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윌리엄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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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미의 역설과 초평가주의 (Sorites Paradox and Supervaluationism)

  • 이진희
    • 논리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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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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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9-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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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필자는 이 글에서 윌리엄슨의 반례와 파라의 역설이 초평가주의에 대한 결정적 반박이 되지 않음을 보이고자 한다. 이를 위해 필자는 일반적으로 초평가주의의 타당성으로 인정되는 전체적 타당성이 아닌 국지적 타당성이 초평가주의 의미론에 적합한 표준적 타당성임을 보이고, 이에 근거해서 윌리엄슨의 반례와 파라의 역설이 기초하는 'D-도입'이 성립하지 않음을 보일 것이다. 간단히 말해, 전체적 타당성은 고전적 명료화를 통해 모호성을 이해하는 초평가주의 의미론의 특성을 정확하게 포착하지 못하지만, 국지적 타당성은 초평가주의 의미론의 특성, 특히 '분명함'을 나타내는 D-연산자의 의미론적 특성을 정확히 포착한다는 것이다. 필자의 전략은 초평가주의에 대한 최소한의 수정을 통해 윌리엄슨의 반례와 파라의 역설이 제기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 즉 초평가주의가 고전논리학을 보수적으로 보존할 수 있으며, 파라의 역설에도 불구하고 더미의 역설을 해결할 수 있음을 보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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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극이론과 진리에 대한 최소직관 (Gab Theory and Minimal Intuition on Truth)

  • 이진희
    • 논리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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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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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5-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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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윌리엄슨(Williamson)은 간극이론과 타르스키 T-도식이 양립불가능함을 보였다. 필자는 이글에서 이러한 윌리엄슨의 주장을 받아들인다고 하더라도, 간극이론이 'p⊨T

    그리고 T

    ⊨p'와는 양립가능함을 보일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곧 간극이론이 진리에 대한 최소한의 직관을 포착할 수 있음을 보이는 것이다. 그래서 필자의 논의는 간극이론의 논리적 공간을 'p⊨T

    그리고 T

    ⊨p'와 '이가율의 부정'의 양립가능성을 통해 확보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필자는 간극이론을 수용할 경우 함께 수용해야할 귀결개념을 제시하고, 아래 두 주장이 간극이론과 진리에 대한 최소 직관의 논리적 귀결임을 보일 것이다. 1) not-T

    와 T는 동치가 아니다. 2) 'p⊨T

    '는 성립하지만 'not-T

    ⊨not-p'는 성립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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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가 몰랐던 것"에 대한 능력가설의 재고 (Reconsidering the Ability Hypothesis about "What Mary Didn't Know")

  • 권홍우
    • 철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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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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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1-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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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흑백방의 메리 사례에 대한 능력가설은 한 때 "수용된 견해"의 지위를 누리는 듯했지만 지금은 그 영향력이 상당히 쇠퇴했다. 이에는 두 가지 계기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하나는 니다뤼멜린의 반론이다. 그는 메리가 방에서 나와서 획득하는 것이 능력 이상임을 보여서 능력가설을 약화시키고자 했다. 다른 하나는 스탠리와 윌리엄슨의 반론인데 그들은 메리가 획득하는 능력이 "노우-하우"에 해당하며 이는 사실상 명제적 지식으로 환원되는 것임을 보임으로써 능력가설을 반박하고자 했다. 본 논문은 능력가설에 대한 이 두 중요한 반론에 적절한 재반론을 펼쳐서 능력가설의 위상을 복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첫 번째 비판에 대해서 본 논문은 메리가 능력 외에 획득하는 것은 "지시적 지식"에 해당하는 것으로서 현상적 지식과는 다소 무관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두 번째 비판에 대해서는 능력가설에서 "상상의 능력"을 제외함으로써 스탠리와 윌리엄슨의 반론에 대처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프리히스토리 시대 에디슨의 키네토스코프 영화 연구 (Edison's Kinetoscope Motion Picture Study in Prehistory)

  • 이원익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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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권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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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6-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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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1895년 뤼미에르 형제에 의해 탄생한 영화는 최초의 것이 아니었다. 4년 전 영화 촬영기를 발명한 에디슨이 이미 수십 편이 넘는 영화를 만들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에디슨 영화는 상대적으로 저 평가되어왔다. 그것은 영화를 보여주는 플랫폼이 키네토스코프란 일인용 뷰어를 통한 방식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영화 자체의 물리적인 특성은 현대영화와 동일하며 오히려 다른 초기영화들에 비해 독특한 미학적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주제가 연예 오락 지향적이며 영상은 인위적 콘트라스트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영화 탄생 이전의 작품임에도 허구 영화가 추구하는 중요 창작요소들과 장르를 선보이고 있으며 산업수준의 제작 시스템과 전문가들을 갖추고 있었다. 뤼미에르의 영화가 사실을 그려낸 다큐멘터리 영화의 시작이라면 에디슨 영화는 현대영화의 특징인 흥행을 추구하는 대중영화의 시작으로 사적(史的) 가치를 부여할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