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한국으로서는 해방 50주년, 일본으로선 패전 50주년이 되는 각별한 해이다. 한국의 크리스챤아카데미 초청으로 내한한 일본이 대표적 출판사 이와나미(암파)서점의 야스에 료스케(안강양개) 사장을 한길사 김언호 사장이 만났다. 야스에 사장은 출판인으로서 뿐만 아니라 일본사회의 영향력 있는 지식인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양국의 두 출판인이 책을 통한 문화교류에 대해 나눴던 진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본 연구에서는 역사적으로 한국과 중국의 뜸 문화가 일본 뜸 문화 형성에 끼친 영향과 일본이 이를 수용하고 제도화 하여 현재 일본사회에 끼친 영향에 대해 연구하고자 한다. 연구방법은 삼국, 특히 일본의 뜸 관련 문헌을 중심으로 그 특징과 발달과정을 시기별로 구분하여 연구, 문헌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일본의 의료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중국, 한국과의 교류를 통하여 각종 의료기술과 서적의 수입으로 자국의 전통의학 체계를 확립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는 한국은 중국의 선진 의학지식을 수용하고 체계화하는 과정에서 이를 다시 일본에 전파하는 가교 역할을 하여 일본 전통의학 발달에 커다란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일본은 뜸 문화가 가장 활발한 것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의 시사점은 일본 뜸 문화 발전과정의 연구를 통하여 우리의 전통의학인 뜸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발전 방향에 기초 자료가 될 것으로 사료된다.
본 논문은 일본의 국가이미지의 개선노력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일본의 이미지가 부정적인 이유에 대해 논한 것이다. 일본은 세계적으로 국가브랜드 관리를 긍정적으로 이끄는 데 성공하였으나 한국에서는 일본의 국가 이미지 개선 전략이 통하지 않는 것을 여러 여론조사를 통해서 알 수 있다. 일본은 한국에서도 국가 이미지 개선을 추구하였다. 1965년 한일간의 국교 정상화 이후 경제정치적인 관계가 개선되고 65년체제하에서 경제기술의 협력이 확장되었고 현재까지도 상당한 무역을 전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문화와 인적 교류도 상당하다고 할 수 있다. 1998년에 대중문화의 개방과 여행자유화조치 이후에 대중 문화와 민간교류가 확장되었으며 일본과의 지리적인 근접성은 상호간의 교류를 가능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일본공보관과 국제교류기금은 지속적으로 일본의 문화를 한국에 알리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역사의 문제가 양국간에 오해와 불신을 가중시키고 있으며 독도문제를 비롯한 여러 역사적인 인식의 차이점은 한일 상호간의 신뢰관계를 저해하는 요소로 조사되고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 역사대화와 같은 상호간의 역사이해에 대한 상호간의 이해의 확장이 필요하다는 것을 제안하고 있다.
본 연구는 일본의 다문화공생에 관한 지침과 집행사례에 관한 연구를 통해서 한국의 다문화사회에 관한 입법정책과 정책적 지침, 실질적인 집행에 주는 시사점을 얻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서구의 다문화주의와는 다른 일본의 다문화공생의 특징을 살펴보고, 일본정부의 추진 지침과 그 현황, 그리고 지자체의 지원사례를 통해 정책적인 함의를 도출한다. 결론적으로 장기에 거친 일본정부의 다문화공생의 지침과 지자체를 통한 유형별 집행이 사회통합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밝혔다.
한국의 문화재보호법은 1962년에 제정되었는데 일본의 문화재보호법을 모방 또는 이식하여 제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의 문화재보호법은 무형문화재·민속자료·매장문화재를 포함하여 기존의 법률과는 차이가 있다는 특징이 있다. 일본의 1950년 법률제정은 독자적으로 입안한 것이 아니며 GHQ와 협의로 제정되었기에 당시의 시대적 상황이 반영되었다. 근년 일본에서 GHQ의 문서가 공개되면서 문화재보호법의 성립과정에 관한 연구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한국의 문화재보호법은 일본 문화재보호법의 성립과정과 취지를 이해해야 비로소 법률제정의 의미와 성과를 논할 수 있다. GHQ는 일본의 헌법에서 천황을 상징적인 존재로 설정하였고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규정하였기에 일본 문화재보호법의 제정에 있어서 '국민의 문화재'라는 개념이 확립되도록 유도했다. 따라서 민간기구인 문화재보호위원회는 독립된 의결기구로 문화재를 지정하고 국립박물관과 문화재연구소를 관리하였다. 이러한 제도는 문화재의 상당수가 황실과 관련되어 있고 박물관이 황실의 소속으로 관리되고 있었기에 민간주도로 관리를 전환하려는 정책이었다. 한편 일본 참의원은 무형문화재에 대해 부정적이었던 GHQ를 설득하여 문화재보호법에 무형문화재를 포함했다. 이는 황실의 공적 행사에 참여하는 아악부가 해체될 상황에서 이를 정부가 지원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기 위함이었다. 또한, 민속자료는 당시 학계의 연구 성과를 고려하고 민중의 유형문화재라는 점에서 GHQ의 동의하에 문화재보호법에 포함하였다. 한국의 문화재보호법에서는 문화재 지정의 주체는 문교부이며 문화재위원회는 자문기구로 기능을 한정하였는데, 문화재의 지정은 민이 아닌 관이 주도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문화재위원회는 무형문화재와 민속자료의 개념에 대해 혼돈이 있었다. 이것은 일본의 문화재보호법에서 정한 문화재의 개념을 그대로 수용하여 적용하였지만, 법률의 취지를 이해하지 못해 혼돈을 겪은 결과이기도 하다. 문화재위원회는 일본의 관리 실태에 대한 파악의 필요성을 문교부에 요구하기도 했다. 민속학자가 주도적으로 참여한 문화재위원회는 무형문화재와 민속자료의 개념에 혼돈을 겪었으나, 1964년에 문화재보호법 시행규칙이 제정되며 개념이 정립되었다.
일본정부는 지난 7월 14일 독도 영유권이 일본에 있다는 내용을 사실상 포함시킨 '중학교 사회과목 새 학습지도 요령 해설서'를 공표했다. 이에 우리나라 정부는 권철현 주일 대사를 독도 영유권 명기에 대한 항의 표시로 일시 귀국조치 시켰다. 이처럼 독도가 일본땅이라고 억지주장하는 것과 비례해 독도에 대한 관심도 그 어느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이에 본지는 독도가 한국영토임을 증명하는 역사적 객관적 사실을 지도와 책자 등 인쇄물을 통해 정리해 본다.
일본인의 삶의 뿌리를 이루고 있는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 시대의 변화에 따른 전통 가치관의 변화 양상을 살펴보기 위해서는 유비쿼터스 사회의 미디어 속에 투영된 현대 일본인의 모습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유비쿼터스 사회의 미디어에 나타난 일본인의 가치관 변화 양상과 사회문화적 배경이 되는 문화적 뿌리(전통문화)를 찾아보기 위하여, 현대 일본인이 자주 접하는 다양한 매체(휴대폰, 블로그, 캐릭터, 영화)에 나타난 전통의식과 전통문화에 대해 살펴보았다. 본 연구의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일본의 젊은이들은 휴대폰을 타인의 프라이버시에 개입하고 싶지 않다는 옅은 친밀성을 강화하는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 둘째, 일본인은 본심의 개방이라는 측면에서 익명성을 바탕으로 한 일기 형식의 블로그를 선호하는 편이다. 셋째, 일본의 여고생 및 직장여성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귀엽다"라는 표현은 안심감, 위로를 받으려는 일본적 전통 문화에서 출발하였으며, 일본의 캐릭터의 배경이 되는 문화요소로서 불상, 부적, 요괴전설, 칠복신, 복고양이 등을 들 수 있다. 넷째, 일본의 영화에서 나타난 전통가치를 의리 야쿠자, 스모, 인간관계(남녀 가족 이웃)측면에서 살펴보았다. 현대 일본인이 자주 이용하는 매체를 대상으로 한 전통문화에 대한 연구 결과는 일본 콘텐츠 비즈니스 분야에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이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구현할 수 있는 전략 설정에 활용될 수 있으며, 일본 진출 과정에서 일본인의 요구에 맞는 콘텐츠 및 서비스를 발굴하는데 기초적인 자료로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또한 일본인의 공동체 삶의 공간이 오프라인 중심에서 온라인으로 서서히 이동하는 사회문화적 변화양태를 고찰함으로써 현대 일본인의 삶과 문화를 이해하는데 기초적인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대한인쇄문화협회(회장 김남수)는 구랍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에 걸쳐 문화체육관광부의 국고 지원을 받아 인쇄물 신규 해외시장 개척과 선진국의 고품질고부가가치 인쇄시장을 파악하고 공략하기 위해 '2011 일본시장개척단'을 파견하여 상담회를 도쿄 신주쿠에 위치한 미시바빌딩에서 개최했다. 이번 일본시장개척단의 파견은 정부사업으로 운영되고 있는 인쇄수출센터가 추진한 주요사업의 하나로 대한인쇄문화협회 김남수 회장을 단장으로 동방인쇄공사, 두성칼라, 새한문화사, 아시아프린팅, 영인정보시스템, 청아문화사, 청우, 타라티피에스의 8개사, 13명을 비롯하여 인쇄문화협회의 임직원을 포함한 16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일본에서는 현지 스텝 13명이 추가적으로 시장개척단을 지원했다. 이번 개척단은 수출시장에 처음으로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업체와 기존의 수출경험이 많은 업체들이 비슷한 비율로 구성이 되어 많은 경험과 패기가 조화를 이룬 가운데 경쟁보다는 서로를 보완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한 시장개척단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본 연구는 조선시대 전기 15, 16세기에 있어서 조선의 사절과 일본사절간의 교류를 통하여 파생된 교역품 중, 일본으로부터의 수입품목의 변화양상을 고찰함으로써, 조선사회의 복식문화의 한 면을 밝히고자 한 것이다. 연구내용으로는 첫째, 양국사신 간에 이루어진 교역물과 그 특성에 관하여 검토하고, 둘째, 일본에서 수입된 교역품을 중심으로 교역품목의 변화를 파악한 후, 변화추이 및 그 원인에 관하여 살펴본다. (중략)
대한인쇄문화협회(회장 김남수)는 지난 7월 1일부터 3일까지 제3회 일본시장개척단을 파견했다. 7개 업체가 참가한 이번 시장개척단은 7월 2일 동경 유포트 호텔 6층 세미나실에서 개최된 상담회에서 49개의 바이어(업체당 7개)업체와 1:1 상담을 통해 총 1억 5000만엔 규모의 상담 실적을 올렸다. 또한 7월 3일에는 동경 빅사이트 전시장에서 개최된 '2013도쿄국제도서전'을 참관했으며, 김남수 회장을 비롯한 대한인쇄문화협회 대표단은 같은 날 오후 일본인쇄산업연합회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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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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