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이 있는 8월은 우리 역사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일제강점기 동안 강탈당한 나라를 되찾기 위해 목숨을 걸었던 독립운동가의 숭고한 기개가 오늘을 사는 우리를 다시 한 번 숙연하게 하기 때문이다. 몽양 여운형은 일제강점기와 해방전후기 가장 합리적인 민족지도자로서 조선 광복과 대한민국 건설에 기여한 지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08년 2월 최고 훈장인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에 추서됐다. 여인성 대중기계(주) 대표이사가 몽양의 종손자인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프린팅코리아가 여 대표를 만나 친족만이 전할 수 있는 몽양의 위대한 발자취를 밝히고, 8월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겨본다.
본 연구는 일제강점기말 경성부의 초등교육시설 계획규준의 특성과 그 의미를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1939년과 1942년 "조선과건축(朝鮮と建築)"에 소개된 자료를 중심으로 경성부의 계획규준을 운영양상, 학교규모 및 구조, 단위공간 규격 및 소요제실, 교사동 배치 및 블록플랜으로 나누어 고찰하였다.
대한제국시기에는 국가의 정체성이 확립되지 못한 상황이었고, 따라서 경찰 역시 일정한 발전방향 없이 잦은 변동만 거듭한 부분이 적지 않다. 물론, 이러한 과정에는 외세의 침략으로부터 나라를 수호하기 위한 통치권자의 노력 역시 존재한다고 본다. 그러나 이러한 대한제국의 전제황권강화 및 근대화노력은 1904년 러일전쟁 이후 일본의 독점적 지배권 확보 및 직접적인 침탈과정을 거치면서 좌절하게 된다. 국가체제를 유지하는 중요한 물리적 수단 가운데 하나가 바로 경찰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일본은 다양한 형태로 대한 제국의 경찰제도에 일본의 의사를 반영하려고 하였음은 물론이다. 따라서 일본은 다양한 형태의 보통경찰로 대한제국의 경찰권을 침탈하였고, 다른 한편으로는 헌병대 역시 군사경찰 이외의 보통경찰의 업무를 수행하면서 경찰권을 침탈하였다. 그리고 이들 헌병경찰과 보통경찰은 또한 상호 역할갈등이 노정되기도 하였지만, 결국 헌병경찰 중심으로 통합되기에 이르며, 이는 1910년 일제강점에 의한 식민경찰의 기본모형으로서 자리 잡게 된다.
본 연구의 목적은 후기노인들의 삶에 나타난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에 대한 '개인적인 역사경험'이 어떠한 '현재성'이 있는지 생애사적 맥락에서 '재구성'하는 데에 있다. 이를 위해 Sch$\ddot{u}$tze의 자료수집 방법에 따라 실시한 '생애사적-내러티브 인터뷰' 9개를 Rosenthal의 '내러티브식-생애사 인터뷰 분석'방법에 따라 분석하였다. 그 결과, 개인적인 역사경험의 현재성은 주로 경험방식에 따른 차이를 보임을 알 수 있었다. 즉 '친일경험'으로서의 일제강점기에 대한 직접적인 역사경험과 '국군생활'로서의 6.25전쟁에 대한 직접적인 역사경험은 '개별화된 현재성'이 있는 반면, '남편의 역사적 죽음'으로 표출된 일제강점기나 6.25전쟁에 대한 간접적인 역사경험은 '잠재된 현재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에 근거해 개인적인 역사경험의 현재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하는 노인복지실천을 위한 제언을 하였다.
우리의 인쇄현장에서는 수년 전부터 '외래어 우리말 사용운동'이 전개되고 있음에도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쉽고 친근한 우리말이 얼마든지 있는데도 습관적으로 외래어를 쓰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일제의 강점기간을 거치면서 일본용어가 침투하였는데 그 잔재가 해방 반세기가 훨씬 넘었음에도 아직 우리의 인쇄현장에 많이 남아 있다. 이는 인쇄종주국의 위상에 걸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선조들에게는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역사는 시대를 배경으로 사람이 엮어 간다. 우리 나라 결핵의 역사를 말할 때 결핵 퇴치를 위하여 헌신하고 큰 업적을 남긴 인물들을 빼놓을 수 없다. 그중에는 이미 일제 강점 하에 돌아가신 분도 있고 외국인도 적지 않지만 여기에서는 8.15 이후 필자가 직접 만나고 그 행적을 익히 알거나 함께 일을 한 분들을 기록과 기억을 더듬어 소개하고자 한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원장 이주호, 이하 검역원)은 7월 9일부터 7월 11일까지 3일간 "건강한국! 청정한국! 제2의 도약!"을 위한 "국립수의과학검역원 10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검역원은 설립 100주년을 맞아, 1909년 7월 '수출우검역소'로 출발한 근대 수의업무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검역원의 역사적 의의와 성과를 재조명하고 미래의 발전방향과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이번 100주년 기념행사를 마련했다. 검역원은 지난 1909년 7월 '수출우검역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근대 수의업무를 시작했다. 수출우검역소는 일제강점기였던 당시, 국내의 한우를 안전하게 일본으로 수탈해가기 위해 설립되었지만, 국내 최초의 수의전문기관이라는 큰 의의를 가지고 있었다. 이후 일제강점기를 지나 한국전쟁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도 검역원은 수의업무를 꾸준히 발전시켜, 100년이 지난 오늘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수의검역기관으로 성장했다.
이 논문에서는 우리나라 적지적수 연구사에 관한 사료를 제시하였다. 필자는 조선시대의 임금에 대한 진상을 목적으로 한 적지적수사와 일제강점 초기의 간이적인 적지적수 연구 및 실시사례, 강점중기에 이르러서는 조선수목죽류 기후상적지도, 후기에는 속성수의 절지식재시험 및 지역별 조림수종 선발시험 등에 관한 주요 자료를 해외에서 수집 발굴하였다. 조선수목죽류 기후상적지도는 아직까지 국내에 알려지지 않은 자료로서 향후 우리나라 산지의 지원화 및 산불 피해지 복구조림, 남북통일을 대비한 북한지역 녹화사업의 기초자료로서 뿐만 아니라 고유임상 및 식생연구 등에도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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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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