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용구문(Applikative Konstruktion)은 타동사 구문의 일종이며 적용동사(Applikatives Verb)는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적용동사가 자동사에서 타동사화 된 경우면 자동사에서는 없던 직접 목적어를 위한 슬롯이 적용형태소(Applikativmarker)를 통해 생긴다. 타동사에서 적용형태소의 삽입을 통해 변화된 적용동사는 두 개의 직접목적어를 취할 수 있는 동사의 특징을 나타내거나, 동사의 논항구조를 재배열하는 기능을 가진다. '논항구조 재배열'(rearrangement of argument structure)의 가장 전형적인 예는 타동사의 주변적인 참여자(peripherer Partizipant)를 적용동사를 통해 격상(Promotion) 시키는 반면 핵심참여자(zentraler Partizipant)는 격하(Demotion) 되는 구문이다. 즉 비 적용구문의 주변적인 참여자가 적용구문에서는 핵심참여자로서 직접목적어(direktes Objekt)의 통사적 기능을 가지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세계 여러 나라 언어에서 찾아 볼 수 있는데 본 논문에서는 독일어, 유카텍마야어, 인도네시아어, 캄베라어를 연구대상으로 삼았으며 이들 각 언어에서 어떤 참여자관계(Partizipantenrelation)가 적용구문의 직접목적어로 표현될 수 있는가를 살펴보았다. 이들 언어에서는 장소(Lokation)>수혜자($Benfizi\"{a}r$) & 수취인(Rezipient) > 동반자(Komitativ) > 기구(Instrument) 등의 순서로 가능하다. 이 것을 페터슨(1999)의 연구결과와 종합하여 살펴보면 적용구문의 직접목적어로 나타날 수 있는 참여자들의 순서는 루라기(2000)에 소개된 참여자의 원인연쇄(Kausale Kette)의 역순과 거의 일치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제일 자주 나타나는 참여자를 그 순서대로 보면 다음과 같다: 수혜자($Benefizi\"{a}r$) & 수취인(Rezipient)<장소(Lokation)>동반자(Komitativ) & 기구(Instrument)> 원인(Ursache). 이러한 순서를 우리는 '적용성의 위계'($Applikativit\"{a}tshierarchie$)라 부를 수 있으며 이것을 가능한 많은 언어에 유효한 언어의 보편성 중의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가설을 제기해 본다.
한국어의 사동문과 피동문은 주로 사동사와 피동사에 의하여 실현된다. 한국어 통사론에서 특이한 점은 피동문과 사동문이 동일한 형태를 취함으로써 중의성이 있는 문장이 등장한다는 점이다. 피동사와 사동사는 형용사 및 동사 어간에 피동접미사가 불어 파생된다. 이러한 사동사와 피동사의 파생에서 특이한 사항은 형용사에 사동접미사가 불어서 사동사가 구성된다는 점과 자동사에 피동접미사가 불어 피동사가 구성된다는 점이다. 사동사와 피동사가 갖는 이러한 통사적 형태적 특성이 경상도 말에서 어떠한 운율적 특징을 가지고 나타나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이 논문의 목적이다. 부산에서 태어나고 자란 20대 중반의 학생 5명에게 5쌍의 피사동문을 읽게 하여 그 결과를 살펴보았다. 경상도말의 사동사는 H+H(M)+L의 성조를 보이고 피동사는 M+H+L의 성조를 보인다. 이러한 특성과 아울러 정상도 말의 피동접미사는 사동접미사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길이가 길다. 이 같은 특징은 피동사는 사동사에 피동접미가 붙은 것이라고 하여 피동과 사동을 하나로 묶어 설명하는 주장을 뒷받침한다. 그리고 동일한 형태를 보이는 문장의 중의성이 운율에 의해 해소된다는 점이 흥미롭다. 통시적으로는 중세국어에서 현대국어로의 성조변화, 공시적으로는 서울말과 경상도 말의 피사동이 보이는 체계적 대응을 보이는지는 앞으로의 연구과제다.
대부분의 한국어 구문 분석은 용언과 명사구 사이의 하위범주화 정보를 이용하여 용언에 대한 명사구의 문법적 역할을 밝히는 방향으로 구문 분석을 시도하였다. 여기에 이용된 용언의 하위 범주화 정보가 단지 자릿수 서술어나 형용사, 자동사, 타동사 등으로 분류하는 수준이었기 때문에 구문 모호성이 많이 발생하고 틀린 문장이 구문적으로 옳기 때문에 옳은 문장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발생하였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본 논문에서는 한국어의 용언에 따른 문장 형태(문형)를 세분류하고 문장에 필수적으로 나타나는 명사구(NP[case])와 수의적으로 나타나는 명사구(NP[case])를 분류하여 분석을 시도하였다. 확장된 PATR II로 문법을 기술하여 동적인 파싱을 쉽게 제어할 수 있도록 하였다. 문형 정보는 한국어의 기본 구조를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자체를 기계번역을 위한 한국어 문법으로 설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된다.
This study investigated whether and how semantic nature of intransitive verbs can be related to the L2 overpassivization errors. A total of 126 Korean high school students participated in a grammaticality judgment test on English sentences in which seven semantically different types of intransitive verbs were passivized. The results showed that there was an effect of semantic type on the students' judgment on overpassivization errors. Overall, it was shown that the students experienced the lowest degree of difficulty with the Controlled Process-Motional type verbs while experiencing the high degree of difficulty with the Change of State, Existence of State, Continuation of Pre-existing State, and Uncontrolled Process types. Two interlanguage patterns were also identified: the students at higher proficiency level and those at lower-proficiency level showed distinctive patterns on the task. It was argued that the simple dichotomy of unaccusative-unergative distinction does not suffice for the explanation of the complex phenomenon of L2 overpassivization.
본 논문에서는 말로써 의사소통을 하는데 장애를 겪는 사람들을 위한 보완 대체 의사소통 도구(AAC)의 구현에 관한 내용을 다룬다. 보완 대체 의사소통 도구는 단어의 의미를 그림으로 표현하고 그림들을 이용하여 의사소통을 하는 방법이 가장 일반적이며, 본 논문에서도 이러한 그림들을 이용한 방법을 사용하였다. 본 논문에서는 단어 중에서 동사를 중심으로 선택된 그림들을 조합하여 문장을 생성하는 방법을 이용하였으며, 각각의 동사를 자동사, 타동사 등으로 구분하여 각각의 동사가 가지는 문장의 형태를 체계화하였으며, 사용자가 선택한 그림들을 동사의 문형 패턴에 맞게 조합하여, 표현하고자 하는 문장으로 변환시킴으로써 의사소통이 가능해지도록 하였다.
본 논문은 말뭉치에 기반한 연어의 자동 추출에 관한 연구이다. 연어는 말뭉치로 부터 단어의 동시발생빈도(cooccurrence frequency)와 상호정보 (mutual informaton) 를 이용하여 추출하였다. 영어에는 5가지 종류의 연어가 정의 되어 있다. 이들은 타동 사와 목적어, 자동사와 주어, 형용사와 명사, 동사와 부사 그리고 형용사와 부사이다. 여기에 동사와 전치사의 단어쌍을 새롭게 연어로 파악하여 6가지 종류의 연어를 추출 하였다.
최근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자율주행 자동차가 상용화가 되어 가고 있다. 하지만 자율주행 자동차에 대한 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자율주행 자동차의 안전성 문제가 화두가 되고 있다. 또한, 현재 명확한 법률과 보안윤리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정해져 있지 않는 문제점이 있다. 이러한 가이드라인이 정해지려면 많은 정보와 경험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과거에서 현재까지 사고 사례를 바탕으로 기본적으로 시나리오 기반의 모델을 정한다. 본 연구는 미래 자율주행 자동사 사고 시 보안윤리에 대한 사고 시나리오 사례를 통한 보안 고려 요소에 대한 모델을 제안 한다.
This paper aims to compare and analyse the pattern of the pitch accent realization between the English native speakers and the .Korean speakers, using the sentences by the scope of focus including intransitive verbs; unaccusative, unergative, and passive, based on the previous studies. The results show that the English native speakers produce the intonational patterns similar to the previous study (Hoskins, 1996), which showed that English native speakers deaccented after the focused word for unaccusative and passive verbs in broad focus. Korean speakers, however, have a tendency not to deaccent after the focused word for both verbs. In the narrow subject focus condition, Koreans do not deaccent the verbs after the focused subject. In the narrow verb focus condition, they produce the pitch accent on verbs as the English native speakers do, but they tend to produce the pitch accent on subjects that should not be given any pitch accent. Therefore, unlike the English native speakers, the Korean speakers have a tendency not only that they do not produce three types of intransitive verbs with proper intonation, but also that they do not realize the focus structure itself properly.
자동사의 두 하위부류, 비대격(unaccusative) 동사와 비능격 (unergative)동사는 Perlmutter(1978)의 비대격 가설 (Unaccusative Hypothesis) 이후 여러 관점에서 활발히 노의 되어왔다. 한국어에서는 사건구조적 측면에서 두 부류가 차이를 보이며, 이런 사실은 인간의 인지작용과 밀접한 관련을 맺는다. 사건구조를 과정(process)사건과 상태(state)로 가정할 때 비능격 동사는 과정사건이, 비대격 동사는 상태사건이 부각된다. 비대격 동사도 두 가지 부류로 나뉠 수 있는데, '도착하다'처럼 과정사건이 언어표현에서 중시되지 않고 결과적인 상태부분만 중요시 되는 유형(unacc_type_1)과 '녹다'처럼 과정사건도 중시되는 사건 구조를 지닌 유형(unacc_type_2)이다. 결국 비대격 동사는 결과상태를 중시하는 사건구조를 중요시 하지만 과정사건의 지각 정도에 따라 다른 양상을 보인다. 한편 비대격 동사는 사동사와도 밀접한 연관 관계를 지닌다. 많은 논의에서 비대격/사동의 교체를 논리적 다의어로 보고 분석을 시도해 왔다. 따라서 사동사를 중심으로 분석한 경우와 비대격 동사를 중심으로 분석한 경우가 있다. 본고에서는 사동분석(causative analysis)은 한국어 기술에는 적절치 않다고 판단한다. 사동분석에서 도입하는 행동주의 사건유발부분이 반드시 비대격 동사의 표현에 필수적인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끝으로 Pustejovsky(1995)의 생성어휘부(Generative Lexicon) 이론을 한국어에 맞게 확장·수정한 이정민·강범모·남승호(1997)의 모형에 따라 두 가지 유형의 비대격 동사의 어휘 의미구조를 표상한다.
각종 무기체계에서 포구속도는 보다 정확한 사격제원을 산출하기 위한 자동사격통제시스템의 기초 데이터로 활용될 수 있다. 그러나 전장환경의 여러 변수들을 고려한다 해도 동일한 탄약(추진제)에서 발생하는 불규칙적인 성능특성은 정확한 포구속도 데이터를 얻는 것을 곤란하게 한다. 본 논문에서는 강내 압력을 측정하고 약실압력과 탄저압력의 실험적 관계식을 구하여 포구속도를 산출하는 방법에 대하여 연구하였다. 이러한 방법을 통해 추진제의 불규칙적인 성능특성을 보정한 포구속도를 얻음으로써 보다 정확한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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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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