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I의 영향계수는 그 범용성에도 불구하고 많은 한계와 가외성을 지니고 있다. 본 연구는 학술지 영향계수의 함의와 가외성을 살펴보고, 국내 대학에서 교수의 연구업적을 평가할 때 학술지에 부여한 점수기준(배점)과 가중치 반영실태를 조사.분석하여 어떤 문제점과 한계가 있는 지를 적시하고, 국내 학술지에 대한 적절한 평가기준을 제안함으로써 ISI 영향계수에 대한 연구업적 평가의 편향성을 극복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
교수업적평가제도는 불편하지만 피할 수 없는 제도로 정착되어 가고 있으며, 대학 경쟁력 향상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인 중의 하나로 그 중요성이 점차 증대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몇몇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을 선정하여 각각의 교수업적평가 모델을 교육, 산학협력, 연구, 봉사 평가 영역별로 조사 비교 분석하였다. 이를 통하여 현 전문대학 업적평가 모델의 특성을 파악하고, 4년제 대학 업적평가의 답습, 직무 특성별 업적 평가의 난맥상, 개개 항목별 가중치의 과도한 편차, 전공별 특성의 미흡한 반영 등의 문제점을 도출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는 개별교수의 역량제고를 통한 대학 경쟁력 향상을 목표로 전문대학의 특성에 맞는 교수업적평가 모델을 제시하였다. 직업교육중심대학의 특성을 갖는 전문대학의 교수업적평가 모델에는 일반적으로 교육, 연구, 봉사 3가지로 구분되어있는 4년제 대학의 평가영역에 전문대학의 특성을 고려하여 산학협력영역을 추가하였고, 취업률, 재학생 유지율, 학생만족도 등과 같은 지표들의 반영을 위해 학부(과) 평가영역을 도입하였다. 또한 영역별 평가 항목을 선정하는 기본 방향으로 대학 및 교수 개인의 발전과 연계된 검증가능한 모든 교수 활동을 평가 대상으로 고려하여 영역을 구분한 후 항목화하여 평가지표로 활용하도록 하였다. 본 모델에서는 SCI급 논문 점수를 객관적인 비교를 위한 하나의 기준으로 제시하였다. 각 항목의 배점은 SCI급 논문 점수를 기본으로 항목의 중요성 및 교수가 기울이는 노력과 시간의 정도를 고려하여 조정하였다. 또한 세부 평가항목별 점수의 격차를 합리적으로 조정하여 평가 대상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보다 공정한 평가 체계를 제시하고자 하였다. 일반전임교원, 실습교원, 강의교원, 산학협력전담교원 등의 다양한 직무특성을 갖는 전문대학 교수들의 업적평가를 하나로 통합하여 평가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였으며, 4년제의 단과대와 달리 소규모 전공으로 운영되는 전문대학의 다양한 전공 특성을 고려한 업적평가 개선 방안을 제안하였다. 팀평가 요소인 학부(과) 평가의 적절한 비율을 제시하였으며, 전략적인 성과목표로서 객관적이며 계량화가 용이한 몇 가지 평가지표도 도출하였다. 또한 기존 연구와 실제 자료를 분석한 내용을 토대로 강의평가를 보완하고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였다. 마지막으로 제안된 업적평가 모델의 효과적인 운용을 위하여 최소점수제와 등급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제시하였다.
국내 많은 공학계 대학에서 공학교육인증제가 시행되고 있다. 대부분의 대학이 교육, 연구, 봉사로 나누어 교수업적평가를 시행하고 있고, 승진과 관련하여 전문학술지에 게재한 연구논문 실적이 가장 중요한 평가지표가 되고 있다. 그러나 공학교육인증 관련 활동이 교수업적평가에 반영되지 않고 있어 평가기준과 교육관련 의무 사이에 괴리가 존재한다. 본 논문은 공학교육인증 관련 활동을 교수업적평가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모색해 본 것이다. 제시된 5가지 방안 중에서 설문조사결과 정년을 보장받은 정교수급은 책임시수 경감을 선호했고 부 조교수급은 논문게재 실적 경감을 선호하였다. 논리성과 교수들의 선호도를 감안해 보면 공학교육인증제 시행에 참여하는 교수들에게 책임강의 시수 일부를 경감해 주거나 추가 강의실적으로 인정해 주는 등 교육관련 업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타당해 보인다. 그러나 오랫동안 공학교육인증제를 시행해 오고 있는 미국의 경우 공학계 교수들에게 특별한 혜택이 부여되지 않고 있는 점을 감안해 보면, 우리나라도 도입과 정착기를 지나면 공학교육인증제 시행에 따른 혜택을 점차 폐지해 나가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2011년 1월 교육과학기술부의 '공무원 보수규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함으로써 국립대 교원을 대상으로 성과 연봉제가 3월에 신규 임용되는 교원부터 적용된다. 2013년에는 비정년 교원, 2015년에는 정년 교원을 포함한 전체 교원이 성과연봉제의 대상이다. 성과연봉제의 4개 등급인 S(20%), A(30%), B(40%), C(10%)로 모든 교원을 나누려면 상대평가 방식의 교원업적평가가 매년 이루어져야 한다. 교원업적평가 기준은 학교마다 다르겠지만 대부분의 대학들은 교육(40%), 연구(40%), 봉사(20%) 등의 3개 영역에서 약간의 비율 차이가 나는 정도일 것이다. 교육평가에서는 담당 수업 시간 수, 대학원 졸업생 배출, 학생 지도 등과 같이 손쉽게 양적 평가가 가능한 부분도 있지만, 정작 제일 중요한 교육의 질에 대한 평가는 어떻게 할 것인가? 몇몇 연구자들이 교원업적평가에 적용하기 위한 강의평가 점수의 사후 보정 방법을 제안하였다. 그러나 기존 연구자들이 제안한 강의평가 점수에 대한 사후 보정 방법을 전북대학교에 적용해 본 결과는 아직도 공정성과 객관성에 대한 시비를 면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더 나아가 교육의 질을 제대로 평가하려면 재학생의 강의평가 이외에 동료 교수, 교육 전문가, 졸업생, 기업인, 학과와 관련된 외부 인사 등의 강의평가를 함께 고려해보아야 할 것이다.
국내에서는 연구업적을 평가할 때에, 주요국제색인 초록에 수록되는 외국 학술지에 게재된 한국의학노문에 가중치를 부여하고 잇다.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연구업적평가에 이용되는 의학분야의 주요 색인 및 초록 데이터베이스인 EMBASE, MEDLINE, SCISEARCH에 수록된 논문중 1990년에서 1995년 사이에 외국학술지에 발표된 한국의학논문의 중복정도를 측정하고, 그 특성을 분석하여 연구업적 평가의 효율성과 타당성을 제고하기 위한 데이터베이스 선정방법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한국의학논문이 게재되는 학술지의 주제분야, 발행국, 언어 등은 데이터베이스간에 서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따라서 각 데이터베이스에서 검색된 논문의 수량만으로 데이터베이스 선정방법을 제시하는 기준으로 하여야 할 것이다. 의학연구업적을 평가할때에, 한개의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한다면 MEDLINE보다는 한국의학논문이 가장 많이 검색된 SCISEARCH를, 두 개의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다면 EMBASE를 추가하는 것이 효율적인 데이터베이스 선정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연구의 목적은 산학협력중점교수의 업적평가 모형을 개발하여 교수의 업적평가뿐만 아니라 질 관리에 도움을 주려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2012년도에 교육부로부터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에 선정된 전국 51개 대학을 포함한 57개 대학의 산학협력중점교수에 대한 규정을 수집 분석하여 산학협력중점교수의 정의 및 인정기준을 명료화하고, 산학협력중점교수의 유형과 각 유형별 역할 및 업무를 규명하였다. 그리고 산학협력중점교수의 핵심역량을 추출하여 업적평가 모형을 평가영역, 평가요소, 평가지표, 단위 등 4가지 범주로 제시하였다. 이 연구결과는 각 대학들로 하여금 산학협력중점교수의 업적평가와 질 관리 방안을 모색하는 데 일종의 준거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 연구, 봉사를 '더하기' 식으로 규정하는 것은 교육, 연구, 봉사를 서로 다른 시.공간에서 이루어지는 별개의 활동으로 규정함으로써 교수들로 하여금 대학 바깥의 직접적인 요구에 부응하도록 종용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이것은 바로 오늘날 시행되고 있는 교수업적평가가 안고 있는 치명적인 문제점이다. 반면에 교육, 연구, 봉사를 '곱하기' 식으로 규정하는 것은 교육, 연구, 봉사를 유구한 대학의 전통 속에서 교수가 마땅히 해왔고 또 해야만 하는 한 가지 동일한 활동의 서로 다른 세 가지 측면으로 파악하는 것이며, 이것은 교수들로 하여금 대학 안의 요구에 충실히 전념하는 데에 격려와 지원이 되는 정신적 지주를 제공해 준다.
본 연구는 국내 문헌정보학 분야의 공동연구의 동향을 파악하기 위하여, 26개 대학의 교수업적평가기준 중 공동연구기여도 부분과, 2000년부터 2017년까지 국내 문헌정보학과 교수 195명의 국내외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 5,383편의 서지데이터와 키워드 분석을 시행하였다. 그 결과, 첫째. 국내 대학의 교수연구업적평가기준에 따르면 저자는 공동연구에서의 역할과 관계없이 단독연구 보다 낮은 연구업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는다. 둘째. 국내외 논문 게재 추이로 현재 공동연구가 단독연구보다 많은 게재양이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셋째. 사립대학 소속 저자가 국립대학 소속 저자보다 상대적으로 공동연구 비율이 낮았다. 넷째. 교수직급별 공동연구의 비율의 경우, 부교수가 상대적으로 타 교수 직급에 비해 공동연구 비율이 낮았다. 다섯째. 키워드 분석의 결과로, 국내 공동연구와 국내 연구자가 참여하여 국제학술지에 게재된 국외 공동연구 모두 사회 현상을 반영한 주제 및 신기술을 활용한 정보학관련주제가 두각을 나타냈다.
최근 각 대학에서는 교수의 연구 활동을 전달 관리하는 연구처 등을 신설하고, 교수의 연구 업적을 승진.승급 및 포상에 직접 반영하는 등 교수의 업적평가가 크게 강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서울대 조동일 교수(국문학)가 발표한 '공개구직'은 교수사회에 파문을 일으키며 우리나라 대학의 연구 여건을 다시 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본지에서는 대학사회의 다양한 의견 개진과 토론의 장을 마련하였습니다. 먼저, 아래에 지난 4월 8일자 "교수신문"에 실린 조동일 교수의 공개구직서를 전재한 후, 이에 대한 장일조.서경호.이상섭.임재해 교수의 논평이 이어지고, 마지막으로 조동일 교수가 네 분의 논평을 읽은 소감을 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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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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