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시험은 주요 왜성대목인 M.26 과 M.9, 발근력이 낮은 O.3, 발근력이 높은 Mo.84 등 4 종류의 사과 대목 품종을 재료로 휘묻이 번식시 황화처리에 따른 발근 부위의 생리적 변화를 시기별로 각각 비교, 분석하여 부정근 발생에 관여하는 요인을 구명하고자 하였다. 휘묻이 번식시 대목별 발근율은 Mo.84가 가장 높았고, O.3가 가장 낮았다. 대목 별 휘묻이 전 후의 IAA함량은 황화 처리 전 발근력이 높은 Mo.84에서 가장 높았으나 휘묻이 일수가 경과할 수록 IAA 힘량 변화는 일정한 경향이 없었다. 반면 발근력이 기장 좋은 Mo.84의 ABA 함량은 휘묻이 처리 전 후 모두 가장 낮게 나타났다. 또한 휘묻이 처리전에 비하여 처리후에서 ABA 함량은 모든 대목 품종에서 감소하였다. Boron의 함량은 발근율이 낮은 O.3에서 가장 낮게 나타났으며, C/N율은 모든 대목들에서 발근율이 높은 Mo.84 대목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러므로, 대목의 휘묻이 처리에 따른 IAA 함량은 대목의 발근율에 미치는 주요한 요인이 아닌 것으로 판단되지만 ABA 함량과 boron의 수준은 사과왜성대 목들의 발근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추정된다.
돼지감자의 괴경반식 대신 종자반식에 의해서 건전한 유묘와 식물체를 육성함으로써 돼지감자 유전소재의 수집과 보존 및 개량에 종자반식을 이용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국내외에서 수집한 9종(Mammoth French White, D-19, JA6, K-8, JA 13, Violet de Renne, Medius, Nahodka, Fuseau 60) 돼지감자 화기에서 종자를 채취하여 종피제거 방법에 의해 종자휴면을 타파한 후 종자로부터 발아유도되어 발생한 유묘의 생육특성을 조사하였으며 최종적으로 종자반식에 의한 바이오매스 생산성을 괴경반식에 의한 경우와 비교하여 다음의 결과를 얻었다. 1. 돼지감자 휴면종자는 종피제거방법에 의해 완전한 발아유도가 가능하였다. 2. 종자에서 발생한 유묘는 왜성형태를 유지하며 동시에 하배축을 비대시켜 하배축을 증대시켜 생리적 왜성(physiolo-gical dwarfing)의 특성으로 발현되는 경우가 겨울동안 온실에서 육묘한 경우에 한하여 나타났다. 3. 종자에서 발생한 유묘의 생리적 왜성은 JA6 품종의 경우 유묘령과 무관하게 12시간 미만의 단일에 감응하여 나타난 결과이었다. 4. 일단 발현된 유묘의 생리적 왜성은 생육기간동안 일장이 증가함에 따라 정상 식물체로 회복되었다. 5. 종자반식에 의한 육묘이식 재배시 괴경수량은 3.51 ton/10a으로 괴경반식에 의한 경우 3.02ton/10a에 비교하여 오히려 많았다. 6. 종자를 직접파종하였을 때 괴경수량은 괴경반식에 의한 경우의 52%에 불과하였다.
본 시험은 왜성대목, 품종 및 저온에 따른 사과나무의 내동성을 조사하고자 실시하였다. 왜성대목은 M.9와 M.26이었고, 조사품종은 조생종인 '쓰가루', 중생종인 '홍로', 만생종인 '후지'였다. 저온처리는 $0^{\circ}C$부터 $-40^{\circ}C$ 사이였다. 조사부위는 대목, 원줄기, 측지, 꽃눈 및 잎눈이었다. 조사항목은 수분손실률, 전해질 누출률 및 발아율이었다. 결과를 살펴보면, 왜성대목에 따른 수분손실률, 전해질 누출률 및 발아율의 차이는 없었다. '후지'의 수분손실률은 '쓰가루' 및 '홍로'보다 낮았으나, 발아율은 '후지'가 '쓰가루' 및 '홍로'보다 높았다. 처리온도별 수분손실률과 전해질 누출률은 처리온도가 낮을수록 증가하였으나, 발아율은 반대로 감소하는 경향이 있었다. $-35^{\circ}C$ 처리에서 대목과 원줄기부위의 발아율은 측지부위보다 높았으며, 꽃눈의 발아율은 잎눈보다 낮았다. $-10^{\circ}C$에서의 경과일수에 따른 과대지의 발아율은 28일에 100%되었다가 35일에 50%정도로 급격하게 낮아졌다. 결론적으로, M.9과 M.26의 내동성 차이는 없었으나, 만생종의 내동성은 조, 중생종보다 큰 경향이 있었다. 꽃눈의 내동성은 $-30^{\circ}C$이하에서 급격하게 약해졌다.
최근 들어 토마토를 교육용 소재로 이용하거나 가정에서 재배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기존에 개발된 품종들은 대부분 줄기가 무한정으로 자라면서 열매가 달리는 무한형 품종으로 가정이나 학교 교실에서 재해하기에는 관리상 어려움이 많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는 좀 더 작고 쉽게 누구나 재배할 수 있도록 초형을 유한형의 왜성으로 개량하고 관상용 가치도 있으면서 식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토마토를 개발하였다.
식물홀몬을 포함한 각종 식물생장조절물질의 생검법(bioassays or biological assays)을 소개 및 비교검토함과 동시에 일관성 있는 결과를 얻기 위한 몇가지 유의점을 지적코자 옥신류 생검에서는 녹두발근과 귀리제1절간장신장, gibberellin에서는 왜성벼의 제2엽신장과 왜성완두의 상조축신장, 그리고 cytokinin류에서는 무자엽생장, 담배줄기수캘러스생장, 그리고 오이자엽내엽록소형성 등의 방법을 요약하였다. 아울러 일련의 실험을 통해 얻어졌던 각종생장조절물질(특히 최근에 개발되는 각종 왜화제)에 대한 반응을 홀몬별로 요약 및 비교하였다.
남산은 수도 서울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여타의 다른 산과 달리 도심의 공원으로 인식되고 있다. 본 연구는 남산이 공원으로 인식되는 시점인 대한제국기와 식민지기를 주요 배경으로 변화와 변용의 과정 및 내용을 살폈다. 남산이 공원이 되고 공원이 다시 종교시설로 변용되는 일련의 과정이, 실은 일본의 도시 식민지화 과정과 식민지적 공간 통치와 연관되어 있음을 밝혔다. 일본이 왜성대공원(矮城臺公園)을 시작으로 경성공원(京城公園), 한양공원(漢陽公園)에 이르기까지 도성 안 남산을 모두 공원화한 것은 한성부에 대한 일본의 세력 확장과 관련한 것으로, 여기서 공원은 일본이 한성부를 점거하는 전략적 도구가 되었다. 그러므로 남산의 공원화는 단순히 위락과 여가시설의 확보가 아니라 공원 조성을 명분으로 한 타자의 공간 점유로 보아야 한다. 이 시기 남산의 공원 가운데 왜성대공원과 한양공원은 각각 경성신사(京城神社)와 조선신궁(朝鮮神宮)으로 변용되는데, 주체와 목적에 따라 그 양상은 점진적이기도 하고 폭력적이기도 하였다. 공원에 일본의 문화가 이식되고 공원이 지배자의 공간으로 치환되는 이러한 사실은 일본이 공원을 이용해 남산을 물리적으로 점거한 것과는 또 다른 공간 지배 양상을 의미한다. 즉 남산의 공원화가 한성부 내 일본의 세력을 확보하기 위한 수단이었다면 이후의 변용은 식민지 지배를 공간의 양태로 보여주는 것이다. 한편 남산은 공원이라 불렸지만 실제로 공원으로 이용된 시간은 매우 짧았다. 그나마 남산이 공원으로 인식될 수 있었던 것은 경성공원 일대의 산림자원 덕분인데, 그 배경에는 신사와 신궁을 위한 신원의 보존과 관리가 있다. 이 또한 식민 공간 통치의 결과로 이해할 수 있다.
수형을 달리하여 재식 이후 일관되게 관리하여온 왜성사과밀식재배에서 재식 후 7-9년차 수체에 대하여 수체생장과 생산성, 그리고 생산된 과실의 품질을 비교하는 일련의 시험을 수행하였다. 과원관리체계의 핵심기술인 수형과 전정방법을 일반대목 개심형(T-1), 왜성대목 썬플러스형(T-2), 세장방추형(T-3), 쏠렉스형(T-4), 세형방추형(T-5), 키큰방추형(T-6), 고밀식형(T-7)으로 구분하여 시행하였다. 상기 비교시험 결과, T-5와 T-6 체계로 전정하고 관리 받은 사과원이 수체생장을 적절히 조절하면서 높은 생산성을 보였고 또한 생산된 과실의 품질도 우수하였다. 또한 경영효율을 비교한 결과에서도, T-5와 T-6 체계에 의해 전정한 사과원이 여타 전정으로 관리된 왜성사과밀식재배에 비해 월등한 결과를 보여주었다.
우리나라의 체리 재배는 1920년대 초반으로 추정되며, 그 재배면적은 2017년 기준 약500ha이다. 체리는 재배면적으로는 소면적 과수이지만 아이들과 여성, 특히 임산부에게 인기가 높은 고급 과실이다. 때문에 최근 그 수입량이 급증하였다. 우리나라에서 감과 또는 단 체리의 대목으로 사용된 것은 푸른잎벚나무(청엽앵, Prunus lannesiana) 실생과 영양번식 된 콜트(P. avium × P. pseudocerasus)이다. 최근 몇십년동안 기셀라시리즈와 같은 새로운 왜성대목이 독일에서 개발되었다. 그 중에서 몇몇 기셀라시리즈가 국제 묘목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다. 본 연구는 체리 왜성대목 '기셀라 5'의 여름시즌 삽목증식을 위한 최적의 발근조건을 구명코자 실시되었다. 시험에 이용된 8개 상토조건 중에서는 마사토+원예범용상토(1:1)와 마사토+질석(1:1)이 각각 93.6%, 88.9%의 높은 발근율을 나타냈다. 발근촉진을 위한 생장조정제 IBA 순간침지 실험에서는 500~2000 mg·L-1모두 95%이상의 높은 발근율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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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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