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청소년의 스트레스와 자살생각간의 관계에서 희망의 매개효과를 파악하는데 연구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2010년 5월부터 8월 사이에 청소년 399명을 대상으로 전국 10개 도시에서 설문조사를 하였다. 주요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첫째, 청소년의 스트레스는 자살생각과 정적인 상관관계를 보였고, 희망은 자살생각과 부적인 상관관계를 나타냈으며 스트레스가 희망보다도 자살생각에 더 높은 효과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청소년의 자살생각은 2점이 되지 않아 낮은 편이라 할 수 있고 스트레스는 중간수준이며, 희망인 경로사고와 주도사고는 보통 이상의 수준이었다. 셋째, 청소년의 스트레스와 자살생각과의 관계에서 희망의 경로사고와 주도사고가 매개되었다. 즉 스트레스로 인해 자살생각이 높다 해도 경로사고와 주도사고가 높은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자살생각은 낮았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에서 자살생각에 서 가장 취약한 집단으로 나타난 대도시 및 중소도시에 거주하는 여고생의 스트레스와 자살생각간의 관계에서 주도사고는 매개효과가 검증되었으나 경로사고는 검증되지 않았다. 청소년의 자살을 예방하고 감소시키기 위한 정책적 함의를 제언하였다.
지역사회 노인들의 자살생각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확인하기 위해, 경주시에 거주하는 재가노인 중 지역사회 내 노인정을 주기적으로 방문하는 157명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하여 통증, 일상생활능력, 가족지지, 우울, 그리고 자살생각을 조사하였다. 얻어진 자료는 SPSS/PC(version 18.0)의 t-test 혹은 ANOVA를 이용하여 집단에 따른 자살생각의 차이를 비교하였으며, Pearson 상관분석을 통해 각 변수 간 관련성을 측정하였고, 최종적으로 자살생각에 영향하는 요인을 구별하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무교노인들의 자살생각이 유의하게 높았으며, 경제 상태를 낮게 지각하는 노인의 자살생각이 타 경우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다. 스스로의 건강상태를 나쁘다고 인식하는 경우 자살생각이 유의하게 높았으며, 통증이 평균 이상인 집단이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자살생각이 유의하게 높았으며, 우울이 평균 이상인 집단이 역시 자살생각이 유의하게 높았다. 상관관계를 측정한 결과, 자살 생각과 음의 관련성을 보인 요인들은 노인이 소속된 사회 모임의 수, 지각된 건강 상태, 일상생활수행능력, 그리고 가족지지 등이었다. 반면에 신체적 질병의 수, 통증, 그리고 우울 등은 자살 생각과 양의 관련성을 보였다. 지역사회 노인들의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한 결과, 사회인구학적 변수만을 투입한 경우 남성 노인일수록 그리고 사회 모임의 수가 적을수록 자살생각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최종 모형에서는 우울만이 자살생각에 유의하게 영향을 주는 변수로 채택되었으며, 그 설명력은 38.4%로 측정되었다. 이상의 결과를 바탕으로, 종교가 없는 노인들, 건강상태가 나쁜 노인들, 참여하고 있는 사회 모임의 수가 적은 노인들, 경제적으로 취약한 노인들, 신체적 질병이 다수인 노인, 일상생활수행능력이 저하된 경우, 그리고 가족의 지지가 부족한 소외 노인들, 만성적인 통증을 호소하는 노인, 우울감이 있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우울이나 자살 생각을 정기적으로 측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특히, 우울은 자살 생각을 설명할 수 있는 유일한 설명 요소로 확인이 되었기에, 자살 예방의 관점에서 노인의 우울은 반드시 관리되어야 할 것이다.
자살생각은 자살행위의 초기 결정요인으로써 자살시도의 중요한 예측 인자이다. 그런데, KNHANES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한 선행연구에서는 자살 위험에 따라 대상 집단을 정하고 그 집단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들은 활발하게 이루어진 반면, 우리나라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미흡한 실정이다. 뿐만 아니라, 우울증 경험 유무에 따른 자살생각 위험요인 간의 관련성을 실증적으로 분석한 연구는 충분하지 않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국민건강영양조사(KNHANES) 자료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성인들의 연령대별 자살생각 관련 위험요인을 밝히고, 더 나아가 우울증이라는 감성요인의 경험과 자살생각 위험요인 간의 관련성을 실증적으로 분석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국민건강영양조사(KNHANES) 제4기(2008~2009년) 및 제5기(2010~2012년)의 최근 5년치 자료를 이용하여 자살생각 영향요인을 분석하였다. 성별에 따른 자살생각의 차이는 청 장년층, 중년층, 및 노년층 모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모든 연령층에서 남성보다 여성이 자살생각을 크게 가지며, 연령으로 비교해보면 노년층이 청 장년층이나 중년층보다 자살생각을 크게 갖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우울증은 모든 연령층에서 자살생각과 긴밀한 관계가 있음이 확인되었다.
본 연구는 노인의 자살생각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진 지각된 짐스러움과 절망감을 감소시킬 변인으로 사회적 지지를 제안하고, 사회적 지지가 지각된 짐스러움과 절망감을 매개로 노인의 자살생각에 미치는 부적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연구결과, 사회적 지지의 하위차원 중 가족지지는 노인의 지각된 짐스러움을 줄여줌으로써 자살생각을 감소시킬 뿐 아니라, 감소된 짐스러움이 절망감을 감소시켜 노인의 자살생각을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친구지지는 노인의 지각된 짐스러움 및 절망감을 줄여줌으로써 자살생각을 줄여줄 뿐 아니라, 감소된 짐스러움이 절망감을 낮춤으로써 노인의 자살생각을 줄여주고 있었다. 지역사회지지는 노인의 지각된 짐스러움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으나 노인이 느끼는 절망감을 줄여줌으로써 자살생각을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사회적 지지의 하위요인들(가족, 친구, 지역사회)은 자살생각에 대해 직접적인 효과를 보여주기보다, 다른 부정적인 요인을 감소시킴으로써 자살생각에 대한 간접적인 효과를 보여주었다. 이상의 결과에 근거하여, 고령화 사회와 핵가족화 사회에서 자칫 소원해 질 수 있는 가족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의 필요성과 노인의 대인관계 및 사회적 네트워크 형성에 대한 지원, 그리고 지역사회 지원정책의 이용을 장려하는 적극적인 홍보 노력이 병행될 필요가 있음을 제안하였다.
오늘날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사회문제 중 하나는 자신의 생명을 스스로 파괴하는 자살이다. 특히 자살생각은 자살로 이어지고 연령도 낮어져 초등학생도 자살생각을 생각하고 있다는 연구들이 보고되고 있다. 이에 연구에서는 초등학생의 또래관계와 부모관계가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과 그 과정에서 있어 불안의 매개효과를 검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초등학교 4-6학년에 재학 중인 273명을 대상으로 또래관계, 부모관계, 불안 및 자살생각에 대한 경로분석를 검증하였다. 주요 분석결과를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초등학생들의 불안은 또래관계와 자살생각 간에 있어 완전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초등학들의 불안은 부모관계와 자살생각과의 관계에 있어 부분매개 하고 있다. 즉,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의 자살생각을 낮추기 위해 불안요소를 감소시키기 위한 다양한 실천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현장에 적용하길 바란다.
본 연구는 대학생의 자살행동(자살생각, 자살계획, 자살시도)의 실태를 파악하고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규명하는 것으로 목적으로 시행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분석을 위해 2012년 4월 2일부터 4월 21일까지 대전과 충청지역 대학생 42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이중 불성실한 응답자를 제외한 384부의 설문지를 분석하였으며, SPSS 통계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대학생의 평생 자살생각률 32.3%, 자살계획률 4.7%, 자살시도율 3.0%이었으며 자살생각이 자살계획 및 자살시도를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자살생각, 자살계획, 자살시도에 공통적이며 주요한 위험요인으로 나타난 우울증에 대해 경도이상의 우울증을 경험하는 대학생이 42.2%였다. 이에 자살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자살생각과 우울증의 관리가 요구된다. 자살방지를 위해서는 자살생각 및 우울증 있는 대상자의 선별검사의 제도화, 과거 자살시도자, 자살자 주위 사람에 대한 전문적 사후관리, gatekeeper 활용 및 자살위험행동에 대한 매뉴얼 개발, 사전관리를 위한 정신건강프로그램, 언론매체의 신중한 보도 등의 노력이 이루어져야 하겠다.
학교의 안전과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관리활동은 학교경영의 주요활동 중에 하나이다. 본 연구는 효과적인 학교 경영을 위하여 청소년들의 자살생각 영향요인을 규명하여 청소년 자살생각의 위험요인을 차단하고 보호요인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이를 위하여 청소년 자살생각에 미치는 위험요인으로 청소년의 우울과 스트레스 정도를 분석하고 자살생각으로부터의 보호요인으로 추정되는 사회적 지지의 효과성을 검증하였다. 분석결과 첫째, 일상생활 스트레스 전체와 자살생각 간의 상관관계는 정적 상관관계로서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수록 자살생각이 많아짐을 나타내었다. 둘째, 우울과 자살생각과는 정적 상관관계를 보여 우울이 심할수록 자살에 대한 생각이 많아짐을 나타내었다. 셋째, 사회적 지지와 자살생각은 부적인 관계성을 보여 사회적 지지가 높을수록 자살생각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청소년의 자살은 예방적 차원에서의 접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분석결과는 청소년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청소년의 자살생각 위험요인을 완화시킬 수 있는 사회적 지지가 필요함을 보여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사회적 지지를 강화할 수 있는 사회적 관심과 지지체계의 형성, 이를 통한 예방적 접근의 필요성, 자살생각 강화요인에 대한 대안적 프로그램의 접근, 사례관리 및 집단프로그램의 방법활용 등 청소년 관련기관과 전문가의 개입과 통합적 관리, 학교환경의 개선과 변화가 필요함을 제언하였다.
본 연구는 대학생의 스트레스가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아울러, 스트레스와 자살생각의 관계에서 삶의 이유의 매개효과와 사회적 지지의 조절효과를 통합한 매개된 조절 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전북지역 소재 대학생 608명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자살생각, 삶의 이유, 사회적 지지를 평가하는 설문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대학생의 스트레스는 삶의 이유를 매개로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쳤고, 사회적 지지는 스트레스가 삶의 이유에 미치는 영향을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적으로, 사회적 지지는 스트레스와 자살생각의 관계에서 삶의 이유의 매개역할을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사회적 지지가 스트레스를 경험한 대학생들의 삶의 이유를 증가시킴으로써 자살생각을 감소시킬 수 있는 조절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대학생의 자살예방을 위해서는 삶의 이유와 사회적 지지가 보호요인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개입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삶의 이유와 사회적 지지라는 보호요인에 중점을 두고 자살예방 개입 방안을 모색하였으며, 효과적인 자살 예방을 위해서는 보건, 복지, 교육, 종교 등 각 영역에서 융복합적인 대응방안 모색이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다. 차후 후속연구에서는 연구대상자를 확대하고 대학생의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변인들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
아동의 자살생각이 실제 자살로 연결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측면에서 이 연구는 부모의 삶의 만족도 및 우울이 아동의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과 그에 대한 아동 자아존중감의 매개효과를 확인해 보고자 하였다. 아동의 자살생각과 관련하여 예측 변인으로 대부분 아동의 우울 변인을 사용하였고 부모의 우울을 포함한 연구는 아직까지 없었으며, 마찬가지로 아동의 발달에 미치는 전반적인 영향력에도 불구하고 부모의 삶의 만족도가 아동의 자살생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그동안 확인된 바가 없었다. 이를 위해 이 연구는 구조방정식을 활용하여 한국복지패널 7차년도 자료에 있는 아동 512명과 그 부모의 응답을 분석하였고, 분석 결과 모의 삶의 만족도만이 아동 자살생각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모의 우울이 아닌, 모의 삶의 만족도가 아동의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치되 아동의 자존감을 매개하지 않고도 아동의 자살생각 수준을 낮출 수 있는 요인임이 확인되었는데, 이러한 측면이 향후 아동 자살예방 노력 및 개입 프로그램에 고려될 필요가 있다고 여겨진다.
본 연구는 남녀 청소년의 자살생각을 파악하고 여기에 영향을 미치는 건강행위 및 건강상태 요인을 확인하여 청소년 자살을 예방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제5기 1차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를 이용하여 만 11-18세 청소년 931명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여자 청소년이 남자 청소년에 비해 자살생각을 더 많이 가지고 있었고, 청소년의 자살생각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는 활동 제한, 우울감, 신체 활동의 정도 등으로 확인되었다. 남자 청소년의 경우, 중학생에 비교해 고등학생인 경우가 자살생각 위험성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우울감이 있는 경우에 자살생각 위험성이 높았다. 여자 청소년에서는 활동 제한이 있는 경우와 흡연 경험이 있는 경우, 우울감이 있는 경우, 그리고 1주일 간 신체활동을 전혀 하지 않는 경우가 자살생각 위험 요인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를 통해 남녀 청소년의 자살생각에 영향을 주는 건강행위 및 건강상태 변수들에 차이가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청소년 자살예방 프로그램은 성별에 따라 다르게 접근할 필요가 있을 것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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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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