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원발성 및 전이성 척추종양의 치료는 해부학적 특성상 근치적 광범위 절제술이 용이하지 않다. 원발성 및 전이성 척추종양에 대해 다양한 수술을 시도하였으며, 그 중 전 척추절제술이 양호한 임상결과를 보여, 본원에서 원발성 및 전이성 척추종양으로 전 척추절제술을 받은 5례를 대상으로 임상적, 방사선학적 결과를 분석하였다. 대상 및 방법: 1997년 6월부터 2006년 1월까지 본원 정형외과에서 치료하였던 환자 중 전 척추절제술을 받고 추시 관찰이 가능했던 원발성 척추종양 1례와 전이성 척추종양 4례를 대상으로 하였다. 전이성 척추종양의 원발 병소는 신장암 2례, 유방암 1례, 원발 병소 불명의 선암 1례였다. 전 척추절제술의 임상적 평가 방법으로 동통과 신경학적 증상을 McAfee의 4 point scale과 VAS(Visual Analogue Scale), 및 Frankel 분류를 이용하여 관찰하였다. 술 후 3개월마다 반복적인 이학적 검사를 시행하였으며, 단순 방사선촬영으로 국소 재발 및 골유합, 합병증을 관찰하였다. 결과: 동통의 평가는 McAfee scale에서 술 전 평균 3에서 술 후 평균 1.6으로 감소하였고, VAS는 술 전 평균 9.2에서 1.6으로 감소하였다. 술 후 신경학적 결손은 Frankel 분류 C에서 D로 호전되었다. 추시기간 중 제 4요추의 전이성 선암 1례에서 국소 재발이 관찰되었다. 결론: 전 척추절제술은 척수 신경을 완전하게 감압시키고 골격통을 신속하게 감소시키며 생존 기간 동안 삶의 질을 높이는 유용한 술식이다.
목적: 본 후향적 연구의 목적은 의도적 재식술로 치료한 상하악 대구치의 단기간의 치료 결과를 평가하고자 하는 것이다. 환자 및 방법: 본 연구의 대상은 해부학적인 접근의 어려움 및 두꺼운 피질골 또는 하치조 신경, 상악동등과의 근접으로 인해 통상적인 치근단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환자가 거부하는 경우 의도적 재식술을 시행한 35개의 상하악 대구치를 대상으로 하였다. 증례들의 경과 관찰 기간은 1년에서 2년 4개월이었다. 성공률은 임상적 성공과 방사선학적 성공을 기준으로 평가하였다. 결과: 의도적 재식술 과정중 발치 실패가 1증례(3%), 치주 질환 및 염증성 흡수로 발치한 경우가 2증례(6%)였고 구강내에서 기능하고 있으나 약간의 동요도와 치근의 흡수상이 관찰되는 경우가 3증례(9%)였고 특이한 이상없이 잘 유지되고 있는 경우는 29증례(82%)였다. 결론: 의도적 재식술은 접근성 및 해부학적인 구조등으로 인해 치근단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 적절한 증례 선택과 숙련된 술자에 의해 시술이 이루어진다면 재현성 있고 예지성있는 치료가 될 수 있다.
목 적 : 혈뇨의 가족력을 가지는 무증상성 혈뇨의 가장 흔한 기저질환 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는 비박형 기저막 신증(Thin glomerular basement membrane disease)은 흔한 빈도수에 비해 임상적 양상이나 병리학적 소견에 대해서는 국내에서 체계적으로 잘 보고되어 있지 않다. 본 인구에서는 비박형 기저막 신증 환아들을 대상으의 임상적 및 병리학적 소견을 분석하였다. 대상 및 방법 : 1990년부터 2000년까지 무증상성 혈뇨를 주소로 내원한 환아 중 신장조직검사를 시행하여 비박형 기저막 신증으로 진단된 26명의 환아들을 대상으로 하여 임상적 및 병리학적 소견들의 특징을 분석하였다. 결 과 : 대상 환아들의 혈뇨의 발현시기는 9.4${\pm}$3.2세(3.0-15.8세)였고, 신생검 당시의 나이는 평균 11.1${\pm}$2.2세(4.7-16.3세)였다. 이중 성별에 따른 차이는 남아가 8례, 여아가 18례의 여아에서 더 많았다. 환아의 부모와 형제를 대상으로 실시한 요검사상 혈뇨의 가족력이 나타난 겅우는 8례(30.7$\%$) 였다. 입원 당시의 임상적 소견을 살펴보면, 육안적 혈뇨를 가진 경우가 3례(11.5$\%$), 현미경적 혈뇨 23례(88.5$\%$), 단백뇨 1례(3.8$\%$)로 대부분의 환아에서 현미경적 혈뇨가 주된 소견이었다. 임상경과의 관찰도중 현미경적 혈뇨는 전례에서 지속되었다. 신조직 검사상 광학현미경 소견에서는 이상소견이 거의 나타나지 않았으며, 면역형광현미경 소견에서는 대부분에서 면역글로불린과 보체의 침착을 관찰할 수 없었고 일부에서 메산지움에 IgM, C3와 fibrinogen의 침착이 관찰되었다. 전자 현미경 소견으로는 사구체 기저막의 두께는 180.9${\pm}$35.8nm로 얇아져 있었다. 결 론 : 본 연구에서 비박형 기저막 신증은 현미경적 혈뇨를 주소로 내원한 소아의 흔한 원인이며 혈뇨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는 약 30$\%$에서 관찰되었다. 임상경과는 대부분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가골막은 골결손부에서 골형성을 자극할 수 있는 능력과 조직유도재생술의 이상적인 차폐막이 갖추어야 할 여러 조건들을 만족하고 있다. 치주조직의 재생 술식에 적용시 임상적으로 다른 차폐막을 사용한 정도의 치주낭 감소와 임상적인 부착증진을 얻었다고 보고되고 있으나 이러한 임상적인 긍정적인 결과가 치주조직의 재생을 반드시 의미하는 것이 아니므로 조직학적 평가가 필요하다. 이에 본 실험은 성견의 하악 소구치에 2급 분지부 골결손을 형성하고 상악 견치의 협측 변연치은 정상 3 mm 하방에서 채취한 자가골막을 이식한 경우와 자가골막에 Calcium carbonate 이식을 병용하였을 때 치주조직의 재생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자 하였다. 실험은 잡종 성 견 6마리를 이용하였다. 실험군은 모두 3개 군으로 나누었다. 대조군은 골결손부의 외과적 처치 후 치주판막으로 봉합한 군, 실험 I군은 골결손부에 외과적 처치 후 자가골막만 이식한 군, 실험 II군은 골결손부에 자가골막과 Calcium carbonate 이식을 병용한 군으로 하였다. 희생은 각각 술후 2, 4, 12주에 시행하였고 광학 현미경적 관찰을 시행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임상적으로 잘 치유된 소견을 보였다. 광학현미경적으로 관찰시 2주째에 대조군은 상피의 근단이동이 심하였고 홈하방 부위에서만 골조직의 개조현상이 관찰되었으나 자가골막을 이식한 실험 I, II군에서는 상피의 하방이동은 미약하였고 홈상방으로 많은 골양조직이 관찰되었다. 조직계측학적으로 상피대는 실험군과 대조군 모두 4주와 1 2주째에 큰 변화가 없었다. 치주조직의 신부착 양은 실험군 대조군 모두 1 2주에 4주보다 더 증가하였으며 실험 I, II군이 대조군에 비하여 많은 경향을 보였으나 실험 I, II군간의 차이는 없었다. 이식된 자가골막은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골막이 주위조직과 생착되어 4주이후에는 관찰되지 않았다. 이상의 결과로 보아 이식된 자가골막에 의한 치주조직 재생은 비교적 양호하였으며 상피의 하방증식을 억제할 수 있어 흡수성 차폐막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메치실린 저항성 황색 포도상구균(MRSA)에 감염된 환자에게 단기간 연속적으로 반코마이신을 투여했을 때 비정상적으로 호중구의 수치가 감소한 약인성 부작용 사례를 보고하고자 한다. 해당 여성 환자는 61세로서 MRSA 감염증을 판정받고 반코마이신 투여와 더불어 점차 백혈구(WBC)와 절대호중구수치(ANC)가 감소하였고, 제10일째에 이르러 호중구 감소증이 발생하여 ANC가 최저 430 $cells/mm^3$까지 낮아졌으나, 반코마이신의 투여를 중단하자 곧 정상수준으로 회복되었다. 본 사례는 Naranjo Probability Scale과 Korean Algorithm Score(Ver. 2.0)로 각각 평가하였을 때 반코마이신의 투여와 호중구감소증의 발현 사이에 모두 '가능한(probable)' 정도의 인과관계를 가진 것으로 평가되었다. 이는 통상적으로 20일 이상 연속투여를 할 때 임상적으로 관측되던 반코마이신-유래 호중구감소증이 단지 10일 정도의 단기간 투여만으로도 발생할 수 있다는 임상적 약물부작용의 사례로서, 향후 MRSA환자에게 반코마이신을 선택할 때에는 이와 같은 부작용을 고려하여 환자의 WBC와 ANC를 면밀히 관찰하면서 투여할 필요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두 마리의 개가 각각 다른 임상 증상, 저혈당증과 변비를 주증으로 내원하였다. 복부 방사선 검사에서 연조직 밀도의 크고 둥근 종괴가 하복부에서 관찰되었다. 변비를 주증으로 하는 개에서는 이 종괴로 인한 결장의 직경 감소가 관찰되었다. 복부 초음파 검사에서 이질적 에코의 크고 둥근 종괴가 한계 명료하게 관찰되며, 복강의 주요 장기와 관련이 없을 것으로 생각되었다. 탐색적 개복술에서 종괴는 결장의 장막층에서 유래한 것으로 확인되었고, 쉽게 제거되었다. 조직검사에서 평활근종으로 확인되었고, 두 마리 모두 재발 및 후유증 없이 임상 증상이 개선되었다. 결장 평활근종의 신생물딸림증후군으로 저혈당증이 발생한 증례와 결장 평활근종의 직접적인 압박으로 인한 변비가 발생한 증례를 보고한다.
저자등은 1996년 5월 부터 1999년 4월까지 인하대병원 치과에 악관절 질환을 주소로 내원한 958명의 환자 중 병력, 임상소견, 방사선학적 검사 결과 퇴행성 악관절 질환으로 진단된 68명에서 병록지 상에 기록된 환자의 성별, 나이, 주소, 병력, 현증상, 방사선학적 소견 및 치료방법 등에 관해 검사 후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1. 남녀 발병 비율은 1:2로 여성에서 높았다. 2. 발병나이는 20대, 30대. 40대, 10대 순이었다. 3. 병력기간은 2년이상, 6개월이하, 1 - 2년 순이었다. 4. 전 환자에서 악관절 동통을, 44명의 환자에서 관절잡음을, 26명의 환자에서 개구제한을 호소하였다. 5. 그밖에 26명의 환자에서 관절부위에 민감성을, 5명의 환자에서 안면 비대칭을, 또한 개교합, 섬유성 악관절강직의 소견이 각각 2명의 환자에서, 양측성질환의 소견이 4명의 환자에서 관찰되었다. 6. 방사선학적 소견상, 15명 환자의 과두부에서 증식성 재성형소견(progressive remodeling)이, 51명의 환자에서 침식성 재성형소견(regressive or erosive remodeling)이 관찰되었으며, 침식성 재성형 환자 중 11명에서 과두주변부 증식성 재성형소견(peripheral remodeling or marginal lipping)이 관찰되었다. 7. 골증식체(osteophyte) 및 소성체(loose body)의 소견이 각각 2명의 환자에서 관찰되었다. 8. 약물에 의한 보존적 치료방법이 1차로 모든 환자에서 시행되었으며, 이중 12명의 환자는 교합안정장치를 병행하여 치료하였다. 9. 관절강내 스테로이드 주사요법에 의한 치료환자가 2명, 관절원판절제술 및 이개연골 이식술을 동반한 악관절성형술 환자가 각각 1명 및 2명이었다.
경부기도의 종양은 편평상피암과 함께 이비인후과의에게 있어서 호흡곤란 환자의 감별진단을 위해 매우 중요한 임상적 의미를 갖는다. 종양은 암종에 의한 사망률의 0.1%이하를 차지하는 드문 질환이며 선양낭성암종은 기도의 원발성 종양중 두 번째로 많은 질환이다. 갑상선종양의 기도의 직접적인 침범이 흔히 발견되는 상태이며, 그다음으로 편평상피암, 선양낭성암종이 기도의 원발성 종양으로 흔한 질환이다. 갑상선의 악성종양이 기도의 벽이나 내강을 침입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기도의 원발성 악성종양도 흔히 갑상선을 침범하여 갑상선의 종괴처럼 발현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이와 같이 갑상선의 악성종양과 유사한 임상경과를 보이는 기도의 선양낭성암종의 향후 감별진단을 위해 4명의 조직학적으로 증명된 갑상선을 침범하는 기도의 선양낭성암종환자의 임상기록과 전산화 단층촬영소견을 후향적으로 관찰하였다. 전산화 단층촬영에서 이들은 기도에 넓은 기저부를 가지고 갑상선을 밀고있는 균일한 음영의 일반적으로 부드러운 경계를 가지는 종괴로 보였으며, 횡단면과 두정면에서 모두 기도 벽의 비후소견을 보였다. 이러한 소견은 기도의 원발성 선양낭성암종의 감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목적: 선천성 피부 무형성증은 피부결손을 특징으로 드물게 발생하는 선천성 질환으로, 전신에서 나타날 수 있으며 선천성 기형을 동반하기도 한다. 국내에서의 연구는 증례보고에 국한되어 있어 출생 후 선천성 피부 무형성증으로 진단된 환아들의 임상 경과를 알아 보고자 하였다. 방법: 2004년 1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관동대학교 의과대학 제일병원에서 출생한 신생아 중 선천성 피부 무형성증이 확인된 8명을 대상으로 하여 의무 기록 정보를 후향적으로 분석하여 환아의 임상적 특징, 치료 및 예후에 관한 임상 경과를 분석하였다. 결과: 8명의 환아 중 3명이 남아였고 5명이 여아였으며, 이중 질식분만이 4명, 제왕절개분만이 4명이었다. 재태기간은 36주 3일에서 39주 4일이었으며, 이 중 37주 미만의 미숙아는 2명이었고, 출생 체중의 중간값은 2,685 g (2,180-3,625 g) 이었다. 신생아 황달을 보인 환아는 4명, 태변을 흡인한 환아는 1명이었다. 산모는 임신성 당뇨를 보인 경우가 4명이었으며, 임신성 고혈압은 2명, 양수과소증을 보인 경우는 3명이었다. Frieden의 분류에 의해 두부에 발생한 5명은 group 1에, 사지 및 체간에 발생한 3명은 group 7에 속했으며, 크기는 0.3 cm 에서 1.5 cm 로 모두 2 cm 이하였고, 표피나 진피에 국한된 결손이었다. 동반된 기형은 없었으며, 가족력은 1명에서 관찰되었다. 모두 보존적 치료만을 시행하였으며, 심각한 반흔을 남기지 않고 2개월에서 4개월 이내에 상처가 치유되었다. 결론: 선천성 피부 무형성증은 드물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출생 후 세밀한 관찰을 통해 쉽게 진단할 수 있으며, 결손 부위가 크지 않을 경우 병변의 위치에 관계없이 보존적 치료로 치유될 수 있었다. 하지만, 동반 질환 및 다른 질환과의 감별을 위해서는 임상경과와 합병증 발생에 대한 장기적인 추적관찰이 필요하며, 결손 부위가 크거나 동반 질환의 경중에 따라 예후가 달라질 수 있기에 이에 대한 보다 많은 연구가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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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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