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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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 '매사냥' 공동등재의 특성과 의의 (The Significance of the Joint Inscription of Falconry to the Representative List of the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of Humanity)

  • 황경순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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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1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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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08-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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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이 글에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공동등재제도가 다 국가 협력을 통해 현장에서 어떠한 전략과 쟁점을 통해 실현되는지에 주목하고, 이로써 공동등재제도의 특성과 의의를 도출하였다. 논의 대상으로 한국을 포함한 18개 국가가 2010년에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으로 공동등재한 '매사냥' 사례를 분석하였다. 논의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매사냥의 인류무형유산 공동등재 참가국들은 등재신청서 작성을 통해 무형유산보호를 위한 등재제도의 취지를 보다 명확하게 이해하게 되었음을 확인하였다. 특히 매사냥의 등재가 결과적으로 무형유산 전체의 가시성 확보에 기여해야 한다는 점을 인식하게 되었고, 이를 등재신청서에 반영한 것이 2010년 공동등재와 2012년 등재확대에 결정적으로 작용하였다. 둘째, 공동등재 추진의 특성상 참가국들은 공유유산을 매개로 협력과 소통의 기회를 가짐으로써 상호간의 문화와 민족성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게 되었다. 이것은 공동등재를 통해 국가의 협력과 평화에 기여하고자 하는 유네스코 이념의 실천이라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셋째, 인류무형유산 매사냥은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의 이행지침에 의거하여 지속적으로 참여국가가 확대됨으로써 공동등재에 있어 모범적 사례로 기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동등재의 확대는 특정 무형유산의 소유자를 규정하는 문제를 두고 발생하는 국제 간 긴장을 해결하는 실마리가 될 수 있으며, 협약의 취지에 대한 당사국의 이해가 높아지고 있음을 나타낸다는 면에서도 의의가 있기 때문이다.

제주해녀의 자아인식, 공동체 의식, 유네스코 등재 인식에 대한 연구 (A Study of JejuHaenyeo's (Women Diver) Awareness on Self, Community and UNESCO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of Humanity (ICH) Designation)

  • 유원희;서세진;최병길
    • 한국전통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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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6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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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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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2016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제주해녀문화는 물질이라는 작업의 어려움으로 인해 새로운 해녀 진입 인구수는 해마다 감소하고 있으며 해녀의 노령화로 인하여 제주해녀문화의 보존이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제주해녀들의 자아인식과 공동체 의식, 유네스코 등재 효과 인식을 살펴보고 제주해녀의 연령별 차이를 검토함으로써 제주해녀문화를 지속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본 연구는 2017년 9월 30일 제주 구좌읍 해녀박물관 일원에서 열린 '제10회 제주해녀축제'에 참가한 해녀 22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면접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설문조사 분석 결과, 제주해녀는 연령대별로 자아인식과 유네스코 등재 효과 인식에 있어 차이가 있음이 밝혀졌다. 특히 앞으로 제주해녀문화를 전승해야 할 60대 이하의 연령대에서 해녀로서의 자긍심, 직업 만족도 등의 자아인식과 유네스코 등재 효과 인식이 70대 이상 고령 해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 이를 보완하지 않으면 앞으로 제주해녀문화의 전승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문제점을 도출하였다는데 본 연구의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프랑스 미식 문화의 사례를 통해 본 음식 문화의 유산화(heritagization)와 활용 및 가치증진에 관한 연구 (A study on heritagization of food culture and its utilization and value enhancement through the case of the Gastronomic meal of the French)

  • 박지은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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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5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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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96-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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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본 연구는 사회적으로 창조된 유산으로서 오랜 역사를 지닌 프랑스의 미식 문화의 사례를 통해 유산화(heritagization)의 개념 및 과정, 나아가 유산적 차원에서의 음식 문화의 지속가능한 가치 증진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유산은 한 사회가 전승할 가치가 있는 것으로 인식한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유산은 한 사회가 보존하기로 선택한 대상이자 그 사회 또는 집단의 정체성을 상징한다. 프랑스는 19세기에 역사적 기념물의 보전을 위해 정책적으로 유산을 지정 및 보호하기 시작하였으며, 유산은 사회적 구축의 창조물로서 가치를 보존·증진하는 대상이 되었다. 세계화와 함께 확산된 유산에 대한 관심은 1972년 유네스코의 국제기구 협약을 기점으로 더욱 강화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관심은 점차 자연 및 도시적 관점의 경관이나 무형문화유산에까지 확장되었고, 2003년에는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이 채택되면서 세계 각국의 무형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였다. 한편 음식 관련 유산의 경우 등재기준 설정의 어려움과 잠재적 상업화 가능성의 이유로 목록에서 배제되어왔다. 그러나 2010년에 지중해·멕시코·프랑스의 음식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됨으로써 음식 문화에 대한 관심은 물론 한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의 음식 유산 등재에 대한 노력을 촉발시켰다. 프랑스의 음식 문화에 대한 관심은 자국의 문화유산이자 국가적 정체성으로서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미식가들과 협회 등 민간단체는 물론 정부차원에서도 국가적 정체성과 유산으로서 미식 문화의 보전 및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였고, 이론적 논의는 물론 유산목록 작성과 관련 정책을 통해 미식 문화를 유산으로 구축하였다. 그리고 미식도시 네트워크, 국가 식품 프로그램, 프랑스 미식의 해 추진 및 라벨링 등 제도적 접근을 통해 유산의 지속가능발전을 추구하고 있다.

휴먼포즈 인식을 적용한 무형문화재 탈춤 동작 디지털전환 (The digital transformation of mask dance movement in intangible cultural asset based on human pose recognition)

  • 강수형;박성건;박광영
    • 한국정보처리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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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정보처리학회 2023년도 추계학술발표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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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78-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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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본 연구는 2022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된 탈춤 동작을 디지털화하여 후속 세대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데이터 수집은 국가무형문화제로 지정된 탈춤 단체 13개, 시도무형문화재 단체 5개에 소속된 무형문화재, 전승자 39명이 관성식 모션 캡처 장비를 착용하고, 8대의 카메라를 이용하여 수집하였다. 데이터 가공은 바운딩박스를 수행하였고, 탈춤동작 추정은 YOLO v8을 사용하였고 탈춤 동작 분류는 YOLO v8에 CNN모델을 결합하여 130개의 탈춤을 분류하였다. 연구결과, mAP-50은 0.953, mAP50-95는 0.596, Accuracy 70%를 달성하였다. 향후 학습용 데이터셋 구축량이 늘어나고, 데이터 품질이 개선된다면 탈춤 분류 성능은 더욱 개선될 것이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