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이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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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에서 류의 주제음악과 리메이크에 관한 분석 - 스트리트 파이터 2의 선율과 드럼 비트를 중심으로 (Analysis of the theme music and remake of RYU in Street Fighter series - focusing on the melody and drum beat of Street Fighter II)

  • 김병현
    • 한국게임학회 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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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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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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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캡콤은 스트리트 파이터의 30주년을 맞아 "STREET FIGHTER 30th ANNIVERSARY COLLECTION"을 출시하였으며, 이 제품은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의 12편이 수록된 합본이다. 이를 통해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가 재조명되는 계기가 되었다. 게임음악적인 측면에서 보았을 때 스트리트 파이터 4와 스트리트 파이터 5는 스트리트 파이터 2의 멜로디를 거의 그대로 사용하였다. 이는 스트리트 파이터 2의 각 캐릭터별 주제음악이 후속작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원조에 해당하는 스트리트 파이터 2 즉 주인공인 류의 주제음악을 분석하는 것은 게임음악 작곡가에게 많은 영감을 줄 것이라 기대한다. 스트리트 파이터의 시리즈를 연구한 결과 형식과 장르의 차이점이 크게 두드러졌다.

현행 가곡의 사설시조 가창 양상 (Saseol-sijo singing aspect of current Gagok)

  • 김영운
    • 한국시조학회지:시조학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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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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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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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시조는 조선 후기 한국의 문학작품 중 단형시가를 대표하는 문학 장르이다. 시조의 기본형식은 3장 6구 12음보의 형식을 갖춘 평시조로, 평시조 한 수의 노랫말은 45자 내외의 길이를 지닌다. 그러나 시조의 한 종류인 사설시조는 노랫말의 글자 수가 많이 늘어나 100여 자를 넘는 작품도 있다. 이 같은 사설시조 중에는 한문 어휘를 많이 사용하고, 심지어는 한시에서 몇몇 구절을 차용한 '엄숙하고 우아한 느낌'의 작품도 있으나, '외설스럽고 노골적인 내용'의 작품도 많이 있다. 문학작품인 시조는 가곡과 시조창이라는 성악곡의 노랫말로 사용되는데, 동일한 시조시가 가곡과 시조의 노랫말로 활용되는 경우도 많이 있다. 그러나 성악곡인 가곡 중에서 사설시조를 노랫말로 사용하는 악곡 중에는 '외설스러운 작품'은 거의 부르지 않고, '엄숙한 느낌'의 노래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 논문은 현재 전승되는 가곡 중에서 사설시조를 노래하는 악곡은 대부분 '엄숙하고 우아한 느낌'의 노랫말을 사용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외설적이고 노골적인 내용'의 사설시조를 가곡에서 노랫말로 사용하기 어려운 이유를 살펴보았다. 그러한 이유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불규칙하게 늘어나는 노랫말과, 그에 따르는 반주 때문으로 보인다. 가곡은 악보에 기록되어 전하는 정해진 선율을 다수의 악기가 반주 한다. 따라서 사전에 선택된 노랫말에 따라 일정하게 만들어진 노래선율과 반주선율에 의하지 않으면 연주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또한 문학작품의 감상은 개인적인 독서활동을 통하여 사적으로 이루어지지만, 가곡은 다수의 인원이 열린 공간에서 공개적인 연주를 통하여 연행하는 것이다. 특히 조선 후기의 사회적 제도와 관습 속에서 신분이 다른 남녀가 함께 모여 외설스럽고 노골적인 노래를 부르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이 글을 통하여 사설시조의 문학적 특성으로 일컬어지던 서민적이고 통속적인 성격은 가곡으로 불려진 사설시조에서는 찾아보기 어렵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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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제례악 원형과 현행의 비교 고찰 (A Study on Comparing the Original and Current Jongmyo Jeryeak)

  • 문숙희
    • 공연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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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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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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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종묘제례악은 세종 세조 두 대왕에 의해 만들어진 이후 지금까지 연주되고 있는 귀중한 문화유산이다. 그러나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종묘제례악은 두 왕이 의도했던 음악과는 완전히 다른 음악으로 변했고, 변화된 종묘제례악이 현재 연주되고 있다. 두 왕에 의해 만들어진 종묘제례악 원형은 현재 고악보에 남아 있다. 따라서 고악보를 바르게 해석하여 원형을 찾아 현행과 비교함으로써 두 음악이 서로 어떻게 다른지 살펴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대악후보" 종묘제례악을 원형으로 복원하여 현행 종묘제례악의 노래선율과 비교하며 살펴보고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종묘제례악 원형은 '조종의 공덕을 칭송'하는 가사를 부르기 위해 향악과 고취악에 붙여 만든 일반적인 노래이다. 모든 음악적인 내용이 가사에 맞추어져 있어 자연스럽게 가사의 의미가 전달된다. 장단 박자 음악형식은 가사 형식에 맞추어져 있고 노래의 악상(樂想)은 가사의 내용에 맞추어져 있다. 쉬우면서도 가사의 의미를 잘 표현하고 있는 이 노래는 세종대왕의 작곡가로서의 재능을 잘 보여주고 있다. 종묘제례악 현행은 가사의 의미 보다는 시김새가 강조되어 있는 특별한 노래이다. 선율들은 일관성 없이 조각나 있고 의미없는 가사 '애'가 무분별하게 첨가되어 있으며, 장단 박자 음악형식 또한 가사의 내용과 무관하여, 가사의 의미는 전혀 전달되지 않는다. 일제강점기에 감행된 이러한 변화는 원 노래의 가사를 훼손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일관성 없이 조각난 선율은 시김새로 인해 현재의 신비스러운 제사음악으로 되살아났다. 하지만 이 음악이 완전한 제사음악이 되기 위해서는 최소한 가사의 의미를 살리는 수정이 필요하다.

CdZnTe 검출기를 이용한 개인용 Pocket Surveymeter의 제작 및 특성 (Development and Testing of CdZnTe Detector for Pocket Surveymeter)

  • 이홍규;강영일;최명진;왕진석;김병태
    • Journal of Radiation Protection and Re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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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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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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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6
  • 본 논문에서는 bulk형 CdZnTe 감마선 검출기의 제작과 이를 이용한 개인용 선량율계의 제작 및 그 특성에 관하여 기술하였다. 감마선 검출기는 고압 Bridgman법으로 성장된 비저항이 $10^9ohm-cm$이상인 단결정을 사용하였으며 electroless deposition법으로 금전극을 형성시켜 사용하였다. 제작된 CdZnTe 검출기는 $^{109}Cd$의 22.2 keV 감마선과 $^{241}Am$의 59.6 keV 감마선에 대하여 상온에서 각각 4.8keV와 2.2keV의 분해능을 보였다. 또한 이 검출기를 이용하여 개인용 선량율계를 제작하였는데 662keV의 $^{l37}Cs$의 감마선에 대하여 1mR/hr에서 10R/hr의 선율에서 변동율 5%이하의 좋은 직진성을 보였고 온도변화 및 조사선율의 각도분포에 대하여도 좋은 응답 특성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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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스키의 음악이 영화에 미친 양식적 특성 연구 (A Study on the Stylistic Features of Muczynski's Music Which Affects Movie)

  • 윤영조
    • 만화애니메이션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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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4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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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89-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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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20세기 초 나타나기 시작한 다양하고 실험적인 음악 사조들의 흐름속에서 중요하고 의미있는 역할을 하는 작곡가 무진스키의 음악세계와 작품들을 살펴보고 오늘날의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의 발전관계를 이해하는데 이 연구의 목적을 두었다. 이 논문에서는 그의 작품 중 근본이 되는 피아노 음악들을 분석하여 양식적 특성 즉, 형식, 선율, 화성, 조성, 리듬 그리고 구조 등 다양한 형태의 기법들을 살펴보고 작곡가의 음악적 성장 과정과 철학적 배경 등을 소개하고 있다. 무진스키의 음악은 20세기 음악의 다양한 형태 즉, 무조음악, 12음기법, 전위음악, 전자음악 등의 자유적인 양상에 반하여 신고전주의, 신낭만주의 혹은 신바로크적인 특징을 보여주고 있는 작가로서 전통적인 형식을 사용하였으나 작품의 성격은 매우 자유스러운 형태를 띠고 있다. 또한 1960년대 다큐멘터리 영화음악 제작에 참여하여 매우 독창적이고 감각적인 음악들을 남기고 있다. 무진스키의 음악은 현대음악 시기에 존재하지만 조성의 성격을 버리지 않고 경제적인 아이디어와 서정적인 선율, 복조성, 9음 음계 등 신고전주의적이며 신낭만주의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어 매우 독창적이고 작품성 있는 음악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오늘날 영화음악과 재즈음악 발전에 매우 좋은 토양이 되었다는 점에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에 나타난 청각적·시각적 의미의 연합 (The Association of Auditive and Visual Meanings in )

  • 안수환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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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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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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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본 연구의 목적은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에서 사용되는 작곡가 데스플라(Alexandre Desplat)의 음악(청각적 정보)과 틸덤(Morten Tyldum)감독의 연출에 의하여 표현되는 영상(시각적 정보)이 연합하여 생성하는 의미를 살펴보는 것이다. 본 연구자는 영화에서 나타나는 청각적·시각적 정보가 어떻게 연합하는지를 연구하기 위하여 즈비코프스키(Lawrence Zwikowski)의 개념적 혼성이론을 방법론으로 채택하였다. 즈비코프스키는 포코니에(Golles Fauconnier)와 터너(Mark Turner)가 고안한 개념적 혼성 망(Conceptual Integration Networks, CIN)을 사용하여 청각적·시각적 정보의 연합에 의해 생성되는 의미를 분석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자는 <이미테이션 게임>에서 나타나는 음악과 영상의 조합을 연구하기 위해 음악과 영상에 의한 CIN분석을 연구 방법으로 적용하였다. 작곡가 데스플라는 에올리아 선법을 사용하여 조성적 선율 진행에 의한 익숙함을 교묘하게 피하여 주인공을 표현하였다. 또한 이 에올리아 선법은 영상을 통하여 나타나는 내러티브와 효과적인 연합을 위해 다양한 변형을 취하고 있다. 먼저 변박자와 단조 코드의 활용은 등장인물들의 불안정한 감정을 대변하는 반면, 간간히 활용되는 클리셰한 선율 진행과 장조 코드는 영상의 안정적인 분위기와 연합한다. 또한 데스플라는 긍정적 또는 부정적 반응을 만들기 위해 악기의 변형을 통한 다양한 음색변화와 기복이 심한 음량변화를 활용하였다. 본 연구자는 이러한 음악 및 음색 변화로 생성되는 청각적 신호의 의미가 영상에 의한 시각적 정보와 연합하여 영화가 내포하는 의미를 강화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귀벌레 증후군 유발 정도 차이와 음악 차트 순위와의 상관관계 분석을 통한 음악 차트 순위에 대한 시사점 제시 - 3세대 아이돌 트와이스 곡을 중심으로 (Suggesting implications for the music chart rankings through a study on the correlation analysis between Earworm syndrome and rakings of music charts - Focused on 3rd Generation Idol TWICE's songs)

  • 이승연;정재윤
    • 한국콘텐츠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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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콘텐츠학회 2019년도 춘계종합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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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45-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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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본 연구의 목적은 실용음악 전공자와 비전공자 간의 귀벌레 증후군 유발 정도 차이와 음악 차트 순위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것이다. 이를 통해 음악 차트 순위의 이용성을 관찰하는 기초 자료를 제시하고자 했다. 본 연구에 대한 자료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음악 차트 순위와 귀벌레 증후군 유발 정도 간에는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이와 같은 귀벌레 증후군을 경험하는데 있어서 선율의 반복도, 가사의 반복도, 음원을 접하는 횟수 순으로 영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실용음악 전공자의 경우 비전공자보다 귀벌레 증후군을 겪는 빈도가 높지만 그 차이는 미미한 것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연구결과를 통해 귀벌레 증후군의 유발 정도와 음원 차트 순위는 연관성이 없으나, 음원의 구성 요소와 음원 자체에 노출되는 정도가 많을수록 귀벌레 증후군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이러한 두 가지 사실을 통하여 음악의 차트 상의 순위가 높은 정도와 대중들이 그 음악을 접하게 되는 정도가 동일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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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오구굿 중 판염불에 나타난 불교음악의 영향 - 김장길의 소리를 중심으로 - (The influence with buddhist music appearing in PanYeombul out of Ogu exorcism of East coast - focused on the song by Kim Janggil -)

  • 서정매
    • 공연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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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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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77-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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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 연구는 동해안 오구굿 중 김장길이 소리한 판염불의 악곡 중 6곡을 대상으로 선율을 분석하여 무가(巫歌) 판염불에 나타난 불교음악의 영향을 살펴본 것이다. 그 결과를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2016년 10월 16일에 연행된 김장길의 판염불의 구성은 <창혼>, <예불>, <망자축원>, <장엄염불>, <대다라니>, <오방례>, <지장보살 정근>, <법성게>, <극락세계십종장엄>, <아미타불 정근>, <지옥가>로 구성된다. 다만 판염불은 같은 양중이 연행한다 하더라도 상황에 따라 더 추가되고 생략될 수 있으므로 그 절차구성은 매우 유동적이다. 그러나 김용택의 것과 비교했을 때 <지옥가> 외에 <대다라니>가 공통되는 것으로 보아 동해안 오구굿의 판염불에는 <대다라니>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둘째, <대다라니>는 불가에서는 일반적으로 '신묘장구대다라니'라고 칭하고 있고 김용택도 이 명칭을 그대로 수용하고 있는데 반해, 김장길은 '염화장구대다라니'라고 하여 차별되는 명칭을 사용한다. 염화는 '손가락에 꽃을 집어들었다'는 뜻으로 불가적 의미이지만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명칭이 아니다. 이로보아 김장길은 불경의 '대다라니'를 수용하되 차별된 명칭을 사용함으로써 불교의례와는 구별되는, 무의례만의 의미를 부여하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셋째, 동해안 오구굿의 판염불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전반부의 <판염불>과 후반부의 <지옥가>이다. <판염불>은 양중이 앉아서 직접 징 반주를 하며 독송하고, <지옥가>는 양중이 꽹과리를 들고 일어서서 독송하는데 이때 악사들이 삼공잽이 장단으로 반주한다. 노래와 반주가 이중주처럼 주고받는 형식으로 이루어지므로 음악적으로도 가장 고조되고 강조된다. <판염불>은 판염불 지옥가로 구분해서 보기도 하지만, 한 명의 양중에 의해 독송되는 절차이므로 일반적으로 하나의 절차로 해석한다. 넷째, 김장길의 판염불에서 반주역할을 하는 징은 악구를 구분하고 악곡의 단락을 짓는 역할이다. 일자일음의 염불을 노래할 때, 숨을 고르거나 목을 가다듬는 등 호흡의 정리가 필요한데 이때 징이 그 사이를 메운다. 징은 악구를 구분하여 음악적 단락을 지어주므로, 가사의 전달을 명확하게 한다. 징의 리듬은 균등한 2소박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3소박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암쇠(♩♪)보다는 숫쇠(♪♩)의 빈도가 압도적으로 많다. 또한 당김음이 자주 사용된다. 균등한 2소박의 반주에서도 엇박 또는 단장(短長) 리듬을 자주 사용하여 단조로운 균등리듬에 변화를 주어 음악적 활력을 준다. 이와 같은 엇박과 단장리듬은 긴장감을 자아내는 숫쇠리듬과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양중 김장길만의 리듬특징으로 보아진다. 다섯째, 모든 악곡은 mi, sol, la, do, re의 5음구성이며, do'${\searrow}$la${\searrow}$sol${\searrow}$mi의 하행선율이 압도적으로 많다. 하행선율은 슬픈 느낌을 자아내는 것으로 망자에 대한 슬픔을 음악적으로 잘 표현한 것이므로, 김장길의 음악적 감각을 엿볼 수 있다. 악곡은 전체적으로 la${\searrow}$sol${\searrow}$mi의 완전4도 하행에서 sol의 시가가 짧게 나타나는 전형적인 메나리토리로 이루어져 있다. 여섯째, 김장길은 기존 염불의 가사를 수용하되 그대로 부르지 않고 그 사이사이에 '원왕생'이나 '나무아미타불' 등과 같은 가사를 삽입하였고 한문으로 구성된 예불가사에서는 '합소사~'와 같은 한글가사를 추가하였다. 또 슬픈 느낌을 표현하기위해 '이이이이이이이~'와 같은 구절을 삽입하기도 하였다. 이는 망자를 극락왕생하고자 하는 염원을 극대화함과 동시에 불교의 색채를 감소시키고 무속적인 느낌을 주고자한 것으로 보인다. 일곱째, 불교의 색채를 감소시키고자 하는 특징은 가사붙임새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예를 들어, <다게>의 끝 가사와 <칠정례>의 시작가사 사이에서는 일반적으로 휴지를 주어 단락을 구분하지만, 김장길은 오히려 휴지 없이 하나의 곡조로 진행하여 불교 독송의 색채감을 배제하였다. 선율도 일반 불교독송의 것과는 차별된다. 이는 불교의례문을 수용하되, 불가식의 염송과는 구별되는 무의례만의 특징을 부여하고자 하는 김장길의 의지로 해석된다. 여덟째, 분석한 곡목은 크게 4가지 장단으로 나눌 수 있다. 일정한 장단이 없는 <창혼> <망자축원>, 2소박의 균일한 장단의 <예불> <대다라니>, 3+2+3+2의 혼소박으로 된 10/8박자의 엇모리장단으로 된 <지장보살 정근>, 3+2+3의 혼소박으로 구성된 삼공잽이 장단의 <지옥가> 등 악곡에 따라 각기 구분되는 장단으로 이루어져있다. 이중 <지장보살 정근>은 불가에서도 자주 연행되는 의식이지만, 엇모리장단으로 되어서 무속적인 느낌을 자아내며, <지옥가> 역시 삼공잽이 장단으로 연주되어 동해안 무의례만의 특징을 이룬다.

1970년대 한국의 사이키델릭 록에 관한 연구 -신중현의 작품을 중심으로- (A Study on the 1970's Korean Psychedelic Rock (focusing on Shin, Joong-hyun))

  • 함춘호;조태선
    •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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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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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94-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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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대중음악은 천한 것으로 여겨져 학술적인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였고 이와 관련한 연구는 상당히 미흡한 실정이다. 따라서 지금의 음악교육은 전통음악을 제외하고 나면, 역사, 이론, 실연에 관한 모든 분야가 외국의 사례를 통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비로소 이 분야에 관한 연구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우선 비교적 가까운 역사인 미 8군으로 부터 시작된 밴드 음악에 초점을 맞추고, 그 중심에서 가장 큰 활약을 했던 신중현의 사이키델릭 음악을 시작점으로 하였다. 신중현의 편곡 기법이나 화성을 사용하는 방식은 미국의 것을 가져왔으나 선율 자체는 우리의 색깔을 지니고 있다. 그의 음악은 그 당시는 물론 시대를 뛰어넘어 후배 음악가들에 의해 계속 연주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 받아야 마땅하다. 비록 일부분에 한정되어 있지만 본 연구는 우리 대중음악 역사의 한 장면을 되짚어보고 이에 관한 자료들을 남겨서 후배들에게 우리 대중음악의 뿌리를 조금이나마 알리고자 한다.

래리 그레니디어 솔로 연주에서 활용되는 모티브 전개기법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Motive Development of Larry Grenadier Bass Solo)

  • 이필원
    •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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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권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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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830-8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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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모티브는 멜로디를 구성하는 가장 작은 단위로 선율의 기본이 되며, 무엇인가 창작을 하는 시발점이다. 솔로를 연주함에 있어 멜로디(Melody)를 구성하는 방법 중 모티브(Motive)를 만들고 그것을 변형 또는 발전 시켜 솔로를 전개하는 방식이 중요한 요소로서 작용을 하는데, 즉흥적으로 이루어지는 재즈 솔로에서 모티브를 어떻게 변형, 발전시켜 전개하였는지 분석하여 이를 활용하는 것은 좀 더 멜로딕(Melodic)한 솔로에 접근 하는 하나의 방식 또는 아이디어가 될 수 있다. 본 논문은 현재 컨템포러리 재즈(Contemporary Jazz)에서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여러 장르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연주자 래리 그레니디어(Larry Grenadier)의 솔로 중 모티브를 중심으로 솔로를 전개한 3곡을 선곡하여 어떠한 전개기법으로 모티브를 변형, 발전 시켰는지에 대해 분석하였다. 모티브의 판단기준은 서론에서 언급한 모티브 전개기법에 의거하였기 때문에 모티브로 보이지만 모티브 전개기법으로 분석이 불가능한 경우 이를 분석 대상에서 제외한 것은 본 논문의 연구에 있어 한계점으로 남으며 향후 보완하여 연구가 필요한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