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rough the changes of royal architectural bureau in Gungnaebu, this study attempts to find out the modern transition of traditional facilities belonging to Gungnaebu as well as the constituent of human resources in royal architectural bureau. Yeongseonsa, the royal architectural bureau in Gungnaebu after 1905, was comprised of traditional architectural engineers including Sim Euiseok, and they tried the modern transition of traditional royal facilities gradually. But, Yeongseonsa was transformed to Naejangwon Tomokgwa which was comprised of Kim Yungu and Japanese modern architectural engineers. As Kim Yungu was the modern civil engineer not architectural engineer, Japanese architectural engineers took the lead in the architectural activities of Naejangwon Tomokgwa, and Japanese architectural technology was applied to Korean royal facilities since then.
본 연구는 반차도의 활용에 관한 연구이다. 반차도란 의궤 안에 담긴 그림으로 왕실의 행사와 관련된 내용을 하나의 본보기로 삼아 기록해놓고 예법에 맞게 이를 따르고자 왕실의 각종의식과 행사의 전 과정을 기록한 것이다. 조선왕조의궤는 세계기록유산으로 유네스코에 등재되어 있기도 하다. 그러나 기록유산들의 정보를 소장하고 있는 기관이 여러 곳이고 각각 세부 분류 방식이나 열람 형식 등이 달라 이용자들의 이용에 어려움이 있다. 이에 기록유산들 중 의궤 반차도를 주제로 디지털화에 대해 연구해보고자 한다. 반차도 디지털화의 장점은 일반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문화 콘텐츠의 개발, 재생산을 하는 데에 일정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자료를 보존하는 것과 더불어 이용자들의 활발한 접근과 활용을 유도하여 또 다른 가치를 창조해낼 수 있고 동시에 역사를 후대에 잘 전승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기도 하다. 이를 위해서 반차도의 주요 소장처들이 진행한 반차도 디지털화의 현황을 알아보고 어떤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지 이용자 중심의 비교를 통해 현황과 개선할 점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이 연구의 주제는 무위사 극락전의 건립과 후불벽화의 조성배경을 살펴본 것이다. 무위사 극락전이 건립된 것은 세종 12년(1430)의 일이었으며, 후불벽화는 성종 7년(1476)에 조성되었다. 그런데 이 시기는 억불정책이 강력하게 추진되고 있었다. 따라서 무위사에서 어떻게 극락전의 건립이 가능하였고, 누가 벽화의 조성에 참여하였는지 궁금해진 것이다. 무위사 극락전의 건립은 지유와 대화주, 그리고 시주가 주도하였다. 이들 중 가장 중요시된 것은 지유었다. 특히 지유 효영은 효영대군 이보와 동일인물로 믿어진다. 무위사 극락전의 건립은 자복사와 수륙사로 공인된 데 힘입은 불사였다. 자복사는 왕실의 명복을 기원하는 원찰의 성격을 지닌 사찰이었으며, 수륙사는 수륙재를 베풀 목적으로 특별히 지정된 사찰이었다. 수륙재는 적을 포함한 전망자와 모든 망영을 위로하는 불교의식이었다. 자복사와 수륙사에는 국가로부터 각종 지원이 뒤따랐다. 따라서 효령대군의 무위사 불사참여도 이러한 배경에서 이해되는 것이다. 무위사 극락전 아미타후불벽화는 강진으로 낙향한 양반과 토착세력이 주도하고 대선사와 양인 부여자, 부곡민과 노비가 동참한 불사였다. 이와 같이 다양한 신분의 인물들이 참여할 수 있었던 것은 무위사가 수륙사였기 때문에 가능하였다. 수륙사에서 베풀어지는 수륙재는 모든 망영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왕실부터 서민에 이르는 폭넓은 참여계층을 가지고 있었다. 더욱이 세종 2년에 수륙재가 공인된 유일한 상예가 되면서, 왕실의 구병부터 전염병의 방지를 기원하는 재에 이르기까지 그 역할과 참여계층의 확대가 이루어 됐던 것이다. 무위사가 자리잡은 남해 연안지역은 왜구의 약탈이 극심한 지역이었다 이 당시에 아미타신앙과 지장신앙이 성행하였는데, 그 배경에는 왜구로부터 당하는 혹독한 고초로부터 벗어나려는 열망이 깔려있었다. 무위사가 수륙사로 지정되고, 대웅전이 아닌 아미타여래를 본존불로 하는 극락전이 건립된 까닭이 여기에 있었다. 이후 강진지역의 사람들은 신분의 구별 없이 무위사의 수륙재에 참여하면서 커다란 위로를 받았다고 믿어진다. 그리고 차츰 무위사 극락전을 수륙사라는 사격에 걸맞게 장엄하려는 공감대를 형성하였던 것으로 생각된다. 그 결과 무위사 극락전이 건립된 후 45년 만에 극락전의 내부가 개조되고, 아미타후불벽화가 조성될 수 있었던 것이다.
본 연구는 1759년 6월에 거행된 영조와 정순왕후의 가례에서 사용된 물품 중 보자기에 관련된 내용을 조사하고, 명칭, 옷감, 크기 및 용도, 사용상황, 외형의 특징을 분류하여 정리하였다. 또한 "상방정례"와 "국혼정례"에 기록된 보자기 관련 자료와 "조선왕조실록"의 혼례 관련 기록의 정리를 통해 보자기의 외관 및 사용용도와 당대의 생활상을 비교 분석하여 보자기가 담고 있는 생활 문화적 가치와 상징적 의미를 분석하였다 .18세기는 유교적 의례문화가 확립되고 실행되던 시기였고 왕실의례는 유교이념을 따르고 실천하려는 왕실의 의지를 백성들에게 보이는 실행의 장이었다. 따라서 왕실의 가례절차에 사용되는 모든 물품은 기능적인 용도 외에 백성들이 본받고 따를 수 있는 유교적 예법을 표현하는 도구이기도 했다. 영조는 혼례에 사치를 경계하여 본인의 가례에 사용된 물품에 대하여 사치를 금한 기록이 있다. "영조정순왕후가례도감의 궤"에 기록된 보자기의 재질은 대부분 홍주(紅紬), 홍초(紅?), 대홍광적(大紅廣的) 등의 무늬가 없는 옷감으로 영조의 검소와 절약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영조 정순왕후 가례에 사용된 보자기는 우리의 전통 의례용품인 동시에 전통의례에 깃들어 있는 성(誠)과 예(禮)의 가치를 표현하는 문화유산이다.
이 연구의 목적은 프랑스 왕실 과학원이 18세기의 유럽의 중국지도 제작에 미친 영향을 살펴보는 것이다. 이를 위해 먼저 1685년 루이 14세가 예수회 선교사를 왕실수학자로 임명하여 중국에 파견한 역사적 배경을 살펴보았는데, 세계 지도 제작을 위한 지리좌표 측정이 선교사 파견 원인임을 확인하였다. 둘째, 카시니는 선교사들에게 경도측량법을 전수하였고, 선교사들은 과학원의 통신회원으로 활동하며, 과학원에 탐사결과를 보고하였다. 셋째, 선교사들의 초반 관측 기록은 중국의 전반적인 지도를 수정할 정도로는 충분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1700년 이후의 지도에서는 프톨레마이오스의 전통에서 벗어나서 베이징의 좌표를 이전에 비해 약 $20^{\circ}$ 정도 서쪽으로 이동시켜 지도상에서 중국의 너비의 폭을 축소하였다. 넷째, 파견된 선교사들이 참여하여 제작한 "황여전람도"는 프랑스로 전달되었으며, 당빌에 의해 "신중국지도첩"으로 제작되었다. 그리고 이 지도는 이후 100년이 넘게 유럽의 중국 표준지도로 사용되었다.
이 논문은 천의소감언해(闡義昭鑑諺解)의 필사본과 목판본에 나타나는 높임 표현을 고찰하고 두 이본에서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를 비교 고찰하였다. 높임 표현 중에서 목판본과 필사본에서 유의적인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는 존칭 주어 표지 '-겨오셔' 및 '-'와 선어말어미 '--'을 중심으로 검토하였다. 필사본은 왕실의 상위자인 대비전에 진상하기 위해 언해되었는데, 필사본의 이런 특성이 존칭 주어 표지 및 '--'의 쓰임 양상에 반영되어 나타난다. '-겨오셔'와 '-'는 왕실 관련 존칭 주어에 결합되었는데 '-'는 필사본에서만 나타나는 특징을 보인다. 화용론적으로 볼 때 '-'는 '-겨오셔'보다 주체를 좀 더 높이 대우하는 특성을 갖는데, 필사본이 목판본에 비해 담화 상황의 직접성이 더 반영되어 있어서 이 때문에 존칭 주어 표지의 사용에 있어 차이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은 상위자인 객체에 대한 주체나 화자의 겸양 기능, 상위자인 주체에 대한 화자의 겸양 기능, 상위자인 청자에 대한 화자의 겸양 기능을 모두 나타내고 있다. '--'의 이러한 화자 겸양 기능들은 화용론적으로 주체나 청자를 좀 더 높여 대우하는 효과를 낸다. 화자 겸양의 '--'은 목판본에서보다 필사본에서 훨씬 빈번하게 나타나는데, 이는 필사본의 언해 배경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즉 왕실의 상위자가 암묵적으로 독자로 상정되어 있어서 이런 화용론적 효과가 필사본에 더 적극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구한말의 호위제도 고찰은 개항 이후의 고종의 친정, 그리고 대한제국시대의 국내외적으로 위기에 처한 시대의 왕실호위제도에 대한 고찰이다. 그러나 이 시대의 호위제도를 이해하기 위하여 1863년 고종이 즉위하고 흥선대원군이 집정하던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60년간의 세도정치로 인하여 문란해진 왕권을 강화하고 국방력강화와 비변사를 폐지하며 종전의 삼군부로 부활하였다. 이러한 조치는 왕권 강화에 도움을 주었고 허약했던 중앙군을 강화하여 상비군을 늘리고 군기를 숙정하게 되었으며 신무기를 개발하는 등 군사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게 되었다. 대원군 실각 후 고종이 친정을 했다고 하나 대원군과 민비세력과의 불화로 인한 불안에 대처하여 궁궐 숙위를 전담하는 무위소를 설치한 이래, 2군영 제도 실시의 친군영, 용호영의 부활, 시위대 친위대 등으로 이어진 갑오개혁까지의 호위체제의 변화는 법제적인 것이 아니었고 일본, 청국, 러시아 등 외세의 변화상황에 따라 주체적으로 힘을 다한 것이었다. 일본이 침략경쟁에서 승리한 이후 독무대가 되는 상황의 변화로 인해 대내의 국가수호에 대한 노력의 효과가 약화되었으며, 더욱이 갑오개혁 이후 경무청 내에 왕실 업무를 담당하는 경무서를 둔 것과 대한제국시대의 경무서를 경위원과 황궁경위국으로 개편되었던 제도역시 일본의 영향 아래 들어가게 되어 무력화되었다. 그러나 역경에서 이루어진 그 노력과 분투의 과정은 역사에 길이 빛날 것이다. 따라서 왕실을 호위하는 세력이 일본에 넘어간 대한 제국시대의 호위제도와 모든 상황전개는 제도가 아무리 완벽하게 수립되어 있을지라도 국력이 이를 뒷받침해주지 못할 때 왕실의 호위제도는 무력화될 수밖에 없다는 역사적 교훈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젊은 세대의 전통 복식 체험이나, 퓨전 한복의 일상복화 등의 추세에 따라 한복용 헤어 액세서리의 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다. 본 논문의 연구 목적은 왕실 여성의 머리 장식을 활용하여 한복과 어울리는 실용적이고 현대적인 헤어 액세서리 디자인을 개발하여 한복 문화를 활용한 패션 콘텐츠 개발의 영역을 확장시키고, 전통 문화의 다양한 경험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는 것이다. 연구 방법은 문헌연구를 통해서 전통 머리모양 및 영왕비의 전통 장신구들을 조사하였고, 실증연구로 실물을 제작하였다. 제작과정은 먼저 전통 머리모양을 응용하여 나일론 메쉬로 기본 형태를 만들었고, 그 위에 장엄하고 화려한 왕실 유물을 활용한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팅 원단을 접목하여 궁극적으로 전통 장신구를 착용한 듯한 트롱프뢰유 기법을 줄 수 있도록 디자인을 설계하였다. 결과적으로 총 6개의 헤어 액세서리 디자인이 완성되었으며, 헤어 밴드, 헤어 핀, 헤어 고무밴드의 구조로 제작하였다. 또한 착용자의 헤어 스타일에 관계 없이 간편하게 착용할 수 있도록 하였고 나일론 메쉬 소재의 특유의 빳빳하면서 유연한 재질을 이용하여 볼륨감 있는 머리 모양을 효과적으로 표현하였는데, 이는 마치 머리카락과도 같은 시각적인 착시 효과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통해 일상의 유희와 희소성 있는 가치를 추구하는 대중들에게도 독특한 미적, 문화적 경험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한불화장품㈜은 1989년 화장품 업계에 신선한 모습으로 등장하여 매년 경이적인 성장과 함께 이제는 상위 메이커로서 확실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차별화 된 마케팅 전략, 고객을 위한 경영, 적극적인 토탈패션 시스템 구축을 통한 것이다. 한불화장품의 디자인은 어느 한가지에 고정되지 않은 시각으로 아름다움의 정의를 다시 쓰겠다는 창조와 도전의 기업철학을 사각형태의 단순함과 균형감으로 나타내고 있다. 또한 왕실을 상징하는 로열컬러는 품위, 앞서가는 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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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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