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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캔디다 패혈증의 발생 추이와 위험 인자 (Prevalence and Risk Factors of Candida Sepsis in Neonatal Intensive Care Unit)

  • 최익선;임석환;조창이;최영륜;황태주
    • Clinical and Experimental Pediatr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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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5권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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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36-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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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
  • 목 적: 신생아 캔디다 패혈증은 신속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시행되지 않을 경우 높은 이환율과 사망률을 유발할 수 있어, 특히 집중 치료가 필요한 저출생 체중아의 예후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 이에 저자는 최근 6년간 전남대학교병원 신생아 집중 치료실의 캔디다 패혈증 발생 빈도와 추이, 임상 형태와 특징 및 위험 인자 등에 대해 조사 분석하였다. 방 법: 1995년 7월부터 2001년 6월까지 만 6년간 전남대학교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 입원했던 환아 4,587명 중 캔디다 패혈증으로 확진된 환아 28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발생률, 임상 양상, 선행된 항생제 치료, 검사 소견, 장기 침범 유무, 위험 인자 및 사망 여부 등을 환아의 의무 기록지를 통해 후향적으로 조사하였다. 또한 출생 시기, 출생 체중 및 재태 주령이 비슷하면서 캔디다 패혈증이 없었던 환아 29명을 대조군으로 하여 위험 인자를 비교하였다. 결 과 : 1)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6년간 캔디다 패혈증의 발생 빈도는 전체 입원 환아의 0.61%, 극소 저출생 체중 환아의 3.68%였으며, 연간 발생률은 전체 환아 및 극소 저출생 체중아에 있어서 전반적으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2) 캔디다 패혈증 환아에서 대조군에 비해 기도내삽관(endotracheal intubation), 경피 중심 정맥 도관술(PCVC, percutaneous central vein catheterization), 제대 정맥 도관술, 총정맥 영양 사용, 지방유제 사용 및 dopamine 사용 빈도가 의의 있게 높았다(모두 P<0.01). 또한 기도내 삽관 유지 기간, PCVC 또는 제대 동 정맥 도관의 유지 기간, 금식 기간, 입원 기간이 캔디다 패혈증 환아에서 의의 있게 길었다(모두 P<0.01). 3) 캔디다 패혈증 발병 전 사용했던 항생제는 ampicillin/ sulbactam, ceftazidime, amikacin, netilmicin, teicoplanin, imipenem/cilastatin이 대조군에 비해 많았고(P<0.05), 이 중 ampicillin/sulbactam, ceftazidime, netilmicin, imipenem/cilastatin의 사용 기간이 길었다(P<0.01). 결 론 : 최근 6년 동안 본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캔디다 패혈증 연간 발생률은 전체 환아 및 극소 저출생 체중아에 있어서 전반적으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대조군과의 비교를 통해 의의 있게 밝혀진 이들 캔디다 패혈증 위험군에 대한 조기 감시 및 치료가 저출생 체중아를 중심으로 한 신생아의 생존율을 향상시키는데 중요하리라 사료된다.

한국내 성인에서의 선천성 기관지 식도루 (Congenital Bronchoesophageal Fistula of Adult in Korea)

  • 염호기;최수전;김동순
    • Tuberculosis and Respiratory Disea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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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4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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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07-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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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7
  • 연구배경 : 선천성 기관지 식도루는 1세 미만의 유아에서 조기에 발견되는 것이 보통이나 성인에서도 드물게 발견되며, 성인의 경우는 식도폐쇄를 동반하지 않는 경우에 속하며 만성 기침, 반복되는 폐렴이나 화농성 객담의 만성적인 배출등과 함께 수분 혹은 음식 섭취와 연관되어 발작적인 기침을 호소하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단순히 재발성 폐렴이나 만성 기관지염, 기관지확장증 등으로 오인되어 장기간 치료받는 경우가 많아 이의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겠다. 방 법 : 1979년부터 1995년까지 저자 등이 경험하였던 13예와 국내 문현보고상 22예를 포함하여 질병경과 및 진단, 치료등에 대한 후향적인 분석을 실시 하였다. 결 과 : 진단당시 대상환자의 평균연령은 $40.2{\pm}14.3$세, 남녀 성비는 18 : 17 였다. 임상양상은 기침(91.4%), 수포음(78.3%), 객담(74.3%), 객혈(25.7%), 환자의 체위에 따른 야간성 발작성 기침(20%), 전흉부동통(11.4%), 식도 게실로 인한 구토와 토혈이 3예(8.6%)로 관찰되었다. 수분을 섭취한 후 발생되는 전형적인 Ono 병력 기록이 된 31예중 21예(67.7%)였다. 최초 임상증상의 시작연령은 $20.5{\pm}18.5$년 이였고, 이러한 증상의 지속 기간은 $20.9{\pm}14.3$년이였다. 선천성 기관지식도루로 진단되기전 진단으로 기관지확장증이 45.7%로 가장 많았고 폐렴이 31.5%, 만성기관지염 23%, 폐농양 13%, 폐결핵 7% 등의 순이였다. Braimbridge-Keith 분류에 의한 유형을 확인 할 수 있었던 31예중 제 1형이 14예(45.1%), 제 2형이 15예(48.4%), 제 3형과 제 4형이 각각 1예(3.2%)씩 이였다. 기관지식 우하엽이 26예(76.5%), 좌측하엽이 17.6% 좌측 주기관지가 6% 였다. 치료는 폐엽절제술이 17예(50.0%), 구역절제술 4예(11.8%), 단순루관절제술 4예(11.8%), 전폐절제술 4예(11.8%) 였다. 식도쪽 개구부위는 중부식도가 78%, 하부식도가 22% 였다. 결 론 : 성인에서의 선천성 기관지 식도루는 반복되는 호흡기 증상을 동반하고 수분섭취후 발작적인 기침을 하는 특정을 갖고 있어 단순히 우하엽 폐의 고질적인 기관지 확장증이나 반복적인 폐렴 혹은 폐농양등으로 간과 될 수 있어 주의를 요하며 이런경우 원인질환을 의심하여 조기진단 및 치료가 가능하도록 호흡기 내과의사의 관심이 요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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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량객혈 환자에서 기관지 동맥색전술의 효과 : 색전술후 재발의 원인과 예측인자 (Effect of bronchial artery embolization in the management of massive hemoptysis : factors influencing rebleeding)

  • 김병철;김정미;김연수;김성민;최완영;이경상;양석철;윤호주;신동호;박성수;이정희;김창수;서흥석
    • Tuberculosis and Respiratory Disea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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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3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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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90-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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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6
  • 연구배경 : 기관지 동맥색전술은 일시적 혹은 영구적인 지혈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지혈효과이외에도 수술이 불가능한 환자나 수술이 필요한 환자의 경우에 수술전 환자상태를 호전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이응퇴고 있다. 저자들은 대량객혈환자에서 동맥색전술의 효과 및 객혈의 재발율을 알아보고 재발된 환자의 임상적, 방사선학적 특징과 임상경과 및 예후를 조사하여 동맥색전술의 유용성을 평가해보고자 하였다. 그리고 색전술후에 재출혈이 일어나는 원인과 재발을 예측할 수 있는 인자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 객혈을 주소로 입원한 환자중 1회 100cc이상, 1일 500cc이상의 대량객혈로 동맥색 전술을 시행한 4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의무기록과 혈관조영술 사진을 후향적으로 조사하였다. 결과 : 1)대량객혈의 원인질환으로는 폐결핵(35예), 기관지확장증(5예), 국균종(2예), 폐암(2예) 폐동정맥기형(1예)와 원인미상(2예)이 있었다. 2) 기관지 동맥색전술의 지혈성공율은 94%였으며, 추적관찰중 객혈의 재발은 40%였다. 3) 초기 기관지 동맥조영술 소견상 색전대상이 양측성인 경우, 체측부동맥-폐동맥간단락이 있는 경우, 기관지동맥이외의 체측부동맥이 영양동맥으로 관여한 경우와 과도한 신생혈관형성이 있었던 경우 등 이들 모두에서 재출혈군과 비재출혈군 사이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4) 재색전술을 시행한 경우는 18예(13명)였다. 이들 중 14예(78%)에서 혈관의 재개통이 있었으며, 8예(44%)에서 초기에 색전하지 못하였던 혈관들의 과증식으로 인한 새로운 영양동맥의 형성에 의한 재출혈이 있었다. 5) 동맥색전술의 합병증은 발열, 흉통, 기침, 배뇨장애 등 경미한 합병증이 대부분(27예,87%)이었고, 마비성장폐색, 무기폐, 하반신마비, 비장경색 등 장기합병증이 각각 1예씩으로 13%를 차지하였다. 결론 : 기관지 동맥색전술은 대량객혈시 지혈율이 높고 심각한 합병증의 빈도가 적어 효과적이면서도 비교적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는 치료방법으로 사료된다. 대량객혈시 초기 기관지 동맥조영술 소견으로 색전술후 재발을 예측하기는 어려우며, 재출혈이 있는 경우 대부분의 원인은 이전 색전동맥의 재개통과 새로운 영양동맥의 형성이 관여함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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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에서 비약물적 통증조절을 위한 25% 경구 포도당과 인공 젖꼭지 사용의 효과 (Nonpharmacologic Pain Relief with Oral 25% Dextrose or/and Pacifier for Newborn Infants)

  • 김민경;김인아;정민희;한명기;박기영;김봉성;진현승
    • Neonatal Medic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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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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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53-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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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목적: 건강한 신생아를 대상으로 B형 간염 예방접종 시 25% 경구 포도당과 인공젖꼭지의 진통효과를 알아보고자 전향적 부분적 무작위 임상실험을 시행하였다. 방법: 132명의 신생아를 대상으로, 출생 6시간 이후 B형 간염 예방접종을 근육 내 주사하여 비약물적 통증조절 방법을 비교하였다. 4가지 번호가 담긴 성별에 따라 구분된 상자를 통해 무작위 추첨으로 각 실험군을 정하였고, 주사 투여 2분 전에 증류수를 먹인 군을 대조군으로 25% 경구 포도당을 먹인 군(포도당 처치군), 주사 투여 전 2분 동안 인공젖꼭지만 물린 군(인공젖꼭지 처치군) 및 25% 경구 포도당을 인공젖꼭지에 묻혀 물린 군(포도당+인공젖꼭지 처치군)으로 총 4개의 군으로 구분하여 진행되었다. 모든 군에서 접종 전, 접종 시, 회복 시의 Neonatal Infant Pain Scale (NIPS), Neonatal Facial Coding System (NFCS), Premature Infant Pain Profile (PIPP) 점수를 구하여 비교하였다. 결과: 산모와 대상아의 임상적 특징은 4개의 군 사이에 차이가 없었고, 대조군과 비교하여 포도당 처치군에서 NIPS 점수상 접종 시(6.4${\pm}$0.9 vs. 5.5${\pm}$1.7, P=0.01)와 회복 시(1.6${\pm}$2.0 vs. 0.6${\pm}$0.9, P=0.01), NFCS 점수상 회복 시(1.5${\pm}$2.3 vs. 0.7${\pm}$0.8, P=0.04)에 통증점수가 유의하게 낮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각 통증평가 점수상 통증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는 대상(NIPS점수${\geq}$ 4점, NFCS점수${\geq}$3점)의 숫자가 의미 있게 감소하였다(9명 (23.1%) vs. 0명(0%), P=0.04 via NIPS, 7명(17.9%) vs. 0명(0%), P=0.02 via NFCS). 반면 모든 군 사이 PIPP 점수 혹은 중등도 혹은 심한 통증 PIPP 점수 대상수(PIPP점수${\geq}$7점)의 비교에서는 통계상 의미가 없었다. 그러나 대조군과 비교하여 인공젖꼭지 처치군에서 오히려 NIPS와 NFCS 점수가 각각 회복 시 통계상 유의하게 증가하였고(1.6${\pm}$2.0 vs. 2.7${\pm}$2.6, P=0.003 via NIPS, 1.5${\pm}$2.3 vs. 2.9${\pm}$2.6, P=0.023 via NFCS), 포도당+인공젖꼭지 처치군에서는 통계상 유의하지 않았다. 결론: 25% 경구 포도당을 이용한 통증조절은 효과가 있어 보이나 인공젖꼭지 혹은 25% 포도당을 묻힌 인공젖꼭지의 경우에는 효과가 없었다. 저자들은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신생아의 비약물적 통증조절에 대한 추가적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

극소 저체중 출생아에서 식이 불내성을 임상적 특징으로 하는 알레르기성 장염 (Feeding Introlerance Due to Allergic Enterocolitis in Very Low Birth Weight Infants)

  • 고유미;김진규;안소윤;유혜수;전가원;김은선;장윤실;박원순
    • Neonatal Medic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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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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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04-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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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목적: 극소 저체중 출생아에서 식이 불내성은 매우 흔하나, 괴사성 장염 외에는 원인에 대한 연구가 미흡하다. 본 연구기관에서는 식이 불내성이 지속되는 극소 저체중 출생아 중 알레르기성 장염을 의심하여 치료한 경험이 있어 이의 임상상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방법: 2009년 1월부터 2010년 7월까지 삼성서울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 입원하였던 출생 체중 1,500 g 미만의 미숙아들 중에 식이 불내성을 보이고, 말초혈액 검사상 중등도 이상의 호산구증(${\geq}$1,000 cells/$mm^3$)이 동반되는 경우에 신생아 괴사성 장염이 배제된 상태에서 식이 제한 모유 혹은 가수 분해 분유에 반응하였던 경우들을 조사하였다. 결과: 연구대상 181명 중에서 식이 불내성을 나타낸 환자는 총 161명(88.9%), 호산구 증가증을 나타낸 환자는 119명(65.7%), 중등도 이상의 호산구 증가증을 나타낸 환자는 85명으로 47%의 유병률을 보였다. 알레르기성 장염으로 진단받은 환자는 17명으로 9.4%의 유병률을 보였다. 식이 불내성 환자 중 알레르기성 장염군(n=17)과 비알레르기성 장염군(n=144)과의 비교에서 평균 재태 주수, 출생 체중, 입원 기간, 항생제 사용 기간, 증상 발생일, 정맥 영양 기간은 차이가 없었으나, 최대 호산구 %의 평균값은 두 질환군에서 통계학적으로 유의하게 차이가 있었다. 알레르기성 장염으로 진단 받은 환자들 중 식이 제한모유로 2명인 12%에서 증상의 호전을 보였고, Extensively hydrolyzed formula로 10명(59%)에서 증상의 호전을 보였다. Free amino acid-based formula로 5명(29%)에서 증상의 호전을 보였다. 결론: 극소 저체중 출생아에서 식이 불내성이 있는 경우 알레르기성 장염의 가능성을 고려할 수 있고 이 경우 식이 변경을 통해 적극적인 식이 진행이 가능하였다.

약리 유전학적 방법을 이용한 항우울제 치료반응성의 예측 (The Use of Pharmacogenomic Method for the Prediction of Antidepressant Responsiveness)

  • 김도관;임신원
    • 생물정신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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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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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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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
  • 우울증 환자들에게 항우울제를 처방하는 임상의들이 흔히 겪게 되는 두 가지 어려움은 약물의 치료 반응 유무를 판단하기 위하여 처음 약물을 투여한 후 4~6주 이상을 기다려야 하는 것과 어떤 종류의 항우울제라도 처음 4~6주 이후에도 반응을 보이지 않는 환자들이 30~40% 이상이 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환자 개개인의 항우울제에 대한 반응성을 미리 예측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논문에서는 연구자들의 과거 실험들과 이미 발표된 연구들을 중심으로 하여 항우울제에 대한 치료 반응성을 예측하는데 약리유전학적 방법을 이용한 현재까지의 연구들과 연구 결과를 해석 할때 고려해야 할 사항을 살펴보고자 한다. 세로토닌 수송체(serotonin transporter, 5-HTT)는 항우울제가 신경세포에 작용하는 주요 작용부위 중 하나이다. 최근의 연구들에 의하면 5-HTT 유전자 promoter 부위의 기능적인 다형성(5-HTT linked polymorphism repetitive element in promoter region, 5-HTTLPR)이 항우울제에 대한 치료 반응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5-HTTLPR 유전형의 분포빈도는 인종들 간에서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자들은 최근의 실험을 통하여 5-HTTLPR 유전형들의 endophenotype을 혈소판 막에 분포하는 5-HTT의 약동학적 특성으로 측정할 수 있음을 발견하였다. 흥미로운 사실은 5-HTTLPR 유전형의 분포가 인종적으로 다른 양상으로 나타났듯이, 그 endophenotype인 혈소판막의 5-HTT의 약동학적 특성 역시 전혀 반대되는 양상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endophenotype의 특성만으로 항우울제의 치료반응을 예측하는 것은 아직까지 한계가 있으며, 향후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중 약리유전학적 방법을 사용할 수 있음을 제안하였다. 예비적으로 시행한 실험을 통하여 연구자들은 세로토닌 수송체의 구조와 특징이 비슷한 생체아민 수송체들의 유전자 다형성들 간에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음을 발견하였으며, 이들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는 유전자형을 연합하여 조합할 때 세로토닌 수송체의 유전형만의 기여도보다도 항우울제에 대한 반응 예측도의 odds ratio가 유의하게 상승함을 발견하였다. 이러한 연구 결과들은 임상의가 항우울제를 처방 할 때에 환자들의 유전적 그리고 인종적인 배경을 고려하여 개별화된 전략을 사용하여야 한다는 가설을 뒷받침한다. 앞으로 항우울제의 작용기전과 그 대사과정에 관여하는 유전자들들 중심으로 유전자 간의 상호 작용을 밝히고 그 표현형이 약물의 치료 반응도에 미치는 기여도를 평가하는 작업들은 항우울제의 치료 반응과 그 부작용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평가 도구를 개발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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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요붕증 가계에서 바소프레신 V2 수용체(AVPR2) 유전자 분석 : AVPR2 유전자 R202C 돌연변이의 발견 (Analysis of Vasopressin Receptor Type 2(AVPR2) Gene in a Pedigree with Congenital Nehrogenic Diabetes Insipidus : Identification of a Family with R202C Mutation in AVPR2 Gene)

  • 박준동;김호성;김희주;이윤경;곽영호;하일수;정해일;최용;박혜원
    • Childhood Kidney Disea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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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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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09-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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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9
  • 목적 : 신성 요붕증(Nephrogenic diabetes insipidus, NDI)은 바소프레신(arginine vasoporessin, AVP)에 대한 신세뇨관의 저항성으로 인하여 요농축의 장애를 특징으로 하는 드문 유전성 질환이다. 반성유전형 신성 요붕증은 바소프레신 V2수용체(AVPR2)의 장애에 기인하며, NDI 환자에서 지금까지 다양한 AVPR2의 돌연변이가 보고되었다. 저자들은 임상적으로 반성 유전형 신성 요붕증으로 진단된 가계에서 AVPR2 유전자의 돌연변이를 발견하기 위하여 분자유전학적 검사를 실시하였다. 방법 : 대상환자의 백혈구에서 추출한 DNA로 AVPR2유전자를 polymerase chain reaction-single strand conformational polymorphism(PCR-SSCP)분석하여 이상이 발견된 부분은 클론닝하여 염기서열을 분석하였다. 같은 PCR 산물을 Hae III로 처리하여 PCR-RFLP(restriction fragement length polymorphism) 분석을 하였다. 결과 : AVPR2 유전자를 PCR-SSCP 분석하였을 때 PCR 산물의 정상인과 이동거리의 차이가 발견되어 환아에서 돌연변이가 있고 환아의 어머니는 보인자임을 예측하였고, 염기서열을 분석하여 675번째 염기 A가 G로 치환됨으로 tryptophan이 cysteine으로 바뀌는 R202C 점돌연변이를 발견하였다. 같은 PCR 산물을 PCR-RFLP 분석을 하였을 때 돌연변이로 인한 Hae III의 인지부위의 상실을 확인하였고 환아의 어머니가 이종접합보유자 (heterozygote)임을 확인하였다. 결론 : 저자들은 임상적으로 신성 요붕증으로 확인된 환아와 어머니의 V2 수용체 유전자를 분석하여 R202C 돌연변이를 확인하였다. 신성 요붕증은 진단이 지연되면 성장장애, 정신박약과 사망을 초래할 수 있는 심각한 질환이나, 태생기 또는 신생아기에 진단하면 후유증을 예방할 수 있으므로 조기진단 및 보인자 발견에 분자유전학적 진단 방법을 적극 활용하여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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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획득 소아 요로 감염에서 Extended-Spectrum ${\beta}-Lactamase$ 생성 (Incidence and Risk Factors for Extended-Spectrum ${\beta}-Lactamase-Producing$ Escherichia coli in Community-acquired Childhood Urinary Tract Infection)

  • 이정원;신지선;서정완;이미애;이승주
    • Childhood Kidney Disea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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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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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14-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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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 목적: 소아 요로감염은 적절한 항생제 치료가 중요하며 항생제의 선택에는 E. coli에 대한 항생제 감수성이 기준이 된다. Extended-spectrum ${\beta}-lactamase(ESBL)$은 E. coli 등 그람음성균에서 분비되어 광범위 항생제 내성을 초래하는 효소로서 주로 병원 감염에서 발생하여 치료를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저자들은 지역사회 획득 소아 요로감염에서도 ESBL(+) E. coli가 분리되었기에 ESBL(+) E. coli 요로감염의 특성을 후향적으로 조사하고자 하였다. 방법: 2001년 3월부터 2003년 2월까지 이대목동병원 소아과에 입원한 지역사회 획득 E. coli 요로감염 소아(288명)를 대상으로 ESBL을 검사하였다. 검사 방법은 미량 액체배지 희석법을 이용한 자동화 기계(Vitek GNS 433 card)에서 ESBL이 의심되는 균주에 한해 National Committee for Clinical Laboratory Standard (NCCLS)의 기준에 따라 ESBL을 확인하였다. ESBL의 결과에 따라 ESBL(+) E. coli 요로감염의 발생률을 조사하였고 임상적 특징, 위험요인, 항생제 내성률 및 치료효과 등을 ESBL(-) E. coli 요로감염과 비교 분석하였다. 결과:지역사회 획득 소아 요로감염에서 ESBL(+) E. coli의 발생률은 10.8%(31명)이였고 93.5%(29/31)가 6개월 미만의 영아에서 발생하였다(P<0.01). 임상소견은 ESBL 양성군과 음성군 사이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ESBL 밭생의 위험인자로 잘 알려진 항생제 사용력, 입원병력 및 요로계 기형과도 무관하였다. ESBL(+) E. coli의 항생제 내성률은 ESBL(-) E. coli 에 비하여 유의하게 높았다(P<0.05). Ceftriaxone 투여 48시간 후의 멸균률은 ceftriaxone에 대한 높은 내성률에도 불구하고 96.8%(30/31)로 높았다. 그러나 6개월 이내의 재발률이 25.8%(9/31)나 되었고 이는 ESBL 음성군의 재발률 6.6%(17/227)에 비하여 유의하게 높았다(P<0.05). 결론: 지역사회 획득 소아 요로감염에서 6개월 미만의 어린 영아는 ESBL(+) E. coli 발생의 새로운 위험요인이므로 이에 대한 역학적 연구가 요구된다. 소아 요로감염에서 경험적으로 사용하는 항생제의 선택에 대한 변화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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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에서 기관지 연골 저형성에 의해 발생한 기흉의 영상학적 진단 증례 (Imaging Findings of Pneumothorax Caused by Bronchial Cartilage Hypoplasia in a Dog)

  • 김수연;김성수;이저순;윤수경;오현정;손정민;김보은;김완희;윤정희;최민철
    • 한국임상수의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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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2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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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69-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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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10년령의 중성화된 수컷 Poodle이 기흉이 의심되어 내원하였다. 어릴 때부터 기침증상을 보이다가 약 2주 전부터 악화되었으며, 혈액검사 및 요검사에서 유의적인 특이소견은 발견되지 않았다. 흉부 방사선 영상에서 기흉 소견 및 좌측 전엽 부위 기관지의 단절과 고도로 감소된 폐 실질이 관찰되었다. 흉부의 CT 영상 검사에서, 좌측 전엽과 덧엽에서 몇 개의 cyst들과 허탈된 폐가 관찰되었다. 또한 이 부위에서 기관지와 세기관지들은 비정상적인 형태로 끝부분이 가늘어지지 않았으며, 그 외에도 기흉, 기종격, 그리고 피하 기종이 확인되었다. 이러한 영상학적 특징들로부터 기종성 수포의 파열에 의해 발생한 자발성 기흉이 고려되었으며, 그 원인으로는 선천적인 기관지의 이상 또는 기관지 가지의 기형이 고려되었다. 부분적인 폐 덧엽 절제술이 실시되었으며, 좌측 전엽, 우측 중엽, 그리고 덧엽의 저형성이 확인되었고 특히 덧엽에서는 공기가 새고 있는 수포가 확인되었다. 조직병리학적 검사를 통해 기관지 연골 저형성으로 최종 진단되었다.

개에서 발생한 요추 혈관종성수막종 증례 (Lumbar Angiomatous Meningioma in a Dog)

  • 손정민;김보은;정선영;지서연;윤대영;권오경;김대용;최민철;윤정희
    • 한국임상수의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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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1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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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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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11년령의 중성화된 수컷 Schnauzer 가 후지마비 증상으로 내원하였다. 6개월 전부터 후지의 운동실조를 보이다가 3개월 전부터는 좌측 후지의 불완전마비를 보였으며, 2주 전부터는 양측 후지의 완전마비 증상을 나타내었다. 신경계 검사에서 양측 후지의 완전마비와 자세반사 및 심부통 소실이 확인되었으며, 척수반사는 항진되어 있었고 자발배뇨는 불가능한 상태였다. 흉요추 부위의 MR (0.3 Tesla) 영상 검사가 실시되었다. 척수를 심하게 압박하는 하나의 종괴가 요추 2번 수준에서 확인되었으며, 종괴는 좌측 및 등쪽으로 경질막과 넓게 접하고 있었다. 종괴는 T1 강조 영상에서 척수와 비슷한 신호 강도를 보였으며, T2 강조 영상에서는 고신호를 보였다. 조영 후 T1 강조 영상에서는 고도의 균일한 조영 증강을 보였으며, 경계는 명확하고 "dural tail sign" 을 동반하고 있었다. 이러한 영상학적 특징으로 부터 경질막내 척수외 종양이 고려되었으며, 그 중에서도 수막종이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되었다. 좌측 편측후궁절제술 및 등쪽 후궁절제술이 실시되었다. 부분적으로 경질막과 유착되어 있는 하나의 경질막내 종괴가 척수를 압박하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고, 종괴는 유착된 경질막 부분과 함께 완전히 제거되었다. 조직병리학적 검사를 통해 혈관종성수막 종으로 진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