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판기를 분류할 때 보통 해당 내용상품을 기준으로 한다. 커피가 판매가 되면 커피자판기, 캔음료가 판매가 되면 캔자판기, 이런 식이다. 그런데 그 내용상품을 판매하는데 전기가 들어가느냐, 전기 없이 인력으로 작동할 수 있느냐에 따라서도 품목분류가 된다. 이렇게 자판기를 분류하면 전동식과 수동식 자판기로 양분이 된다. 전동식자판기는 자판기 분야의 메이저리그라 할 정도로 집중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아 왔음에 비해, 수동식자판기에 대한 관심도는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내용상품을 적용이나 가격세팅 등에 있어 한계가 있고, 제품자체도 전동식에 비해 조악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수동식자판기도 전동식과는 차별화된 영역으로 당당한 산업의 한축을 차지하고 있다. 비록 마이너리그 격이기는 하지만 산업의 한 분야로서 무시 못 할 비중으로 그들만의 리그를 형성하고 있다. 전동식은 따라오기 힘든 높은 운영효율을 보이는 수동식자판기 분야가 엄연히 존재하며, 투자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사업대상 영역으로서의 가치도 최근 증가하고 있다. 금호 테마기획에서는 작지만 알찬사업, 수동식자판기 시장의 그 오밀 조밀한 세계를 조명해 봤다.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편리한 것을 좋아 한다. 인류문명의 발달이 보다 편리함을 지향하는 인간의 욕구에 의해 발달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첨단 산업 기술력들이 인간을 보다 편리하게 하기 위해 촌각의 경쟁을 벌리고 있다. 우리 일상에 밀접한 세탁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사람의 노동력에 의존하던 세탁은 이제는 문명의 이기인 세탁기로 거의 대체되어 버렸다. 세탁기는 인간의 노동력을 대신한 탓에 산업적으로 큰 성장을 하였고, 보다 편리하고 신속한 방향으로 계속 진화되어 간다. 이러한 시류 속에 셀프 세탁 전문점 사업도 맥을 같이 한다. 세탁을 보다 편리하고 신속하게 할 수 있는 수단으로서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며 새로운 틈새시장을 찾으려 한다. 그런데 과연 집에서 하는 세탁보다 외부에서 하는 세탁이 편리할 수 있을까? 사업성공을 위해 중요한 점은 셀프 세탁이 장소적 이동의 번거로움을 극복할 만큼의 메리트를 반드시 제공해야 한다는 점이다. 가정 내 세탁 문화를 매장 문화로 전환시키기 위한 도전은 이런 점에서 획기적이다. 이 과감한 시도가 과연 틈새시장으로서 자리매김할 지는 미지수. 하지만 사업주체인 코리아핫픽스는 사업성공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셀프 코인세탁 문화도 얼마든지 큰 파급력을 가질 수 있다고 낙관하고 있는 것. 궁금하지 않을 수 없는 신조류사업으로서 가능성, 그 실체는 무엇인가.
최근 자판기 유통시장이 말이 아니다. 사상 유래 없을 정도로 최악의 매출부진에 업체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고, 사업의욕도 크게 저하되고 있다. 시장이 이렇게 된 데는 경기불황에 따른 여파에다가, 설상가상으로 공정거래위원회(이하:공정위)의 강도 높은 자판기 유통시장에 대한 제재조치들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올 한해 자판기 유통 시장의 지축을 뒤흔들었다 할 정도로 공저위 여파는 대단했다. 그간의 고질적인 유통시장의 문제점들이 적나라하게 도마 위에 올랐고, 그 여파로 유통시장은 큰 혼란과 시장위축을 겪고 있다. 이제 유통시장은 어떻게든지 변화와 개혁을 진행해야 하는 전환점에 있다. 더 이상 과거의 구태와 악습을 당연시 하고 나아갈 수 없는 시점이다. 공정위는 자판기 유통의 변화와 개혁을 선택이 아닌 의무로서 강요하고 있다. 금호 기획특집에서는 공정위 여파가 유통시장에 미친 영향들을 살펴보고, 한창 진행 중인 자판기 표준약관 개정의 방향을 살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21세기는 우수한 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지식재산권이 국가 및 기업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지식정보화 시대이다. 무한경쟁과 지역경제주의로 대표되는 국제 경제 환경에서 중소기업의 생존은 지식재산권의 확보가 절대적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국내 중소기업은 지식재산권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산업재산권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전체 종업원수의 $2.4{\%}$에 불과하다. 따라서 중소기업의 지식재산권 창출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계를 지식집약형 구조로 유도 개선 시키기 위한 전국적인 지식재산권 인식확산과 제도적인 인프라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특허청에서는 민관합동으로 중소기업 지식재산 창출 및 활용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체를 지식집약형 구조로 유도 개선하기 위한 '중소기업 지식재산권 갖기 운동'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본란에서는 중소기업 지식재산권 갖기운동 추진계획의 세부 내용을 게재하니 산업계 업체들의 지식재산권 확보를 위한 요긴한 자료로서 활용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크다.
최근 만원권, 오천원권, 백원화 등 화폐의 도안물 그대로 또는 원부 변형하여 신문 및 잡지광고, 할인용 쿠폰, 광고용 전단 등 상업적 광고물에 무단 이용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견되고 있다. 화폐도안을 이용한 광고행위는 화폐의 품위를 손상시킬 뿐만 아니라 일반인으로 하여금 위조화폐 제작 충동을 유발하고 지급수단으로도 악용될 소지가 있어 선진국에서도 일정한 기준 들을 정하여 엄격히 규제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은 1999년 6월 29일 문화관광부에 화폐도안된 한국은행의 저작물로서 등록하여 법적권리를 강화하는 한편 화폐의 품위 유지 및 건전한 신용질서 확립을 위하여 화폐도안을 이용한 광고행위가 발견될 경우 ${\ulcorner}$저작권법${\lrcorner}$에 의한 고소 등의 법적조치를 취할 수 있음을 산업계에 주지시켜 달라는 협조요청을 해왔다. 금호에서는 각 사례별로 저작권 침해사례를 풀이한 협조요청 자료를 게재한다.
서울시 모대학교에서 자판기를 운영하는 S씨. 그는 둘째가라면 서럽게 자판기를 관리를 철저히 하는 사람이다. 하루가 멀다 하고 자판기를 점검해 소비자들이 정말 깨끗한 커피를 마실 수 있게 하는데 신경을 쓴다. 이러지라 매번 자판기 위생문제가 매스컴을 통해 불거질 때마다 억울한 생각이 절로 든다. 얼마 전에도 매스컴에 자판기 위생 불량 문제가 불거져 매출이 크게 준바 있다. S씨는 이대로 있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서울시가 진행하는 안심자판기 참여 업체로 신청을 했다. 서울시의 안심자판기 점검 표시판을 받아 부착을 하고, 관리지침에 따라 자판기를 관리하기 시작했다. 점검판에 원재료의 유통기간, 보충일자, 제조국가 등을 표시하기 시작했고, 내부 점검 결과도 기록하기 시작했다. 서울시의 안심자판기 점검표가 부착이 된 탓인지 매출이 늘었다. 이에 고무된 S씨는 서울시가 여러 가지의 내부성능을 체크해 최고의 위생자판기에게 내준다는 마크 인증도 신청하기로 했다. 이같은 S씨의 사례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안심자판기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가상의 스토리텔링이다. 서울시가 왜 자판기 위생문제에 적극 관심을 갖고 안심자판기 사업을 진행하는 지, 또 앞으로 어떻게 세부 정책 마련이 이루어질지 큰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서울시가 진행하는 안심자판기에 사업 방향을 따라가 봤다.
일본의 청량음료 시장규모는 5조엔이 넘는 규모이며 최근 성장세가 눈에 띄는 품목은 녹차, 두유, 미네랄워터, 건강보조음료 등이다. 건강지향의 음료들이 시장성장을 견인하고 있으며, 자판기를 통한 유통의 비중이 세계 최고일 정도로 높다는 게 특징이다. 또 용기의 재활용 및 환경문제 대응, 자판기의 절전 방법 등 사회적인 책임 강화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자판기 대국 일본의 힘은 막강한 청량음료 시장에서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일본 처량음료 시장이 어떻게 발전해 오고, 특징은 어떤지를 알 수 있는 자료를 게재한다. 일본청량음료공업협회가 발표한 '일본 음료시장 20년사'는 일본 음료시장의 큰 흐름 정도를 읽을 수 있게 연도별로 간단한 특징이 정리되어 있다. 그냥 부담 없이 그 흐름을 따라 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일본 청량음료 시장의 발전사와 특징을 알 수 있다. '맛보기' 정도로 일본 청량음료 시장흐름을 알 수 있는 자료라 할까? 덤으로 일본과 우리 시장이 서로 매칭되어 벤치마킹해야 할 부분에 대한 아이디어까지 얻을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
소자본 투자로서의 자판기 사업은 매력적인 영역이다. 최소의 투자로도 부업을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이 최대 강점으로 작용한다. 그래서 돈 많은 사람들이 자판기 운영사업에 투자하는 경우보다 주로 서민들의 투자 비중이 높은 특성을 갖는다. 그렇다보니 대개의 자판기 사업정보는 서민을 주 타깃으로 삼고 있다. 그들의 내재된 투자심리를 최대한 수면위로 끌어 올리는 일이 자판기 마케팅의 핵심이다.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알찬 부업에 투자를 해서 기대 수익을 충족시킬 수 있다면 더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반대의 경우에 있어 문제가 생긴다. 특히 판매처의 악의적 사기에 가까운 영업행위로 피해를 보게 된다면 소비자의 분노와 절망은 클 수밖에 없다. 지난해부터 이러한 소비자 피해가 크게 늘고 있다. 순진한 소비자들이 그저 업체가 부풀려 제공하는 사업정보에 현혹되어 큰 피해를 보는 경우가 다반사로 발생하고 있는 것. 이제는 소비자들도 자판기 사업성을 제대로 보는 안목을 가져야 할 때이다. 적어도 사기성 짙은 업체와 품목은 가려서 투자할 줄 아는 안목이 있어야 리스크 요인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러한 취지 하에 소비자 입장에서 자판기 사업정보를 접할 시, 유의할 사항들을 정리해 봤다. 이런 사항들만 조심해도 크게 피해를 보는 경우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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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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