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성숙 영구치의 치근단 유두에서 존재하는 미분화 줄기세포가 새로 발견되었고 이 줄기세포들은 치근 상아질의 형성에 관여하는 법랑모세포의 근원으로 보여진다. 미성숙 영구치를 다룰때 이 줄기세포들의 보존은 치근의 지속적인 형성을 완성시키게 한다. 따라서 치근단 염증을 동반한 미성숙 영구치에서 치근단의 최소한의 침습으로 임상 및 방사선적 치유 양상을 관찰할 수 있었기에 보고하고자 한다. 본 증례는 조선대학교 치과대학병원 소아치과에 내원한 만 10세 남아(하악 우측 소구치), 만 8세 여아(상악 좌측 소구치)에서 임상 및 방사선 검사결과 치수괴사와 치근단 농양으로 진단된 영구치에서 치근단부위의 기구조작을 제한하고 MTA(Mineral Trioxide Aggregate)를 치수강내에 적용하였다. 정기적으로 관찰한 결과 치근단 농양의 치유와 치근 발육 및 성장의 양상이 관찰되었다. 치수괴사와 치근단 농양을 가진 영구치에서 치근단부위의 치수 및 치유두를 보호함으로써 관찰기간동안 양호한 예후를 보였으며, 이는 어린환자의 미성숙영구치에서 보존적 치수치료의 시도에 대한 보다 많은 임상적 검증 및 장기간의 고찰이 필요할 것이다.
치아 외상은 크게 fracture와 luxation injury로 분류된다. 이 중에서 영구치의 root fracture는 외상의 0.5~0.7%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호발부위로는 상악 중절치가, 나이로는 11~20세에서 호발하여, 이보다 어린 나이에서는 alveolar socket의 elasticity 때문에 fracture보다는 luxation 쪽으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중략)
심한 우식을 보이는 미성숙 영구치 치료에 있어서 치수생활력을 보존하는 것은 중요하다. 치수절단술을 시행 시 생체적합성이 있는 재료를 이용하여 치료함으로써 남아있는 생활력이 있는 치수를 보호하며 미성숙 영구치의 치근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 혈소판 농축 섬유소는 환자의 혈액을 직접 채취하여 적용하기 때문에 생체적합성이 뛰어나며 다양한 성장인자를 함유하고 있어 치수생활력을 유지하고 미성숙 영구치의 치근 발육을 촉진시킬 수 있다. 본 증례에서는 심한 치아 우식증을 보이는 미성숙 영구치에서 치수절단술 시행 후 남아 있는 치수 상부에 혈소판 농축 섬유소를 적용하였다. 정기적인 검진 결과 미성숙 영구치의 치근 성장 및 정상적인 치아 주위 조직들이 관찰되었다. 향후 장기간의 임상적 관찰이 필요할 것이며 더 많은 임상 증례를 바탕으로 한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함치성 낭종은 미맹출치의 치관을 둘러싸는 퇴축법랑상피로부터 기원한다. 대부분의 함치성 낭은 적출술 또는 조대술로 치료된다. 조대술을 통해 낭 내부의 압력이 감소하고 골의 재생이 일어나면서 낭벽은 정상적인 점막으로 변하게 된다. 조대술은 적출술에 비해 인접 주요 구조물을 보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본 증례는 5세와 11세 남아의 상악 정중 과잉치와 치수 치료된 하악 유구치 부위에서 발견된 각각의 함치성 낭종을 치료한 증례로 모두 낭의 크기가 2개 이상의 인접 영구치의 변위를 발생시킬 정도로 크기가 매우 컸다. 환자의 나이가 어리고 낭의 크기가 커서 조대술을 이용하여 치료하였고 그 결과 변위된 인접 영구치의 맹출 방향이 개선되고 방사선투과상의 크기가 점점 감소하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본 증례와 같이 크기가 매우 큰 함치성 낭의 경우에서 조대술을 이용하여 치료할 경우 위치가 변이된 인접치아를 보존하고 영구치의 자연 맹출을 유도할 수 있는 양호한 결과가 예상되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Journal of the Korean Association of Oral and Maxillofacial Surge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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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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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135-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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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저자 등은 본과에 내원하여 함치성 낭종으로 진단된 5명의 소아 환자에서 보존적인 조대술을 이용하여 매복된 영구치를 발거하지 않고 이차 치유를 유도하였다. 술 후 병소는 신생골로 치유되었으며 매복 영구치도 정상적인 위치로 맹출하였다. 이와 같이 소아에서 함치성 낭종의 경우 주기적인 예후 관찰이 가능하다면 보다 보존적인 조대술 등을 이용시에는 영구치의 정상적인 유도와 낭종의 치유를 유도할 수 있으리라 사료된다. 또한 인접치아의 경사 등에 의한 정상적인 치아의 맹출이 어려운 경우에는 교정치료와 병행시에 정상적인 영구 치열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되어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최근 치수 질환 또는 치근단 질환을 가진 미성숙 영구치에 대한 보존적 치료의 방법으로 여러가지 근관 내 소독 약제를 이용하여 증상 개선은 물론 치근의 성장 및 치수의 재생이 이루어진 증례들이 보고되고 있다. 그 기전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여러가지 줄기 세포 또는 미분화 간엽 세포들이 관여하는 것으로 생각되며, 실제로 재생된 조직에서는 대부분 백악질양 또는 골양 물질의 침착이 관찰되고 있다. 이 새롭고 보존적인 치료 접근 방법은 다능성 줄기 세포와 다양한 조직 공학 기술에 대한 연구와 더불어, 재생적 근관 치료에 더 밝은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성장 중인 아동에서는 치근의 성장이 계속됨에 따라 치수가 괴사되어 치근의 병변이 있는 미성숙 영구치에서도 치수의 재혈관화가 실제로 일어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시 되고 있다. 치수의 재혈관화를 위해서는 근관 내의 감염의 조절과 함께 적절한 scaffold가 필요하며, platelet-rich plasma(PRP)가 이상적인 scaffold로 제시되었다. 최근 임상에서는 PRP의 단점을 극복한 platelet-rich fibrin(PRF)가 응용되고 있다. 본 증례에서는 치외치의 교두 파절로 인한 치수 감염으로 치근단 병변을 가진 미성숙 영구치의 근관 내에 ciprofloxacin, metronidazole, minocycline의 세 가지 항생제 적용 후 이와 함께 PRF를 적용하였다. 정기적인 검진 결과 치근단 병변의 치유와 함께 치근 성장이 관찰되었다. 이러한 보존적인 근관 치료는 미성숙 영구치에서 치근단 형성술의 대안적인 치료로서 이용될 수 있을 것이며, 향후 장기간의 임상적 관찰이 필요할 것이다.
외상에 의한 미성숙 영구치의 손상은 유치열에서 영구치열로 이환되는 8~10세경에 가장 빈발하며 전체 외상 환자의 높은 빈도를 차지한다. 외상에 대한 결과는 치아의 파절, 전위, 함입, 정출, 탈구 등의 경조직 손상 뿐 아니라 치수, 치주인대, Hertwig 상피 근초, 치조골, 치은 및 구강점막 등의 치아 인접조직의 손상도 포함한다. 일반적으로 Hertwig 상피 근초는 외상성 손상에 취약하지만, 때때로 감염이나 외상에 의한 손상을 견디고 생활력을 유지하여 치근성장에 대한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것이 보고된 바 있다. 본 증례에서는 외상에 의해 완전 탈구된 미성숙 영구치를 가진 두 명의 환자에 대해 보고하고자 한다. 첫 번째 환자의 경우 탈구된 상악 중절치를 재식하였고 두 번째 환자의 경우 탈구된 하악 중절치를 재식하지 않았다. 하지만 두 환자 모두에서 탈구된 치아의 치조와 부위에 분리된 치근의 계속적인 성장을 보이는 바 이를 보고하고자 하며, 나아가 계속적인 치근형성에 있어서 미성숙 치수 조직과 Hertwig 상피 근초의 생활력 보존이 결정적임을 알리고자 한다.
1960년대 중반부터 도입된 구치부 복합레진 수복은 복합레진과 접착시스템의 향상된 물성 때문에 구치부 사용에 대한 주목할 만한 결과를 보고하고 있다. 현재는 다수의 1급, 2급 수복물에 복합레진이 적응증으로 기술되며, 사실상 미국치과의사 협회(ADA)도 초기와 중등과 크기의 병소를 보존적 I, II급 와동으로 형성된 뒤 복합레진으로 수복하는 시술의 적절성을 인정하고 있다. ADA는 "복합레진을 유치나 영구치의 I급, II급, V급 수복에 올바르게 적용하면 아발감의 수명에 뒤지지 않는다."라고 기술하고 있다. 이에 본 강연에서는 I급과 II급 복진레진 수복을 위한 관련된 재료들의 특성과 단점들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들을 설명하고자 한다. 특히 중합수축과 관련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제시되고 있는 방법들의 임상적 적용 가능성의 한계와 술후 과민증을 줄이기 위한 방법, 그리고 구치부에 적용된 레진들의 마모를 줄일 수 있는 방법들을 모색하고 한다. 더불어 구치부 복합레진 수복을 위한 임상 시술 시 가장 흔하게 발생되는 단조로운 인접면 외형 형성 및 접촉점 개방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이를 막기 위한 노력 및 기구들의 사용 조작에 대해 토의해 보고자 한다.
유치 치근 파절의 치료는 정기 검진을 통해 관찰하거나 발치를 권유하고 있다. 특히 심한 동요도와 변위가 있는 경우 영구치 손상 가능성과 흡인의 위험성 때문에 주로 발치를 시행한다. 하지만 최근 재위치와 고정을 통한 보존적 치료가 새롭게 제시되고 있다. 이른 시기의 유전치 발치는 심미적 문제, 발음 저작 등의 기능적 문제, 공간 소실, 환아와 보호자의 심리 사회적인 문제 등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야기하므로 치근 파절된 유치를 유지하는 것만큼 좋은 치료는 없다. 이 증례 보고는 치근 파절을 보이는 두 증례의 진단, 치료, 평균 27개월의 정기 검진 자료를 토대로 심한 동요도와 변위가 있는 유치 치근 파절의 보존적인 치료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두 증례에서 발치 대신 재위치와 장기간의 레진 강선 고정을 시행하였고, 후속 영구치가 맹출 할 때까지 정기검진을 시행하였다. 정기검진과정 중에 동통, 치수괴사, 감염, 영구치 치배 변위, 맹출 이상 등의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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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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