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외상사건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소방공무원들의 외상 후 스트레스가 자살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외상 후 스트레스와 자살생각과의 관계에서 인지적 정서조절의 조절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외상 후 스트레스, 한국판 자살생각, 인지적 정서조절을 측정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외상 후 스트레스, 적응적 인지적 정서조절, 부적응적 인지적 정서조절은 상관관계가 있음이 확인되었다. 둘째, 외상 후 스트레스와 자살생각과의 관계에서 인지적 정서조절의 조절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적응적 인지적 정서조절은 낮은 외상 후 스트레스 집단에서 조절효과를 가졌고, 부적응적 인지적 정서조절은 높은 외상 후 스트레스 집단에서 조절효과를 갖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는 학문적, 임상적 시사점과 함께 후속 연구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 관광객의 중국 길거리음식에 대한 식품위험지각이 중국 길거리음식 시식의도에 미치는 영향과 그 관계에서 푸드 네오포비아의 조절효과를 검증하는 데 있다. 이 관계를 검증하기 위해 로지스틱 회귀분석과 위계적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적용하였다.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식품위험지각 중 위생위험지각이 가장 높게 나왔고, 그 다음으로 신체위험지각, 사회심리적 위험지각이 순으로 나왔다. 둘째, 신체위험지각과 사회심리적 위험지각은 중국 길거리음식 시식의도에 유의적인 부(-)의 영향력이 있었지만, 위생위험지각은 유의적인 영향력이 없었다. 즉, 신체위험지각과 사회심리적 위험지각이 상승하면 시식의도는 유의적으로 낮아졌다. 셋째, 푸드 네오포비아는 위생위험지각과 중국 길거리 음식 시식의도간에 유의적인 부(-)의 조절효과가 있었지만 신체위험지각과 사회심리적 위험지각은 유의적인 조절효과가 없었다. 즉, 푸드 네오포비아가 높은 집단이 낮은 집단보다 위생위험지각이 시식의도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력이 높게 나왔다.
본 연구는 사회복지조직의 리더십에 대한 인식정도, 사회복지조직의 조직문화가 종사자의 조직몰입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연구대상은 사회복지시설에 종사하고 있는 사회복지사로서 총 456부가 분석에 사용되었다. 변혁적 리더십, 교환적 리더십 등 리더십 유형, 조직문화를 독립변인으로 종사자의 조직몰입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으며, 리더십 유형, 조직문화가 조직몰입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과 조직몰입에 미치는 직 간접 효과를 파악하기 위하여 경로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조직몰입에 대한 영향을 미치는 총 효과를 살펴보면, 변혁적 리더십이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며, 조직의 문화가 집단문화, 교환적 리더십, 발전문화 순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종사자의 조직몰입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사회복지조직의 리더가 변혁적 리더십을 통한 종사자의 자발적 참여와 업무능률을 향상시켜야 하며, 이러한 리더십 유형은 조직의 문화가 집단문화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하여 종사자의 조직몰입을 향상시켜야 한다는 결과를 보이고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이온화식 작성에 대한 중학생들의 이해 정도를 알아보는 것이다. 서울시 소재 중학교 한 곳에 재학중인 3학년 학생 219명이 연구에 참여하였다. 6차시에 걸친 ‘전해질과 이온’ 단원의 수업이 끝난 후, 이온화합물의 이온화 과정을 이온화식으로 표현하도록 구성한 서술형 검사를 실시하였다. 검사 결과를 분석하여 이온화합물의 구성 특성에 따라 이온화식 서술에 대한 정답률을 파악하였으며, 이온화식 표현과 관련된 지식상태를 토대로 이온화식 표현의 위계 관계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이온화합물을 구성하는 양이온과 음이온의 종류, 전하량과 구성 개수를 바탕으로 이온화합물들을 여섯 집단으로 분류하고 집단의 특성에 따라 학생 응답을 분석한 결과 정답률에 차이가 나타났다. 둘째, 지식 상태 분석 결과 이온화합물을 구성하는 양이온과 음이온의 종류와 전하량, 구성 개수를 알아내어 이온화 과정을 식으로 표현하는 지식상태가 구조화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이온화식 학습 전략의 설계를 위한 시사점을 제안하였다.
한국인이 생각하는 행복의 구성요소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행복지수 공식을 개발하기 위해 FGI(6l명)와 설문조사(1,503명)를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16개의 행복요인이 도출되었고, 이들 요인을 Alderfer(1972)의 생존 관계 성장 욕구위계 이론에 따라 3요소로 재분류한 뒤, LISREL을 이용하여 측정 모형에 의한 가중치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한국인의 행복지수 공식은 '행복=2.5*생존+2.5*관계+5*성장'으로 나타났고, 공식에 따른 한국인의 행복점수는 평균 57.71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보다 남성이 더 행복하다고 지각하고 있었고, 연령대에 따른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과 대전 지역이 다른 지역보다 행복한 것으로 나타났고, 경제수준에 따라서는 250만원을 기준으로 행복감에서의 두드러진 차이를 보였다. 또한 행복점수에 따라 상위 33%(즉, 행복하다고 느끼는 집단)와 하위 33%(즉, 불행하다고 느끼는 집단)을 구분하여 평균차이를 분석한 결과, 생존과 관계요소에서의 차이보다는 개인적이고 심리적인 요인인 성장요소에서 큰 점수 차이를 보였다. 따라서 생존 요소와 관계 요소보다는 성장요소가 한국인의 행복감 지각에 상대적으로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한국인의 행복을 위한 제언을 소개하였다.
본 연구는 메이저 동영상 콘텐츠로 떠오르는 브이로그, ASMR, 먹방 콘텐츠를 '욕구 충족 영상 콘텐츠'로 새롭게 개념 규정하고, 이용과 충족 이론 관점에서 수용자의 이용 동기 및 인구통계학적 특성, 5대 성격, 개인주의-집단주의 성향으로 구성된 수용자 특성과 시청 만족도 간 상관관계를 탐색하였다. 분석에는 해당 콘텐츠 시청 경험이 있는 441명의 표본에 대하여 요인분석, 위계적 회귀분석 등의 통계분석 기법이 활용되었다. 그 결과 욕구 충족 영상 콘텐츠 시청 장르에 영향을 미치는 수용자 특성은 연령, 소득수준, 집단주의로 나타났으며, 이용 동기는 자기 평가 및 향상, 감각 자극 및 안정, 재미 추구, 도피 및 시간보내기, 유행 추구의 5개 하위 요인으로 구성되었다. 아울러 5가지 이용 동기에 영향을 미치는 수용자 특성이 각각 다르게 나타났으며, 각 이용 동기가 시청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도 다양하게 확인되었다. 이어 분석 결과를 토대로 본 연구가 갖는 학문적 의의 및 욕구 충족 영상 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한 실무적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이 연구는 영아 자녀를 둔 어머니의 양육 환경 특성과 양육과정에 경험할 수 있는 스트레스 수준과의 관계를 어머니의 취업여부를 중심으로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한국아동패널의 2008년 자료를 활용하여 취업 중인 어머니 625명과 미취업 어머니 1,453명의 자료를 t 검증과 위계적 회귀분석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영아 자녀를 둔 어머니들은 보통 정도의 양육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으며, 양육비용, 육아정보 선택, 자녀의 정서적 안정에 대한 책임감에서 비교적 높은 수준의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다. 둘째, 영아의 양육을 직접 감당하고 있는 미취업 어머니들이 취업 어머니들에 비해 양육 상황을 더 부담스럽게 인식하고 있다. 취업 어머니들이 더 건강한 심리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남편과 양호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고, 양육에 대한 지식의 수준과 사회적 지원에 대한 인식도 높아 현재의 양육 환경과 양육 과정을 더 긍정적으로 인지하고 있다. 셋째, 양육환경 변인의 상대적 영향력을 살펴보면 두 집단 모두에서 어머니의 심리적 특성이 양육스트레스에 가장 높은 영향력을 미쳤다. 넷째, 미취업 어머니 집단에서만 아버지의 양육참여 정도가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침이 확인되었다.
사회적 관계의 질을 나타내는 어머니 애착과 아동의 인지적 특성을 반영하는 거절민감성을 중심으로 학령기 아동의 외로움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 및 변인간 상대적 영향력을 살펴보고자 한 이 연구는 대구경북지역 6개 초등학교 4, 5, 6학년 441명을 대상으로 질문지 조사를 통해 자료 수집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PC(15.0 version)프로그램의 일원 및 이원변량분석과 위계적 중회귀분석을 통해 유의수준 .05미만에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학령기 아동의 외로움은 어머니 애착과 거절불안, 거절분노, 거절우울 등 거절민감성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둘째, 학령기 아동의 거절민감성은 어머니 애착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어머니 애착이 낮은 집단의 아동은 어머니 애착이 높은 집단의 아동에 비해 거절불안, 거절분노, 거절우울 등 거절민감성이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셋째, 학령기 아동의 외로움은 어머니 애착과 거절민감성(거절불안, 거절분노, 거절우울)에 의해 각각 유의하게 설명되나, 어머니 애착보다 거절민감성(거절불안, 거절우울)에 의해 좀 더 많이 설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절민감성 중 거절분노의 경우 어머니 애착에 비해 학령기 아동의 외로움에 미치는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본 연구는 독거 중고령자와 청년의 고독사나 자살 등이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는 가운데 사회적 고립의 가능성이 큰 독거 베이비부머와 베이비부머의 자녀 세대에 해당되는 독거 에코부머의 자아존중감이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두 집단 간 비교 관점에서 파악하였다. 2020한국복지패널 15차 데이터를 활용하여, 1955-1963년생인 독거 베이비부머와 1979-1992년생인 독거 에코부머의 자료로 독립표본 t-검증과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독거 베이비부머는 에코부머 세대에 비해 교육, 소득, 건강 상태가 낮은 수준이었으며 우울 수준은 높은 반면 자아존중감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두 집단 모두 자아존중감이 우울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으나 그 영향은 베이비부머(Adjusted R2 .259)가 에코부머(Adjusted R2 .083)보다 큰 것으로 확인되었다. 연구 결과를 토대로 독거 중고령자와 청장년의 우울을 예방하기 위한 실천적·정책적 대안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청소년의 SNS 중독이 사이버불링 가해 행동에 미치는 영향과 이 관계에서 또래애착관계(또래의사소통, 또래신뢰, 또래소외)의 조절효과를 검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본 연구의 참여자는 중·고등학생 811명으로, 남학생 391명, 여학생 420명이었다. 분석결과 SNS 중독 수준이 높은 청소년일수록 사이버불링 가해 수준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청소년의 SNS 중독과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의 관계에서 또래애착관계의 조절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또래의사소통과 또래신뢰 수준이 청소년의 SNS 중독과 사이버불링 가해 행동 사이의 관계에서 조절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검증되었다. 또래의사소통과 또래신뢰 수준이 높을수록 SNS 중독 수준이 높은 청소년의 사이버불링 가해 행동 수준이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청소년을 대상으로 SNS 중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적극적은 사전 진단 프로그램의 대중화, 또래집단 간의 올바른 의사소통 방식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 진행, SNS에 중독된 청소년들의 또래집단 관계에서의 정서적·인지적 상황에 대한 사정 과정을 거쳐 폭력 가해 가능성을 감소시킬 수 있는 상담 등의 청소년의 SNS중독과 사이버불링에 대한 실천적 개입 방안과 연구의 한계를 제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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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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