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인계 살충제를 음독하였을 경우 임상적으로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이 연구는 유기인계 살충제 음독으로 인해 사망한 환자와 생존한 환자들의 내원 당시 중성구/림프구 비율을 비교 분석하여 사망률을 얼마나 예측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시행되었다. 연구 자료는 전자의무기록에서 추출하였고, 2008년 1월부터 2018년 11월까지 유기인계 살충제를 음독하고 일개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들(150명)을 생존 군(135명)과 사망 군(15명)으로 분류하고 후향적으로 비교 분석하였다. 환자들의 특성(나이, 성별, 기저질환 유무, 음독 후 병원까지 걸린 시간, 음독 양), 혈액검사 결과들과 의학적 중증도에 대한 개별 변수들을 먼저 비교한 후, 유의한 차이를 보이는 변수(나이, 혈중 백혈구 수, 아밀라아제 농도, 크레아티닌 농도, APACHE II점수 및 중성구/림프구 비율) 들에 대해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시행하였다. 연구결과 나이, APACHE II 점수 및 중성구/림프구 비율이 사망 군에서 생존 군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다. 이들 중 중성구/림프구 비율은 응급실에 내원하면 기본적으로 시행하는 전혈 검사를 통해 30분 이내에 신속하고 간단하게 얻을 수 있는 예측 인자이다. 본 연구를 통해 사망을 예측하는 도구로 중성구/림프구 비율이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으며, 특히, 수치가 10 이상으로 높은 경우 환자가 사망할 확률이 높음을 인지하고 집중 감시 및 치료를 해야 할 근거를 제시해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 연구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대한민국 노인들(만70-75세)을 대상으로 읽기 노출 정도에 따라 집단을 구분하여 문장 읽기 안구운동 추적 실험으로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하고, 젊은 성인(만20-28세)과 전반적인 글읽기 양상과 단어 빈도 효과를 비교하고자 했다. 나아가 글읽기 노출이 많은 노인들과 글읽기 노출이 적은 노인들의 안구운동 추적 실험 결과를 통해 글 읽기 수행의 어려움이 노화가 아니라 읽기 노출에도 영향을 미치는 지를 알아보고자 했다. 실험 결과, 글읽기 노출이 적은 집단은 젊은 성인 집단보다 전반적으로 눈이 머무르는 고정시간이 길고 눈의 건너뛰기는 짧았고, 글읽기 노출이 많은 노인 집단은 젊은 성인 집단과 동일한 읽기 양상이 나타났다. 모든 집단에서 단어 빈도효과를 확인하였으며 읽기 노출이 많은 노인 집단, 읽기 노출이 적은 노인 집단 순으로 고정시간이 짧게 나타났다. 또한 글 읽기 노출에 따른 두 노인 집단에서는 상호작용 효과가 나타났지만, 젊은 성인 집단과 글읽기 노출이 많은 노인 집단 차이에서 상호작용을 확인 할 수 없었다. 이는 나이 그 자체가 글 읽기 수행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노인들의 읽기 노출의 경험이 글 읽기 수행에 영향을 준다는 가능성을 시사한다.
자궁경부암은 전세계 여성에서 세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감염이 자궁경부암 발병에 주요한 역할을 한다. HPV 감염은 지리적 위치나 면역학적 상태, 성적 병력, 유전적 요인 등에 영향을 받는다. 예를 들어, HPV 감염률이 스페인에서는 1.5%인 반면, 온두라스와 케냐에서는 39%에 육박한다. 그러나 HPV 감염률과 나이와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적다. 나이에 대한 HPV 감염률 분석은 어느 나이대가 자궁경부암에 고위험군인지를 알아낼 수 있다. 또한 특정 HPV 유전형과 나이 간의 연관성을 입증할 수 있다. 게다가 백신을 주사하는 데에 최적의 나이대를 명확히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연구에서는 한국과 중국 여성에서의 HPV 감염률과 유전형 분포를 나이에 따라 분석하였다. 한국과 중국 여성의 자궁 탈락 세포로 REBA HPV-ID$^{(R)}$ 검사법(YD 진단법, 용인, 대한민국)을 통해 HPV 유전형을 파악하였다. 편평세포암과 고등급 병변의 환자군에서는 40대와 50대가 주를 이룬 반면, 중간병변의 환자군에서는 30대와 40대가 주를 이뤘다. HPV 16, 18형 감염은 주로 40대에 속했다. 이러한 결과는 지속적인 감염이 자궁경부암을 일으킨다는 주장을 뒷받침한다.
당뇨병은 치매 및 인지기능장애의 주요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다.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은 제2형 당뇨병에서 가장 흔히 발생되는 합병증으로 본 연구는 말초신경병과 인지기능항복 간의 관련성을 확인하기 위함이었다. 2005년부터 2016년 10월 31일까지 동아대학교의료원에 내원한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후향적으로 의무기록지를 확인하여 신경전도검사와 신경인지기능검사를 시행한 환자 총 19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총 19명 대상환자의 평균 나이는 71.6±5.0세, 당뇨병 유병기간은 8.4±9.1년, 당화혈색소는 8.1±1.8%였다.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이 동반된 환자는 전체 19명 중 7명(36.8%)이었다. Korean version of the Mini Mental State Examination (K-MMSE) 검사 결과 총점 24점 미만으로 정의한 인지기능저하를 동반한 환자는 19명 중 8명(42.1%)였다.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 동반 군과 동반하지 않은 군 간에 K-MMSE 점수와 인지기능저하 동반율은 차이가 없었다. 인지기능저하 동반군과 동반하지 않은 군 간에 DPN 동반 비율도 각각 37.5%와 36.4%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인지기능항목과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인 변수는 교육 기간이었으며, 교육기간이 길수록 높은 인지기능과 관련이 있었다. 인지항목 중 digit span-forward 만이 신경전도속도(CV)와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결론적으로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교육기간이 길수록 높은 인지기능과 관련이 있었으며, 당뇨병성말초신경병증과 인지기능장애 간에는 유의한 상관 관계가 관찰되지 않았다. 향후 더 큰 규모의 전향적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는 아동도 일반 성인과 같이 사람은 마음을 가지고 있고 그 마음으로 인해 행동하게 된다는 초보적인 심리지식을 가지고 있는지, 아동의 초보적인 심리지식이 이론의 형태로 체제화 되어 있는지, 또 아동이 발달함에 따라 심리지식이 발달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수행되었다. 3에서 11세 사이의 아동을 대상으로 행동을 설명하도록 하는 행동설명 과제와 특정인의 마음상태로부터 그 사람의 행동을 예측해야 하는 행동예측 과제를 사용하였다. 3세 아동들도, 그 비율이 더 낮기는 하였으나, 보다 나이 많은 아동과 같이 행동을 목적/의도, 바람, 정서와 같이 눈에 보이지 않는 추상적 구성개념인 마음상태로 설명하였다. 그리고 행동을 설명할 때뿐만 아니라 특정 마음상태를 설명할 때에도 다른 마음상태로 설명하였는데, 이는 마음상태 개념들이 응집력 있게 관련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특징들은 하나의 이론이 가지는 특성으로, 아동의 심리지식이 이론 형태의 지식임을 보여준다. 또 3세 아동도 사람의 마음상태를 고려하여 그 사람의 행동을 예측할 수 있었다. 그러나 3세 아동은 보다 나이 많은 아동에 비해 믿음과 같은 마음상태가 행동과 어떻게 관련되는지, 성격특질이 다양한 마음상태와 어떻게 관련되어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였다.
본 연구는 여성노인의 허약 상태에 대한 보행 변동성과 체력의 역할을 검증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 기관의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여성노인 168명(나이 75.07±5.40)을 대상으로 인구사회학적 특성, 신체조성, 보행 변인 및 변동성, 체력, 인지기능, 우울상태를 측정하였다. 그리고 Fried et al.(2001)의 허약진단 지표(체중감소, 정서적 고갈, 신체활동, 보행속도, 악력)를 기준으로 정상, 전-허약, 허약으로 구분하였다. 허약 상태 예측을 위한 보행 변인 및 변동성 그리고 체력의 역할을 검정하기 위해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나이, 교육수준, 보유한 질병 수, 일상생활수행능력 및 인지기능 점수와 우울점수를 통제 한 후 허약그룹은 정상그룹(OR=1)과 비교하였을 때, 두 다리 지지비율(OR=1.48, 95% CI=0.10-2.21, p=.049) 및 분당 보폭수(OR=2.06, 95%CI=1.20-3.43, p=.009)의 변동성이 통계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상체근력(OR=0.49, 95%CI=0.31-0.77, p=.002)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에서 허약의 예측인자로 나타난 두발 지지비율 및 분당 보폭수의 변동성 그리고 상체근력은 허약 상태를 예측하고 평가하는데 중요한 지표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산림 자원의 다양한 효과 중에서 정서적인 안정과 같은 심리적 요인에 대한 과학적 접근이다. 본 연구를 진행하기 위하여 산림 치유공간을 다양한 공간으로 설정하여 피실험자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하였다. 본 실험에 참여한 피실험자들은 20대 대학생들로 평균 나이가 22±1.25세였다. 피실험자들은 지정된 각기 다른 산림치유공간에서 주관적 서열평가를 통해 감성 단어들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였다. 또한 이들의 인식하는 감성에 대한 생체반응을 측정하여 실제로 인지하고 있는 감성적 상태를 확인하였다. 본 연구에 적용된 생체신호반응 실험으로는 심박이 나타내는 BMP, SDNN, VLF, LF, HF, Amplitude 및 PPI를 활용하였다. 본 실험의 결과는 통계적 처리를 위해여 Friedman 검증과 Wilcoxon 검증을 적용하여 측정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주관적 감성어휘별에 대해서는 '좋은', '맑은' 및 '불편한' 단어가 산림치유공간의 지점별로 통계적 유의성을 확인하였다. 또한 산림 치유공간 각 지점에서의 정량적 생체신호 측정결과는 SDNN, HF 및 Amplitude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 본 연구는 산림치유공간의 다양한 지역적 공간에서 인간이 인지하는 감성적 차원을 측정하였다. 산림 공간에 있어서도 공간적 입지가 인간의 감성적 차원을 유도하는 분위기가 다르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 본 연구의 결과를 기반으로 산림치유공간 및 산림 자원의 활용 분야에 대한 적용방향과 전략적 활용방안을 제시할 수 있다. 이는 감성 기반의 산린 치유에 대한 공간적 시설 및 물리적 요건들을 통해 시설을 이용하는 이용객들에게 가이드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개인 맞춤형 감성 공간 디자인적 측면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최근에 패스트푸드점, 개인이 운영하는 소규모 식당이나 카페 등에서도 키오스크를 이용하여 주문하고 결제하는 모습들을 흔하게 볼 수 있다. 팔을 사용하는데 불편한 장애인과 휠체어에 앉아 있는 장애인들은 그래픽 버튼을 눌러 사용하기가 어렵고, 노인들은 나이가 많아질수록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이는 인지능력이 떨어져 사용하기에 불편함을 느낀다.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사용자가 키오스크와 상호작용을 할 때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시각적인 명령요소에 인공지능 스피커의 음성적 명령요소를 추가하여 키오스크에서 음성으로 명령을 수행할 수 있는 주문결제 시스템을 설계하고 구현한다.
중고 거래 플랫폼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각 중고 거래 플랫폼에 많은 사진과 글이 업로드되고 있다. 플랫폼에 올린 사진과 글을 통해 일차적으로 해당 이용자의 나이대, 사는 동네, 가족 관계, 신체 사이즈, 특정 제품 취향을 알 수 있다.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전화번호를 얻게 될 경우, 이차적으로 카카오톡을 통해 이용자의 얼굴 사진, 연동된 계정을 알 수 있다. 이때 얻은 얼굴 정보와 이름, 계정을 통해 인스타그램,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등 SNS 를 통한 해당 이용자의 추가적인 개인정보들을 얻을 수 있다. 이처럼 이용자가 작성한 글을 통해 사적인 정보가 드러남으로써 심각한 개인정보 유출로 이어질 수 있다. 중고 거래 플랫폼 이용자의 직접적인 입력으로 인한 개인정보 노출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용자에게 게시물에 포함된 개인정보와 개인정보 유출의 위험성을 인지시켜 유출 위험성이 높은 개인정보는 게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본 논문에서는 중고 거래 판매 게시물 기반 개인정보 유출 워크플로우를 작성하여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나타나는 개인정보 유출의 현황을 분석하고 이를 방지하기 위한 방법을 제안했다.
포항지역 주민 500명을 대상으로 꽁치과메기의 기호도 조사를 한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과메게 용어 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대부분 응답자가 알고 있었으며, 과메게 시식 여부는 92.5%가 먹어 보았으며, 먹어보 지 못한 7.5%에 대해 그 이유를 알아본 결과 먹고 싶지 않았다가 61.3%를 차지하였다. 연령별 시식 여부 차이 분석에서 나이가 많을수록 대부분 과메게를 먹어본 것으로 나타났다.(P<0.05). 과메기를 먹는때는 술안주로가 80.9%로 가장 많았다. 남(86.5%), 여(56.8%)모두 술안주로 먹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간식으로 먹는 경우도 남자(6.6%)보다 여자(16.3%)가 많게 나타났다(P<0.05). 또한 연령이 많을수록 간식으로 먹는 경우가 많았다.이러한 결과를 놓고 볼때 사철과메기의 개발 또는 포항 꽁치과메기가 향통식품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술안주로서의 과메기가 아니라 조리방법이나 스낵 등의 가공방법 개발 등을 통하여 반찬이나 간식으로 먹을 수 있어야 진정한 먹거리로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다. 과메기를 처음 먹은 꼐기는 주위의 권유로 먹은 경우가 57.9%로 가장 많았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젊을수록 과메기를 주위의 권유로 먹은 경우가 많으며, 나이가 많을수록 먹음직스러워서 과메기를 처음 먹은 계기가 된것으로 나타났다.(P<0.05). 과메기 선호도는 92.5%가 과메기에 대해 호의적인 응답을 하였다. 남자가 여자보다 과메기를 더 선화하는것으로 나타났다.(P<0.05) 연령별로는 31~40세 연령층이 과메게를 가장 선호하는 계층으로 나타났다. 과메게를 먹을때 곁들여 먹는 것으로 과메기, 생미역,초고추장으로 먹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포항 지역 주민들은 과메기를 먹을때 대부분 생미역과 곁들여 먹지만 초고추장 없이 먹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대부분 3~10마리 정도 1회 먹는것으로 나타났으며, 20마리 이상 많이 먹는 주민도 남녀 거의 유사하게 나타났다. 따라서 여성층의 과메기 애호가도 많다는 것(5.6%)을 알 수 있다.(P<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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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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