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란 개념은 20년 전 프랑스의 한 출판인이 이론화하면서 시작된다. 출간 즉시 성공하는 '패스트셀러' (Fast seller)와 시간이 지나면서 성공하는 스테디셀러의 개념 이후 1930년대 빅셀러와 70년대의 '밀리언셀러'라는 새로운 개념도 생겨났다. 또 베스트셀러의 내용 부실을 꼬집은 워스트셀러(Worst seller)란 말도 등장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critically investigate the ways in which scholars and architects in Korea have theorised the tradition in Korean architecture from the early 20th century to the present. After opening the door to foreign powers, the most important issue to be resolved in Korea architecture has been the modernization of the traditional architecture. The successful modernization of Korean traditional architecture depends on successful theorization of the tradition. However, many attempts to theorise the uniqueness of tradition in Korean architecture had not been instrumental to the modernization of Korean traditional architecture. The reason why they were not successful lies in the lack of philosophical and methodological reflection upon how to approach the tradition. They were either trapped in ambiguous essentialism without systematic methods and theories, or simply inventing the tradition from the vantage point of the present. This paper argues that in order to theorise the tradition, one need to translate the tradition into contemporary architectural vocabularies. What is important in translating the tradition is not to directly apply contemporary concepts and perceptual frame of architecture to traditional architecture but to find the gaps and differences between the two. This will open hermeneutic spaces to translate the tradition into useful principles and vocabularies of comtemporary architecture.
가능성의 종류를 부족하게 책정하기도 하고, 특정 가능성에 너무 크거나 작은 가치를 부여하기도 하고, 앞서 고려했던 바와 관련짓지 못하기도 하고. 불충분한 논의 끝에 곧바로 다음 상황에 적용하기도 하는 등, 우리가 가능성에 관한 판단을 할 때 범하는 실수는 너무나 많다. 확률ㆍ통계의 역사로 걸어 들어가면 이와 같이 특정한 상황에서의 가능성에 대하여 우리가 범하는 것과 본질적으로 같은 오류를 많은 과학자, 수학자가 범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본 고에서는 가능성에 관한 판단의 오류를 수정하기 위하여 노력하는 과정에서 바로 확률ㆍ통계의 이론화가 이루어졌다고 보고, 그 이론화 과정을 중심으로 확률과 통계의 역사적 배경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 논문에서는 최근 유럽, 특히 프랑스에서 많은 연구자들에 의해 고려되어지고 있는 수학 교육의 다양한 이론들을 소개한다. 그 중에서도 Chevallard (1985;1992;1998)에 의해 논의되었던 교수학의 인류학적 이론(The Antro-pological Theory of the Didactic)에 대해 간단히 소개한 다음, 이것에 의해 제안된 인식론적 모델인 인간행동학(Praxeology)에 대해 논의한다. 또한 교수학에 인류학을 도입해야 하는 필요성과 이 이론이 어떻게 교수학적 변환 과정을 통하여 발전되었는지 그 배경과 교수학의 인류학적 이론의 기본 요소들을 제시된다. 마지막으로 '수열의 극한' 교수에 대한 문제를 이 이론에 근거하여 분석한다.
최근 들어, 사회복지 프로그램을 집행하는 데 있어서 정부, 시민사회, 시장의 협업을 표방하는 파트너십이 전세계적인 추세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제 3섹터, 비영리단체, NGO로 불리는 시민사회단체는 국가의 경직성과 시장의 이윤추구가 갖는 한계를 넘어 공공서비스를 전달하기에 가장 적합한 행위자로 주목받고 있다. 이 같은 시민사회의 공공정책 주류화 현상은 기존의 시민사회 개념에 대한 재정립을 요구한다. 근대사회에서 시민사회단체는 국가와 시장에 대한 비판기능을 수행하는 자발적 결사체로 정의되어 왔다. 그러나 시민사회의 독자성와 자율성을 지향하는 전통 시민사회 이론은 탈경계, 혼종성, 상호의존을 특징으로 하는 복지다원주의 시대의 시민사회를 설명하는 데 한계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 국가-시민사회 파트너십에 대한 연구들은 대부분 규범적 전망 제시나 개별 사례연구에 머물러 있고, 파트너십 체계에서 시민사회의 위치를 종합적으로 이론화하는 데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민관파트너십 시대에 시민사회의 역할에 이론화를 시도했다. 이를 위해 먼저 본 논문은 시민사회 고전이론을 (1) 토크빌 중심의 기능주의/자유주의적 전통(견제와 균형자로서의 시민사회), (2) 맑스, 알튀세르, 푸코를 필두로 한 갈등주의/(후기)구조주의적 전통(이데올로기적 국가장치로서의 시민사회), (3) 그람시, 하버마스에서 출발한 갈등주의/비판이론적 전통(헤게모니 투쟁의 장으로서의 시민사회)으로 나누고, 각 전통의 특성과 공통점을 일별했다. 이어서 본 연구는 본격적으로 국가-시민사회 복지파트너십 관련 동서양의 문헌과 논쟁들을 포괄적으로 검토하면서, 파트너십에서 시민사회의 위치와 정체성을 해석하는 시각을 다음 세 가지 관점으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1) 주류적 관점(민주적 파트너로서의 시민사회); (2) 비판적 관점(그림자 정부로서의 시민사회); (3) 대안적 관점(지속적 미시저항의 장으로서의 시민사회)이 그것이다. 또한 각 관점의 대표학자와 주요개념, 한계와 특성을 분석하고, 위 이론적 관점과 시민사회 고전이론 사이의 연결점을 짚어보았다. 이와 같은 복지파트너십 문헌들의 이론화 작업을 통해 향후 민관파트너십의 정치역학을 관찰하고자 하는 후속연구들에 참고가 될 만한 분석틀을 제공하고자 했다.
반이론주장의 조직불가능성명제는 윤리적 이론화의 불가능성에 대한 대표적인 근거이다. 특수주의가 강하게 반영된 이 명제를 통해 반이론가들은 구체적인 도덕적 상황에서 개개 행위자들이 내리는 결정들은 도덕원칙으로 조직화될 수 없기 때문에 윤리적 이론화는 불가능하다고 주장한다. 조직불가능성명제의 적절성은 이론적 차원에서 조직화의 대상이 도덕적 실제인지 아닌지의 쟁점을 통해, 그리고 실천적 차원에서 도덕원칙으로부터 도덕적 추론이 연역되는지 아닌지의 쟁점을 통해 검토될 수 있다. 먼저 실천적 숙고의 성격은 도덕적 실제 그 자체가 아니라 도덕적 실제를 넘어서는 도덕성이 조직화의 대상이라는 도덕이론가들의 주장을 뒷받침해준다. 또한 반이론가들의 비판과 달리 도덕이론가들은 도덕적 추론을 위해서 도덕원칙이외에도 상황적 지식과 행위자의 지혜에 근거한 도덕판단이 필요하다고 본다. 도덕이론가들은 다양한 도덕적 실제를 반영하는 행위자의 판단이 도덕성을 제시하는 도덕원칙을 통해 검토되고 이에 근거하여 도덕적 지위를 갖게 되는 형태의 윤리학을 추구한다. 결국 도덕이론가들은 복잡하고 다양한 도덕적 실제를 도덕원칙으로 조직화하거나 도덕원칙만으로 도덕적 추론이 가능하다고 주장하지 않기 때문에 조직불가능성명제를 통해 윤리적 이론화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주장하려는 반이론가들의 시도는 성공적이지 못하게 된다.
본 논문에서는 요람기부터 해방을 전후한 시기의 대중가요의 선율 유형을 연구하고자 하였다. 총 109 편의 가요를 분석하는 방법으로서 작품의 첫 제시에 사용된 선율 유형들을 분류하였으며 그 결과 일련의 '선율 그룹(tune family)'이 도출되었다. 이렇듯 유사한 선율들을 범주화하는 작업을 통해 초기 대중가요의 음악적 성격을 이론화하는 것이 본 논문의 목적이다.
본 논문에서는 PCB(Printed Circuit Board)회로에서 고속 신호들을 전달하는 배선의 특성 및 배선의 요구사항에 의한 설계 규칙과 이론화된 공식은 이용하여 PCB상에 배치되는 부품들간의 배선경로를 추적하여 해당 배선의 특성을 분석하고, 흐르는 신호의 특성 및 해당 신호의 전기/전자적인 시뮬레이션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PCB회로의 신호통합 시뮬레이터에 대하여 언급하고 실험을 통하여 시뮬레이션의 타당성을 검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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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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