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임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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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성선호와 성비불균형 분석 (Gender Preference and Sex Imbalance in the Population and Their Implication in Korea)

  • 박재빈
    • 한국인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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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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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7-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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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4
  • 1950년대부터 많은 개발도상국가들은 가족계획을 위주로 하는 인구제어정책을 추진하여 왔다. 특히 가부장제도를 중심으로하는 동아시아 국가들에 있어서는 남아선호관이 출산력 저하나 피임 실천율이 증대에 지대한 유해요인으로 일관해 왔다. Sheps(1963)는 실증적으로 2명의 아들을 갖기 위해서는 약 3.9명 정도의 자녀를 두어야 한다는 연구결과를 제시한바 있다. 이와 같은 남아선호관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한국과 홍콩은 1980년대 증반에 이미 1.6명 수준의 저출산율을 이룩하였으며, 1970년대에 인구억제 정책을 시작한 중국도 2명 수준으로 저하되어 가족계획사업의 성공사례로 평가되어 왔다. 그러나 이들 국가들의 출산율은 지난 20-30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너무나 급진적으로 감소된 반면에 남아선호관의 상존으로 인한 성비(여자 100명당 남자수)의 불균형을 초래하게 되였다. 한 예로 한국의 경우 1960년도만 해도 6명 이상의 자녀를 출산하는 과정에서 1-2명의 아들을 둘 수 있는 확률은 매우 높았으나, 최근에는 출산율이 2명 이하로 저하되어 아들을 둘 수 있는 확률은 과거보다 3-4배 어려워졌기 때문에 인위적인 방법으로 아들을 두는 부모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 중국은 1970년대 중반기부터 강력히 추진되어온 소위 "한자녀 갖기 운동"으로 인하여 여아출산인 경우 영아살해 또는 출생의 미신고등 많은 사회적 물의를 야기하였고, 최근에는 초음파검사를통한 선택적 인공임신중절(태아가 여아인 경우)으 경우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우리 나라의 성비는 출산율이 급격히 감소된 1980년대 증반기부터 급격히 증가되었다. 즉 인구전체에 대한 성비는 1980년의 103.9명에서 1985년에 110명으로 증가하였고ㅡ 1990년 116.9명으로 증가되었다. 성비는 자녀의 수가 적을수록 높아지는 추세이다. 1991년 조사에서 출산을 종료한 부인의 경우 1자녀의 성비는 무려 206명이나 되고 있다. 이와 같은 결과는 한자녀를 원하는 부인이 아들을 둔 경우 1자녀에서 조산을 결심하기 때문인 것이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성비는 무엇보다도 자녀의 출산순위와 밀접하다. 1991년 출생신고자료의 경우 첫아이의 출생시 성비는 106.1명이고, 둘째아이가 112.8명이나, 셋째아이는 184.7명으로 크게 증가하고 넷째 이상의 경우는 212.3명이나 된다. 동일한 출산순위라도 이미 두고 있는 자녀의 성에 따라서 많은 차이를 보인다. 1991년도 3번째 출산의 경우 딸만 2명을 두고 있는 자녀의 성에 아들만 2명 또는 아들과 딸을 각각 1명씩 두고 있는 경우에 비해 높은 성비를 보이고 있다. 자녀를 출산하는데 있어서 처음에는 아들ㅇ르 기다리지만 딸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적극적으로 아들을 낳고자 하는 노력을 지속하게 됨을 알 수 있다. 이는 즉 임신한 자녀의 성이 딸로 판명되면 인공임신중절을 통해 임신을 종결시키고 있음을 의미한다. 최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수행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이미 출생한 자녀의 성구성은 임신결과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변수로 부각되고 있다. 즉 임신이 인공임신중절로 귀착되는 확률은 부모가 이미 아들을 두고 있는 경우에 일관성 있게 증가되고 있음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남아선호관은 임신결과를 결정할뿐 아니라 선택절 인공임신중절에 의한 성비의 불균형을 초래하는 주요 변수로써 할거되었다. 특히 피임실천이 보편화되고 선택적 인공임신중절의 이용이 손쉬운 현대사회에 있어서는 남아선호관이 출산력 저하에 저해요인으로서가 아니라, 인위적이던 자연적이던 간에 아들만 두면 단산하는 현행의 출산풍토하에서는 남아선호관이 오히려 출산력저하에 결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하겠다. 태아의 성 판별을 통한 선택적 인공임신중절의 건수는 1990년 한해에 약 20,000건 정도가 되고, 1986-1990년 사이에 총 80,000건으로 추정된다. 이 수치는 출생한 여아수의 5%에 해당한다. 현재 출생시 성비의 불균형은 연간 총출생수의 10% 미만에 불과한 3번째 이상의 출산에서 발생되고 있기 때문에 인구학적인 측면에서는 큰 문제가 아니다. 그러나 앞으로 출산율의 감소와 더불어 선택적 인공임신중절이 년간 출생수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둘째, 첫째출산순위로 확산된다면 성비의 불균형은 급진적으로 가속화되어 전통적 결혼관습의 재연등 인간의 생태계를 파괴하는 새로운 차원에서의 사회인구학적인 문제가 야기될 것이다. 결론적으로 성비의 불균형을 초래하는 근본적인 원인은 우리 나라으 전통적인 의식구조인 남아선호관의 상종과 최신의 의료기술에 의한 선택적 인공임신중절에 기인된 것이기 때문에 이를 시정하기 위한 제반 사회제도적 극복정책은 지속적으로 강화되어야 할 것이다.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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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관 척도의 개발 (A Study on Development of a View of Life and Death Scale)

  • 이누미야 요시유키;한성열
    •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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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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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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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 본 연구에서는 일반 대학생을 대상으로 청년기 사생관의 전체적 구조를 밝히기 위한 도구를 개발하고자 하였다. 즉, 자살, 임신중절, 장기기증 등의 청년기와 관련이 깊은 생명윤리문제에 대한 태도는 죽음에 대한 태도와 그 배경에 있는 내세관의 영향을 받아 형성될 것이라는 가정 하에 이들 사이의 구조적 관계를 밝혀 현상을 이해하기 위한 하나의 종합적인 모형을 구축하기 위해 우선 선행 연구들에 대한 검토 결과를 토대로 하여 종합적인 새로운 사생관 척도 제작을 시도하고 신뢰도와 타당도를 확인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내세관 특성(내세지향성, 현세회귀성), 죽음의 의미(해방, 자연, 집대성, 좌절, 충격, 허무), 죽음불안, 죽음관여도(죽음수용, 죽음관심), 생명존중의지(자살억제의지, 중절억제의지, 장기기증의도) 등의 개념적 정의 및 조작적 정의를 재정립하였다. 이로써 개인이 가지고 있는 사생관을 전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되었으며 사생관의 내부구조를 밝힐 수 있는 도구가 마련된 것이다. 또한 그 동안 일부 요소(예컨대 죽음불안, 죽음관여도 등)와의 관계만이 연구가 가능했던 정신건강이나 심리적 적응 및 심리 사회적 발달과 죽음에 대한 태도의 관계를 사생관 전반에 걸쳐서 보다 체계적으로 검토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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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esity and Reproduction

  • 이택후
    • 대한생식의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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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불임학회 2006년도 제51차 추계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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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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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비만 특히 복부비만은 여성의 임신 및 출산에 많은 악영향을 미친다. 비만이 가임력에 영향을 미치는 기전은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functional hyperandrogenism과 insulin resistance에 수반된 hyperinsulinemia가 중요한 역할을 하리라 여겨진다. 또한 지방조직은 활발하게 대사 작용이 일어나는 장소로서 steroid hormone을 modification 시키고, 여러 가지 adipokine들을 분비시키는데 이런 지방조직의 분비물들은 생식계에 영향을 미친다. 비만이 생식계에 미치는 영향은 간략히 다음 표와 같이 정리할 수 있다 (Table 3). 특히 PCOS 환자에서 비만은 hyperinsulinemia에 의한 난소의 steroidogenesis 증가와 SHBG의 감소에 연관되어 hyperandrogenism 과 무배란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비만은 약물에 의한 배란유도 및 체외수정의 성공률 또한 떨어뜨리며, 임신이 되더라도 자연 유산, 조산, 임신성 당뇨, 임신성 고혈압 등의 위험은 높인다. 이와 같이 최근 급격히 증가하는 비만은 여성의 건강 특히 생식계에 많은 문제를 야기시킨다. 특히 청소년기의 비만은 성인이 된 뒤 PCOS로 발전하여 불임, 심혈관 질환 등과 같은 많은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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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의 임신관에 대한 현상학적 연구 (Women s View to Pregnancy)

  • 조주연;이미라
    • 대한간호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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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6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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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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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6
  •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find the Korean women's view to pregnancy within the Korean cultural context, to help nurses understand psychosocioemotional schema of the pregnant women, and to contribute to theory-building on the meaning of pregnancy. The interviewees were 21 women in their twenties or thirties and they were selected by theoretical sampling technique. Thirteen women of the interviewees were single and others married. Data were collected by in-depth interviews from September November in 1994. Interviews were tape-recorded and transcribed. Data were analyzed by Van Kaam's phenomenological method. Results were as follows. Eighty two descriptive expression were found and they were grouped under fourteen common factors. These are 「to maintain family」, 「instinct」, 「obligation」, 「what one should do」, 「to make home」, 「to tie couple firmly」, 「means to overcome a period of lassitude」, 「token of love」, 「hope」, 「to avoid loneliness」, 「wanted to have a baby」, 「to provide for old ages」, 「to be a mother」, 「to achieve her desire through baby」. Finally, fourteen common factors were grouped under four higher categories. Five common factors, 「to maintain family」, 「instinct」, 「obligation」, 「what one should do」, 「to make home」 were grouped under〈custom〉. Three factors, 「to tie couple firmly」, 「means to overcome a period of lassitude」, 「token of love」 were grouped under 〈love between couple〉. Four factors, 「hope」, 「to avoid loneliness」, 「wanted to have a baby」, 「to provide for old ages」 were grouped under 〈pursuiting safety〉. Two factors, 「to be a mother」, 「to achieve her desire through baby」 were grouped under 〈self-fulfillment〉. At present, the most distinguishing motivation of childbearing was rooted in the cultural custom. Korean women thought that it was their duties to have children and children were necessary in life. But they were beginning to recognize that baby could tie couple more firmly and get rid of their loneliness. Korean women no longer considered their children as the one who would take care of them when they were old or who would satisfy their unmet needs. As pregnancy is not women's duty only, authors recommend further studies on men's view to pregnan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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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지적 관점의 여성장애인 모성권(임신과 출산,자녀양육)보장을 위한 장애인복지관의 역할 (Supporting plan of disabled welfare center for the Disabled in Securing the Maternity Rights (Pregnancy·Childbirth·Child Rearing) of Disabled Women from a Gender-Sensitive Perspective)

  • 최선경
    • 디지털융복합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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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권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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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7-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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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17년 장애인 실태조사에 의하면 여성장애인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 기관이 장애인복지관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여성장애인의 모성권 보장을 위한 장애인복지관의 역할이 중요함을 의미한다. 그러나 장애인복지실천 현장에서 모성권 보장을 위한 프로그램은 미비한 수준이며, 실태조사 역시 파악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장애인복지관이 제공해야 할 모성권 관련 프로그램 필요성의 근거를 제시하기 위해 첫째, 보건복지부의 2017년 장애인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문헌자료를 추가하여 여성장애인의 모성권 관련 애로사항과 필요한 서비스를 분석하고 둘째, 모성권을 보장해야 하는 법적 근거와 법적근거에 기반한 현존하는 프로그램 현황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연구결과 법적인 근거에 기반한 모성권 관련 프로그램은 존재하고 있으나 여성장애인이 경험하는 모성권 관련 애로사항과 이를 해결 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서비스는 미비한 수준으로 파악되었다. 따라서 지역거점의 장애인 복지관은 성인지적 관점을 바탕으로 여성장애인의 모성권 확립을 위한 중심적 역할로서 임신, 출산, 양육에 대한 기초상식 정보제공을 위한 매뉴얼 개발, 출산관련 상담서비스 지원, 자조모임 활성화 추진, 가족을 위한 개별화된 프로그램, 의료기관 연계, 사례관리 지원 등의 구체적인 서비스 지원을 제공해야 할 것이다.

건강칼럼 - 정관의 복원수술

  • 정정만
    • 과학과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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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2권10호통권36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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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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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9
  • 정관 복원수술이란 정관의 폐쇄 부위를 제거한 다음 다시 이어 정자의 수송로를 열어주는 역정관수술이다. 배우자의 임신을 위해 하는 이 복원수술의 성공률은 55%정도라고 한다. 정관의 굵기는 2~3mm이나 내경은 0.5~1mm정도로 가늘어 봉합시술엔 정교한 테크닉이 요구된다. 요즘엔 레이저를 이용한 용접방법과 섬유성 아교로 정관을 붙여주는 방법까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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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토(家兎)의 임신기간(妊娠期間)에 따른 혈액상(血液像)과 혈청성분(血淸成分)의 변화(變化)에 관(關)한 연구(硏究) (Studies on Changes of the Blood Pictures and Serum Components according to the Gestation Period in Rabbits)

  • 이규승;서길웅
    • 농업과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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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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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8-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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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79
  • 가토(家兎)의 임신기간(姙娠期間)에 따른 혈액상(血液像)과 혈청성분(血淸成分)을 조사(調査)하여 검토(檢討)한바 다음과 같은 결론(結論)을 얻었다. 1. 적혈구수(赤血球數)와 hematocrit치(値)는 임신기간(姙娠期間)이 경과(經過)함에 따라 감소(減少)되는 경향(傾向)이었으나, 유의성(有意性)은 인정(認定)되지 않았다. 혈색소량(血色素量)은 임신(姙娠) 3주(週)와 4주후(週後)에 유의성(有意性)이 인정(認定)되는 감소(減少)를 하였다. 2. 총백혈구수(總白血球數)는 임신기간중(姙娠期間中) 계속증가(繼續增加)하였는데 임신(姙娠) 3주(週)와 4주후(週後)에서 유의성(有意性)이 인정(認定)되었고, 분만후(分娩後)에는 정상(正常)으로 부귀(復歸)하였다. 임신(姙娠) 3주후(週後)부터 중호성백혈구(中好性白血球)의 백분비(백분비)는 유의성(有意性)이 인정(認定)되는 증가(增加)를 나타냈으나, 임파구(淋巴球)의 백순비(百分比)는 유의성(有意性)이 인정(認定)되는 감소(減少)를 하였다. 3. 혈청중(血淸中)의 총단백질(總蛋白質)과 비단백태질소화합물(非蛋白態窒素化合物)의 양(量)은 임신기간(姙娠期間)이 경과(經過)될수록 계속(繼續) 감소(減少)하였는데, 임신(任振) 3주후(週後)부터 유의성(有意性)이 인정(認定)되었다. 4. 혈청총지방량(血淸總脂肪量)은 임신(任振) 3주후(週後)까지는 큰 변화(變化)가 없었으나, 임신(任振) 4주후(週後)와 분만(分娩) 5일후(日後)에 유의성(有意性)이 인정(認定)되는 증가(增加)를 보였다. 4. 혈청(血淸)cholesterol양(量)은 임신(任振) 3주후(週後)까지는 감소(減少)되는 경향(傾向)으로서 임신(任振) 3주후(週後)에 유의성(有意性)이 인정(認定)되는 감소(減少)를 하였고, 임신(任振) 4주후(週後)와 분만(分娩) 5일후(日後)에 유의성(有意性)이 인정(認定)되는 증가(增加)를 나타냈다. 6. 혈청(血淸) Calcium양(量)은 임신기간(姙娠期間)이 경과(經過)됨에 따라 계속(繼續) 감소(減少)되는 경향(傾向)을 보였는바, 임신(姙娠) 3주(週)와 4주후(週後)에는 유의성(有意性)이 인정(認定)되었다. 혈청(血淸) 인(燐)의 함량(含量)은 임신(姙娠) 4주후(週後)에 유의성(有意性)이 인정(認定)되는 감소(減少)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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