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은 군대 내 발생되는 극단적인 사고 중 하나인 자살의 주요 원인으로 제시되어 왔다. 본 연구는 군인들의 우울, 불안 및 자아존중감의 수준을 파악하고, 우울의 영향요인을 탐색하고 이들을 예측하는데 주로 사용해 왔던 다중회귀분석 방법과 효과적인 의사결정방법으로 알려진 회귀나무모형의 효과성을 비교해보고자 하였다. 방법: 횡단적 조사연구이며, 우울측정에는 CES-D, 불안측정은 SAI, 자아존중감은 Rosenberg(1965)의 도구를 사용하였다. 연구대상자는 강원도 전방 부대 근무 중인 군인이며, 534부가 회수되었다. SPSS/WIN 18.0을 이용하여 위계적 다중회귀분석과 회귀나무모형을 실시하였다. 결과: 대상자들의 우울, 불안 및 자아존중감의 정도는 각각 $10.7({\pm}9.8)$, $38.5({\pm}10.2)$과 $31.7({\pm}5.2)$이었다. 대상자의 23.6%(126명)가 경한 우울을 나타내었다. 다중회귀분석에 의한 우울 영향요인은 불안, 자아존중감과 복무기간이었으며, 우울에 대하여 62.0%의 설명력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회귀나무모형에서는 높은 불안과 불안이 다소 낮더라도 전역 후 진로가 불확실한 집단이 우울 위험군일 것으로 예측되었다. 결론: 본 연구 대상자들의 우울의 주요 영향요인은 불안으로 나타났다. 군대 내에서 적용할 수 있는 불안 조절 방법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일부 요인에서 차이가 있어, 반복 연구가 필요하지만, 주요 변인인 불안을 예측했다는 점에서 보면 다중회귀분석과 회귀나무모형은 군인들의 우울을 예측에 유용한 방법으로 보인다.
본 연구의 목적은 성인 여성의 혈액 영양소 지표가 우울 지표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는 데 있다. 77명의 폐경기 전 여성(평균연령 44.2±6.5세)을 모집하였으며, 결측치를 제외하고 53명의 혈액지표가 우울 지표(Beck Depression Inventory)에 미치는 영향을 통계로 확인하였다. 연구대상자들의 Beck 평균은 7.6±7.2로 대부분 우울 증상은 정상치 범위였다. 다만 약간 우울 2명과 매우 심각한 우울이 2명이었다. 본 연구에서 요인분석을 한 결과 21개 문항의 Beck 우울 지표는 5개의 하위요인으로 분류되었다. 이중 신체적 우울 2개, 기분 우울 1개, 인지적 우울 1개, 미정 1개 등으로 나타났다. 상관분석 결과 중성지방, LDL(low density lipoprotein) 콜레스테롤, 칼륨이 우울 요인들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의 관계를 보인 반면, HDL(high density lipoprotein) 콜레스테롤과 나트륨, 염화이온은 우울 요인들과 부(-)의 관계를 보였다.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혈당, 케톤체를 원인변수로 설정한 후 우울에 대한 영향을 다중 회귀분석을 하였을 때, HDL(high density lipoprotein) 콜레스테롤은 우울 3 요인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부(-)의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미네랄 성분만으로 우울 하위요인에 다중회귀 분석을 하였을 때, 칼륨이 정(+)의 영향을, 염화이온은 부(-)의 영향을 우울 3 요인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본 연구에 의하면 폐경기 전 여성의 경우 혈액 지표들 중 칼로리와 관련된 영양소와 미네랄 등은 신체적 우울 지표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본 연구는 혈액 지표의 우울에 대한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는 의미를 갖는다. 특히 칼륨과 염화이온의 우울에 대한 영향을 수치적으로 보고한 첫 연구이다. 본 연구는 53명의 폐경기 전 여성을 대상으로 하였다는 한계를 갖는다. 향후 폐경기 이후 여성과의 비교연구, 남성과의 비교연구, 우울 환자, 기타 신경 질환자들과의 비교 연구 등이 가능할 것이다.
본 연구는 전산직과 비전산직 종사자의 인터넷 중독 정도가 직무스트레스 및 우울감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자, 2009년 10월 25일부터 12월 9일까지 서울 및 대전에 소재한 2개의 공공기관 건물내 근무하고 종사자 5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하여 일반적 특성, 직무스트레스, 우울감 정도, 일상적인 인터넷 이용, 인터넷 중독 자가진단을 조사하였다. 주요 결과는 첫째, 일반적 특성에 따른 직무스트레스 요인별 분류에서는 개인 관련요인이 낮은 연령과 미혼인 경우, 아파트 외 기타에서 거주하는 경우 높게 나타났고, 조직 외 요인의 직무스트레스에서는 전산직에 비해 비전산직이 통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p<0.05). 둘째, 인터넷 중독에 따른 직무스트레스에서는 직무 관련요인, 개인 관련요인, 조직 외 요인 모두 일반 사용자보다 잠재적 위험사용자가 높게 나타났다(p<0.05). 셋째, 우울감 정도에 따른 직무스트레스에서는 우울감 정도가 정상인 경우에 비해 경미함 및 중증도의 경우가 직무 관련요인, 개인 관련요인, 조직 외 요인 모두 높은 직무스트레스를 나타냈다(p<0.05). 넷째, 직무스트레스와 우울감을 종속변수로 한 다중회귀분석 결과를 보면 직무스트레스는 결혼여부, 가족구성원 수, 인터넷 중독이 유의한 변수였고, 25.6%의 설명력을 나타냈다. 우울감은 결혼여부와 인터넷 중독이 유의한 변수였고, 26.4%의 설명력을 나타냈다. 전산직 및 비전산직의 인터넷 중독과 직무스트레스 및 우울감은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인터넷 중독이 심할수록 직무스트레스가 높았으며, 우울감 정도가 심할수록 역시 직무스트레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의 목적은 주부들이 경험하는 우울의 정도를 알아보고, 그들의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종합적으로 비교 분석해 보는 것이다. 특히 주부의 발달단계에 따라 우울의 정도와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이 어떻게 달라지는가에 연구의 초점을 두었다. 서울, 부산, 창원, 마산에 거주하는 20 30대 성년주부와 40 50대 중년주부 총 27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분석결과, 주부들이 평균적으로 가벼운 기분장애에 해당되는 우울을 경험하고 있음이 나타나 그들의 정신건강 상태의 심각성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우울상태는 여러 연구들이 주장한 것처럼 중년주부가 성년주부보다 심각한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주부의 발달단계에 따라 달리 나타났다. Stepwise multiple regression 분석결과 성년주부의 우울을 설명하고 예측하는 요인은 자존감, 배우자와의 갈등, 충격적 사건경험, 나이, 자녀와의 갈등으로 나타난 반면, 중년주부의 우울을 설명하고 예측하는 요인으로는 자존감, 배우자와의 갈등, 직업, 월수입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우울한 주부들을 위한 사회사업개입 방안이 논의되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가구원의 우울정도에 영향을 미치는 가구내 경제요인이 무엇인지를 가구의 소득수준별로 알아보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한국복지패널 1,2차년도 자료를 활용하여 패널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가구원이 인식하는 주관적인 가족수입 만족도 변화가 우울정도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가구원의 경우 직접적인 소득이나 지출관련 변수들의 변화가 우울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반면, 저소득층 가구원의 경우는 이러한 변수들이 우울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통제변수중에서는 나이, 혼인상태, 교육수준 등이 유의미한 영향요인이었다. 이러한 결과를 통하여 우울의 차이를 가져오는 가구 경제요인이 무엇인지를 탐색적으로 이해하였으며, 우울과 관련한 사회복지적 개입에 있어서 가구경제 지원에 대한 정책적 방향을 논의하였다.
연구목적 : 산후우울증은 여러 요인이 관여하여 발생하며, 이들 위험요인에는 다양한 심리사회적 요인이 포함된다. 이전의 여러 연구결과들을 통해 산후우울증의 위험요인이 알려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국내에서 산후우울증을 대상으로 위험요인을 연구한 경우는 별로 없다. 본 연구는 국내에서 산후우울증의 심리사회적 위험요인으로는 어떤 것이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하여 시행되었다. 방법 : 일신기독병원을 방문한 출산 후 약 6~8주에 있는 산모 119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설문지를 이용하여 산후우울증의 위험요인에 대하여 조사하고 산후우울의 정도를 측정하였다. 설문지는 이전 연구들을 통해 알려진 위험요인들을 참고하고 산모들의 스트레스와 관계되는 요인들을 추가하여 작성하였다. 산후 우울증을 평가하기 위해 EPDS(Edinburgh postnatal depression scale)를 번안해서 사용하였고, 산후우울의 정도는 측정된 EPDS 접수에 따라 판단하였다. 결과 : 총 대상 산모 119명 중 EPDS에 의해 산후우울증으로 진단될 수 있는 고위험군은 16명으로, 13.45%의 빈도를 보였다. 고위험군에서는 과거 우울증상을 경험한 경우와 결혼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낮은 경우가 저위험군에 비해 유의하게 많았다, 또 과거 우울증상을 경험하였던 군, 임신중 우울과 불안증상을 경험한 군, 임신 및 산욕기동안 스트레스 생활사를 경험하였다고 보고한 군, 결혼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낮은 군, 그리고 나이가 많을수록 EPDS 접수가 유의하게 높았다. 반면, 산모의 교육수준, 종교, 직업의 유무, 임신과 출산에 따른 직업중단 희망임신 여부 분만방법 수유방법, 유아의 입원여부, 그리고 기대했던 유아의 성별 및 실제 유아의 성별은 우울증상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결론 : 이상의 결과로 볼 때 산후우울증은 산후에 비교적 높은 빈도로 발생 가능하며, 우울증의 과거력, 임신동안 우울과 불안증상의 경험, 스트레스 생활사, 결혼생활에 대한 낮은 만족도, 그리고 산모의 연령과 같은 요소들이 산후우울증의 위험요인이었다. 임신과 산욕기 동안 산모에 대하여 적절히 정신의학적으로 개입함으로서 조기에 산후우울증을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으며, 산후우울증으로 인하여 산모와 유아에게 미치는 다양한 손실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는 중도입국 청소년의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탐색하였다. 우울의 영향요인을 분석하기 위해 가족요인, 학교요인, 다문화요인으로 구성하여 학교급별의 차이를 살펴보았다. 이를 위한 자료는 2015년 전국다문화가족실태조사를 활용하여 집단간 차이분석, 교차분석, 다중회귀분석을 하였다. 분석결과 첫째, 초등학생의 우울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학교폭력경험으로 나타났다. 중학생의 우울에는 다문화가족정체성이, 고등학생은 학교공부어려움이 영향을 미쳤다. 둘째, 모든 집단에서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인은 사회적 차별경험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중도입국 청소년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서 연령에 따른 차별화된 지원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또한 사회적 차별경험은 우울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밝혀짐에 따라 우선적으로 학교환경에서의 적극적인 개입이 이루어져야 한다.
본 연구는 고령화 사회에서 점점 증가하고 있는 배우자 부양자의 부양부담과 우울에 미치는 부양자의 심리적 요인의 영향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서울과 인천에 거주하고 있고 50세 이상의 배우자 부양자 142명(여자 89명, 남자 52명)을 대상으로 피부양자의 객관적인 요인, 부양자의 인구학적인 요인, 그리고 심리적 요인으로 부양자의 외향성, 신경증적 성향, 부양 전 부부관계 만족, 사회적 지지가 부양부담과 부양자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고자 설문을 실시하였다. 부양부담과 우울에 대한 변인들의 영향력 검증을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부양부담에는 피부양자의 일상생활활동수준과 신경증적 성향이, 우울에는 부양자의 신경증적 성향과 부양 전 부부관계 만족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피부양자의 객관적 요인이나 부양자의 인구학적 요인에 비해 부양자의 심리적 요인이 부양부담과 우울을 더 잘 예측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부양자의 심리적 요인이 부양경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했으며, 마지막으로 배우자 부양부담 완화를 위한 제언, 연구의 제한점, 그리고 미래 연구 방향에 대해 제안하였다.
본 연구는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남녀 청소년을 대상으로 성별에 따라 청소년의 우울에 차이가 있는지를 살펴보고 개인요인과 가족 요인이 청소년의 우울과 어떠한 관련성을 가지고 있는지 파악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연구목적을 위해 서울시에 재학 중인 고등학교 2학년 800명을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한 후 735부(남학생 342명, 여학생 393명)의 설문 자료를 최종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 얻어진 결과를 분석한 결과, 청소년의 우울에서 성별에 따른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 남자 청소년보다 여자 청소년이 우울을 더 많이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청소년의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자아존중감, 또래친구 관계, 부부 갈등으로 나타났고 자아존중감이 청소년의 우울을 가장 잘 예측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또래친구 관계가 부정적일수록 그리고 부부 갈등 정도가 심할수록 청소년은 우울을 더 많이 경험하였다. 또한 남자 청소년은 자아존중감이 낮을수록, 부부 갈등이 심할수록, 또래친구 관계가 부정적일수록 우울을 더 많이 경험하였고, 여자 청소년도 자아존중감이 낮을수록, 또래친구 관계가 부정적일수록, 부부 갈등이 심할수록 우울을 더 많이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노인우울증에 대한 사회경제적 지위의 영향력 뿐 아니라 근접요인으로써 건강행태의 영향력을 파악하여 보다 실천적인 함의를 제시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일 도시지역의 65세 이상 노인 964명의 자료를 분석에 사용하였고, 노인우울증 진단에는 단축형 노인우울척도(Short Form of Geriatric Depression Scale: SGDS)의 절단점 10점을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 노인우울증의 유병율($SGDS{\geq}10$)은 22.2%(남성 18.4%, 여성 23.3%)로 나타났다.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사용하여 노인우울증에 대한 위험요인을 살펴본 결과, 동거가족 수가 적을수록, 의료보호일수록, 교육수준이 낮을수록, 흡연을 지속하고 있을수록, 신체활동이 불충분할수록 노인우울증의 유병율이 유의미하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볼 때 사회경제적 차이를 고려하여 노인우울증 개입을 위한 표적집단을 정해야 하고 더불어 우울증 예방을 위해서는 건강행태 특히 흡연이나 운동에 대한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적 개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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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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