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찬공기 특성을 유역단위로 분석하고, 유역 내 생성되는 찬공기를 도시 바람길 계획에서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경기도 지역의 북쪽에 위치한 중랑천 유역의 의정부시, 남쪽에 위치한 안양천 유역 및 양재천 탄천 유역의 과천시를 연구 대상지로 선정하였다. 찬공기 특성 분석을 위해 독일에서 개발된 모형인 KALM(Kaltluftabflussmodell)을 활용하였으며, 야간 6시간 동안 생성되는 찬공기 흐름 및 찬공기층 높이를 파악하였다. 중랑천 유역의 주요 바람길이 흐르는 곳에 위치해 있는 의정부시는 남쪽 외곽에서부터 유입된 찬공기가 의정부시 전체 바람길 계획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서쪽의 사패산 일대에서 생성된 찬공기는 시청 인근의 중심상업지구까지 유입되고 있어 도심의 열환경을 조절하는 주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반면, 의정부시 동쪽지역은 바람길 이용이 원활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동쪽의 관악산과 서쪽의 청계산 등에서 생성된 찬공기 흐름은 과천시의 북쪽 지역에서 가장 활발하였는데, 이 흐름은 안양천 및 양재천 탄천 유역 전체에서도 주요한 바람길이다. 이에 비해, 찬공기 흐름이 원활하지 않은 남쪽지역에 '과천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지구' 조성이 계획되어 있어 향후 이 지역의 주거환경이 저하될 가능성이 크다. 향후, 이 지역을 개발할 경우 상세한 바람길 분석을 통한 바람길 활용 계획을 추가적으로 수립할 것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레이노 현상 의심 환자의 정량적 판독 보조 지표의 가능성을 확인하고자 하는 것이다. 레이노 현상 의심 환자 99명에서 가능성 낮음 48명, 중간 16명, 높음 35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검사는 $15.2{\pm}0.8^{\circ}C$ 얼음물에 10분 간 양 손을 한랭 부하 후 $^{99m}Tc$ 370 MBq(10 mCi)를 정맥 주사하였다. 이 후 5분, 10분, 20분 양측 열 손가락의 온도 변화를 측정하였고, 핵의학 판독의의 판독 결과와 온도 변화를 비교하였다. 판독 결과 레이노 현상의 가능성이 낮은 군은 손가락 온도가 $32.6{\pm}4.9^{\circ}C$로 높게 측정되었고, 가능성이 높은 군은 $22.7{\pm}6.0^{\circ}C$로 낮게 측정되었다(p<0.05). 결론적으로 레이노 현상 의심 증상에 따라 손가락 온도의 차이가 났음을 확인하였고 이를 통해 손가락 온도의 측정이 레이노 진단의 정량적 보조 지표로서의 가능성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우리나라 초등학교의 학급당 학생수는 평균 22.4명(2016년 기준)으로 우선 OECD 평균인 21.3명에 비해 1명 정도가 더 많은 수준이다. 빠른 시기 안에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수는 OECD평균 또는 상위수준인 최대 20명 수준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본 연구는 20명 수준에 맞는 학급교실의 모듈을 설정하기 위한 사전 연구로서 모듈결정에 주요 변인이 되는 교실에서의 각 지점의 통로폭을 현장조사를 통하여 살펴보았다. 포천(1개교), 의정부(2개교), 양주(2개교) 등 경기 북부에 도시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최근에 지어진 초등학교 5개교를 대상으로 각 학교별로 저, 중, 고학년 각 2학급씩 총 30개의 교실을 실측 조사하였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교실의 크기를 결정짓는 가장 기초적인 단위공간인 학생들의 책걸상으로 학년에 관계없이 책상은 $650(W){\times}450(D)$, 걸상은 $380(W){\times}400(D)$의 규격을 사용하고 있다. 책상간 거리는 앞뒤 거리는 45cm의 걸상 깊이(D)에 뒤 책상 경계와 5cm의 여유를 둔 50cm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따라서 학생 1인당 단위공간의 크기는 $650(W){\times}950(D)$이 된다. 둘째, 대부분(77%)의 교실들이 일제식의 책상배치를 하고 있고, U자형이 13%, 모둠학습 형태로 배치되어 있는 학급이 7%로 조사되어 대부분의 학급이 평상시에는 일제식 수업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셋째, 교실에서 학생들이 이동 가능한 통로폭은 조사한 학교들의 평균값에 의거하여 (1) 칠판과 최전열 책상 간 최소폭은 2.08m (2) 최후열 걸상에서 최소 통로폭 1.12m (3) 복도쪽 벽에서 책상(걸상)까지 최소폭 0.89m (4) 창가에서 책상 간 최소폭 0.74m (5) 책상 간 종통로 평균폭(A) 0.68m (6) 책상간 종통로 평균폭(B) 0.7m로 조사되었다. 넷째, 교사 공간의 면적은 가로 $2.1{\sim}2.25m{\times}$세로 2.1m(전체 평균값)=$4.41{\sim}4.73m^2$가 된다.
5종류의 수송배지를 흡수 및 배출 능력, 생존 효율, 회수율을 CLSI (Clinical and Laboratory Standards Institute) M40-A2의 Swab elution method (Quantitative) 기준으로 평가하였다. 액체배지가 반유동 배지보다 3가지 평가에서 대부분 우수한 결과값을 보여주었다. Flocked swab이 standard swab 형태보다 균의 흡수 및 배출의 능력 또한 우수하였다. 생존 효율에 대한 평가 결과는 액체배지(S4)가 가장 우수한 결과값을 보였다. 성장이 좋지 않은 S. pneumoniae는 액체배지(S4, S5)에서 생존효율과 회수율이 높았다. 균 회수율 평가 결과는 S. pyogenes는 모든 배지에서 CLSI 기준에 적합하였다. S. pneumoniae는 반유동 배지(S2, S3)에서 부적합하였고, 나머지 배지는 모두 기준에 적합하였다. H. influenzae는 반유동 배지(S1, S3)에서 부적합하였고, 반유동 배지(S2), 액체배지(S4, S5)에서 기준에 적합하였다.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S. pneumonia, H. influenzae의 생존 능력은 대부분의 배지에서 좋지 않았다. P. aeruginosa는 실온에서 과성장이 관찰되었다. 액체배지와 flocked swab의 조합이 3가지 평가 방법에서 가장 뛰어난 결과를 평가를 통해 확인하였다.
Background: Neuroimaging can play a crucial role in discovering potential abnormalities to cause secondary headache. There has been a progress in the fields of headache diagnosis and neuroimaging in the past two decades. We sought to investigate neuroimaging findings according to headache disorders, age, sex, and imaging modalities in first-visit headache patients. Methods: We used data of consecutive first-visit headache patients from 9 university and 2 general referral hospitals. The International Classification of Headache Disorders, third edition, beta version was used in headache diagnosis. We finally enrolled 1,080 patients undertook neuroimaging in this study. Results: Among 1,080 patients (mean age: $47.7{\pm}14.3$, female: 60.8%), proportions of headache diagnosis were as follows: primary headaches, n=926 (85.7%); secondary headaches, n=110 (10.2%); and cranial neuropathies and other headaches, n=43 (4.1%). Of them, 591 patients (54.7%) received magnetic resonance imaging (MRI). Neuroimaging abnormalities were found in 232 patients (21.5%), and their proportions were higher in older age groups and male sex. Chronic cerebral ischemia was the most common finding (n=88, 8.1%), whereas 76 patients (7.0%) were found to have clinically significant abnormalities such as primary brain tumor, cancer metastasis, and headache-relevant cerebrovascular disease. Patients underwent MRI were four times more likely to have neuroimaging abnormalities than those underwent computed tomography (33.3% vs. 7.2%, p<0.001). Conclusions: In this study, the findings of neuroimaging differed according to headache disorders, age, sex, and imaging modalities. MRI can be a preferable neuroimaging modality to identify potential causes of headache.
Objectives Clozapine is the most effective atypical antipsychotic agent for the treatment-resistant schizophrenia (TRS), however, only 40%-70% of TRS patients respond to clozapine. Moreover, TRS encompasses various symptom dimensions. Therefore, augmentation with other medications for clozapine is frequently applied. However, the prescription pattern of clozapine and combined medications in Korea is yet to be examined. This study aims to investigate the maintenance treatment pattern of clozapine and augmentation agents in one Korean tertiary hospital. Methods The patients with schizophrenia spectrum disorders under clozapine maintenance, defined as one-year clozapine continuation, were subjected for analysis. Medication data at one-year time-point after clozapine initiation was extracted and analyzed. Results Among total 2897 patients having clozapine prescription experience from January 2000 to December 2018, 1011 patients were on clozapine maintenance. The mean age of clozapine initiation was 30.2 ± 11.3 years, and the maintenance dose of clozapine was 217.8 ± 124.3 mg/day. Combination rate of antipsychotics, mood stabilizers, and antidepressants were 43.5%, 25.3%, 38.6%, respectively. Most frequently prescribed drugs in each category were aripiprazole, valproate, and sertraline. Olanzapine equivalent dose of combined antipsychotics was 10.4 ± 7.7 mg/day. Male patients were prescribed higher dose of combined antipsychotics and higher rate of antidepressants. Female patients had later onset of clozapine prescription. Patients with two or more combined antipsychotics were prescribed higher dose of clozapine and higher rate of antidepressants compared to patients with one combined antipsychotic. Conclusions Taken together, among the patients taking clozapine, a substantial rate of patients were under polypharmacy. The present findings based on the real-world prescription pattern could provide the valuable clinical information on the treatment of TRS-related conditions.
임상병리사 명칭 변경과 관련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사단법인 대한임상병리사협회에서는 정회원으로 등록된 총 22,638명에게 온라인을 통해 제시된 명칭에서 2개를 선택하는 설문 답변을 요구하였으며 이 중 3,999명(17.66%)이 설문조사에 회신답변하였다. 명칭 선호도는 회원 1인당 2개를 선택하는 답변을 통해서 6,958건이 산출되었으며 그 중 5,555건(79.83%)가 '분석사' 레벨을 선호하였다. 명칭에 대한 조사결과는 진단검사분석사가 2,417건(34.73%)으로 가장 많았고, 임상검사분석사는 1,710건(24.57%), 의생명병리사는 758건(10.89%), 의생명분석사는 730건(10.49%), 의생명검사분석사는 730건(10.03%), 임상검사과학사는 646건(9.26%) 순으로 조사되었다. 따라서 조사된 회원들의 요구도, 자문, 문헌고찰, 표준직업분류, 주요대상국 현황을 기반으로 "진단검사분석사(Diagnostic Laboratory Analyst), 의생명검사분석사(Biomedical Laboratory Analyst), 의생명분석사(Biomedical Analyst)"를 명칭 정립으로 제언하고자 한다.
허혈성 뇌졸중은 뇌동맥의 혈전이나 색전에 의해 폐색되어 산소가 포함된 혈액이 뇌에 도달하는 것을 방지하고, 신경 세포의 괴사를 유발하는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지금까지 연구된 허혈성 뇌졸중의 조기 진단을 가능하게 하는 심혈관 질환 및 심방세동 질환과 관련된 혈청 후보 마커를 정리하고, 각 마커의 OR을 비교 분석하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메타분석 기법을 이용하여 혈청 후보 마커의 효과 크기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심혈관질환', '심방세동', '허혈성 뇌졸중', '혈청 표지자'를 키워드로 포함하는 논문에 대한 학술 Database 검색에서 추출된 데이터는 모두 허혈성 뇌졸중 환자에 대한 결과로 제한하였다. 이 연구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마커는 NT-proBNP, D-dimer, CRP 및 GFAP 등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NT-proBNP는 허혈성 뇌졸중의 조기 진단에 매우 유용한 것으로 보이며, 특히 심방세동(AF)의 표지자로 알려져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심방세동 표지자가 발굴되어 연구되어야 할 것이다.
Purpose: The purpose of the study quantitatively investigates the experience of unmet healthcare service utilization by rural populations in vulnerable areas during the COVID-19 pandemic based on Andersen's behavior model. At the same time, this study attempts to describe the experiences of unmet healthcare service utilization among participants in vulnerable rural areas by analyzing qualitative contents through open-ended question. Methods: Data were collected from October to November 2022 using Qualtrix, a web-based survey platform. A total of 863 participants completed an online survey. Quantitative data were analyzed using 𝑥2 test and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Qualitative data were analyzed using content analysis. Results: The factors affecting participants' unmet healthcare service utilization were type of residential area and underlying disease. The qualitative analysis identified; four categories and nine sub-categories. Conclusion: Based on these findings, it is necessary to develop a disaster nursing response model according to the type of residential areas and the number of people.
목적 동료평가를 시행하여 원격판독 불일치의 정도와 불일치 판독의 임상적 의의를 세부전공분야와 촬영장비별로 평가하고자 하였다. 대상과 방법 한 국내 원격판독 의료기관에서 2018년과 2019년에 시행한 동료평가를 대상으로 세부전공분야와 촬영장비별로 판독 불일치를 분석하였다. 동료평가 점수를 적격 진단과 부적격 진단으로 분류하였고, 판독 불일치는 임상적 의의에 따라 무의한 불일치와 유의한 불일치로 분류하였다. 카이제곱 검증으로 통계를 시행하였다. 결과 총 1312건의 동료평가 중 부적격 진단은 117건(8.9%)이고, 총 462건의 진단 불일치 중 유의한 불일치는 104건(21.6%)이었다. 세부전공분야에서 부적격 진단율은 근골격(21.4%)이 가장 높았고(각각 p < 0.05), 복부(7.3%)는 신경두경부(1.3%)에 비해 높았다(p < 0.05). 유의한 불일치는 흉부(32.7%)가 복부(17.1%)와 근골격(19.5%)에 비해 높았다(각각 p < 0.05). 촬영장비에서 부적격 진단은 MR (16.2%)이 일반촬영(7.8%)에 비해 높았고(p < 0.05), 유의한 불일치는 차이가 없었다. 결론 동료평가를 통해서 원격판독의 부적격 진단과 임상적 유의한 불일치의 정도, 세부전공분야와 촬영장비에 따른 차이를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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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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