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베어링사, 미국의 오렌지 카운티, 미국의 프록터앤 갬블사 등 최근의 유명한 대형금융사고에는 파생금융상품이 관련되어 있었다. 최근 국내에서도 파생금융상품과 관련된 대형금융사고가 발생하였다. SK증권은 $\ulcorner$다이아몬드 펀드$\lrcorner$라는 역외펀드를 설립한 후, JP Morgan과 파생금융상품을 거래하였는데 최근의 동남아 통화위기로 인하여 SK증권은 커다란 손실을 본 것이다. 본고에서는 거래된 파생금융상품에 대한 정밀한 분석을 통하여 SK증권과 JP Morgan은 서로 엔화 및 바트화에 대한 외환옵션을 거래한 것과 동일함을 보인다. 또한 본고에서는 거래된 파생금융상품에 대하여 계약체결시점의 적정가치를 계산한다. 이러한 분석은 파생상품의 위험관리를 위한 가장 중요한 첫 단계가 될 것이다. 분석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SK증권은 JP Morgan으로부터 5,300만 달러를 차입하면서 약 5,800만 달러의 가치가 있는 상환액을 지급하기로 하였으며 또한 약 8,540만 달러의 가치가 있는 인도네시아 루피아화 연동채권을 8,700만 달러를 지급하고 매입하였다 따라서 파생금융상품계약에 따른 전체적인 손실은 약 660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가축사료가 인간의 건강 위해의 잠재적 원인의 하나라고 생각되지 않았던 것이, 치근 다양한 식품안전 위기로부터 사료도 식품안전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 명백하게 되었다. 소해면상뇌증(일명 광우병)의 발생이 반추동물에 포유동물 육골분사료 급여와 관련되어 인간의 CJD 와의 관련가능성, 1998년 citrus pulp의 다이옥신 오염사례, 2001년의 사료의 다이옥신 오염과 농장에 영향을 미친 가축사료의 호르몬(MPA) 오염 등이 가축사료 안전성과 관련된 사례가 유럽 도처에 있었다. 이러한 사건의 모두는 가축사료의 안전에 대한 주의를 필요로 하고 있다. 이러한 특정의 문제 외에 가축사료와 관련하는 잠재적 위해를 주는 것은 마이코톡신(사료원료의 곰팡이 생성으로 인한)을 포함하여 살모넬라균속과 같은 전염성 물질, 제초제, 살균제등의 농약잔류 및 산업/환경 등에 의한 다른 외부 오염물(수은, PCB, 납, 카드뮴) 등이 있다. 가축과 인간의 건강에 잠재적인 영향과 사료품질은 농장에서 사료 원인 작물의 성장에서부터 곡물 수확 시까지 모든 단계에서 좋은 상황에서 이루어져야 하고, 농장에서부터 철저하게 관리하는 사료의 안전한 이용을 위한 가이드라인이 설정되어 있다.
20세기 말까지만 해도 경제발전은 자원고갈과 자연환경파괴를 통한 대량생산 및 대량소비를 전제로 하여 이루어 졌다고 평가할 수 있다. 그 결과 세계의 자연환경은 급속히 훼손되었으며, 환경오염은 이제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이 같은 위기상황에 대처하기 위하여 지난 1980년대부터 선진국을 중심으로 환경경영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기 시작하였다. 무엇보다도 자연환경의 보존을 요구하는 사회적 압력은 기업으로 하여금 환경경영의 필요성을 깨닫게 하였다. 환경경영이란 환경보전을 요구하는 이해 관계자들로부터의 요구에 기업이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함으로써 환경보호와 경영성과를 동시에 달성하는 종합적인 경영을 의미한다. 환경경영은 기업의 전 활동에 걸친 전사적인 전략적 차원의 활동으로 기업 경영이 어느 한 기능분야에 국한된 개념이 아니다. 궁극적으로 환경보호와 성장의 조화라는 기업의 목표달성을 위해 기업의 생산, 재무. 인사조직, 마케팅, 회계정보 시스템등의 활동이 모두 통합되어야 할 것이다. 본 논문에서는 기업의 환경경영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한 정책들과 방안들, 환경경영의 인센티브제도론 비롯하여 환경경영의 제도와 기업사례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특히 최근 들어 환경 경영이 기업의 가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구체적 연구들에 대해서도 검토하고자 하였다.
행정안전부는 뉴딜사업 일환으로 인명피해 우려가 높은 산악지역 및 마을 상류부에 위치한 재해위험지구, 급경사지 및 노후저수지 등에 대해 위기상황에 신속·정확하게 작동하는 조기경보시스템 구축 사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재난발생 시, 인명피해에 가장 민감한 조기경보발령에 대해서는 지역적 수리·수문특성을 고려한 단계별 위험요소(강우량, 수위, 조위 등)를 정량화하여 위험지역 내 주민들이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조기경보 기준을 정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충청남도 보령시를 관통하는 대천천 유역에서 집중호우가 발생할 경우 침수피해 발생 가능성이 높은 대천천 하상주차장 구간을 중심으로 상류의 청천저수지에서 방류하는 홍수량과 하류의 서해 조위가 대천천 본류의 하상주차장에 미치는 영향을 수리학적 모형을 이용하여 분석하고자 하였다.
전세계적으로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조치를 강화함에 따라 항만의 온실가스 감축 또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세계 주요 선진항만은 항만 탄소중립을 목표로 로드맵, 계획 등을 수립하여 추진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항만 부문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목표와 구체적인 실현 방안이 마련되어 있지 않으며, LED 조명 교체, AMP 구축 등의 파편적인 계획 추진이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온실가스 관리를 위해서는 가장 기초적으로 에너지 사용량 등이 수집되어야 하나, 자료 수집을 위한 근거 및 체계 등이 부족하여 기초자료의 수집 단계부터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항만 탄소중립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강조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관리체계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국내 탄소중립 관리체계와 해외 주요 선진항만의 탄소중립 관리체계를 면밀히 분석하여 현재 항만분야 탄소중립 관리체계의 문제점을 식별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였다.
신자유주의는 국가 개입을 통해 작동하는 경로의존적, 혼종적, 모순적 프로젝트로 이해된다. 신자유주의 하에서 실제 국가의 개입은 그 힘이 약화되었다기보다는 전략이 변화했다고 할 수 있으며, 이는 특히 도시공간의 재구성을 위한 신자유주의적 정책들에서 잘 나타난다. 이러한 점에서 이 논문은 발전국가로 특징지워지는 한국에서 신자유주의의 도입과정과 이에 따른 도시정책의 특성 변화를 고찰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이 논문은 우선 1960년대 이후 국가주도적, 수출지향적 경제개발을 주도한 발전국가 및 그 공간정책의 특성을 살펴보고, 1980년대 후반 이후 신자유주의의 전개과정을 두 단계, 즉 1980년대 후반에서 1997년 경제위기 이전(1단계)과 그 이후 현재까지(2단계)로 구분하여 고찰하고자 한다. 특히 이러한 신자유주의화 과정은 기존 발전주의와 상호 중첩적, 혼종적으로 결합되어 있으며, 이러한 성향은 공간정책의 변화과정에 반영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끝으로 국가와 시장 간 결합(즉 발전주의적 신자유주의)은 다양한 유형으로 전개될 수 있지만, 국가의 발전 전망과 공간정책은 산업(자본)중심이 아니라 복지(인간)중심이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된다.
테러리즘은 개인적 법익에서부터 국가적 법익에 이르기까지 포괄적인 법익의 침해가 가능하다는 점에 있어 그 심각성이 크다. 그리고 이러한 법적 가치가 훼손될 경우에는 원상회복될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므로 제도적 개선 및 대안적 정책을 제시하는 것 못지 않게 사전 예방적 활동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사전 예방적 작용과 절차적 합법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형사사법기관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구체적 절차 및 법적 접근이 이루어지기 전에 이들의 테러리즘 본질에 대한 인식은 어떠한지 살펴보는 것은 의미가 있을 것이다. 이 연구에서는 이러한 문제 인식을 바탕으로, 대테러리즘 인식을 살펴보기 위한 다양한 기준 중 포괄적 위기관리 모형(Comprehensive Emergency Management Model)에서 제시하고 있는 위기발생의 시차별 진행과정을 기준으로 예방과 완화, 준비, 대응, 복구 등 4단계로 분류하여 인식의 차이를 분석해 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서울의 경제 환경 변화와 이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 전통적인 도시형 제조업이 어떠한 이유와 방식으로 위기에 대응 해가고 있는지를 밝히기 위해, 서울시 제화산업을 사례로 공간적 집적 특성과 혁신환경의 속성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성수동을 중심으로 한 집적지가 성장 중에 있으며, 이 지역을 중심으로 기획 및 디자인, 생산기술, 창업 및 인력수급, 경영 등의 부문에서 국지화된 투입${\cdot}$산출관계와 관련한 정적인 효율성을 넘어 동적 집적경제가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요인들이 내재되어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는 최근의 동적 집적경제 접근방식이 전통적인 제조업 집적의 발생과 집적경제의 속성을 설명하는 효과적인 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며, 바로 이러한 분석을 통해 위기에 대응해가는 현 상황에 대한 설명이 가능하다. 그러나 아직 산업을 둘러싼 외적 지원환경과 제도적 플랫폼이 체계적으로 구축되어 있지 못하여, 제화산업집적지가 보다 높은 단계의 산업집적지구로 성장${\cdot}$발전해나가기 위한 전략적 접근이 요구되고 있다.
"물류산업"은 장래 우리나라의 새로운 성장산업의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 그간 우리나라는 중국화물의 환적거점으로 기능을 하였으나, 최근 중국 자체항만의 성장으로 대형선단이 중국으로 이동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한국의 물류중심의 입지가 위기를 맞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물류혁신과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게 되었고, 본 연구에서는 "부가가치물류클러스터"를 새로운 전략으로 제안하고 있다. 특히 본 연구는 한국의 입지적 산업적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한국형 부가가치물류클러스터를 제안하고 있다. 추가적으로 한국 항만이 동북아 물류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국형 부가가치물류클러스터 모형이 제안되었다. 클러스터 구성요소, 물류산업과 타 산업 간의 연관성 분석과 같은 다양한 분석과정이 한국형 부가가치물류클러스터 모형을 개발하기 위해 단계별로 시행되었다. 또한 한국형 부가가치물류클러스터 모형을 물동량 감소로 최근 위기를 맞고 있는 광양항에 적용하였다.
구제역으로 인하여 국내 축산업계 및 관련 산업분야는 매년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 구제역과 관련한 다양한 학술적 연구들이 현재 진행되고는 있으나, 구제역의 발병에 따른 사회적 파급효과에 관한 공학적 분석 연구는 매우 제한적이다. 본 연구에서는 구제역에 관한 일반 시민들의 감성적 반응을 텍스트 마이닝 방법론을 사용하여 분석하는 체계적인 방법론을 제안한다. 제안하는 시스템은 먼저, 트위터에 게시된 트윗 중 구제역과 관련된 데이터를 수집한 후, 딥러닝 기법을 사용하여 극성 분류 과정을 거친다. 둘째, 토픽 모델링의 대표적인 기법 중 하나인 LDA를 활용하여 트윗으로 부터 키워드들을 추출하고, 추출된 키워드들로부터 극성별 동시출현 키워드 네트워크를 구성한다. 셋째, 키워드 네트워크을 통해 구제역의 위기단계 구간별 사회적 파급효과를 분석한다. 사례 분석으로써, 2010년 7월부터 2011년 12월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구제역에 관한 일반 시민들의 감성적 변화를 분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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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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