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정보활용능력에 대한 자기 인지 수준과 도서관 불안 사이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99명의 대학 1학년생을 대상으로 정보활용능력 인지 수준과 도서관 불안을 측정하였고, 측정 결과, 정보활용능력 인지 수준은 3.72점, 도서관 불안은 2.47점으로 조사되어, 이전 연구들과 유사하였다. 정보활용능력 인지 수준과 도서관 불안은 의미 있는 수준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고(r=-0.493, p<0.05), 정보활용능력 인지 수준이 높을수록 도서관 불안이 감소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또한 주요한 도서관 불안요인으로는 '정보접근 방법에 대한 인지 부족', '정보의 적합성 평가에 대한 자신감 결여' 등이 제시되었다. 문헌정보학을 전공하려는 학생들의 경우, 그렇지 않은 학생들 보다 정보활용능력 수준과 도서관 불안 점수 둘 다 낮은 것으로 나타나,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문헌정보학적인 배경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으나, 도서관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였다. 정보 이용자 개인의 심리적인 측면을 더욱 다양하고 정교하게 반영할 수 있는, 사회 심리 테스트들을 활용할 것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는 영재 행동을 도와주는 근원으로 개인의 정의적이고 성격적인 특성인 인지적 조합요인과 리더십과의 관계를 밝히는 것으로서 연구대상은 초등수학영재 77명과 초등일반학생 110명이다. 연구 결과, 초등수학영재가 인지적 조합요인의 모든 하위 영역에서 일반학생보다 수준이 높았으며,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또한, 초등수학영재와 일반학생은 리더십 수준에서 차이를 보이며, 모든 하위 영역에서 영재의 리더십 수준이 높았다. 인지적 조합요인과 리더십의 관계에 있어서는 영재 및 일반학생 두 집단 모두에게 있어 인지적 조합요인의 하위 영역과 리더십 하위 영역은 모두 유의미한 정적 상관이 있었다. 이 결과를 통해 인지적 조합요인은 리더십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인지적 조합요인을 계발하면 리더십 또한 계발될 것이다. 따라서 리더십 계발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때 인지적 조합요인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 중학교 '과학1'에 실려 있는 '물질의 상태 변화'와 '분자의 운동'에 대한 서술 내용이 요구하는 인지 요구도를 분석하였다. '분자의 운동'에는 '확산과 증발', '기체의 압력과 부피', '기체의 온도와 부피', 그리고 '상태 변화와 열에너지' 개념이 포함된다. 인지 요구도 분석에 활용한 분석 준거는 영국에서 개발된 과학 교과 내용 분류틀에 있는 3종류 분석틀이다. 분석 대상인 6종 교과서 내용들이 요구하는 인지 수준들은 구체적 조작 수준과 형식적 조각 수준들이 다양하였다. 해당 내용에는 여러 인지 수준들이 있으나 그 중에서도 높은 인지 수준을 요구하는 내용들을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단원 초기에 물질의 세 가지 상태를 설명할 때에는 그 서술 내용이 요구하는 높은 인지 수준이 6종 모두 후기 구체적 조작 수준이다. 그러나 단원의 초기 이후부터는 이에 대한 설명이 모두 초기 형식적 수준이다. 분자 배열과 분자 모형에 관한 내용이 요구하는 높은 인지 수준은 모든 6종 교과서가 분자 운동으로 서술하고 있기 때문에 초기 형식적 조작 수준이다. 둘째, 확산과 증발 개념에 대한 내용이 요구하는 높은 인지 수준은 6종 교과서 모두 초기 형식적 조작 수준이다. 왜냐하면 상태 변화를 분자 운동론으로 서술하고 있어서 초기 형식적 조작 수준이다. 셋째, 기체의 압력과 부피, 기체의 온도와 부피 개념에 대한 내용이 요구하는 높은 인지 수준은 교과서 6종 모두 초기 형식적 조작 수준이다. 분자 운동을 이용한 형식적 모델을 이해해야 하고 그리고 그래프를 통해 보일 법칙과 샤를 법칙을 이해해야 하기 때문에 학생들은 고차식의 그래프를 해석해야 하며, 두 독립변수 사이의 관계를 발견해야 하므로 초기 형식적 조작 수준이다. 넷째, 상태 변화와 열에너지 개념에 대한 내용이 요구하는 높은 인지 수준은 교과서 6종 모두 초기 형식적 조작 수준이다. 물질의 끓는점과 어는점을 설명하는 고차식 그래프의 해석 능력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초기 형식적 조작 수준이다. 물질의 상태 변화와 온도의 관계도 분자 운동론을 이용하여 서술하고 있기 때문에 초기 형식적 조작 수준이다.
본 논문에서는 한국고용정보원의 행정DB를 이용하여 인지능력과 비인지적 요인이 임금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개인의 인지능력으로는 적성검사(Aptitude Test Battery) 점수의 첫 번째 주성분을, 비인지적 요인은 성격 5요인(Big Five Personality Inventory) 점수를 활용하였다. 분석 결과, 인지능력과 비인지적 요인 중 성실성과 외향성이 임금수준에 긍정적 효과를 미치고, 그 유의성은 비교적 높았다. 본 연구에서 나타난 비인지 요인들에 대한 추정계수의 부호와 유의성 강도는 기존 심리학의 결론과 유사하였다. 한편 인지능력은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임금수준에 대한 영향력이 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현상은 4년제 대학졸업자에서 강하게 작용하고 있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인지적 안녕감 수준에 따라 감정 경험에 차이를 보이는지 확인하고, 인지적 안녕감 수준을 강하게 예측하는 대표적인 구체적 감정들이 무엇인지 확인함으로써 일상에서 사람들이 어떠한 감정을 관리하는 것이 전체적인 삶의 만족도 증진에 효과적인지에 대한 실용적 방안을 모색하고자 함에 있다. 이를 위해 참가자간 요인설계(between-subjects factorial design)를 채택하여 학부생 438명을 대상으로 인지적 안녕감 수준에 따른 감정 경험 빈도를 측정하였다. 인지적 안녕감은 생활만족도 척도(SWLS)로 측정하였으며, 감정 빈도는 PANAS-X 척도로 측정하였고, 조사 후 인지적 안녕감의 평균값을 기준으로 집단을 나누어 감정 프로파일을 살펴보았다. 연구결과, 첫째, 인지적 안녕감이 높은 집단은 낮은 집단에 비해 전반적으로 긍정감정, 놀람감정의 경험빈도가 높았고 부정감정 경험빈도가 낮았다. 둘째, 인지적 안녕감에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인 감정은 긍정 8개, 부정 7개, 놀람 1개임을 확인하였다. 특히 긍정은 '즐거운(happy)', '자신감 있는(confident)', 부정은 '나 자신에게 만족하지 못하는(dissatisfied with self)', '나 자신이 역겨운(disgusted with self)', 놀람은 '경탄을 자아내는(amazed)' 감정이 인지적 안녕감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쳤다. 본 결과를 통해 일상에서 경험하는 감정을 무조건 긍정-부정으로만 살펴볼 것이 아니라, 인지적 안녕감을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특정한 감정들의 경험 빈도는 높이고(ex. 즐거움, 자신감), 특정한 감정의 경험 빈도는 줄이는 것(ex. 자신에 대한 불만족, 역겨움)이 더 효과적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교과내용의 수준과 학생들의 인지수준의 차이로 인해 중 고등학생들이 과학을 어려워하며 학년이 올라갈수록 과학을 기피하는 현상이 심해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 인지발달을 촉진하는 특별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인지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적극적인 대처 방안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이 연구는 인지가속을 위해 특별히 고안된 TS 활동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그 효과를 검증하였다. 중학교 1학년 학생 181명을 대상으로 1년간 TS 활동 프로그램을 적용하고 공변량분석을 한 결과, 통제집단에 비해 실험집단 학생들의 인지수준이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수준에서 향상된 것으로 밝혀졌다. TS 활동 프로그램의 처치 효괄르 인지수준별로 분석한 결과, 인지수준이 향상된 단계는 1단계와 구체적 조작 후기인 2B 단계였다. 또한, 이 프로그램을 적용한 실험집단에서는 통제집단에 비하여 형식적 조작기로 인지수준이 상향 변화된 학생들의 비율이 훨씬 높았다. 형식적 조작 단계의 사고를 요하는 내용이 대부분인 중학교 과학교과내용을 보다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학생들의 인지수준 향상이 매우 절실하다. 이 연구에서, TS 활동 프로그램과 같이 특별히 고안된 프로그램에 의해 학생들의 인지수준을 보다 효과적으로 형식적 조작 단계로 가속시킬 수 있다는 결과를 얻은 것은 앞으로의 과학교육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의미가 있다.
본 연구는 수학 예비교사들이 과제의 인지적 노력 수준 변형에서 겪는 오류와 어려움을 분석하여, 수학 과제 변형과 관련한 수학 예비교사 교육에 유의미한 시사점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24명의 수학 예비교사들을 대상으로 수직이등분선의 성질에 대한 추론 과제를 높은 수준과 낮은 수준으로 변형하는 활동과 이에 대한 반성 및 수정 기회를 제공하였다. 변형 과제를 중심으로 예비교사들이 과제의 수준 변형에서 겪는 오류와 어려움을 분석한 결과, 과제 수준의 판단 관점에서 PNC와 PWC 과제의 구분에 제한된 이해를 보였으며, 과제의 외형적인 요소에 의존하는 간섭 현상을 확인하였다. 과제 수준의 변형 관점에서 예비교사들은 과제의 목표와 수직적 위계를 간과하거나 변형 유형의 편향성을 보였다. 한편 예비교사들은 반성 및 수정 활동을 통해 자신들의 변형 과제의 오류를 인식하고 개선할 수 있었으며, 도구의 범주를 Geogebra를 포함한 공학적 도구로 확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본 연구는 제 7차 교육과정 중학교 "기술.가정" 교과서의 가정 영역에 제시된 질문을 Bloom의 인지적 영역의 수준에 따라 질문의 빈도, 수준, 위치를 분석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에 임의로 5개의 출판사의 교과서를 선정해 총 15권을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가정 교과서에 포함된 Bloom의 인지적 영역 질문은 1학년(36.9%)이 가장 많았고, 2학년(33.6%), 3학년(29.5%)의 순이었으나 그 비율은 세 개의 학년이 비슷하였다. 가정 교과서에 제시된 질문을 Bloom의 인지적 영역에 따라 분류하였을 때 이해 질문(28.9%)과 적용 질문(28.3%)이 많았고, 지식(21.8%), 분석(8.6%), 종합(6.8%), 평가(5.6%) 수준의 질문은 그 비율이 점차 줄어들었다. 학년별로는 1학년과 3학년은 이해 질문과 적용 질문이 많았고, 2학년은 적용 질문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둘째, 중학교 가정교과서에서 Bloom의 인지적 영역 질문의 위치는 읽기 후 질문이 49.2%로 가장 많았고, 읽기 중 질문이 36.7%, 읽기 전 질문은 14.1%를 차지하였다. 읽기 전 질문에서는 학습자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사전지식을 조성하고 활성화시키는 목적으로써 지식수준(11.4%), 이해수준(43.2%)의 질문이 주로 나타났고, 읽기 중 질문에서는 학습의 이해와 좀 더 폭 넓은 사고를 할 수 있는 수단으로 적용수준(36.7%)의 질문과 이해수준(25.5%)의 질문이 이용되고 있었다 읽기 후 질문에서는 지금까지 학습한 내용의 점검을 하는 역할로서의 질문인 지식수준(33.4%)과 이해수준(26.8%)의 질문이 많이 나타났다.
CAI 프로그램 개발에 Piaget의 인지 발달 이론과 학습자의 수업 조절(learner-control) 전략을 적용하기 위한 기초 연구로서, 미국의 North Carolina주에 있는 Greensboro Day School의 9학년과 10학년 학생 102명을 실험 대상으로 하여 인지 발달의 수준을 조사하고, 3그룹으로 나누어 그들에게 구체적 조작 수준의 CAI, 형식적 조작 수준의 CAI, 그리고 학습자가 수업의 수준을 선택 학습할 수 있는 CAI의 3가지 형태를 각각 학습시킨 후 학습의 효과성을 조사 비교하였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조사 학생들의 3.92%가 구체적 조작의 초기 수준(IIA)에, 37.25%가 구체적조작의 완전 수준(IIB)에, 47.06%가 형식적 조작의 초기 수준(IIIA)에, 그리고 11.76%가 형식적 조작의 완전 수준(IIIB)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 구체적 조작 수준의 문항에 대하여, 형식적 조작 수준의 CAI를 실시 한 그룹은 학습자 수업 조절 CAI를 실시한 그룹보다 유의하게 높은 학업 성취도를 보였다(F=3.660, P=0.031). 3) 구체적 조작 수준의 문항에 대하여, 형식적 수준의 수업만 학습한 그룹은 구체적 수준과 형식적 수준의 수업을 신어서 학습한 그룹보다 유의하게 높은 학업 성취도를 보였다(F=3.257, P=0.044). 4) 성취도 검사의 전체 문항에 대하여, 구체적 수준의 수업만 학습한 그룹의 구체적 수준의 학생들은 구체적 수준과 형식적 수준의 수업을 섞어서 학습한 그룹의 구체적 수준의 학생들보다 유의하게 높은 학업 성취도를 보였다(F=5,340, P=0.009). 5) 형식적 조작 수준의 문항에 대하여, 구체적 수준의 수업만 학습한 그룹의 구체적 수준의 학생들은 구체적 수준과 형식적 수준의 수업을 섞어서 학습한 그룹의 구체적 수준의 학생들보다 유의하게 높은 학업 성취도를 보였다(F=3.511, P=0.044).
본 연구는 우울함이나 부정적 자아인식 등과 같은 부정적 감정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소비자들이 사용하는 인지적 협소화가 인지적 편향의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도피이론적 관점에서 탐구하고자 한다. 즉, 부정적 감정의 극복을 위한 도피수단의 하나로 사용되는 인지적 협소화는 행동의 장기적인 결과에 대해 고려하지 못하게 하거나 규제로부터 벗어나게 하는 것뿐만 아니라 과장되고 비현실적인 사고를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본 연구는 여기서 더 나아가 이러한 인지적 협소화가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방식에서 벗어나는 인지적 오류, 특히 신념편향을 발생시킬 것으로 예상하여 이에 대한 실증적 탐구를 진행하였다. 연구결과, 인지적 협소화의 수준에 따라 신념편향의 발생수준이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시사점과 향후 연구방향이 논의되고 제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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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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