기상조건, 특히 습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황금 배의 재배에 봉지를 적용하면 일반적으로 과피의 코르크화가 억제되는데 그러한 이유는 다 음과 같이 설명할 수 있다. 과실은 하루를 주기로 하여 수축과 팽창을 반복하면서 비대화하 는데 이러한 현상은 과실 내의 수분 조건에 따르는 것으로, 봉지재배의 경우 무대재배보다 단기간에 변화되는 습도의 범위가 좁아 급변을 방지하기에 과점의 할렬이 완화될 수 있다. 즉, 봉지를 씌웅으로서 봉지 내의 대기 환경이 외기보다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직사광선이나 농약 및 마찰로부터 과실을 보호해 주기에 동녹이 어느 정도 방지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기존의 황금배봉지는 동녹의 정도를 완화시킬 뿐 완전히 방지할 수 없었으며, 봉지를 적 용한 재배조건에서의 동녹발생 기구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했었기에 효과적으로 봉지의 기능 을 개선하는 것이 불가능하였다. 과설의 미려도는 과실의 맛과 함께 그 가치를 결정짓는 중요한 물성으로서 우리나라 황 금배 재배환경과 특성에 알맞은 배봉지의 제작이 선결될 때, 배 품질의 향상, 안정된 공급이 가능하게 될 것이며 아울러 농가의 수업증대와 수출 경쟁력 강화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측면에서 황금배 재배농가가 당면한 동녹발생의 문제점을 신속한 해결 을 위한 새로운 기능성 국산 황금배 봉지의 개발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위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본 연구에서는 과실봉지의 종류간에 동녹발생 정도 가 상이한 점에 예의 주시하여 다양한 봉지의 적용실험을 통해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황금배의 동녹 발생 정도는 배봉지의 발수성과 투기 및 투습도에 의해 크게 영향받는다. 상기한 바와 같이 과점의 코르크화로 인해 동녹이 발생된다고 할 때, 봉지 내의 습기 및 웅결수의 양은 황금배의 동녹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태양광이 내려찍는 낮 시간동안 황 금배는 증산작용을 하며 습기를 배출하는데 봉지 내의 온도가 높은 낮 시간 동안 수분이 습기로 존재하지만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일몰 이후에는 상대습도가 높아짐에 따라 결로 현상으로 인해 응결수가 된다. 이때 응결수와 접촉한 과피는 건조한 상태보다 세균의 침입 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기공(과점)의 호홉에 지장이 초래됨에 따라 과점의 할렬이 더욱 조 장되어 코르크화를 유발하고 결과적으로 동녹이 발생한다고 판단된다. 따라서 만일에 봉지 의 투기, 투습도가 양호하여 봉지 내의 과다한 수분이 충분히 배출될 수 있었다면, 수분의 응결을 피하고 동녹을 완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되었다.

  • PDF

주역(周易)의 도(道)의 실천방법(實踐方法)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practice method of Do(道) of The I'Ching(周易))

  • 이규희
    • 동양고전연구
    • /
    • 제57호
    • /
    • pp.231-262
    • /
    • 2014
  • 오늘날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경제적인 풍요는 누리고 있으나, 사회정의가 사라지면서 우리 사회의 도덕적 가치관이 무너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는 사람이 많다. 주역을 만든 성인은 우환의식 하에서 사람의 속성을 꿰뚫어 보고, 도덕적 가치관을 제시하고, 이들 가치관을 생활화하면 허물이 적거나 없을 수 있고, 올바른 길로 나갈 것을 기대하여 사람들에게 도덕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도덕에서 도(道)는 체(體)에 해당하는데, 주역에 내재한 도에 대한 연구는 그 동안 미진하였다. 따라서 주역 경문(經文) 및 십익(十翼)에 내재한 도의 개념 및 도를 실천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연구하여, 추상적인 도를 사람들이 상황에 맞게 응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으로 연구를 하였다. 도는 처음에는 구별이 없었다. 하늘에 있으면 천도(天道), 땅에 있으면 지도(地道), 사람에 있으면 인도(人道)가 된다. 주역은 자연의 도를 인사(人事)에 적용하기 위해 다양한 개념의 도를 보여주는데, 논자는 크게 천도(天道), 지도(地道), 인도(人道), 삼극도(三極道)로 분류하였고, 구체적인 실천방법으로 건도(乾道), 천하도(天下道), 천신도(天神道), 천명(天命), 곤도(坤道), 음도(陰道), 성인도(聖人道), 대인도(大人道), 군자도(君子道), 소인도(小人道), 가도(家道), 삼극도(三極道) 등 다양한 도의 용례를 제시하여, 도가 언제, 어떻게 쓰이는지를 보여줌으로써 주역을 통한 도의 실천에 도움을 주고자 했다. 주역의 도의 실천방법은 사람들이 주역에서 제시하고 있는 다양한 형태의 도를 체득하고, 때에 맞게 행하여 누구든 성인 군자가 되도록 힘쓰게 하는 것이다. 주역에 제시된 도의 실천하면 자신을 속이지 않게 되고, 스스로 만족하여, 혼란한 사회 질서가 바로 서서 모두가 조화로운 대동사회가 이루어질 것이다.

미암(眉巖) 유희춘(柳希春)의 한시(漢詩) 연구(硏究) (Study on The Chinese Poems Composed by Mi-Am Yu Hee Choon)

  • 송재용
    • 동양고전연구
    • /
    • 제57호
    • /
    • pp.383-406
    • /
    • 2014
  • 미암(眉巖) 유희춘(柳希春)(1513~1577)은 시를 생활의 일부로 여겼다. 그러므로 필자는 미암 유희춘의 한시에 초점을 맞추어 살펴보았다. 본고에서 논의한 사항들을 종합하여 결론으로 삼으면 다음과 같다. 미암(眉巖)은 문학을 재도적(載道的) 관점에서 이해하려고 하였다. 미암(眉巖)의 한시는 현재 300여수로 추산되는데, 필자가 파악한 작품은 285수이다. 그리고 미암(眉巖)은 진지한 자세로 작시(作詩)에 임했으며, 형식보다는 내용을 중시하였다. 고시(古詩) 율시(律詩) 절구(絶句) 가운데 絶句(특히 칠언(七言))가 가장 많으며, 오언(五言)보다 칠언(七言)을 더 선호한 것으로 보인다. 고시(古詩)의 경우, 전고(典故)가 비교적 많은 편이다. 절구(絶句)는 미암(眉巖)이 가장 능했던 시체(詩體)로, 주로 생활과 관련된 내용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그리고 율시(律詩)는 자기성찰이나 현실세계에 대한 자신의 심정을 표출한 내용의 시들이 많다. 미암(眉巖)의 시는 유배기와 해배 복관 이후기로 나눌 수 있다. 유배기는 학문 연마를 통한 자기수양(自己修養), 우정(友情), 애민(愛民) 등으로, 해배 복관 이후기는 충군(忠君), 지인(知人)들과의 교유, 감회(感懷), 숭조상문(崇祖尙門), 자기성찰(自己省察), 문학적 교감을 통한 부부애(夫婦愛)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미암(眉巖)의 시는 시제(詩題)에 음(吟) 송(送) 차운(次韻) 등이 붙은 작품이 많으며, 일상생활이나 체험사실 등과 관련된 시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그리고 태반은 담담하게 사실 그대로를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있다. 미암(眉巖)은 시를 생활의 일부로 여겼으며, 부인 송덕봉과 일상생활에서 겪었던 일을 시로써 수창하며 서로 문학적 교감을 하였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대순사상에 나타난 덕(德)과 그 실천수행 -강증산의 '천지대덕(天地大德)'과 관련하여- (A Study on the Deok and Its Practice in Daesoon Thought: The Great Deok of Heaven and Earth of Kang Jeungsan)

  • 주소연;고남식
    • 대순사상논총
    • /
    • 제38집
    • /
    • pp.1-46
    • /
    • 2021
  • 이글에서 대순사상에 나타난 덕과 관련해서 살펴본 내용을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대순사상에서 덕개념은 도와 관련 유래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도와 덕은 음과 양의 관계처럼 밀접한데 도는 신격위(神格位)가 '구천응원뇌성보화천존강성상제(九天應元雷聲普化天尊姜聖上帝)'인 강증산(姜甑山, 구천상제(九天上帝), 강일순(姜一淳), 강사옥(姜士玉), 1871~1909, 수(壽) 39세(歲))이 강세(降世)한 객망리(현(現) 정읍)의 시루산 공부(1900) 후 대원사(大院寺)에서의 공부(1901)로 연 천지대도(天地大道)이며, 덕개념은 삼덕(三德)인 천덕(天德), 지덕(地德), 인덕(人德)의 대덕(大德)으로 나타난다. 이어서 신격위가 '조성옥황상제(趙聖玉皇上帝)'인 조정산(趙鼎山, 조성옥황상제(趙聖玉皇上帝), 조철제(趙哲濟), 도주(道主), 1895~1958, 수(壽) 64세(歲))은 강증산의 천지대도를 빛내고 이로부터 생성된 천지대덕(天地大德)을 계승해서 강증산의 대업(大業)을 홍포(弘布)하겠다고 하였다. 이는 천지대덕의 덕화로 전인적 인간을 육성하여 도통군자를 이루고, 지구상에 이룩될 무량극락(無量極樂) 청화(淸華) 오(五)만년 용화선경(龍華仙境)으로 천하 창생들을 인도하겠다는 것이다. 둘째, 삼계(三界)의 덕인 천덕, 지덕, 인덕은 각각 체용론적으로 보아 천용(天用), 지용(地用), 인용(人用)과 대응되며 인간은 천지자연과 유기적 관계이고 이 천지인의 용(用)은 구천상제인 강증산의 조화(造化)에 있다. 셋째, 인간이 베푸는 덕은 마음(心) 수양과 관계되어 있다. 인간은 자신의 심령을 구해서 궁리하며 선(善)을 실천하고 악을 없애는 실천수양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마음으로 천지인의 용(用)을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넷째, 덕의 실천과 관련해서 보면, 호생의 덕은 살아있는 생명을 가진 만물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것으로 그 승화된 모습은 인간의 생명을 존중하는 인존(人尊)사상에까지 닿아 있다. 언덕은 남에게 척을 짓지 않음으로써 인존세상을 실현할 수 있는 덕이다. 포덕은 강증산의 천지대도와 조정산의 봉교(奉敎) 및 포교(布敎)로부터 발현되는 덕을 세상에 펼치는 일에 인간이 동참하는 일이다. 강증산은 천지공사(天地公事, 1901~1909)하에 그의 천지대도로부터 발현되는 천지대덕으로 인간의 복록 및 수명과 일상의 삶이 이루어짐을 말하였다. 이에 천하포덕은 인간에게 일상에서 복을 주고 신앙적 소원을 이루게 하는 원동력이며 원천이다. 공덕은 덕을 타인에게 실천수행하여 운수(運數)와 복(福)을 받게 된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WRF-Chem 모델을 활용한 동아시아의 인위적 배출량 변동에 따른 한국 미세 먼지 장거리 수송 기여도 분석 (Analysis of the Long-Range Transport Contribution to PM10 in Korea Based on the Variations of Anthropogenic Emissions in East Asia using WRF-Chem)

  • 이혜진;조재희
    • 한국지구과학회지
    • /
    • 제43권2호
    • /
    • pp.283-302
    • /
    • 2022
  • 2020년 1월 23일 이후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으로 인한 봉쇄 조치가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2020년 2월 1-2일에 PM10 질량농도 일평균 최대 88-98 ㎍ m-3의 고농도 연무가 발생하였다. 이 기간에 동아시아 지역은 850 hPa 기온 아노말리가 양(+), 동서류 아노말리는 음(-)으로 온난하고 정체적인 기단의 영향을 받고 있었다. 동아시아 지역의 인위적 배출량 감소에 따른 한국의 PM10 장거리 수송의 영향을 분석하기 위하여 WRF-Chem을 활용하였다. WRF-Chem에 인위적 배출량을 변화 없이 적용한 BASE와 인위적 배출량을 50%로 감소시켜 적용한 CTL의 PM10을 한국의 지상 측정값과 민감도 분석을 수행하였다. CTL에서 PM10의 IOA는 0.71로 BASE의 0.67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것은 중국의 COVID-19 봉쇄 조치로 인해 인위적 배출량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한국 이외의 지역 배출량을 0으로 설정한 BASE_ZEOK와 CTL_ZEOK를 모의하여 BASE와 CTL에서의 장거리 수송 기여도의 변동을 분석하였다. CTL은 BASE와 비교하여 배출량이 50%로 감소하였지만 PM10 장거리 수송 기여도는 10-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시아 지역의 배출량 감소에 따라 풍하측 한국의 PM10 장거리 수송 기여도 변동이 선형적으로 반응하지 않는 것은 종관 기상 변동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2월 1-2일 한국의 고농도 PM10 연무 사례에 대한 CTL에서 PM10 에어로졸 성분의 장거리 수송 기여도는 기타 무기물이 80-90%로 가장 높았고, 질산염은 30-60%, 황산염은 0-20%, 암모늄은 30-60%를 나타내고 있었다. 중국의 봉쇄 조치로 인하여 교통 및 물류 수송이 감소하면서 2차 에어로졸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의식과 무의식의 통합 및 개성화와 정신의 순환: 수지비괘(일양오음괘)와 중지곤괘를 중심으로 (Conjunction of Consciousness and The Unconscious·Individuation and Circumambulation of The Psyche: Focusing on the Hexagram Bi, Pi (比) and Hexagram Gon, Kun (坤))

  • 이현구
    • 심성연구
    • /
    • 제38권1호
    • /
    • pp.1-44
    • /
    • 2023
  • 수지비괘(水地比 ䷇ 8)는 하나의 양효와 다섯 음효의 구성으로 이루어진 일양오음괘 중의 하나이다. 그리고 일양오음괘는 하나의 양을 의미하는 의식과 다섯 음으로 나타나는 무의식의 관계와 역동을 상징한다. 일양오음괘는 초효에서 시작하여 상효에 이르기까지 그 양효의 위치에 따라 여섯 개의 다른 괘의 모습을 갖는다. 심리적인 측면에서 이것은 의식의 자리에 따라 정신의 내용이 정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더불어 양효의 움직이는 그 진행 과정을 통해 정신적 에너지의 흐름도 살펴볼 수 있다. 즉, 일양오음괘의 시작인 첫 번째 지뢰복괘(地雷復 ䷗ 24)의 정신적 내용이 순차적으로 진행하다가 그 최적의 자리인 다섯 번째 수지비괘(水地比 ䷇ 8)를 거쳐 마지막 여섯 번째인 산지박괘(山地剝 ䷖ 23)의 과정을 거쳐 가게 된다. 다시 말해 양효 하나의 위치에 따라 결정되는 괘와 해당 효사의 내용은 일정한 정신적인 흐름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그 결과 회복하여 처음 시작하는 복괘는 의식의 시작이며, 이후 이효, 삼효, 사효 등으로 진행되는 과정은 의식의 흐름을 나타낸다고 여겨진다. 그리고 다섯 번째 자리인 비괘 오효에서는 그 정점에 이르게 되어 의식의 최적 상태에 놓이게 된다. 자연과 동일하게 정신도 최고의 상태에서 점차 하락의 길로 들어서는데 그것이 마지막 여섯 번째인 박괘 상효에 이른다. 그런데 모든 것이 떨어져나가는 박괘의 상효는 효사에 다시 시작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것을 이어받는 것이 복괘의 초효이다. 이것은 심리적으로 힘든 우울의 상태에서 회복의 단계로 바뀌는 정신의 순환(circumambulation)을 의미한다. 이런 순환 과정에서 지나가야하는 단계가 있는데 그것이 중지곤괘(重地坤 ䷁ 2)이다. 절기상 음력 9월인 박괘와 11월인 복괘 사이에 10월의 곤괘가 놓여있다. 이것은 회복과 치유의 흐름에는 반드시 곤괘의 모성적 과정을 거쳐야함을 뜻한다. 정신의 재생에 심리적 자궁으로의 후퇴는 필연적인데 박괘, 곤괘, 복괘로 이어지는 흐름이 그것을 보여주는데 곤괘가 절대적인 역할을 한다. 더불어 비괘를 비롯한 일양오음괘는 그 본체 역시 여섯 음효로 이루어진 곤괘이다. 즉, 여섯 개의 일양오음괘는 모두 곤괘와 일정한 관계를 맺고 있는데, 일양오음괘 양효들과 그에 상응하는 곤괘 음효와의 상관성을 살펴봄이 의미가 있을 것이다. 이것은 여섯 개의 모습으로 나타나는 의식의 상태와 연결되는 모성적 무의식의 역동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일양오음괘는 각각 모성 원형과 의식의 통합에 대한 표현을 상징한다. 이것을 잘 드러내는 것이 일양오음괘의 괘상의 의미이다. 그것의 괘상은 어머니를 상징하는 곤(坤 ☷)과 아들을 의미하는 장남의 뇌(雷 ☳), 중남의 감(坎 ☵), 차남의 간(艮 ☶)의 결합으로 이루어진다. 그 결과 양효의 차례대로 순차적으로 지뢰복(䷗), 지수사(䷆), 지산겸(䷠), 뇌지예(䷏), 수지비(䷇), 산지박(䷖)이 만들어진다. 이것은 상징적으로 의식의 진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어머니와 아들의 결합을 의미하는 일양오음괘들은 모성적 무의식과 의식의 진전되는 관계를 표상한다. 또한 아들의 위치에 따른 어머니와의 관계는 의식의 태도에 대한 모성의 역동과 연관이 된다. 이런 일양오음괘 여섯 괘의 흐름에서 심리적인 의미를 연역해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의식의 활성화가 가장 정점인 상태가 비괘 오효에 해당하고 마땅히 이에 상응하는 곤괘 오효의 내용을 비교하면 의식과 모성적 무의식의 통합의 상태와 의미를 찾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러한 흐름 전체가 개성화 과정에 비유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