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의미치료

검색결과 1,425건 처리시간 0.035초

황해도굿 군웅거리의 예술치료적 분석 (Art Therapeutic Analysis of Gunung-geori of Hwanghaedo-gut)

  • 이지홍
    • 공연문화연구
    • /
    • 제39호
    • /
    • pp.5-30
    • /
    • 2019
  • 한국의 굿은 한국인의 원형적 심성을 매우 예술적으로 그리고 치료적으로 잘 풀어낸 한국 고유의 예술치료의 원형이다. 이에 연구자는 황해도굿 군웅거리와 예술치료적 이론과의 상관관계를 비교 분석하였다. 첫째 한국의 굿이 가족관계를 중심으로 행위 된다는 점에서 보웬의 가족치료 이론과 비교했으며, 한국의 굿이 가진 집단적 치료방식이 한 개인의 심리·정서적 문제를 가족관계체계, 그리고 더 나아가 사회 문화적 맥락 속에서 치료하고자 한 보웬의 이론과 맞닿아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둘째, 연구자는 만신이 망자의 혼을 입고 군웅을 노는, 굿의 연행방식이 갖는 치료적 의미에 대해 분석하였다. 굿 현장을 연구하는 많은 연구자들이 조상거리가 주는 치료적 효과에 대해 직접 경험했으나 그 치료적 효과를 이론적으로 입증하는 연구는 부족하였다. 이에 연구자는 프로이트의 전이 개념과 연극치료의 역할입기, 에릭슨과 고프만의 극적 놀이 개념을 접목시켜 황해도굿 군웅거리를 분석하였다. 만신의 망자로의 극적 전이는 황해도 군웅거리의 치료성을 입증하는 핵심 개념이다. 연구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한국의 굿의 한국 예술치료의 원형으로서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한국의 굿이 갖는 치료성에 대한 보다 심도 있고 폭넓은 연구가 절실함을 깨닫게 되었다.

만성 B형간염 환아에 대한 Interferon-alpha 치료결과의 장기 추적관찰 (Long Term Follow Up of Interferon-alpha Treatment in Children with Chronic Hepatitis B)

  • 백승연;엄지현;정기섭
    • Pediatric Gastroenterology, Hepatology & Nutrition
    • /
    • 제6권2호
    • /
    • pp.140-151
    • /
    • 2003
  • 목 적: 소아 만성 B형간염의 치료제로 interferonalpha(IFN)가 널리 이용되어 왔으며 약 30~40%에서 치료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되어 왔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소아를 대상으로 IFN 치료를 시행한 후 장기 추적관찰을 통한 연구는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로, 본 연구에서는 소아 만성 B형간염에서의 IFN 치료 효과와 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장기 추적하여 분석하고자 하였다. 방 법: 1982년 5월부터 2002년 7월까지 약 20년 동안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소아과에 내원하여 HBsAg, HBeAg 및 HBV-DNA가 6개월 이상 양성 소견을 보여 만성 B형간염으로 진단받은 환아 378 명 중 IFN 치료를 시행받은 113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남녀 비는 2.3 : 1이었고, 진단 당시의 평균 연령은 $11.1{\pm}4.1$세이었다. IFN은 300만 unit를 주 3회 근육 주사하였으며, 주기적으로 외래에서 B형 간염 표지자와 간기능검사를 시행하였다. 치료받은 환아는 4~114개월($48.1{\pm}33.4$개월) 동안 추적 관찰하였으며, IFN 치료 후 재발한 경우는 lamivudine 또는 IFN 재치료를 시행하였다. 결 과: IFN 치료에 대한 반응은 HBeAg과 HBV-DNA의 음전 및 ALT값의 정상화로 정의하였으며 반응군은 82례(72.6%), 비반응군은 32례(28.3%)로 두 군 간에 임상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IFN 치료 후 HBeAg은 총 113례 중 87례(77%)에서 음전 되었고, anti-HBe는 79례(70%)에서 양전, HBV-DNA는 84례(74.3%)에서 음전되었다. HBeAg, HBV-DNA 모두 음전 된 환아는 82례(72.6%), HBV-DNA 만 음전된 환아는 2례(1.8%)였으며, HBeAg만 음전된 환아는 5례(4.4%)였다. HBsAg은 6례(5.3%)에서 음전, anti-HBs는 11례(9.7%)에서 양전되었다. ALT 값은 91례(80.5)에서 정상화되었다. IFN 치료 후 HBeAg 및 anti-HBe, HBV-DNA, HBsAg 및 anti-HBs의 음전 및 양전이 일어나는 기간을 생명표를 이용하여 통계 분석한 결과 HBeAg의 5년 음전율은 78%, 10년 음전율은 90%로 최고조를 보였으며, anti-HBe는 5년 양전율이 77%, 10년 양전율이 84%로 최고조를 보였다. 또한 치료 후 HBV-DNA의 5년 음전율은 80%였고, 10년 음전율은 88%로 최고조를 이루었다. 또한 HBsAg의 음전율과 anti-HBs 의 양전율은 5년 후 각각 6.7% 및 13%로 최고조를 이룬 후 계속 추적 관찰하는 동안 변화가 없었다. IFN 치료 후 HBeAg의 음전 및 anti-HBe의 양전은 각각 평균 $14.1{\pm}17.0$개월 및 $16.1{\pm}17.7$개월 걸렸고, HBV-DNA의 음전은 평균 $14.2{\pm}14.1$개월이 소요되었다. HBsAg은 단지 5%의 환아에서만 음전되었으며 평균 $14.2{\pm}12.1$개월이 걸렸다. 치료 후 혈청 ALT값이 정상화 되는 데는 평균 $11.1{\pm}14.4$개월이 걸렸다. 시간의 경과에 따른 치료 전 혈청 ALT값, HBV-DNA값, 치료 전 환아의 연령이 B형 간염 표지자의 반응에 미치는 영향을 Cox model로 분석한 결과, 치료 전 ALT값이 높을수록 HBV-DNA가 통계학적으로 가장 의미 있게 음전되었다(p=0.027). HBeAg과 anti-HBe는 통계학적으로 의미는 없었으나 치료 전 혈청 ALT값이 높을수록 음전(p=0.18) 및 양전(p=0.079)이 증가되는 경향을 보였다. 기타 치료 전 혈청 HBV-DNA값과 연령은 B형간염 표지자의 반응에 미치는 영향은 통계학적으로 의미가 없었다. IFN 치료 후 총 82례의 반응군 중 11례(13.4%)에서 재발하였다. 이중 3례에서 lamivudine 치료를 시행하였으며, 2례에서 치료에 반응하였다. 3례에서는 IFN를 재치료하여 이 중 1례에서 치료 효과가 있었으며, 나머지 3례는 특별한 치료 없이 표지자들이 혈청변환(seroconversion)되었다. IFN 치료에 반응을 보이지 않거나 재발된 총 9례에서 lamivudine 치료를 시행하였으며, 이 중 3례(33%)에서 혈청변환이 있었다. 결 론: 소아 만성 B형간염에 대한 IFN의 치료효과를 10년간 장기 추적한 결과 B형간염 표지자의 혈청 변환율이 72.6%로 높은 치료 반응률을 보이고, 또한 재발률이 13.4%로 비교적 낮은 훌륭한 치료제로 확인되었다. 그러나 HBsAg 음전율은 5.3%에 불과하기 때문에 향후 IFN 치료가 소아 만성 B형간염의 간질환 합병증, 간세포암 발생률 및 생존율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장기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 PDF

부산지역 한 3차 병원으로 내원한 폐결핵 환자에서 약제 내성률과 예측인자간의 연관성 (Prevalence of Drug-resistances in Patients with Pulmonary Tuberculosis and Its Association with Clinical Characteristics at One Tertiary Referral Hospital in Pusan, Korea)

  • 손춘희;양두경;노미숙;정진숙;이혁;이기남;최필조;이수걸;장광열;최익수
    • Tuberculosis and Respiratory Diseases
    • /
    • 제51권5호
    • /
    • pp.416-425
    • /
    • 2001
  • 연구배경 : 지역 3차 진료기관으로 의뢰된 폐결핵환자의 약제내성률을 과거의 치료력, 흉부 방사선 소견의 차이에 따라서 조사하고, 향후 치료에 도움이 되는 지표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 법 : 1997년 5월부터 2000년 6월까지 객담 배양검사 양성으로 폐결핵으로 진단받는 13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결핵약제 내생검사를 후향적으로 조사하여 결핵 약제내성률과 과거 치료 병력, 흉부 방사선 사진상 폐침범 정도와 공동 유무 등의 관계를 조사하였다. 결 과 : 총 138명의 환자 중 39.9%(55 명)가 1 지 이상 약제 내성을 보였으며 24.6%(34명)가 INH와 RFP에 동시내성올 보였다. 과거 받지 않았던 초치료 환자가 91명이었으며, 이 중 한가지 이상 약제에 대한 내성률이 22%(20 명)이었으며, 다제내성률은 9.9%(9명)였다. 재치료 환자는 47명이었으며 그중 74.5%(32명)가 약제내성 이었으며 다제내성률은 53.2%(25명)이었다. INH에 대한 약제내성은 34.1%로 가장 높았고 RFP 26.1%, PZA 16.7%, EMB 14.5%, SM 12.3%, 및 PAS 8.7% 순이었다. 일차 약제인 INH, RFP, EMB 및 PZA에 대한 약제내성률은 과거 치료 병력이 있는 경우에 의미있게 높았다(p<0.05). 이차약제인 PAS, KM, OFX도 내성률이 재치료군에서 의미 있게 높았다(p<0.01). 흉부방사선에 의한 중증도 분류에서 중증에서 공동이 있는 환자군에서 INH 및 RFP의 풍시 내성률이 의미있게 높은 결과를 보였다(p<0.05). 다변량 분석에서 INH, RFP, PZA 및 INH와 RFP의 내성은 재치료군에서 odds ratio가 각각 9.43, 9.09, 8.93 및 10.53으로 내성률이 의미 있게 높았다(p<0.01). 공동이 있을 경우 odds ratio는 단변량분석시는 INH, RFP 및 INH와 RFP에 내생률이 의미 있게 높았으나 다변량분석시는 RFP, INH와 RFP만 의미있게 보였다. 결해의 방사선 침범정도에 따른 odds ratio는 RFP, INH와 RFP이 의미 있게 높은 결과를 보였으나, 다변량분석시는 의미있는 차이가 없었다. 결 론 : 초치료 또는 재치료 결핵환자들의 약제내성률은 전국 평균치보다 훨씬 높았다. 다제내성의 빈도도 높았다. 약제내성을 예측하는 지표로서 과거치료병력 뿐 아니라 흉부 방사선 사진상의 공동의 유무도 유용한 것으로 생각되지만, 흉부 방사선 사진상의 폐 침법 정도의 약제내성 예측능에 대해서는 좀 더 광범위한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추후 연구를필요로 한다.

  • PDF

중년여성들의 자존감 향상을 위한 집단 독서치료 (Group Bibliotherapy for Improving the Self-esteem of Middle-aged Women)

  • 이명희
    • 한국문헌정보학회지
    • /
    • 제51권3호
    • /
    • pp.109-132
    • /
    • 2017
  • 본 연구는 집단독서치료가 중년여성들의 자존감 향상에 초래하는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현상학적 방법인 Giorgi 연구방법으로 분석되었다. 중년 후기 여성 6명을 대상으로 12회에 걸친 독서치료를 실시하고, 녹음파일 속의 참여자의 진술을 221개의 의미단위, 16개의 하위상황/주제, 6개 상황/주제, 3개의 그룹으로 분석 통합하였다. 연구결과, 참여자들은 가족 관계의 어려움으로 신경증적 증상을 경험하였으나 독서치료 경험 후 자존감, 가족, 인생관에 대한 태도가 변화되었다. 참여자간의 상호작용과 독서치료의 매개체인 그림책은 참여자들의 경험을 표현하는데 긍정적인 정서적, 심리적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중년여성들의 종교생활 참여는 마음의 상처 치유에 큰 역할을 했음을 발견하였다.

미국 노인층 관절염 환자들의 성생활: 면담을 위한 질문서 개발 (Sexuality of Older Adults With Arthritis : The Development of an Interview Schedule)

  • 강대혁;로우랜드 오로라;밀러 패트리시아
    • 한국전문물리치료학회지
    • /
    • 제7권4호
    • /
    • pp.16-38
    • /
    • 2000
  • 일상생활동작(activities of daily living)을 주요 목적이자 치료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는 작업치료사들이 그 활동 중의 하나인 성적 욕구의 표현(sexual expression)에 대해 체계적인 접근이 미진하다는 지적을 극복 하고자 본 연구가 계획되었다. 특히 만성 장애가 있는 65세 이상 연령층의 성생활에 대해 기술적으로 접근하는 방법을 고안하는 것은 상당한 임상적 의미를 부여 할 수 있다. 본 연구의 주된 목적은 관절염이 65세 이상의 미국인의 성생활에 미치는 영향과 대책에 대한 논의를 작업치료사의 입장에서 자연스럽게 유도하기 위한 질문내용을 고안하는데 있다. 본 연구자들은 광범위한 문헌연구를 바탕으로 7개항의 질문을 작성하여 10명의 노인학 전공 작업치료사들에게 비평을 의뢰하였다. 7명의 작업치료사들이 전문가로서의 세밀한 답변을 해주었고 그들은 공통적으로 일상생활 중의 하나인 성생활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함을 강조하였다. 이들 전문가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새로운 질문서가 완성되었다.

  • PDF

양성 성대질환의 콜라겐 발현 및 분포양상

  • 손영익;고영혜;고석주
    • 대한음성언어의학회:학술대회논문집
    • /
    • 대한음성언어의학회 1997년도 제8회 학술대회 심포지움
    • /
    • pp.263-263
    • /
    • 1997
  • 성대결절, 폴립, 부종 등은 성대의 남용이나 과용등의 성대손상이 그 공통된 주된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음성치료를 비롯한 보존적 치료에 대한 반응이 서로 상이하며, H&E 염색을 이용한 병리조직학적인 감별이 곤란하여 진단에 혼돈이 있으며, 치료의 방침을 결정하거나 예후를 예측함에 있어서도 어려움이 있다. 양성성대질환은 기저막부 위와 세포외 간질에 주된 변화가 발생함이 알려져 있고, collagen type IV의 발현양상이 성대결절과 폴립에서 서로 다름에 대하여는 보고된 바 있으나 기타 점막하층의 골격유지를 주기능으로 하는 대표적 세포외간질인 collagen subtype에 대하여는 아직 보고된 바가 없는 실정이다. Collagen 발현의 차이를 연구하는 것은 상기질환의 병인을 이해하고 질환분류의 guideline을 제시하며 나아가 적절한 치료방범을 제시하는 데에 큰 의미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Paraffin에 고정되어 있는 5례 이상씩의 성대결절과 성대폴립, 육아 종 및 라인케씨 부종 조직을 collagen type I부터 VII에 대하여 peroxidase kit를 사용하여 염색한 후 각 군간에 collagen 분포양상과 발현정도에 차이가 있는가 비교하였다.

  • PDF

"식료본초" 미용 식약(食藥)의 용법 분석(食疗本草 有关美容食药的用法分析)

  • 유립평;김효철
    • 대한한의학원전학회지
    • /
    • 제25권2호
    • /
    • pp.89-93
    • /
    • 2012
  • 목표 : 미용은 요즘 현대인들에게 관심 받고 있는 분야 중 하나로서 본 논문은 이에 대한 동양 의학적 접근 방법을 토대로 미용에 효과적인 식약(食藥)을 분석하여 임상 연구를 위한 문헌적 근거를 제시하고자 한다. 방법 : "식료본초"의 미용에 관련한 음식 치료의 내용을 위주로 수집 및 정리하여 미용 식약(食藥)의 종류, 용법 및 작용 원리를 분석하고 설명하였다. 연구결과 : 미용 식약(食藥)은 내원, 미용 성질로 분류됨을 알 수 있고 용법은 상용되는 제형, 치료원칙 및 치법, 배합 제조 방식, 예방 및 치료 결합, 입약 부위 등으로 정리 및 분석하여 "식료본초"가 영양 성분과 외모 손상성 질병 치료에 대한 작용원리를 제시해 보았다. 결론 : 본 논문의 주요한 의미는 "식료본초"는 중국의 당(唐)나라 이전 시대의 음식요법의 큰 성과물이며, 중의미용 및 음식요법의 중요한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향후 통계학적인 관점에서 미용 식약(食藥)의 용법과 특징 및 규율을 정리하여 임상에서 실제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된다.

봉와직염의 한방 치험 1례 (A Case Report of Cellulitis Improved after Korean Medical Treatment)

  • 이지원;홍승욱
    •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학회지
    • /
    • 제36권4호
    • /
    • pp.164-174
    • /
    • 2023
  • 목적 : 본 연구는 한방 치료로 호전된 봉와직염 환자 1례를 보고하고자 한다. 방법 : 76세 여환으로 봉와직염으로 본원에 입원하여 약 한 달 동안 한방 치료를 시행하였다. 시각 아날로그 척도(VAS), 환측 발의 둘레, 사진 및 염증 수치 등을 평가지표로 삼았다. 결과 : 퇴원 시 통증, 홍조, 열감, 가려움증과 같은 주관적 증상이 호전되었다. 환측 발의 부종이 감소하였으며, CRP 및 단핵구 수치도 감소하였다. 퇴원 후 약 한 달간의 추척검사 동안 증상이 재발하지 않았다. 결론 : 봉와직염에 한방 치료를 시행하여 호전을 보인 환자 1례에 대한 보고로, 봉와직염의 한방 치료에 대해 의미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음악감상에서의 음질 평가를 위한 한국어 어휘의 의미론적 속성 분석 (Analysis of Semantic Attributes of Korean Words for Sound Quality Evaluation in Music Listening)

  • 이은영;유가을;이영미
    • 인간행동과 음악연구
    • /
    • 제21권2호
    • /
    • pp.107-134
    • /
    • 2024
  • 본 연구는 음악감상 시 지각하는 음질(sound quality)을 평가할 때, 어휘를 통한 평가가 음악 유형에 따라 달라지는지 분석하여, 음질 평가 어휘의 의미론적 속성에 대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평균 9.4년의 전문 훈련을 받은 20-30대의 음악 전공자 31명이 참여하였고, 각 참여자는 성부수와 악기의 소리 산출 방식(악기군)에 따라 구성된 9개 음악을 듣고 음질을 나타내는 18개 의미단어 쌍을 평가하였다. 요인 분석을 통해 동일 요인에 영향을 받는 단어들을 그룹화하였고, 다변량 분산 분석을 통해 각 요인 그룹별로 성부 수와 악기군에 따른 차이를 확인하였다. 또한, 유의한 차이를 보이는 의미 단어 세트를 사용해 레이더 차트를 그려 각 음악별 차이를 시각적으로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4개 요인이 추출되었으며, '부드러운-딱딱한', '둔한-날카로운', '지저분한-정돈된', '낮은- 높은'의 단어 쌍이 음악 유형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이 4개 단어 쌍을 바탕으로 작성된 레이더 차트는 각 음악에 대한 음질 평가를 구분하는 데 효과적이었다. 이 결과는 한국어 기반 음질평가 어휘 개발 시, 국외 연구에서 보고된 범주와는 다른 구조의 체계가 필요하며, 언어적·문화적 요인의 반영이 중요함을 시사한다. 또한, 교차 감각 대응(cross-modal correspondence)에 기반한 어휘 범주 중에서도 음향적 속성에 민감한 범주가 존재함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언어적·문화적 속성과 더불어 음질에 영향을 미치는 음악 요인을 반영할 수 있는 음질 평가 어휘 개발에 필요한 기술자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서관 독서치료사의 독서치료 경험 분석 (An Analysis on Bibliotherapy Experiences of Bibliotherapists in Library)

  • 임성관
    • 한국도서관정보학회지
    • /
    • 제47권2호
    • /
    • pp.417-436
    • /
    • 2016
  • 본 연구는 도서관에서 독서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독서치료사들의 경험을 알아보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하여 질적 연구 방법 중 포커스 그룹 인터뷰 방식을 사용하였다. 연구 참여자는 독서치료사로 활동하고 있는 12명으로, 이들을 대상으로 각각 6명씩 2개의 포커스 그룹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인터뷰는 Krueger와 Casey(2000)가 제시한 질문 방식을 수정하여 도입 질문, 소개 질문, 주요 질문, 마무리 질문의 4가지 종류로 정하여 개방형 질문 방식으로 진행하고, Morgan과 Scannell(1998)이 제시한 분석 방법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그 결과 도서관 독서치료사로서 치료과정에서의 경험에 대해 7개의 주제, 26개의 범주, 84개의 개념이 도출되었다. 본 연구는 치료과정에서 나타나는 도서관 독서치료사의 어려움을 관찰하고 개선점을 마련함으로써 각 치료 프로그램들이 더욱 효과적일 수 있도록 함은 물론, 도서관과 독서치료사 모두 성장을 기할 수 있도록 하는데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