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육계산업의 핵심요소 중 하나인 병아리 생산비용이 수당 550원 이상이 되었다. 이러한 현실은 많은 것을 의미하는데 그중 하나가 병아리 한 마리 한 마리의 가치가 높아졌다는 것이고, 한 마리의 병아리라도 소홀할 수 없는 개체개념이 생겼다는 것이다. 육계의 특성상 대군 밀집사육을 하다 보니 소나 돼지처럼 한 마리의 개체개념이 상대적으로 약한 편이지만 이제는 개체관리에도 신경써야 할 시기가 왔다고 판단된다. 육계의 사육일정이 단축되어 29일령에 1.6kg이상 출하해도 놀라운 일이 아닐 정도로 육계사육의 증체속도도 매우 빨라졌다. 따라서 육추기간 동안의 사육 상태에 따라 출하성적 전체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 이유로 필자의 원고방향도 육추관리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된 것이다. 이번 2월호에서는 농장마다 조건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육추방법이 같을 수는 없지만 육추관리에서의 5가지 기준은 어느 농장이나 동일한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그 기준을 알아보고자 한다.
해마다 2~3월은 복 물량 대비 병아리 발생이 시작되는 시기로써 이른바 초산병아리가 부화장마다 분양되고 있다. 올해도 역시 초산병아리가 현장에 많이 분양되면서 2~3월에 생산성이 극히 낮아지는 현상이 반복되었다. 물론 극히 일부 초산을 제외하고 초산이든 노계든 그에 맞는 사양관리를 정상적으로 해 준다면 큰 문제가 없으나 생산성이 낮은 농장에서는 초산병아리가 입실되어도 피크병아리가 입식됐을 때와 마찬가지로 사양관리를 해 주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 필자의 판단이다. 육추관리는 모든 것을 잘해줘야 하지만 특히 초산병아리가 입식 됐을 때는 피크 병아리가 입식됐을 때보다 두 배의 관리를 해줘야 정상관리를 할 수 있다. 그런 관리를 하지 못했을 때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층아리가 발생하여 계군 균일도를 떨어뜨리는 문제이다. 2~3월달 농장을 방문하면서 이점이 가장안타까웠기에 필자가 다시 한번 펜을 들게 되었다. 육계는 마라톤이 아니라 단거리인 100m달리기와 같아서 입추기간동안은 육추관리는 100m에서의 '스타트'와 같아서 그 기간이 바로 사육성적을 결정하고 후에 회복할 시간이 없다. 문제된 병아리가 입식되어도 정상적인 육추관리를 해 준다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싶다.
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에 번식하는 올빼미의 실질적인 행동권 파악을 통해 멸종위기야생동물 II급 올빼미의 생태적 특성을 규명하여 올빼미 개체군을 보호하고 보전하며 관리하는데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고자 '자연환경보전법'에 따라 시행하고 있는 제 4차 전국자연환경조사의 일환으로 2016년 4월 14일~5월 20일까지 번식기 육추시기에 약 한달 간 진행했다. 그 결과 경북 일대에서 전장(Total Length) 423.5mm와 무게 550g의 암컷 1개체를 포획하였고 우리나라 최초로 추적에 성공했으며 직접관찰과 위성추적 관찰 좌표 6지점을 획득 하였다. 가장 먼 지점의 거리는 둥지로부터 93m의 이격 거리였다. 그리고 육추시기에 약 100m 반경에 대한 서식지 분석결과 밭 34.2%, 혼효림 30.6%, 과수원 10.5%, 자연초지 9.4% 순의로 토지피복도 우점 순위가 나타났다. 이는 이전의 연구결과와 매우 유사한 결과로 향후 수컷 또는 다른 개체들에 대한 추적조사를 바탕으로 추가 연구가 이루어져 멸종위기야생동물 II급 올빼미의 보호와 보전하는데 기초자료로서 활용을 기대한다.
오봉국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는 본회의 전신인 한국가금협회 4대 회장이자 양계농가들이 최신기술과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양계인을 위한 정보지 '월간양계'를 발간한 초대 발행인이다. 한국 양계 역사를 만든 가금학의 대부, 오봉국 교수는 국내 양계산업 발전을 위한 노력과 애정이 남달랐다. 양계에 대한 전문지식과 정보가 부족했던 시기에 협회에서 '육추일지'를 제작한 것이 시초가 되어 1969년 11월 '월간양계'를 첫 발간으로 단 한 번의 결간 없이 발행되면서 이번 호로 50주년(통권 601호)를 맞이했다. 초대발행인으로 월간양계 제작에 힘쓰신 오봉국 명예교수의 그간 활동과 '월간양계' 초기 제작 당시의 에피소드를 들어본다.
2004년 2월부터 2005년 6월까지 제주특별자치도 애월읍 신엄리에서 흑로의 번식과정을 조사하였다. 한배 산란수는 $3.24{\pm}0.75$개(N=17, 범위 $2{\sim}4$개)였으며, 알은 새벽이나 밤에 $1{\sim}3$일 간격으로 산란하였다. 알(N=39)의 크기는 장경 $46.73{\pm}l.91mm$, 단경 $34.06{\pm}0.83mm$, 무게 $27.67{\pm}3.12g$, 두께 $0.26{\pm}0.03mm$였다. 흑로의 둥지 보수나 짓기는 매년 2월부터 시작해서 늦게는 4월말까지, 산란기는3월초부터 늦게는 5월 초순까지였고, 부화기는4월 초순에서 5월 중순까지, 이소기는 5월 중순부터 7월말까지였다. 보충 산란은 1차 번식과정 중 포란과 육추에 실패한 $5{\sim}6$월에 바로 시도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포란 기간은 $28.17{\pm}4.12$일(N=6)이었으며, 알은 비동시성으로 부화되었다. 육추 기간은 $40.00{\pm}6.84$일(N=5)이었으며, 새끼의 부리, 날개, 부척, 체중의 성장속도는 부화가 빠른 개체일수록 빠른 경향을 보였다. 우리나라에서 번식하는 백로과 조류의 산란시기를 비교해보면, 흑로는 왜가리보다는 느렸으나, 해오라기, 쇠백로, 중대백로는 보다는 빨랐다.
육계사업의 성공 3요소는 적당한 시기선택, 장소, 병아리 확보이며, 육계사육 농가는 3가지 선택을 잘해야 사육에 성공할 수 있다. 종자(품종), 적절한 사육환경(관리), 병아리 선택 등이다. 제품은 고객의 취향에 따라 선택되어진다. 그러나 병아리에서는 예외의 경우가 빈번하다. 기상이변에 따른 재해, 종계의 질병 발생에 의한 생산차질로 생긴 품귀현상 때문이다.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이다. 문제발생 이면에는 반드시 보이거나 또는 전혀 보지 못한 원인이 있게 마련이다. 불량추(일명 약추) 발생은 자연적 현상이 아닌 종계과정과 부화 전 과정 어디에선가에 문제요인이 생성되어 나타난 현상으로 볼 수 있다. 적게는 수백에서 부화 전 과정 어디에선가에 문제요인이 생성되어 나타난 현상으로 볼 수 있다. 적게는 수백에서 많게는 수만, 수십만의 생명체인 병아리 생산에 뒤따르는 부작용이 질적 시비는 그 발생 빈도와 양을 줄일 수 있어도 이를 완전히 없애는 것은 부화업자의 간절한 요망사항에 그칠지 모른다. 부화업 경영자와 전문부화기술자를 가장 곤혹스럽게 만드는 양계 육추$\cdot$육성농가의 한결같은 항의와 분노는 대개 아래와 같은 요인에 의해 나타나는데, 이들 요인을 요약,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마음(心)'의 구조와 원리에 대한 깨달음을 통해 인간의 유한성으로부터 해탈하는 것은 불교의 궁극적 목표였다. 마음에 대한 이해의 관점이 시대와 학파에 따라 달라진다 하더라도 그 목표는 항상 불교철학의 핵심적 주제였다. 특히 부파불교의 아비다르마(Ahbidharma) 철학과 대승불교의 유식(唯識vijñaptimātratā) 철학은 마음의 구조와 작용의 원리를 정밀하게 분석하여 체계화함으로써 마음에서 발생하는 번뇌로부터의 심적 해탈이라는 실천적 목표를 위한 이론적 토대를 마련하였다. 원효(元曉, 617~686)는 비록 신라에서만 활동하였으나 그의 저술들은 중국과 일본에 전해져 이 시기 동아시아 불교 사상계에서 매우 중요하게 평가되었다. 그는 중국의 지론종(地論宗)과 섭론종(攝論宗) 등 구(舊)유식학파의 이론적 전통에 서서 현장에 의해 새로이 인도에서 수입된 호법(護法)계통의 신유식 이론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였으며, 동시에 『대승기신론(大乘起信論)』을 중심으로 한 여래장(如來藏) 사상을 종합하여 독자적인 유식의 이론 체계를 형성하였다. 현존하는 원효의 저술 가운데 마음의 철학, 곧 심식론(心識論)에 대한 가장 체계적인 서술은 『대승기신론소(大乘起信論疏)』와 『대승기신론별기(大乘起信論別記)』에서 찾아볼 수 있다. 원효는 『대승기신론(大乘起信論)』의 이론 체계에 근거하여 심생멸의 원리를 『릉가경(楞伽經)』의 심식설과 유가유식(瑜伽唯識)학파의 팔식설(八識說)에 근거하여 해석한다. 심생멸은 그 원리가 작용하는 각 단계와 차원에 따라 ① 생·주·이·멸(生住異滅)의 사상(四相), ② 삼세육추(三細六麁), ③오의(五意) 및 의식(意識), ④ 육염심(六染心)의 네 가지 범주로 전변되는데, 원효는 이 네 범주에 팔식(八識)의 분위를 배대하여 해석한다. 본 논문에서는 이중 사상과 삼세육추를 중심으로 고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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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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