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외국인 배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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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이주와 혼인이주 가정의 문제와 대응

  • 이혜경
    • 한국인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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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8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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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3-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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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 본 연구는 국내로의 혼인이주와 그 가정에 대한 연구로 국내로의 혼인이주의 추이와 현황을 살펴 본 후, 혼인이주자의 특성 및 혼인이주 가정의 문제와 대응방식을 분석하였다. 본 연구는 다양한 자료를 활용하였는데, 우선 통계청과 법무부의 나료와 그간 국내 선행연구의 2차 자료를 활용하였다. 그리고 본인에 의해 수행된 2004년 7월 국제결혼중매업체에 대한 인터넷조사와 2004년 3월부터 12월 사이에 수집된 서비스부문 이주여성 인터뷰 자료를 이용하였다. 이 연구의 주요 발견은 다음과 같다. 첫째, 1990년대 이후 우리 국민의 혼인이주보다 외국인의 국내로의 혼인이주가 증가하였고, 특히 중국교포를 위시한 외국인 여성의 혼인이주가 증가하였다. 둘째, 외국인 여성의 혼인이주는 90년대 초반에는 농촌 노총각의 배우자로 90년대 중반이후에는 도시 재혼자의 배우자로 선호되었다. 그리고 지방에서는 통일교를 통한 혼인이주가 많으며, 수도권에서는 국내입국을 위한 위장결혼도 많은 편이다. 셋째, 혼인이주 가정의 문제로는 가정경제의 어려움, 부부관계의 계급화, 그리고 서로 다른 기대차이를 살펴보았다. 넷째, 다른 외국인 주부에 비하여 중국교포 혼인이주 여성들은 국내에서 일자리를 쉽게 찾을 수 있으므로 가출이 더 용이하였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는 중국교포 여성의 혼인이주는 국가간의 노동이동의 범주로 파악될 수 있음을 지적하였다.

국제결혼 부부의 사회인구학적 상이성과 결혼 안정성 (Spouse Dissimilarity and Marital Stability of Divorced Couples of International Marriage in Korea)

  • 김두섭;이명진
    • 한국인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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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0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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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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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
  • 이 연구의 주된 목적은 국제결혼 부부 중에서 이혼한 부부의 사회인구학적 특징이 어떻게 변화하였는가를 살펴보고, 이들 부부의 연령과 교육 같은 사회인구학적 차이가 결혼 안정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가를 파악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통계청이 발표한 1995년부터 2005년까지의 혼인 및 이혼신고자료를 사용하였다. 분석결과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볼 수 있다. 첫째, 국제결혼 부부의 사회인구학적 특징과 차이는 외국 출신 배우자의 성별과 국적에 따라 다르다. 사회인구학적 특징과 차이는 남편이 외국 출신인가 아니면 부인이 외국 출신인가에 따라 달라질 뿐만 아니라, 외국 출신 배우자의 구체적인 출신 국가별로도 큰 차이를 보인다. 둘째, 사회인구학적 특징 중에서 연령과 학력의 상이성은 국제결혼의 결혼 안정성에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연령 상이성이 교육 상이성보다 결혼 안정성에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셋째, 외국 출신 배우자의 성별과 출신국가는 사회인구학적 차이와 결혼 안정성 사이의 관계에도 영향을 미친다. 외국 출신 남편과의 국제결혼에 비해 외국 출신 부인과의 국제 결혼의 경우에 연령과 학력의 상이성이 결혼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크다. 특히 필리핀, 몽골, 우즈베키스탄을 제외한 외국 출신 부인의 경우에는 남편과 부인의 교육수준이 동일한 경우 결혼 안정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외국 출신 남편의 경우에는 남편의 교육 수준이 부인보다 높을 경우 결혼 안정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외국인 배우자의 지위와 사회적 자본이 출산력에 미치는 영향 (Effects of Foreign Wife Status and Social Capital on Fertility)

  • 김두섭
    • 한국인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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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1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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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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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이 연구의 주된 목적은 외국인 아내의 지위와 사회적 자본이 출산력에 미치는 영향을 중국, 베트남과 일본으로부터의 혼인이주자들을 대상으로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소수집단의 지위와 이들이 지닌 사회적 자본이 사회경제적, 인구학적 변수들의 영향력을 통제한 후에도 출산력에 독립적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주장을 검증하는데 분석의 초점이 맞추어졌다. 외국인 아내의 출산력 수준과 속도는 그들이 지닌 사회적으로 불리한 여건과 이주 후의 적응 수준을 반영하는 것으로 가정할 수 있다. 이 연구에서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아내와 한국인 아내의 출산력을 비교분석하기 위하여 두 인구학적 조사의 원자료가 활용되었다. 이 연구의 분석결과는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아내들이 한국인 아내들에 비해 자녀수가 적다는 것을 확인해준다. 출산간격 역시 한국인 아내보다 긴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외국인 아내의 사회적 자본이 클수록 출산행위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주 후 현지 사회에의 통합과 동화의 수준이 높은 외국인 아내들 역시 상대적으로 자녀수가 많은 경향이 발견되었다.

다문화가족 여성 배우자의 건강에 대한 탐색연구: 출신국가에 따른 차이를 중심으로 (Exploring the health of female spouses from multicultural families: Examining the differences by their country of origin)

  • 김혜미
    •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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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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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52-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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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본 연구의 목적은 국내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 여성 외국인 배우자의 건강수준과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며, 특히 출신국가에 따라 이들의 건강수준과 영향요인이 다르게 나타나는지 살펴보는데 있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2012년 전국다문화가족실태조사 자료를 활용하여 가중치를 적용한 총 165,451명의 한국계 중국인, 중국, 베트남, 필리핀 출신 여성 배우자를 대상으로 분석을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 베트남과 필리핀출신 여성이 인식하는 건강수준이 한국계 중국인과 중국인 여성배우자의 건강수준보다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더 나아가 이들의 건강수준을 설명하는 요인의 상대적 영향력 역시 출신국가별로 다르게 나타났으며, 특히 한국계 중국인 여성과 베트남 여성이 차별경험에 더 취약함을 알 수 있었다. 또한 공통적으로 모든 여성들에게 있어 배우자와의 관계 만족도는 건강수준을 설명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파악되어 이들의 건강에 대한 이해와 실천적 예방, 개입에 있어서는 이에 대한 고려가 필수적임을 알 수 있었다. 종합적으로 본 연구결과는 이민자 건강 연구에 있어서는 출신국가에 따른 특성 및 이들이 이민자로서 가지는 한국에서의 지위 및 경험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하며, 이에 기반한 보건정책 및 실천전략의 마련이 요구됨을 시사한다.

한국내 외국인 이주 및 체류자집단 인종문제의 폭동가능성에 관한 시론적 연구 -'05.10.27 프랑스 인종폭동 사태 중심으로 (A Skechy Study on a Riot Possibility of a Race Problem that Immigrants and Sojoruners in Korea)

  • 최기남;이선제
    • 시큐리티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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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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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45-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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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한국은 공식적으로 외국인의 이민을 허용하고 있지 않다. 그러나 한국에는 다양한 형태로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다. 이들 외국인 노동자들은 산업체근로자라는 이름으로 산업현장에서 일을 하고 있다. 농어촌에서는 국제결혼이 증가하고, 외국인 배우자들이 한국에 정착을 하고 다문화 가정2세를 양육하고 있다. 또한 외국인들의 종교 활동 등으로 인하여 다국적 집단시설에 모이면서 결속되고 세력화되어 새로운 사회변화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 프랑스에서는 이민자들에 대한 융화정책의 부작용으로, 상대적 소외감이 내적된 이민자들의 불만이 방화${\cdot}$폭력현상으로 표출되는 폭동사태가 발생하였다. 직접경험을 해보고 아는 것보다, 다른 곳의 현상을 보고 미리 자신의 경험으로 습득하는 반면교사(反面敎師)의 지혜로서 프랑스 폭동사태에 관한 원인을 탐색하여 보고, 한국내 이주 및 체류자집단의 인종문제가 폭동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검토하고, 이를 예방할 수 있는 대응방향을 모색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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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신부의 결혼관과 국제결혼 사례연구

  • 김정석
    • 한국인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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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2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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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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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이 연구는 필자가 2007년 하반기부터 1년간 필리핀에 머물면서, 여성들의 국제결혼에 관해 실시한 연구결과의 일부이다. 이미 한국에서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외국인여성을 대상으로 한 국내연구와는 달리, 이 연구는 출국준비 중인 필리핀신부들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면접대상자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언어를 이용하고, 시집식구들을 의식할 필요 없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면접이 이루어졌다는 점, 그리고 출국이전의 상황과 심경을 알아보았다는 점 등은 이 연구가 가진 장점이다. 또한 한국으로 들어오게 된 과정을 역추적 하는 방식이 아니라, 결혼, 국내외배우자선택, 특정국적의 배우자선택 과정을 여성 개인의 시각에서 서술토록 한 것도 기존의 연구와 다른 점이다. 연구결과, 필리핀여성의 국제결혼은 미국, 캐나다, 일본 등을비롯해 다양한 국적의 배우자와 이루어지고 있으며, 한국은 그 중의 하나에 지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한편, 한국인 남편은 국제결혼알선업체를 통해 만나는 사례가 다수이지만, 한국에 취업이나 시집을 간 친지를 통해 만나는 경우, 취업이나 휴양을 위해 필리핀에 남편이 방문한 동안 만나는 경우, 온라인 교제싸이트를 통해 만나는 경우 등 만남의 경로가 다양함을 알 수 있다. 또한 만남의 경로에 따라 서로 다른 결혼관과 가족관이 발견된다. 이 연구의 결과들에 비추어, 국제이주노동에서 논의되는 이론들의 일부 요소들이 국제결혼현상에서도 어느 정도 설명력을 가진다고 판단된다. 이와 동시에 국가간 방문기회와 인터넷교제기회의 증가라는 전지구화 현상 또한 국제결혼의 또 다른 일면을 파악하는데 주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인 국제결혼의 설명틀과 혼인 및 이혼신고자료의 분석 (A Conceptual Scheme of International Marriage of Koreans and Analyses of the Marriage and Divorce Registration Data)

  • 김두섭
    • 한국인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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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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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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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이 논문은 혼인 및 이혼신고자료를 활용하여 1990년 이후 한국인의 국제결혼 증가추이와 이에 관련되는 사회인구학적 특성들을 살펴보기 위한 것이다. 이 논문은 국제결혼의 증가를 혼인력 변화의 한 단면으로 규정하고 그 인과구조에 관한 설명 틀을 제시하고 있다. 국제결혼의 급격한 증가를 초래한 주요 원인으로는 출산력의 지속적인 저하, 출생성비의 상승, 농촌-도시 인구이동, 양성평등 관념의 확산과 세계화가 강조되었다. 이 논문의 분석에 사용된 주요 자료는 $1999{\sim}2004$년 혼인신고자료와 $2000{\sim}2004$년의 이혼신고자료이다. 이 논문은 국제결혼한 부부들의 연령, 초혼 여부, 교육, 직업, 거주지 등의 특성을 분석하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그리고 이혼한 부부의 인구학적 특성에 관한 분석도 이루어졌다. 이 연구의 분석결과는 국제결혼의 다양성이 그동안 간과되어 왔다는 사실을 확인해 준다. 한국 남자와 여자의 국제결혼은 부부의 사회인구학적 특성에서 확연하게 대비된다. 그리고 외국인 배우자의 국적에 따라서도 커다란 차이가 발견된다. 혼인적령인구의 성비불균형으로 인하여 혼인시장에 가해진 압박에 의해 촉진된 국제 결혼은 주로 한국 남자와 중국, 동남아시아 및 구소련연방 국가의 여자와의 결혼에 적용될 수 있다. 이에 비해 한국 남자와 선진국 여자의 결혼이나 한국 여자의 국제결혼은 가치관의 변화와 세계화에 따른 인적교류의 확대에 기인하는바 크다고 판단된다.

국제결혼 부부의 연령 및 교육수준 격차와 결혼안정성: 국제결혼개방성 가설의 검증 (Spousal Dissimilarity in Age and Education and Marital Stability among Transnational Couples in Korea: A Test of the Transnational Openness Hypothesis)

  • 김두섭
    • 한국인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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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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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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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이 연구의 주된 목적은 한국에 거주하는 국제결혼 부부의 사회인구학적 상이성이 결혼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는 것이다. 이 연구는 "2009년 전국 다문화가족 실태조사" 자료를 활용하여 국제결혼이 연령과 교육수준이 동질적인 선택혼(positive assortative matching)의 형태로 이루어지는가의 여부를 확인하고자 시도하였다. 그리고 외국인 아내의 출신국가별로 부부의 연령상이성과 교육상이성 지수를 계산하고, 이 지수들과 평균 결혼지속기간과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이 연구는 또한 미시수준에서 부부의 연령 및 교육수준 격차가 결혼만족도, 결혼지속기간과 이혼확률의 편차를 설명하는데 얼마나 도움이 되는가를 검증하였다. 이 연구의 분석결과, 국제결혼 부부의 연령과 교육수준 격차가 내국인 부부들의 경우보다 현저하게 크게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외국인 아내를 구하는 한국 남자들이 배우자와의 사회인구학적 격차에 대해 보다 개방적이고 융통적일 것이라고 가정한 국제결혼개방성 가설(the transnational openness hypothesis)이 지지되었다. 부부의 사회인구학적 격차가 커질수록 결혼의 해체가능성이 높아지고 결혼지속기간이 짧아질 것이라는 기존 연구의 가설은 한국에 거주하는 국제결혼 부부들에는 적용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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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이주 여성의 출산 및 경제활동과 우울증: 일본, 중국, 베트남 아내의 비교 (The Effect of Social Roles on Depression of Foreign Wives in Korea: Focused on the Difference among Japanese, Chinese and Vietnamese Wives.)

  • 차승은;김두섭
    • 한국인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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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1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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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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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이 연구는 현재 우리사회에 거주하는 외국인 아내들의 우울수준을 살펴보고, 이들의 출산과 경제활동이 우울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외국인 아내들의 출신국적에 따라 출산, 경제활동이 우울증에 미치는 효과가 다를 것으로 보고, 그 차이를 분석하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일본, 중국, 베트남 아내 524명에 대한 설문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아내들의 출신 국적별로 우울수준에 차이가 있었다. 베트남 아내는 일본, 중국 아내들보다 더 우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베트남 아내들이 적응에 있어서 일본이나 중국 아내들보다도 취약한 상황임을 말해준다. 또한 출산과 경제활동의 효과도 출신국별로 차이가 있었다. 베트남 아내에게는 출산이 우울감을 떨어뜨리는데 중요한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중국이나 일본 아내들에게는 출산보다는 경제활동이 우울을 낮추는데 더 중요한 요인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자원, 문화정체성을 비롯한 다른 요인들이 모두 포함된 결과에서도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인구학적, 사회적, 문화적 요인의 구성이 차이가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외국인 아내들의 적응방식이 출신국별로 상이하며, 이러한 차이점들을 반영하는 정책적 고려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농촌 중년여성의 건강행위와 관련요인 (Middle-aged Women's Health Behavior and Its related Factors in Rural Area)

  • 김귀진;박재용;한창현
    • 농촌의학ㆍ지역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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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6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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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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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1
  • 농촌지역 중년여성의 건강행위와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알아보기 위해 경상북도 예천군의 4개 보건진료소 담당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40-64세 사이 여성 468명을 대상으로 2000년 3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조사하였다. 대상자들의 본인건강에 대한 관심도는 17.5%가 높다고 하였고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가 없는 경우보다 관심도가 높았다. 그리고 핵가족이 대가족보다, 개방적 가족분위기에서 본인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다. 본인건강에 대한 가족의 관심도는 15.4%가 높다고 하였는데, 교육정도가 높을수록 높았고 개방적 가족분위기에서 유의하게 높았다. 자기효능점수는 최대 평점 68점 중, 대상자들의 평균점수는 49.90점이었고 종교, 학력, 배우자 동거유무, 경제상태, 본인의 건강관심도와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 가족형태, 가족분위기, 자신건강에 대한 가족들의 관심도도 자기효능의 유의한 영향변수였다. 가족기능점수는 최대 평점 10점에 평균 5.51점으로 연령, 학력, 직업, 경제상태, 본인의 건강관심도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 가족분위기 및 자신건강에 대한 가족의 관심도에 따라 가족기능점수에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건강행위 실천율은 비흡연율 89.5%, 비음주율 63.0%, 운동실천율 6.6%, 정상수면율 75.6%, 아침식사율 91.7%, 비간식율 18.2%, 표준BMI 69.2%였다. 건강행위빈도는 Breslow Index가 0-3점이 4.5%, 4-5점이 53.2%, 6-7점이 42.3%였고, 건강행위 점수는 최대 평점 7점에 평균 5.20이었는데, 배우자동거유무, 경제상태, 만성질환유무, 그리고 가족분위기가 유의한 변수였다. 건강행위를 종속변수로 한 다중회귀분석 결과 건강행위는 배우자동거유무, 경제상태, 가족분위기가 유의한 영향변수였으며, 배우자가 없는 경우, 경제상태가 좋을수록, 가족분위기가 개방적일수록 건강행위를 잘 하고 있었다. 자기효능이 높을수록, 가족기능이 낮을수록 건강행위를 잘 했으나 유의한 변수는 아니었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건강행위측정도구는 외국에서 개발된 도구이므로 앞으로는 우리나라 사람에게 알맞은 표준화된 측정도구를 개발하여 반복 연구해 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농촌 여성들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사회 보건사업에 있어, 모든 대상자들에게 일률적으로 같은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 아니라 먼저 개개인건강행위를 파악하고 배우자동거유무, 경제상태 및 가족분위기 등을 파악하여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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