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위축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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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추신경계질환 동반 여부에 따른 렘수면 행동장애의 임상 특성과 수면다원기록소견 소견 비교 (Comparison of Clinical Characteristics and Polysomnographic Findings between REM Sleep Behavior Disorder with and without Associated Central Nervous System Disorders)

  • 이유진;정도언
    • 수면정신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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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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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8-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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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 목 적:중추신경계 질환의 병발 여부에 따라 렘수면 행동 장애 환자들을 두 군으로 나눈 후, 인구학적 특성, 임상양상, 수면 변인들을 비교하여 차이점과 특성을 관찰하고자 하였다. 방법:서울대학교병원에서 야간수면다원검사를 통해 렘수면 행동장애로 확진받은 81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의무기록과 수면다원검사 소견을 후향적으로 조사하였고 필요한 경우 전화문진을 통해 자료를 보완하였다. 중추신경계 질환력과 뇌 자기공명검사 소견을 근거로 전체 대상을 중추신경계 질환을 동반한 병발성 렘수면 행동장애군과 그렇지 않은 특발성 렘수면 행동장애군으로 이분하였다. 그 후 두 군 사이의 인구학적 특성, 임상양상, 수면 변인을 비교분석하였다. 결 과:전체 대상군 81명 중 남자는 64명, 여자는 17명이었다. 그리고 전체 대상중에 21명(25.9%)에서 중추신경계 질환이 동반되어 병발성 렘수면 행동장애군으로, 나머지 60명(74.1%)에서 그렇지 않아 특발성 렘수면 행동장애군으로 분류하였다. 동반된 중추신경계 질환은 파킨슨병(11명), 올리브뇌교소뇌위축(olivopontocerebellar atrophy)(3명), 다발신경계위축증(multiple system atrophy)(2명), 파킨슨병을 동반하지 않은 치매(2명), 뇌경색(1명), 뇌교부종(1명), 뇌종양(1명)이었다. 전체 대상에서 수면장애가 병발된 경우는 74.1%로서 주기성 사지운동증과 폐쇄성무호흡증이었다. 주기성 사지운동증(사지운동 지수>5)과 폐쇄성 수면무호흡증(호흡장애지수>5)의 유병율이 병발성 렘수면 행동장애군에서 유의하게 높았다(각각 p<0.001, p=0.0042, Fisher 검증). 심한 정도를 나타내는 주기성 사지운동지수와 호흡장애지수도 병발성 렘수면 행동장애군에서 유의하게 높았다(각각 p<0.001, p=0.017, 독립 t-test). 수면변인 중 서파수면분율과 수면효율은 병발성 렘수면 행동장애군에서 유의하게 낮았다(각각 p<0.001, p=0.017, 독립 t-test). 고 찰:렘수면 행동장애 환자의 25%에서 중추신경계 질환이 동반되어 있음을 확인하였다. 중추신경계 질환이 동반된 렘수면 행동장애에서는 주기성 사지운동증과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같은 다른 수면장애가 더 흔하게 병발하였고 그 정도 역시 더 심하게 나타났다. 수면구조에서도 특발성 렘수면 행동장애에 비해 서파수면과 수면효율이 모두 더 감소하는 소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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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 정서 및 행동문제의 성차 (GENDER DIFFERENCES IN EMOTIONAL AND BEHAVIORAL PROBLEMS OF KOREAN ADOLESCENTS)

  • 이현지;하은혜;오경자
    • Journal of the Korean Academy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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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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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7-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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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 본 연구의 목적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문제행동증후군과 사회능력에 있어서의 성차에 대하여 조사하는 것이다. 12세에서 17세 사이의 청소년 6570명(남 2549명, 여 4021명)의 K-YSR자료와 부모 2373명(남자 청소년 1173명, 여자 청소년 1200명)의 K-CBCL자료를 분석하였다. K-YSR분석 결과, 남자 청소년은 사회적 미성숙 척도와 비행척도에서 높은 평균 점수를 보고했고, 여자 청소년은 내재화 문제와 총행동문제증후군 척도에서 뿐만 아니라 위축, 신체 증상, 우울/불안, 공격성 척도에서도 높은 평균 점수를 보고하였다. 또한 여자 청소년들은 사회성과 총 사회능력 척도에서도 높은 점수를 보고하였다. K-CBCL에서는 부모가 남자 청소년에 대해 주의집중 문제와 비행 척도에서 높은 평균 점수를 보고하고 있는 반면, 여자 청소년에 대해서는 내재화 문제 뿐 아니라 위축, 신체 증상, 우울/불안, 공격성 척도에서 높은 평균 점수를 보고하였다. 부모의 보고인 K-CBCL의 사회능력 척도에서는 성차가 발견되지 않았다. 요약하면, K-YSR과 K-CBCL 모두에서 여자 청소년들은 내재화 문제에서 일관적으로 높은 점수를 보이고 있으며, 외현화 문제에 있어서는 유의미한 성차가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여자 청소년의 경우 외현화문제에 해당하는 소척도 중 공격성 척도에서 높은 평균 점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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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의 비이성적 행동과 공개정보의 역할 - 한국 매스미디어로 부터 증거 - (The Irrational Behavior of Korea Stock Market and The Role of Public Information: Evidence from Mass Media in Korea)

  • 손판도;이형기
    • 경영과정보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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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9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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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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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 논문에서는 1998년 1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공개정보를 전달하는 매스미디어를 표본으로 하여 투자자의 비이성적 행동(즉 비관적 분위기)이 주식시장의 수익률 및 투자자의 시장 활동에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를 검증하였다. 이론적으로 비관적 투자자 이론에 따르면 투자자의 비관적 분위기는 자기자본 가격하락 압력에 직면하게 되고, 이에 따라 시장의 분위기가 비관적으로 되며 시장수익률이 하락한다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투자자의 비관주의가 시장에서 거래비용을 증가시키게 되고 결국 시장 투자자들의 거래활동을 위축시키게 된다는 것을 제시하고 있다. 따라서 공개 정보 전달 채널인 매스미디어에서 제공하는 공개 정보의 비관적 보도가 투자자들의 비이성적 행동을 유도하게 되고, 이것은 결국 주식시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게 된다는 것이다. 기존 이론적 및 실증적 연구 결과를 국내 매스미디어 표본을 사용하여 실증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현재 매스미디어 비관주의가 시장수익률 및 시장초과수익률에 부(-)의 영향을 주었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를 제시하지는 못하였다. 둘째, 미래 매스미디어 비관주의는 현재 주식시장의 비관적 분위기에 부의 영향을 받는다는 증거가 제시되었다. 셋째, 다양한 시장 활동 대용변수를 사용하여 매스미디어 비관주의가 투자자의 시장 활동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를 검증한 결과 비관주의가 시장 활동을 위축시킨다는 결과를 발견하였으며, 통계적으로는 유의한 결과를 제시하지 못하였다. 통계적 유의성이 낮은 이유는 표본수집이 월 단위로 인하여 효과가 감소하였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본 논문에서 발견된 증거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지만 부호는 이론적 관점에서 예측된 결과를 지지하고 있다.

숲을 활용한 교육이 정신지체학생의 부적응행동에 미치는 영향 (Effects of Educational Programs Utilizing Forests on Maladjusted Behavior of Mentally Retarded Students)

  • 박경이;심우경
    • 한국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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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8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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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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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본 연구의 목적은 의사소통능력과 지적수준이 떨어지는 정신지체학생의 교과에 '숲을 활용한 교육'을 적용하였을 때 부적응 행동의 개선에 효과가 있는지를 밝히는 것이고, 부적응 행동의 하위영역인 위축행동, 공격성, 불안/우울, 주의집중, 정서불안정 등 각각의 부적응 행동의 개선에도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문제행동개선이 내면화되어 지속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는지 밝히는 것이 목표이다. 이 연구는 숲을 활용한 교육의 효과를 측정하기 위해 사전-사후 검사 간의 차이를 비교하는 전후검사 통제집단 설계(pretest-posttest control-group design)를 하였으며, 연구 기간은 2009년 3월 1일~10월 30일이다. 연구 도구로는 부적응행동의 개선에 효과가 있는 '숲 활용 프로그램'과 '숲 활용 방법을 적용한 교과별 프로그램'을 제작하였다. 평가도구는 아동 청소년 행동평가척도(Korea Child Behavior Check List: K-CBCL), 코너스 단축형 평정척도(Conners' Abbreviated Symptom Questionnaire: CASQ), 자기 통제력 평정척도이며, 특수학교의 중학교과정 총7학급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실험집단은 숲 활용 방법을 학교교육과정에 주당 21시간 이상 적용하고, 통제집단은 숲 활용 방법을 적용하지 않고 일반교육과정을 운영하였다. 연구 결과는 공분산분석으로 통계 처리하였다. '위축'의 경우 공 변량의 p값이 p=0.032이고 '불안/우울', '주의집중', '정서 불안정'의 공 변량의 p값은 p=0.000, '공격성'및 '총 문제행동'의 p값은 p=0.001이었다. 이는 숲 활용교육을 실시한 실험집단의 피험자들의 부적응행동보다 개선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프로그램 종결 후 자기 통제력 평정척도와 코너스 단축형 평정척도의 공변량이 모두 p=0.000이고,자기 통제력(r=0.665, p=0.000)과 코너스 단축형 평정척도(r=0.724, p=0.000)의 사전-사후 상관관계도 유의적이었으므로 문제행동개선이 내면화 되어 지속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연구 결과, 특수학교 교과교육과정과의 상호작용이 가능한 숲을 활용한 교육방법을 특수학교의 독특한 교수 학습 방법 중 하나로써 제안함과 동시에, 특수학교의 바람직한 교육 환경은 식물을 비롯한 자연소재를 얻을 수 있는 숲과 같은 자연환경으로 이뤄져야 함을 제시하고자 한다.

청소년의 개인, 부모, 학교 요인과 비행 경험과의 관계 (Relationship between Personal, Parent, School Factors and Delinquency Experience of Adolescents)

  • 김영춘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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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권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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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64-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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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본 연구는 청소년들이 인지하고 있는 개인적 요인으로서 사회적 위축, 우울, 공격성, 부모 요인으로서 부정적 양육태도, 학교 요인으로서 친구 관계, 학업 무기력과 스마트폰 과의존, 끈기 등이 청소년 비행 경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파악하고자 수행되었다. 이러한 연구를 위해 한국아동·청소년패널조사(KCPYS 2018) 1차년도 데이터 중에서 중학교 1학년을 분석 대상으로 하였다. 연구 결과, 청소년의 개인 요인으로서 우울, 공격성, 사회적 위축, 부모 요인으로서 부정적 양육태도, 학교요인으로서 학업 무기력, 부정적 친구관계, 스마트폰 과의존, 끈기 등이 청소년의 비행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개인 요인, 부모 요인, 학교 요인이 청소년의 비행 경험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스마트폰 과의존과 끈기는 부분 매개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먼저, 청소년에 대한 고정 관념을 깨고 청소년의 비행 행동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청소년들의 기대감이 무엇인지 파악해야 한다. 둘째, 부모의 일관성 있는 양육 태도와 효과적인 양육을 위해 부모 및 조부모 대상으로 실질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셋째, 청소년의 친구 관계 향상을 위해 긍정적인 자기 인식, 올바른 인간관계 형성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법과 충동성을 완화시키는 상담적 개입과 예방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문제행동 양상에서의 성차이 (SEX DIFFERENCES IN BEHAVIOR PROBLEM PATTERNS)

  • 오경자;이혜련;홍강의
    • Journal of the Korean Academy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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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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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5-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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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1
  • 아동기 심리장애의 표현양상에서의 성별차이를 알아보기 위하여 정신과 진료기관에 내원한 환자 834명을 부모설문형식의 CBCL을 통하여 평가한 후, 그 자료를 남녀별로 각각 요인분석하여 행동장애 증후군을 구성하였다. 그 결과 공격, 과잉활동, 비행, 사회적 위축, 정서불안정, 그리고 신체증상의 여섯 개 요인은 남녀 공통으로 얻어졌으나, 강박, 우울 등의 내면성 증후군과 정신병의 임상적 특징을 나타내는 요인은 남녀간에 상당히 다른 양상을 보였다. 공통적으로 얻어진 여섯 요인들의 경우에도, 그 핵심이 되는 문제행동들은 남녀가 공유하고 있었으나, 그 밖에 측면에서는 남아와 여아 집단은 서로 다른 특징을 보였다. 이같은 문제행동 증후군에서 성별차이는 행동양식에 대한 성역할 고정관념과 관련되어 논의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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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로봇활용을 통한 행동문제 개선 효과분석 (Effectiveness analysis of attitude improvement through educational robot utilization)

  • 조보름;조미헌;한정혜;김진오;박일우
    • 한국정보교육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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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정보교육학회 2011년도 동계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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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61-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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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최근 우리 사회는 양극화 현상에 의해 빈부격차가 점점 심해지고 있으며, 가정간의 소득격차의 심화로 인해 빈곤 아동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저소득층 아동은 가정해체와 부모의 가출, 경제적 어려움 등 부정적인 생활사건을 많이 경험하게 되어 불안, 공격, 위축 등의 행동 문제가 나타나며, 자존감이 낮아지고 학업성취도가 떨어지는 등 여러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교구 로봇 활용을 통한 아동복지센터 아이들의 사전 사후 변화를 비교 분석해 보았으며 그 결과 창의성뿐만 아니라 행동문제 개선에 유의미한 효과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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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사회공헌활동의 내부이해관계자 효과 -직원의 기부와 봉사활동 참여를 중심으로- (Inner Stakeholder Effect of Corporate Philanthropy -focusing on giving and volunteering participation of the employees-)

  • 김지혜
    • 사회복지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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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3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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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9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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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글로벌 경기침체와 소비시장 위축으로 인해 지속가능경영, 상생경영이 기업의 주요과제로 대두되면서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기업의 관심과 참여는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직원의 기부나 자원봉사활동 등 직원참여형 사회공헌활동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본 연구는 직원참여형 사회공헌활동이 내부 이해관계자인 직원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고찰하기 위해 직원의 기부와 봉사참여가 기업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인식과 태도를 매개로 직무만족과 조직시민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구조방정식 모형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직원의 기부 참여는 사회공헌에 대한 인식과 태도를 매개로 직무만족과 조직시민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봉사활동 참여는 사회공헌인식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나, 직무만족과 조직시민행동에 미치는 영향에서 매개효과의 영향력은 유의하지 않았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직원참여형 사회공헌활동의 내부이해관계자 효과를 높이기 위한 요소에 대해 제언하였다.

또래 괴롭힘 공격적 피해, 수동적 피해 및 가해 유아의 사회적 행동, 심리사회적 적응과 언어능력 (Social Behaviors, Psychosocial Adjustments, and Language Ability of Aggressive Victims, Passive Victims, and Bullies in Preschool Children)

  • 신유림
    • 대한가정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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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9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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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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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본 연구는 유아를 대상으로 또래 괴롭힘에 관련된 네 집단을 공격적 피해, 수동적 피해 및 가해 유아로 구분하여 각 집단의 분포와 심리사회적 특성 및 언어능력을 살펴보았다. 연구대상은 4, 5세 남녀 유아 297명이다. 교사를 통해서 또래 괴롭힘과 사회적 행동 특성 및 교사-유아관계를 측정하였으며, 유아 면접법을 사용하여 언어능력과 자아 개념을 측정하였다. 연구결과를 보면 하위 집단 별로 선행연구와 유사한 심리사회적 특성을 보였으며 이는 유아기 또래 괴롭힘에 개입된 하위 집단의 이질적인 특성을 보여준다.

정보불균형(情報不均衡)과 금융기관(金融機關)

  • 김영진;김흥식
    • 재무관리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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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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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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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2
  • 금융기관(金融機關)은 기업, 가계, 정부와 함께 우리 경제를 구성하는 주요한 부분이다. 금융기관은 최종적 차입자와 최종적 대부자를 중개하는 과정에서 여러가지 서어비스를 우리에게 제공하면서 존재한다. 금융기관이 제공하는 서어비스는 우리의 경제생활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금융기관의 행동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에 앞서 어떤 조건하에서 금융기관이 존립할 수 있는가를 알아보는 것도 금융기관의 행동을 이해하기 위해 의미있는 일일 것이다. 본 논문은 정보불균형(情報不均衡)의 관점에서 금융기관의 존립을 분석, 설명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경제문제의 불확실성과 복잡성의 증대는 민간의 제한된 합리성을 더욱 제한되게 만들고 역으로 제한된 합리성 때문에 불확실성과 복잡성은 더욱 중요한 문제가 된다. 여기에다 인간의 이기주의가 결합하게 되면 정보의 유통이 불완전해져 정보가 불균등하게 분포하게 되는 현상이 생긴다. 정보불균형(情報不均衡)은 거래를 위촉시키고 극단적인 경우 시장실패(市場失敗)를 가져온다. 금융기관은 정보생산을 통해 거래위축이나 시장주패(市場朱敗)를 방지할 수 있는 역할을 한다. 금융기관이 정보생산을 한다고 해도 개별정보생산자나 직접 금융에 비해 정보생산비용면에서 우위를 가질 수 있어야 금융기관의 존립은 가능할 것이다. 즉 정보불균형(情報不均衡)을 해소하기 위한 정보생산이 금융기관이 존립할 수 있는 필요조건이라면, 정보생산의 경제성은 금융기관이 존립할 수 있는 필요충분조건이 된다고 할 수 있다. 금융기관이 개별정보생산자나 직접 금융보다 정보생산면에서의 경제성을 가질 수 있는 가능성은 첫째, 분산효과(分散效果)로 인한 대리비용(代理費用)의 감소(減小) 둘째, 분산효과(分散效果)로 인한 구성원보상(構成員補償)의 불확실성감소(不確實性減小) 세째, 금융기관 구성원간의 정보공유효과(情報共有效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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