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우리 유통산업(도·소매업) 및 유통업태의 성장 추이나 예측에 대한 연구는 경제모형의 설계에 의한 계량분석 방법이 아닌, 개별 업태별 사업계획으로부터 추정하는 보톱-업(bottom-up) 방식의 자의적인 추정 방법을 이용하여 왔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우리 유통산업 및 주요 소매 업태를 업태별 전망 모형을 구축하여 성장 패턴을 추정, 전망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소매 업태별 성장 추세 분석을 통하여 매우 흥미로운 결과를 발견할 수 있었다. 즉 백화점, 편의점 및 전문점의 성장은 민간 소비 지출과 가장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고, 할인점은 소비지출의 증감과 전혀 무관하게 최근 매년 40% 이상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어 현재 우리가 할인점 전성시대에 살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한편 슈퍼마켓은 IMF이후 소비지출의 성장률에 훨씬 못 미치는 성장을 보이고 있고 이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마지막으로 통계청의 소매 업태 분류상, 기타의 경우,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TV 홈쇼핑 및 온라인 쇼핑몰 등과 함께, 쇠퇴업태인 재래시장을 동시에 포함하고 있어 그 통계의 유용성이나 신뢰성에서 많은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 소매업태 분류의 개선 및 보완작업이 시급히 요망된다.
우루과이 라운드(UR)의 협상이 체결된 후 한국의 유통시장에서는 편의점, 할인점, 쇼핑센터, 무점포판매 등 다양한 소매업태가 생성되었고, 그러한 소매업태의 발전은 매출액, 종업원수, 매장면적의 증가율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소매업태의 생성과 발전 과정에서 존재하고 있는 법칙을 찾는데에 초점을 맞춰 기존의 소매업태의 발전 이론의 논리적 특징과 전개방향을 검토하였다. 기존의 연구 성과를 검토한 결과, 1960년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소매업태 발전의 다양한 패턴을 설명하는 포괄적 이론을 제시하고 있지만 그러한 연구 결과는 개념적인 틀의 제시에 머물고 있고, 경험적 연구로의 발전을 보이고 있지 않았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두 가지를 들 수 있다. 첫 번째, 소매업태에 대한 정의의 불명확함이다. 두 번째, 소매업태의 격 올림을 촉진시키는 내부 요인에 대해서는 논의하고 있지만, 격 올림한 소매업태가 시장에서 수용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이 두 가지 연구 과제를 해결하는 것이 앞으로 소매업태의 생성·발전 이론을 체계화하는 데 관건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96년 유통시장 개방이후 국내 할인점시장은 급속한 성장을 지속해왔으며, 조만간 국내 최대업태 등극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하지만 급속한 성장의 이면에는 한국형 할인점의 개발과 내실있는 업태로의 성장 등 여러 가지 과제를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현재 토종업체와 외자계업체로 양분되고 있는 할인업계는 여러 가지 문제점을 보이고 있으며, 이의 해결 없이는 할인점의 지속적인 성장과 업태로의 성공적인 정착도 보장되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국내 할인업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 해결해야 할 과제들을 할인점시장의 현황 파악과 문제점 분석 등을 통해 생각해 보고자 한다.(중략)
본 연구는 수도권 소재 광역쇼핑시설이 기존상권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함으로써 광역쇼핑시설을 둘러싼 대·중소 유통갈등의 합리적 해소를 위한 실증적 논거를 제공하고 정책적 함의를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광역쇼핑시설은 본 연구에서 사용한 조작적 용어로서 대형마트보다 배후상권 범위가 훨씬 커진 대형 쇼핑시설 유형을 지칭하는 것으로, 하위 유형으로는 초대형백화점, 복합쇼핑몰, 대형패션 아울렛, 창고형 대형마트 등의 네 가지 유통업태를 포함한다. 광역쇼핑시설의 배후상권 특성은 비교집단으로서 대형마트까지 포함하여 다섯 가지 유통업태를 대상으로 분석하였으나, 광역쇼핑시설 출점이 기존상권에 미치는 영향은 네 가지 광역쇼핑시설 업태에 대해서만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조사방법의 특징은, 특정 점포 단위의 중소상인 대상 설문조사에 의존한 선행연구들과 달리 본 연구는 수도권 내 모든 점포와 모든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활용함으로써 점포 단위가 아닌 지역 단위의 총량적, 평균적 상권영향을 분석하였다는 점이다. 조사분석 결과, 광역쇼핑시설 출점이 약 3%의 총 소비지출 순증효과를 유발하고 있었다. 현존하는 전체 광역쇼핑시설의 업태별 수도권 기존상권 총 잠식률(매출증감률)은 대형백화점 -1.0%, 복합쇼핑몰 -9.0%, 대형패션아울렛 -4.1%, 창고형 대형마트 -8.2% 등이며 이를 합한 전 업태 총합 기존상권 총 잠식률은 -22.2%로 나타났다. 그리고 전 업태 총합의 기존 쇼핑시설 부문별 잠식률은 대규모유통부문 -53.9%, 중소유통부문 -11.0%, 온라인유통부문 +5.7% 등으로 추정되었다. 중소유통부문은 중복산입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현존 전체 광역쇼핑시설의 수도권 중소유통부문 상권잠식률 -11.0%는 합리적인 추정결과로 판단된다. 특히, 광역쇼핑시설 업태별 기존 중소유통부문 상권 잠식률은 복합쇼핑몰이 4.9%, 창고형 대형마트는 5.7%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소매업태가 성장 또는 성숙단계에 머물고 있는 현재, 어떤 혁신적인 소매업태가 새로 출현하고 발전해 갈 것인가? 그리고 그 혁신적인 소매업태가 출현하고 발전해 갈 성장동력은 무엇인가? 본 연구는 이러한 문제인식에 근거하여 소매업태의 차별화경쟁과 소비자선택과의 상호행동을 연동하여 논의할 수 있는 소비자선택모델을 구축하여 혁신적인 소매업태의 출현과 발전과정을 분석하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의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소매시장에서 새로운 진공지대가 발생하면 그곳에 저가격·저서비스 또는 고가격·고서비스의 혁신적인 소매업태가 출현한다. 둘째, 진공지대에서 신규업태의 수가 많아지면 신규업태간의 수평적 경쟁이 야기되고, 이를 통해 각 신규업태는 격올림을 전개한다. 셋째, 신규업태가 격올림을 전개하면 신규업태와 기존업태간의 이업태간 경쟁이 야기되고, 이 경쟁에서 기존업태와 신규업태간의 동화과정이 전개된다. 넷째, 각 소매업태는 기존의 유통기술 프론티어를 돌파하기 위해 유통혁신을 추진하게 되고, 다른 소매업태는 그 혁신자를 추종한다. 위에서 언급한 분석결과를 근거로 하여 본 연구에서는 세가지 시사점을 제언할 수 있다. 첫째, 본 연구는 소매업태가 차별화전략을 추진할 때 사용되는 점포 속성에 대한 소비자의 의사결정과정구도에 대응하면서 최종적으로는 시장점유율의 변화와도 연동하여 논의할 수 있는 소비자선택모델을 구축하였다는 점이다. 둘째, 본 연구는 이러한 소비자선택모델을 토대로 혁신적인 소매업태의 출현과 발전과정에 대한 분석을 보다 정교한 논리 구조에 입각해서 설명하였다는 점이다. 셋째, 본 연구에서의 논의한 소매업태의 발전과정은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획득하기 위해서 소매업태가 소매믹스를 어떻게 전개할 것인지에 대한 소매업자의 경영관리 측면에서의 해법을 제시하였다는 점이다.
소매형태(본고에서는 소매업태와 동의어로서 사용)의 등장과 발전을 설명하는 이론가설에는 지금까지 많은 연구자가 관심을 가져왔으며, 상당수의 이론가설이 존재한다. 본고에서는 가장 대표적인 이론가설을 간략하게 재검사하면서, 일본의 소매형태발전에 촛점을 맞추어 일본의 유통구조와 변화, 그리고 백화점, 수퍼마켓, 콘비니언스 스토어 등의 근대적소매형태, 특히 90년대 이후에 급성장한 일본의 신유통업태의 성장 사례를 구체적으로 열거하면서 소매형태발전이론을 일본의 성장 사례에 비추어 재고하고자 한다. (중략)
본 연구는 각 소매업태(재래시장, 중형마트 및 대형마트)의 정책방향 설정 및 활성화 계획수립을 위하여, 대전지역에 한정하여 실증·분석한 연구결과를 제시하였다. 본 실증연구를 통하여 소매업태별 만족도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대체적으로 소비자들이 느끼는 소매업태별 만족도는 대형마트가 중형마트보다 높았고 중형마트가 재래시장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이할만한 사항은 '주차환경'에 대한 만족도가 각 유통업태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즉, '주차환경'요인의 중요도가 다른 요인의 중요도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는 점으로 볼 때 재래시장은 이 요인의 만족도를 높여야 할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 중요도-성과 분석(IPA)을 통해 유통업태별 전략적 시사점을 도출할 수 있었다. IPA분석은 중요도와 만족도를 이용하여 4개의 영역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중점개선영역'에서는 재래시장 6개, 중형마트 4개, 대형마트 3개로 나타나 재래시장이 중점적으로 개선해야 할 사항이 비교적 많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또한 '우위유지영역'을 보면 재래시장 5개, 중형마트 7개, 대형마트 8개의 변수들이 포함되어 있어 현대적 소매업태일수록 우위요소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재래시장의 관점에서 보면 무엇보다 재래시장의 주차환경에 대한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보이고, 장기적으로 소비자의 편의시설을 갖추거나 확장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농협 하나로마트를 표본점포로 하여 슈퍼마켓의 점포성과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규명하기 위한 것이다. 기존의 유통관련 선행연구가 소비자조사를 통한 점포선택이론 중심으로 접근하였다면, 본 연구는 소매공급 측면에서 접근했다는 점과 소매입지모델 뿐만 아니라 소매경영이론 측면에서 내적요인까지 아울러 접근함으로써 슈퍼마켓의 점포성과에 대한 영향관계를 종합적으로 접근하여 규명하고자 시도하였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갖는다. 본 연구의 접근은 슈퍼마켓 경영에서 환경요인인 외적요인과 역량요인인 내적요인에서 점포성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는 다양한 변수들을 선정하고, 이 변수들에 대한 검증을 통해 슈퍼마켓의 점포성과에 미치는 영향관계를 분석하였다. 분석의 신뢰도와 설명력을 높이기 위하여 변수별, 요인별 접근을 시도하였으며, 대상점포의 설명력을 높이기 위하여 동업계 편균대비 비교분석과 도시와 농촌간의 입지유형별 특성과 차이점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연구결과 현실적 측면에서 채용가능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었다. 본 연구가 대형 슈퍼마켓이 향후 유망업태로 주목받고 있는 상황에서 농협 하나로마트를 표본으로 하여 슈퍼마켓의 점포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규명하고자 하였으나, 향후 슈퍼마켓의 점포출점, 전략수립, 점포운영 등에서 실질적인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도록 연구가 보강되어야 할 것이며, 나아가 타 업태 및 업종에 일반화될 수 있도록 기대한다.
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 소매업태의 경영성과에 대한 문제를 다룬다. TV홈쇼핑과 온라인쇼핑을 대표적 사업으로 구성된 무점포통신판매 업태는 2000년대 10년 동안 매우 빠르게 성장하였다. 2010년대의 대략 6년 동안은 온라인쇼핑 사업 모델의 다양화와 경쟁심화 그리고 오프라인쇼핑 소매업의 진입에 의한 경쟁의 확산이 가속화 되었다. 이 같은 2001~2016년의 분석기간 동안에 무점포통신판매업은 오프라인쇼핑 소매업의 비교 업태(백화점, 종합소매업, 일반소매업)보다도 높은 경영성과를 보여주었음을 통계적으로 검정하였다. 성장성과 활동성의 일부 경영성과 지표의 유의미한 차이는 소매업태의 자본구조와 운영구조에 의해 예상되는 점이라고 볼 수 있었다. 특히 무점포통신판매업의 업태를 구성하는 사업체는 다양한 판매 매체와 이질적 사업 모델을 가진다는 점에서 영업이익률과 재고회전율의 지표에 대한 연구 결과의 의미와 향후 경영성과 관리에 대한 추가적 논의 점을 제시하였다.
'96년도 국내유통산업은 커다란 지각변동의 해로 예측된다. 유통시장 전면 개방으로 할인업태를 앞세운 외국 유통업체의 진출이 본격화 되면서 유통시장의 대변혁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정보통신 시스템의 발달로 기존의 제조, 유통, 소비의 경제 순환시스템도 대전환기를 맞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이나 일본등 경제 선진국에서 보여주는 멀티미디어 및 PC통신을 이용한 기업경영의 발전이 괄목할만하며 이에 따라 제조기업이나 유통기업들이 그 대응에 절치부심한다.(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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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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