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댐 상류 금강유역, 옥천 금산, 무주지역 주민의 장내 기생충과 간흡충란을 조사하기 위하여 1991년 1월부터 10월까지 743명의 대변 검사를 셀로판후층도말법과 formalin-ether원 심침전법으로 실시하였던 바 그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연충란 및 원충시스트 총양성률은 40.8%(연충 8종. 원충 5종)이었다 각 종별 양성률은 간흡충 30.8%. Metanonim종 14.5%, Fosiola종 0.7%, Toenia종 1.5%, 회충 0.4%, 요충 0.l%, 구충 0.1%, 편충 1.6%, 대장아메바 0.7%. 이질아메바, 왜소아메바, 람블편모충이 각각 0.3%와 요드아메바 0.1%이었다 지역별 총양성률은 충청북도 옥천이 51.1%로 가장 높았고 괴음이 충청남도 금산이 50.8%이었으며 전라 북도 무주는 3개 군지역 중에서 비교적 낮은 양성률(28.6%)을 보였다. 금강 중.상류 지역에서는 간흡충과 Metagonimus종이 아직도 높은 양성률을 보이고 있으며 Taenia종도 크게 감소되지 않았으나 토양 매개성 장내 기생연충과 원충은 대단히 많은 감소를 보였다.
지열류량은 지열자원 개발 시 지열 이상대를 찾는데 있어서 중요한 자료로 사용된다. 우리나라의 지체구조별 지열류량 평균은 경기육괴 66 $mW/m^2$, 옥천습곡대 65 $mW/m^2$, 영남육괴 60 $mW/m^2$, 경상분지 72 $mW/m^2$, 연일분지 75 $mW/m^2$이다. 이러한 대륙 내의 지표 지열류량은 상부 지각내의 방사성 동위원소 붕괴에 의한 열생산율(${\sim}40%$)과 하부지각 및 상부맨틀에서부터 전도되어 올라온 지열류량(${\sim}60%$)으로 설명할 수 있다. 따라서 지열류량의 결정에 있어서 열생산율의 정보는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열생산율은 지각 내에 존재하는 주요 방사성 동위 원소인 U, Th, K의 붕괴열에 의한 것이며, 열생산율의 측정은 gamma-ray log 자료를 이용하는 방법과 화학분석을 통한 방법이 있다. 이 연구에서는 두 가지 방법을 이용하여 총 123개(화강암 86개, 편마암 37개) 지점에서의 열생산율을 산출하였다. 화강암의 열생산율 평균은 2.15 ${\mu}W/m^3$이며, 편마암의 열생산율 평균은 2.22 ${\mu}W/m^3$로 나타났다. 지체구조별 열생산율의 평균은 경기육괴 2.52 ${\mu}W/m^3$, 옥천습곡대 2.16 ${\mu}W/m^3$, 영남육괴 2.35 ${\mu}W/m^3$, 경상분지 2.01 ${\mu}W/m^3$로 나타났다. 지체 구조별 열생산율과 지열류량의 상관성 분석에서 우리나라의 경우 지열류량이 높은 지역에서 열생산율이 낮은 경향을 보인다. 따라서 열생산율이 지표 지열류량을 결정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아님을 확인할 수 있다.
국내 지하수의 비소 산출양상을 평가하기 위하여 환경부 지하수 수질측정망 자료를 활용하였다. 2001년-2006년의 기간동안 전체 측정망의 약 3.0%에서 $5.0{\sim}188{\mu}g/L$ 범위로 비소가 검출되었으며 지리적으로 산출빈도가 높은 3개의 그룹으로 구분되어졌다: 인위적 기원으로 예상되는 서울 및 수도권지역, 지질기원으로 파악되는 충북지역 및 경남지역 자연적 비소산출은 옥천대 변성퇴적암과 백악기 화산암 지질분포 지역과 잘 일치하여 나타나며 이들 지역의 기존 연구자료를 평가한 결과, 광상구 및 열수변질 지역에서 주로 황화물의 산화반응에 의한 비소유출이 발생한다. 또한 옥천대 변성퇴적암 지역의 상대적으로 단순한 수질유형과 다소 높은 pH조건에서는 탈착반응도 기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남한 중남부에 위치하는 한국교원대학교 단주기 지진 관측망에 1997${\sim}$1998년 사이 포착된 원거리 지진들의 종파 초동 시간의 상대적 도달시간차를 분석하고 향후 있을 한반도 전체규모의 종파속도구조대비의 연구를 위하여 예비적인 토모그라피(tomography) 역산을 실시하였다. 각 지진 관측점에서 측정된 종파의 상대적 도달시간차들은 최대 0.7초로 측정되었다. 경기육괴와 옥천대의 경계 근처의 관측점들에서 계산된 종파의 상대적 도달시간차들은 역방위각의 변화에 따라 비교적 큰 값의 변화를 나타내며 그 지역 지각 하부에 속도구조 이상체가 존재할 수 있음을 지시한다. 조사지역 상부 맨틀이 수평적으로 균질하다는 가정하에 지각 전체에 대한 토모그라피 역산 결과는 조사지역 북서쪽에 북동-남서 방향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종파 속도를 가지는 구조가 나타난다. 역산된 예비적 성격의 상대적 속도 구조이상체는 경기육괴와 옥천대의 경계를 따라 대비되는 듯한 경향을 나타낸다. 이번 연구에 사용된 블록의 크기나 위치 등에대한 입력 파라메터는 차후 자료가 충분히 집적될 경우 정밀분석을 위한 입력 파라메터로서 이용될 것이다.
A petrological study has been done in the pyeongchang-Jaecheon area which is a northwestern part of the basement of Ogcheon zone for the purpose of comparison of the area to the Nogjeon-Yeongchun area which is the antipodal basement of the zone in the petrological and geotectonical view points. The major units of the area are Precambrian granitic gneissic complex, banded gneiss, linea ted leucocratic gneiss and pegmatitic leucogranitic gneiss in the west, elongated exposure of quartz schist (or partly quartzite) and phyllite, named as Jungdaegal-bong Group correlated to the lower sequence of Joseon Group, in the middle, and limestone and calcic dolomite, Iptanri Formation, correlated to the middle of Joseon Group in the east. Igneous plutons are distributed in the areas of gneissic complex and limestone formation as well as in the Eosangcheon and Daedaeri areas in the southeastern out of the area. Present study reveals that the gneissic complex are the products of granitization to metamorphism of amphibolite facies in the order of above mentioned from the metasediments of schists and calcareous rocks. A notable characteristics of the phyllite of Jungdaegal-bong Group is the presence of syntectonically segregated quartz rods in the forms of lens, swirl or boudinage in evenly distributed in the phyllitic to chloritic matrix. Igneous rocks range in composition from gabbro through diorite, granodiorite, to schistosed and porphyritic granites in stock and dike. The orogenic movement of the Ogcheon zone initiated in the middle Proterozoic time, pre-sedimentation of Ogcheon Group and superposed the granitization in Permian, Jurassic Daebo orogeny with granitic batholiths and stocks, and Cretaceous plutonic intrusion.
The northeastern part of Ogcheon zone which consisted mainly of Cambro-Ordovician arenaceous, argillaceous and calcareous formations and Carboni-Triassic arenaceous and argillaceous formations is delineated as the eastern mass of a thrust fault along Choongju-Moongyong-Cheongsan in the middle of the zone. The present study proposes a geotectonic line, Imgye-Samchog fault(see, figure 1) which divides the northeastern part into two blocks, Hambacksan block in the west and East coast block in the east. The igneous rocks in the Hambacksan block ranging from granite to gabbro are distributed in a symmetrical zones parallel to general direction of Ogcheon zone as follows (Fig. 2 and Table 2). Southeast igneous rock zone: it aligns Jurassic granites in its south and Precambrian leucocratic granites in its north. Central igneous rock zone: it aligns Cretaceous granites in its south and Jurassic granites, and some of diorite and gabbro in its north. Northwest igneous rock zone: aligns Jurassic granites in its south and huge batholithic granodiorite in its north. The distribution of the igneous rocks in the East coast block shows an entirely different features from those of Hanbacksan block. In the southern part of the block they assemble in a narrow area ranging in age from Early Proterozoic, through Middle to Late Proterozoic, Devonian, Jurassic, Cretaceous to Tertiary, whereas, the igneous rocks in the northern part of the block gathered to a restricted area, in ages of Middle Proterozoic and Cretaceous. The assemblage of the igneous rocks in the studied area shows a compositionally restricted, mixed S-type and I-type granites, $^{87}Sr/^{86}Sr$ > 0.706, rare volcanics and shortening with upright folding. These lithologic and structural features suggest that the igneous activity in this part related intimately to Hercynotype Orogeny of Pitcher(1979). Chronological episodes of igneous activity from Early Proterozoic to Early Tertiary in the northeastern part are figured.
중부 옥천대에 분포하는 대보 화강암질 저반의 주원소, 미량원소 조성으로부터 조구조환경과 기원물질의 특징을 연구하였다. 화강암류는 흑운모 화강암, 조립질 반상화강암 및 화강섬록암으로 나눌 수 있다. 화강암류의 불규칙적인 Na, K 함량변화는 분별정출작용만으로 설명될 수 없고 기원물질의 불균질성이나 다양한 기원물질의 불완전한 혼합을 반영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대보 화강암에서 나타나는 친석 원소(LIL element)의 부화와 낮은 Ta/Hf비는 정상적인 칼크 알칼리 계열의 대륙 연변부 호 화강암의 특징과 부합된다. 희토류원소 변화양상으로 보아 $SO_2$ 함량이 높은 흑운모 화강암을 보다 염기성인 화강섬록암의 후기 분화체로 보기는 어렵다. 대보 화강암의 ${\varepsilon}_{Nd}(t)$값과 친석 원소의 함량은 서로 체계적인 변화를 보이지 않아 그들의 지화학적 특징이 초생적인 용융체와 지각 물질 사이의 혼합에 의해 규정되었을 가능성을 배제한다. 대보 화강암의 지구화학적 특징은 주로 기원물질의 고유한 불균질성을 반영한다고 보아진다.
충북 보은 일대에 분포하는 옥천계 지층 및 중생대 화강암을 대상으로 기반암의 지진파 속도 및 시편으로부터 3차원적인 지진파의 전달속도를 측정하고, 이의 결과 자료를 비교분석 하였다. 야외에서 측정된 P파의 평균속도는 불국사화강암이 2697m/s로서 최대이고 구룡산층2에서 861m/s로 최소의 속도를 보인다. 각 방위에 따른 P파의 이방성을 암종별로 비교하면 불굴사화강암에서 최대치(81%)를 장리층에서 최소치(46%)를 보이고, 8곳의 평균 이방성지수는 68.5%이다. 시료에서 측정된 P파의 평균속도를 비교하여 보면 구룡산층1, 구룡산층2,창리층 및 문주리층2에서 5000m/s이상이며, S파의 경우도 동일한 시료에서 3500m/s 이상의 높은 속도가 측정되었는데 이는 야외의 경우보다 3∼5배의 빠른 속도를 나타낸다. 또한 P파의 이방성지수는 불국사화강암과 구룡산1에서 60% 이상의 높은 수치를 보이나 다른 시료에서는 30%이하의 낮은 수치를 보인다. 이 수치는 야외에서 측정된 P파의 평균이방성지수 68.5%보다 현저히 낮은 수치로서 야외에서 측정된 P파의 방향에 따른 속도 차이가 시료의 경우보다 현저히 높았음을 뜻한다.
우리 지질학 분야에서 일어난 학술 토의 일부를 소개하고 그 결과에 대한 필자의 의견을 제시한다. 옥천층군, 묘곡층 그리고 제주도 사람 발자국의 시대에 관한 것 그리고 일부 언론의 오보에 관하여 저자의 의견을 제시한다. 학문은 어느 분야나 다양한 의견들 사이에 논쟁과 토의를 통해 발전한다. 건전한 토의는 학문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것이다. 우리가 과학사에서 익히 알고 있는 다윈의 "종의 기원"에 대한 찬반 논쟁, 베게너의 "대륙이동설"이 발표된 이후의 과학자들 사이의 논쟁은 유명하다. 학술 논쟁이나 토의에서 먼저 고려해야 할 점은 어떠한 형태로든 권위가 개입되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개인적 감정이나 학문 외적 요인들이 섞여서도 안 된다. 과학을 비롯한 학문은 어디까지나 진실의 바탕 위에서 행해져야 한다. 반대론자들은 합리적 이론에 근거해서 대안을 제시하면서 논리적 전개로 이의를 제기해야 한다. 기존 연구에 대한 진지한 검토 없이 즉흥적인 반대는 진실 접근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과학적 사실을 보도함에 있어서 신속 보도도 중요하지만 좀 더 신중하게 보도해야 하고 오보가 생겼을 경우 즉시 이 사실을 독자들에게 알려야 한다. 이는 언론의 신뢰도를 위해 반드시 실현되어야 한다.
옥천계변성암 지역에 분포하는 15개 먹는샘물 업체의 지하수 원수의 수질은 다른 지역의 지하수와는 상이한 특성을 보여준다. 특히 전기전도도, 경도, Ca, Mg, $HCO_3$는 전국의 여러 지역중에서 가장 높다. 대부분의 업체의 지하수의 양이온 함량비는 Ca>>Mg, Na>K의 순이며, 음이온의 함량비는 $HCO_3$>$SO_4$>Cl>F의 순을 보인다. 특히 중탄산의 함량은 다른 지역에 비하여 월등히 높으며 수질유형은 Ca-Mg-$HCO_3$>Ca-$HCO_3$>Ca-Na-$HCO_3$순으로 나타난다. 옥천계변성암 지역의 지하수는 대체로 탄산염의 용해작용에 의하여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원소별 상관계수는 Mg-$HCO_3$가 0.92로서 가장 높으며 Ca-$HCO_3$(0.88), Ca-Mg(0.80), Ca-Cl(0.78), Mg-$SO_4$(0.78), Ca-$SO_4$(0.71) 등도 비교적 좋은 상관계수를 보인다. 이같은 현상은 탄산염 석고나 경석고의 용해작용과 관련되는 것으로 보인다. Ca와 EC간의 관계는 결정계수(determinative coefficient)가 R2=0.87인데 비하여, EC와 (K+Na+Ca)원소 전체의 관계는 결정계수가 R2=0.89로서 EC에 대한 Ca의 기여도는 주요 양이온들 가운데서 가장 크다. Ca와 HCO$_3$, Ca와 Mg간의 결정계수는 양호한 편인데, 이들은 서로 화학적 관련성을 가지면서 거동함을 나타낸다. 실리카 상들을 제외한다면 대부분의 지하수는 방해석의 포화도에 가장 근접한 상태를 보여 주며 돌로마이트도 점차 포화상태에 가까워 지고 있다. 그러나 석고, 경석고, 형석에 대하여는 불포화정도가 다소 큼을 나타낸다. 탄산염은 물-암석과의 반응이 어느 정도 더 진행되면 곧 포화상태에 도달하게 되어 더 이상 지하수의 수질화학에 영향을 주지 못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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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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