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일회성 웃음치료가 노인요양병원 업무종사자의 직무스트레스와 직무몰입에 미치는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비동등성 대조군 전후 설계의 유사실험연구이다. 연구대상자는 J도 I시 소재 노인요양병원 두 곳의 업무종사자로 실험군과 대조군 각 40명씩이었다. 대상자에게 일회성 웃음치료 적용후 전후 혈압, 맥박, 혈중 코티졸 농도를 측정하였고, 설문지를 통하여 직무스트레스와 직무몰입을 측정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Win 19.0을 이용하여 빈도, 백분율, 평균, 표준편차 X2 test, Fisher's exact test, t-test를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대상자의 수축기혈압, 혈중 코티졸 농도는 실험군이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감소하였고 직무스트레스와 직무몰입은 실험군과 대조군에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따라서 일회성 웃음치료는 노인요양병원 업무종사자의 스트레스의 생리적 반응에 영향을 주어 스트레스 감소에 효과가 있는 간호중재임이 확인되었다.
강화도는 '지붕없는 박물관'이라 불릴 만큼 선사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 많은 문화유산과 역사적 유적지가 보존된 곳이다. 선사시대의 고인돌과 단군왕검께서 하늘에 제를 올리던 참성단을 비롯되어 고려 시대에는 대몽항쟁 39년간의 도읍지로서 팔만대장경판각, 고려청자, 금속활자 주조 등 민속 문화의 황금기를 꽃 피워 온 산실이며, 조선 말기에는 병인양요, 신미양요, 운양호 사건과 강화도 조약 체결 등 외세 열강의 침입에 의연히 맞서 싸웠던 국난극복의 현장이기도 하며 방위를 위한 5진7보53 돈대(墩臺)가 강화도 해안가 전 지역에 분포되어 있다.
바람은 지리산 자락으로 숨어들다 바위틈에 몸을 놓고 살을 부비며 친한 척 너스레다. 그렇지만 천년을 한결 같은 지리산 아니던가. 그 웅장한 자태를 짐짓 바꿔 바람을 맞을 리 없다. 지친 날개를 달래듯 한 숨 돌린 바람은 칭얼대듯 몇 번 더 휘돌다 짐짓 앵돌아진 계집아이처럼 등성이로 꼭대기로 휘휘 날아 논다. 무턱 없이 부는 바람을 따라 가노라니 어느덧 지리산 국립공원 사무소에 닿았다. 나공주 소장님의 반가운 웃음과 소승호 분소장님 등의 인사와 함께 궁금증을 참지 못한 박종규 기자의 문답이 이어졌다.
'Humamnism thru Digital' 디지털 세상이 목표로 하는 이상향의 모습이다. 그런데, 누구에게나 그런 건 아닌가보다. 얼마전 가벼운 웃음을 짓게 하며 인구에 회자된 하나의 TV광고를 떠올려보자. 광고는 저녁 무렵 퇴근 길에 남편이 시장에 들러 생선가게 앞에서 생선을 고르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것 저것 고르다가 아내에게 핸드폰으로 전화해 생선을 보여주고 선택하게 한다. 옆에서 이를 지켜보던 생선가게 주인할머니가 의아스런 눈빛으로 손님을 바라보자, 손님이 설명해준다. '디지털 세상이잖아요' 그에 할머니, 갸우뚱하며 한마디 던지는데, "돼지털?" 이란다. 제대로 알아듣지 못한 것이다. 젊은 남편에게는 '디지털' 인 것이 할머니에겐 '돼지털'일 뿐이다. 모든 이에게 디지털은 아닌 것이다.
연을 일본어로는 다코(たこ), 즉 문어라고 한다. 그 이유는 일본인들이 연의 꼬리를 보았을 때, 문어의 발을 떠올렸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종류의 연상행위는 일본어로 미타테(見立て)라고 한다. 미타테는 비유와 비슷하지만, 이 두 개념은 웃음을 일으키는 주안점이 약간 다르다. 그리고 한국과 중국의 소화에서의 비유는 90%의 비슷한 점이 웃음을 유발하지만, 일본 소화에서의 미타테는 10%의 비슷하지 않은 점이 웃음을 발생시키는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에 본고에서는 동아시아 소화의 미타테에 대해 살펴보았으며, 다음의 3가지 특징을 알 수 있었다. 첫 번째, 중국과 한국소화의 미타테는 인간의 신체적 약점과 관련되는 경향을 보이는 반면, 일본 소화의 미타테는 인간의 직업이나 기질과 관련되는 경향을 보인다. 두 번째, 동아시아 소화의 미타테는 중국의 언어문자유희에서 온 한자의 파자와 관련이 되는데, 이는 이 지역에서 오랫동안 한자가 쓰여져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본 소화에서 보이는 문자 미타테는 한자와 히라가나, 혹은 가타카나라는 두 개의 서로 이질적인 타입의 문자를 조합하는 형태로도 나타난다. 세 번째, 미타테에는 한자의 착각에 의한 것도 있는데, 이것은 중국과 한국 소화에서 특히 많이 보인다. 아마도 이 패턴은 중국의 3자음 언어문자유희에서 비롯되었을 것이다.
"책갈피 사이에 피어난 곰팡이가 풍기는 쾨쾨한 냄새, 벽면을 가득 채운 무협지와 순정만화, 책장을 넘기는 소리, 웃음을 참지 못하고 키득거리는 학생들..." $30{\sim}40$대라면 누구나 기억하고 있을 추억 저편 만화방의 모습이다. 일명 '대본소'라고도 불리는 만화방은 $70{\sim}80$년대 마땅한 놀 거리나 휴식 공간이 없는 학생들에게 유일한 휴식처이자 맘껏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해방구'였다. 젊은 시절이 지나만 기억 속으로 사라지기 쉬운 만화가 최근 들어 연극이나 영화, 드라마로 만들어지는 사례가 늘면서 다시 생활 속으로 들어오고 있다. 한국만화 100돌을 맞는 올해는 정부 차원의 만화 육성방안이 발표되고 국내외 홍보나 기념사업도 풍성하다. 한국 만화가 전 국민의 사랑을 받고 세계 시장에서도 위상을 높여 부활의 꽃을 피우는 새로운 세기를 열지 주목된다.
유머의 표현기법을 적용한 옥외광고는 소비자에게 유머를 유발시켜 즐거움과 웃음을 전달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전달하고자하는 메시지를 쉽게 이해시키고 연상되어 기억에오래 남는 효과를 준다. 또한 판매를 촉진하고,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기능 이외 대중에게 친밀감을 조성하고 사람들에게 정신적 즐거움을 통해 긴장을 해소시켜 주고 심리적 부담을 덜어주는 사회문화적 기능의 역할을 한다. 본 연구에서는, 공간의 활용과 큰 스케일에 따른 강력한 임팩트를 주는 옥외광고를 중심으로 유머표현방법을 사용한 중국 미국 한국의 사례를 유형별과 국가별로 비교 분석하고 중국의 사례에서 나타난 문제점과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자 한다.
전통문화와 첨단산업이 공존하는 자족형 혁신도시를 추구하는 나주시. 영산강 문화의 뿌리를 둔 생명의 당이다. 배 주산단지인 이곳 나주에 '천우지베레린'을 확인시킨 에스엠비티(주) 전남지점(지점장 김현옥 44)이 자리하고 있다. 2006년 최초 1호 지점으로 설립, 에스엠비티(주)와 인연을 시작한 김지점장은 "고객과의 만남을 위해 현장으로 떠나는 매일 아침이 적지 않게 설레인다"면서 "하루 이동거리가 보통 250여km를 상회, 때론 지치기도 하지만 항상 생명이 살아 숨쉬는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함께 꿈을 이룰 수 있어 행복하다'며 그의 환한 웃음 속에 열정을 내비친다. 이 같은 열정은 지난해 전국 우수지점에 선정된 영예와 무관치 않다. "영업력은 성실, 정보력, 대인관계, 적시적소의 운영 등 개인의 능력에 좌우된다"며 선두지점의 자부심을 드러내는 김 지점장은 "농가들은 작물보호제품의 인지도를 쉽게 바꾸려 하지 않아 우선 고객의 마음에 신뢰와 믿음을 심어주어야 한다. 끊임없는 제품연구와 정확한 정보 전달, 수요와 판매예측의 시장분석을 통해 적시적소에 적합한 제품을 공급해야 한다"면서 타사와의 차별화 전략에 대해 역설하며 그의 일상이 빼곡히 적혀있는 다이어리를 넘기며 또 다른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판소리는 연극성과 음악성을 공유하고 있는 공연예술이다. 판소리의 전성기였던 19세기에 판소리는 연극성과 음악성이 균형을 갖추고 있었다. 그러나 19세기 말기 이후로 연극성이 약화되고 음악성이 강화되어 판소리는 음악 중심의 공연예술로 변모하였다. 이것은 원래 하류계층의 공연예술이었던 판소리를 상류계층에서 수용하면서 일어난 현상이다. 우리나라 상류계층에서는 연극을 천시하고 음악을 존숭하였다. 발림은 노래할 때에 곁들이는 가벼운 율동적 동작이고, 너름새는 연극적 행동이다. 판소리의 너름새는 시각과 청각을 모두 동원하고, 변화가 무쌍하고, 표출력이 강렬하여 청관중을 순식간에 울게 하고, 또 순식간에 웃게 한다. 19세기의 판소리는 판소리 고유의 너름새를 풍족하게 가지고 있었다. 그것은 연극적 약속에 따라 정교한 상징체계를 이루고 있었다. 그러나 요즈음의 판소리 창우들은 너름새를 하지 않고 발림을 한다. 세련된 판소리 공연에서 추임새는 창우와 청관중의 경쟁적 대결이다. 창우는 다양한 방법으로 빈 공간을 만들어주고, 청관중은 거기에 대응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그 빈 공간을 메운다. 이러한 대결은 창우와 청관중이 협력하여 신명나는 소리판을 완성한다. 고수는 추임새를 유도한다. 창우와 고수와 청관중은 추임새를 통하여 하나로 결속하는 정서적 체험을 한다. 그러나 요즈음의 청관중은 추임새를 하지 않고 박수를 한다. 마치 서양 연극에서처럼. 서양 연극에서는 대체로 비극과 희극의 구별이 철저하다. 비극은 시종일관 비극이고, 희극은 시종일관 희극이다. 이에 비하여 판소리에서는 울음과 웃음이 공존한다. 상반되는 정서를 충돌시켜 더욱 강렬한 정서를 유발하는 것이 판소리의 특징이다. 또한 비극과 희극은 각각 인생의 한 측면만 보여주는 데에 반해서 판소리는 인생을 종합적으로 보여준다. 요즈음의 판소리에서는 강렬한 정서가 많이 약화되었다. 요즈음의 판소리는 많이 쇠퇴하였다. 판소리를 부흥시키기 위해서는 판소리의 연극성을 되찾아야 할 것이다.
<심슨 가족> 에 대한 관심은 미국 문화의 함축, 깊이 있는 풍자, 흥행에 대한 벤치마킹이 대부분이다. 서사적 특성과 캐릭터의 특징을 기반으로 한 흥행 원인 분석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 작품의 장르적 특성을 가족 애니메이션이라 규정하고, 이에 따른 전략적 캐릭터 서사 분석을 목적으로 한다. 캐릭터의 개별적 특징을 확인하고 타 애니메이션, 드라마, 시트콤의 캐릭터와 비교 분석해보았다. 또한 캐릭터들이 서사에 참여하는 비중, 특정 에피소드에서 웃음의 시점과 향유자층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1) 캐릭터의 이상적인 모습을 탈피해 대중 매체가 지향하던 고정된 시선을 풍자하고 대중이 가진 욕망을 자극한다. 2) 또한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가 주인공이 되고 때로는 조력자, 안타고니스트가 되는 순환적 서사를 통해 향유층을 확장하고 문화적 할인율은 절감했다. 3) 서사의 층위를 달리해 유아, 청소년, 성인들이 즐길 수 있는 깊이가 각각 달라지고 이 역시 타겟의 확장에 기여한다. 한국 애니메이션이 가진 타겟과 주제에 대한 한계를 감안했을 때, <심슨 가족>이 가진 위의 특징을 활용한다면 보다 가치 있고 지속적인 향유를 가능하게 할 것이다. 이후 한국의 가족 애니메이션에서 나타나는 캐릭터 특징을 확인하고 이를 통해 향유의 확장성과 지속 가능성을 검토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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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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