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충동성과 자살행동(자살계획, 자살시도) 간의 관계에서 보호요인(개인요인, 가족요인, 또래요인, 학교요인)의 조절효과를 검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서울지역 초등학생 5~6학년 573명을 대상으로 충동성, 자살행동, 보호요인 척도에 대한 설문을 실시하였다. 먼저 자살행동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하여 빈도 분석을 하였으며, 변인들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하여 상관분석을 실시하였다. 또한 충동성과 자살행동과의 관계에서 보호요인의 조절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이를 통한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연구대상의 29명(5.1%)은 자살계획을 세워 본 적이 있으며, 17명(3.0%)은 자살시도를 해 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살행동을 보고한 학생은 41명(7.1%)으로 집계되었다. 둘째, 초등학생의 충동성과 보호요인(개인요인, 가정요인, 또래요인, 학교요인)은 모두 유의미한 부적 상관을 보였으며, 충동성과 자살행동은 유의미한 정적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초등학생의 충동성이 자살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보호요인 모두 조절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충동적인 초등학생이라도 보호요인이 높을수록 낮은 자살행동을 보인다는 것이다. 이렇듯 보호요인은 초등학생의 충동성에 따른 자살행동에 대한 완충제로 작용하기 때문에 이를 강화하기 위한 다차원적인 노력이 필요함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본 연구는 대학생의 자살행동(자살생각, 자살계획, 자살시도)의 실태를 파악하고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규명하는 것으로 목적으로 시행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분석을 위해 2012년 4월 2일부터 4월 21일까지 대전과 충청지역 대학생 42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이중 불성실한 응답자를 제외한 384부의 설문지를 분석하였으며, SPSS 통계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대학생의 평생 자살생각률 32.3%, 자살계획률 4.7%, 자살시도율 3.0%이었으며 자살생각이 자살계획 및 자살시도를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자살생각, 자살계획, 자살시도에 공통적이며 주요한 위험요인으로 나타난 우울증에 대해 경도이상의 우울증을 경험하는 대학생이 42.2%였다. 이에 자살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자살생각과 우울증의 관리가 요구된다. 자살방지를 위해서는 자살생각 및 우울증 있는 대상자의 선별검사의 제도화, 과거 자살시도자, 자살자 주위 사람에 대한 전문적 사후관리, gatekeeper 활용 및 자살위험행동에 대한 매뉴얼 개발, 사전관리를 위한 정신건강프로그램, 언론매체의 신중한 보도 등의 노력이 이루어져야 하겠다.
본 연구는 갱년기 중년여성의 우울감 경험과 자살행동과의 관계와 이 두변수간의 관계에서 건강관련 삶의 질의 매개효과 및 소득의 조절효과를 검증하고, 이를 토대로 우리나라 중년여성들의 정신건강증진 방안을 모색하는데 목적이 있다. 분석 대상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제6기 3차년도(2015년) 자료 중 만 40세에서 60세까지 중년여성 1,182명이다. 분석결과, 첫째, 갱년기 중년여성의 우울감 경험은 자살행동과 유의미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우울감 경험과 자살행동의 관계에서 건강관련 삶의 질은 부분적인 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소득은 우울감 경험과 자살행동의 관계를 조절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조절효과는 평균소득 이하의 저소득집단에서 나타났다. 연구결과들을 토대로 갱년기 중년여성의 자살예방 정책마련 필요, 건강관련 삶의 질의 수준 향상 프로그램을 통한 개입의 필요 및 저소득층의 정신건강을 위한 정책지원이 강화될 필요가 있음을 제언하였다.
2008년 9월부터 2009년 3월까지 6개월간 일개 도의 7개 시군에 주민등록을 갖고 있는 만 19세 이상의 성인 1,400명을 조사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지역사회 주민의 자살행동 평생유병률을 구하고, 자살생각만 하는 집단과 자살생각 및 자살계획을 갖는 집단의 위험요인을 비교하였다. 조사대상자의 자살생각률은 15.9%, 자살계획은 4.3%, 자살시도율은 1.8%이었으며, 자살생각자 중 27.0%가 자살계획을, 자살 계획자 중 42%가 자살시도를 하였다. 전체 독립변수간의 영향을 보정한 상태에서 다변량분석을 한 결과 우울증, 스트레스, 연령, 삶의 질, 사회적 갈등, 직업이 전체 자살생각에 영향을 주며, 자살생각만에는 우울, 스트레스, 삶의 질이 중요한 요인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자살행동을 효과적으로 예방 관리하기 위하여 우울증, 스트레스, 연령, 삶의 질, 사회적 갈등, 실직 상태에 놓인 사람들을 우선적으로 관리할 필요성이 있다.
본 연구는 대학생들의 부정적 정서가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에서 성별을 통해 폭발적 행동이 매개된 조절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대학생 644명(남자 322명, 여자 322명)을 대상으로 우울, 불안, 폭발적 행동 및 자살생각을 조사하였고, 매개된 조절효과는 위계적 회귀분석과 경로분석을 통해 분석하였으며, 단순기울기검정 결과를 도식으로 제시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부정적 정서, 폭발적 행동과 자살생각 간에 모두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둘째, 부정적 정서와 자살생각 간의 관계에서 성별의 조절효과는 유의하였다. 셋째, 부정적 정서와 자살생각 간의 관계에서 폭발적 행동의 매개효과는 유의하였다. 넷째, 폭발적 행동과 자살생각 간의 관계에서 성별의 조절효과는 유의하였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성별에 따른 부정적 정서와 폭발적 행동이 자살생각의 증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시사점 및 후속연구에 대한 제언을 논의하였다.
목 적: 수면 문제는 지속적으로 성인의 자살 위험 요인으로 보고되어왔고 최근에는 청소년을 대상으로도 그 가능성이 보고되고 있다. 본 연구는 과거의 자살 행동 유무에 따라 대상군을 분류하여 이들 사이의 자살위험요인과 수면양상을 비교하고 자살위험요인으로써의 수면의 가능성을 평가해 보았다. 방 법: 고등학생 561명(남 271명, 여 290명)을 대상으로 자살위험행동 체크리스트, Center for Epidemiological Study-Depression(CES-D), Symptom Checklist-90-Revision(SCL-90-R) 불안, 공격성 하위척도, Pittsburg Sleep Quality Index(PSQI)가 시행되었다. 결 과: 46명(8.1%)이 자살시도 목적으로 자기 위해 행동을 한 경험이 있었고, 181명(32.4%)은 자살사고 경험만을 보고했다. 334명(59.5%)은 과거 자살위험행동(사고, 시도)을 보이지 않았다. 자살 위험군은 학교 폭력, 물질남용, 인터넷 중독, CES-D, SCL-90-R, PSQI에서 비자살 위험군에 비해 유의하게 점수가 높았다. 로지스틱 회귀분석의 결과 자살위험행동은 우울, 스트레스와 상관성을 보였고, PSQI에서는 수면 잠복기, 주간기능장애에서 상관성을 보였다. 일원분산분석(ANOVA, Analysis of variance)에서는 자살 시도군에서 수면 잠복기의 연장, PSQI 지수의 증가가 가장 심하게 관찰되었다. 결 론: 수면문제는 청소년군의 자살위험행동과 높은 연관성을 보인다. 특히 수면 잠복기, 주간기능장애가 자살위험행동의 중요한 인자일 것으로 여겨진다. 추후 부모, 교사, 의료인들에 의한 청소년의 수면에 대한 지속적인 평가와 관리를 권장하는 바이다.
본 연구에서는 2011년-2013년 청소년건강온라인행태조사에 응한 13세-19세 여학생 중 임신경험자 284명을 대상으로 한국 여성 청소년의 임신경험 위험 요인과 임신 경험과 자살행동과의 관련성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연구 결과 임신경험군의 자살생각은 57.78%, 자살계획 37.7%, 자살시도 37.3%였다. 다변량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통해, 임신을 경험한 여성 청소년은 자살생각, 계획, 시도가 없는 군에 비해 자살생각 1.44배, 자살계획 2.39배, 자살시도 2.38배 증가된 교차비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처럼 청소년기의 임신 경험과 자살행동은 높은 관련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추후 청소년기 임신 예방과, 임신경험 이후의 자살 위험 방지를 위해 학교와 교육 당국의 체계적 교육과 대처방안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정과 학교 및 지역사회 포괄적 영역에서 융합적 지원과 관심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영문으로 발표된 문헌고찰을 통해 한국의 청소년 자살행동의 예측요인을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이과 관련된 정책과 중재프로그램의 동향을 파악하는데 그 목적을 두었다. 이 연구의 목적은 나아가 한국 청소년 자살을 감소시키고 억제하는데 필요한 효과적인 중재방안의 개발에 근거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본 연구는 주제어 검색을 통해 4대 사회과학 검색엔진을 활용하여 문헌검색을 하였고 Citation Pearl Growing 기법을 적용하여 영문으로 발표된 학술지 게재 논문을 선별하였는데 추가적으로 국회도서관 전자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하여 최근 청소년 자살에 관한 대표적인 2개의 보고서를 찾아 고찰하였다. 본 문헌고찰은 청소년 자살예방 중재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청소년 자살행동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거시적, 미시적 차원으로 논하였다. 청소년 자살행동에 기여하는 거시적 또는 사회적 요인은 국가 경제수준, 대학입시에 대한 학업성취도 스트레스, 그리고 매체 및 인터넷 문화였다. 개인적 또는 미시적 위험요인은 6개의 영역으로 나누어 설명되었다. 일반적 특성, 가족 특성, 학교 환경, 약물 사용, 정신적 장애, 성적 정체성이었다 이 6개 영역의 위험요인들이 서로 조합되면서 청소년에게 자살 의도나 시도가 일어나도록 하는 경향이 높았으며 이중 청소년 자살 예방에 우선적인 3대 요소는 자아정체성 확립, 정신건강 중재서비스의 제공, 거시적 예방 정책의 구조화로 분석되었다. 종합적으로 학교는 정규학교교육과정과 학생 검사를 통해서 일반적인 정신건강교육을 실시하고 위험학생을 선별 하는데 핵심적인 장이다. 따라서 학교를 경유한 위험학생 선별사업과 이에 따른 교육 및 중재 프로그램의 지원이 활성화되는 것이 필요하다.
성인 자살의 폭발적인 증가와 부정적 파급효과에도 불구하고 성인 자살에 관한 연구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스트레스-취약성 모델을 토대로 성인 자살의 독특한 원인과 특성을 살펴보고, 성인 자살의 유형화를 시도하고자 하였다. 분석결과, 자살의 취약성 요인으로는 개인적 요인, 가족환경적 요인, 사회환경적 요인이 밝혀졌다. 개인적 요인은 개인의 특성과 관련된 요인들로 개인의 정신건강문제, 신체건강문제, 문제행동으로 나뉘어졌다. 가족환경적 요인은 취약성 요인 중, 가정환경과 관련된 요인들로 이는 가족관계문제와 경제적 문제로 나뉘어졌으며, 사회환경적 요인은 사회적 관계와 관련된 문제로 직업을 가지고 있지 않는 무직이 포함되었다. 자살의 촉발사건은 촉발사건의 성격에 따라 좌절경험이나 개인적 문제 행동에 의한 개인적 위기사건과 대인관계와 관련되어 있는 대인관계적 사건으로 분류되었다. 개인적 위기사건은 좌절사건과 문제 행동으로 나뉘어졌으며, 대인관계적 사건은 자살자가 자신에게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의 죽음이나 관계단절 등을 경험하는 대인관계상실 사건과 대인관계상 갈등으로 인해 자살을 하게 된 대인관계갈등 사건으로 분류되었다. 취약성 요인과 촉발사건의 상호 영향력의 정도에 따라 자살을 유형화하였으며 자살의 촉발사건은 언급되지 않고 취약성 요인만 언급된 취약형 자살, 촉발사건만이 언급된 사건반응형 자살, 그리고 취약성 요인과 촉발사건이 동시에 언급된 복합형 자살로 분류하였다. 자살유형에 따른 특성과 각각의 자살예방법에 대해 논의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청소년 자살예방을 위한 게이트키퍼 행동 영향요인을 파악하는 것이다. 본 연구의 대상자는 D 광역시 소재 5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남녀 학생이다. 수집된 자료의 분석은 SPSS 21.0 program을 이용하여 서술통계, t-test, ANOVA, Multiple regression을 수행하였다. 본 연구결과, 대상자의 게이트키퍼 행동은 성별(t=2.85, p=.005), 학교유형(t=-2.81, p=.006), 가족이나 친구의 자살경험 여부(t=-2.09, p=.038)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또한 자살예방에 대한 인식(r=.23, p=.006) 및 지식(r=.42, p<.001)과 유의한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회귀분석결과, 자살예방에 대한 인식(${\beta}=.20$, p=.006)과 지식(${\beta}=.35$, p<.001)이 게이트키퍼 행동에 유의한 영향요인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변수는 게이트키퍼 행동에 대해 총 24.3%를 설명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결과를 토대로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살예방에 대한 긍정적 인식과 지식 향상을 제공할 수 있는 중재 개발을 제언한다. 또한 추후 청소년의 자살예방을 위한 게이트키퍼 행동을 예측할 수 있는 다양한 변수를 확인할 수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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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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