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 상악 절치의 매복은 매복이 흔한 제3대구치와 상악 견치에 비해서 드물지만 상악 중절치 미맹출을 주소로 내원한 학동기 아동에서 종종 관찰된다. 매복을 유발시키는 원인에 대해서는 많은 논란이 있으나 주 요인으로는 유치의 외상과 유치의 치근단 감염이 보고되고 있다. 특히 유치의 치근단 감염에 의한 매복설이 유력한데 병소의 압력에 의한 계승영구치의 회전, 변위등의 위치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매복치는 무엇보다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이로 인해 발생되는 부정교합이나 그 밖의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다. 일단 매복이 진단되면 방사선 검사를 통하여 위치 확인을 정확히 하는 것이 중요하며 치료에 앞서 전반적인 공간분석과 치료계획을 세워야 한다. 치료로는 교정적 견인, 또는 자가이식등이 있으며, 역위 매복된 경우가 아니라면 공간 확보만으로도 50%의 자발적 맹출을 보고하고 있다. 본 증례는 유치의 치근단 감염에 의해 역위 매복된 것으로 보이는 상악 중절치를 교정력을 이용해 정상적인 맹출로 바로 잡아준 결과 4-5개월만에 자발적으로 맹출하였기에 이에 보고하는 바이다.
임상에서 흔히 발견되는 과잉치는 치아 형성기에 발생할 수 있는 치아 발육 이상의 하나로 여러 가지 치과적 합병증을 야기한다. 특히 상악 정중부에 역위 매복된 과잉치는 발생률이 높고 인접치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에서 임상적으로 중요하다. 과잉치에 대해서 임상적 및 방사선학적으로 보고되고 있으나 대부분의 연구는 표본 수가 적었으며 구내 방사선 사진이나 파노라마 방사선 사진만으로 검사하여 과잉치의 형태 및 위치 그리고 주위 조직에 미치는 영향 등에 관하여 정확하게 평가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에 저자는 상악 정중부 역위 매복 과잉치의 개수, 형태, 만곡도, 위치, 근접도 및 합병증을 삼차원적으로 평가하기 위하여 1998년 7월부터 2002년 6월까지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 소아치과에 내원한 환자중 상악 정중부 역위 매복 과잉치의 진단을 위하여 전산화 단층 방사선사진 촬영을 한 경우에 대해 임상 기록지, 파노라마 방사선사진과 전산화 단층 방사선사진을 이용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상악 정중부 역위 매복 과잉치는 3.4:1로 여자보다 남자에서 호발하였다. 2. 과잉치는 1개 있는 경우가 가장 많았고 2, 3개 순으로 관찰되었으며, 평균 1.3개였고, 6-8세에 많이 발견되었다. 3. Conical 형태의 과잉치가 80.6%로 가장 많았고, tuberculate, supplemental 형태 순으로 나타났다. 4. 과잉치가 tuberculate 형태일 경우, 치근이 만곡되었을 경우와 인접치와 근접도가 높을 경우 합병증이 더 높게 발생하였다.
매복치는 인접치의 이동 및 치근흡수, 악궁의 공간상실, 치성낭종 형성, 부분맹출에 의한 감염, 전위맹출 등 여러 가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매복치의 발육상태, 모양 매복된 위치나 각도에 따라 발치, 외과적 노출 및 교정적 견인, 재위치 및 치아이식 등을 시행할 수 있다. 본 증례는 상악 좌측 중절치의 맹출장애를 주소로 본과에 내원한 환아로, 내원 당시 상악 좌측 중절치는 치조골 내에서 정상적인 맹출 경로를 이탈하여 역위 매복되어 있었다. 역위된 정도를 고려했을 때 외과적 견인 및 노출을 이용한 교정적 처치를 수행하기보다는 재식시키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하였다. 치아를 발거하여 치근 부위의 치낭이 건전함을 확인하고 정상적인 치조와 내로 재식한 후 resin-wire splint로 1주일간 고정하였다 치아의 생활력이 건전하고 치근형성이 미약하여 치수에 퍼한 처치는 하지 않았으며 그 후 일년 동안 주기적인 관찰을 시행하여 치근의 성장이 양호함을 확인하였다. 매복된 영구치의 매복된 위치나 각도가 정상 범주에서 지나치게 벗어나 예후가 불확실하더라도 무조건 발치하기보다는 환자와 보호자의 심리적인 면, 저작기능, 심미성 등을 고려하여 더욱 보존적인 시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심한 치근 만곡을 동반한 매복은 흔하지 않으며, 특히 상악 전치의 경우에 그러하다. 이는 외과적 노출과 교정적 견인이 임상적으로 매우 어려우며, 치근유착, 치근의 외흡수, 교정적 견인 후 치근 노출 등의 위험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비록 성공적으로 치료된 증례라 하더라도 치은의 심미를 향상시키기 위하여 치주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본 증례보고는 발육중인 만곡된 치근을 가진 역위 매복된 상악 중절치의 closed eruption technique를 이용한 교정 치험예를 소개하였다.
미맹출된 상악 중절치는 비교적 흔히 임상에서 8세이상의 아동에서 관찰될 수 있다. 맹출실패의 원인으로는 치배의 비정상적인 발육이 언급되는데 아직 명백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이는 외상이나 선행유치의 치근단 감염으로 유발될 수 있다. 본 증례는 외상의 병력이 없어 유치의 치근단 감염에 의한 상악 중절치의 매복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치아의 맹출과 Hertwig's epithelial root sheath 에 의한 지속적인 치근 발육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외과적 노출과 가철성 장치를 이용한 교정적 견인이 치료방법으로 시행될수 있다. 본 증례는 역위 매복으로 인해 치근의 만곡이 예상되며 치근의 발육이 지연된 치아를 치근형성 전 조기에 가철성 장치를 이용한 교정적 견인에 의해 정상적인 맹출과 인접치와 유사한 치근 발육이 얻어졌다. 하지만 향후 완전한 치근 형성 유무에 대한 주기적인 검진과 부착치은 획득을 위한 치주적인 처치가 필요하리라 사료된다.
상악 중절치의 매복은 소아 환자의 심미적 사회적 기능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적절한 치료를 통해 바로잡아 주어야 한다. 상악 중절치 매복의 치료로 외과적 노출 후 교정적 견인이 어려울 경우 발치하기에 앞서 외과적 재위치(surgical repositioning) 혹은 치조 내 자가치아이식(intra-alveolar autotransplantation)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본 증례는 5세 9개월 된 남아의 역위 매복된 상악 우측 중절치를 치근 발육 초기인 Nolla's stage 6.5에 부분 맹출된 위치로 외과적 재위치를 시행하여 자발적 맹출을 기대하였으나 21개월 간의 추적 검사 결과 치근 발육 및 맹출이 정지된 증례이다. 그 원인으로서 수술 시 치배를 발거하고 치조와를 적합하는 과정에서 Hertwig's epithelial root sheath(HERS)가 손상 받았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매복 치아의 외과적 재위치 시에는 본 증례와 같이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있으므로 신중한 적응증의 선택, 치근 발달정도를 고려한 적절한 치료 시기의 결정, 최소한의 손상을 주는 외과적 술식 등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치아의 자가이식 시 실패의 가장 큰 요인으로는 치주인대의 괴사를 유발하는 외상을 들 수 있으며, 이러한 외상은 치근흡수와 유착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자가이식의 성공을 위해서는 이식치아를 외상없이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고, 매복치아의 자가이식 시에 발생되는 광범위한 조직 결손에서 치주조직의 재생과 주위조직의 재건 또한 필요하다. 치주조직 재생을 도울 수 있는 재료 중 최근에 소개된 Enamel matrix derivative (EMD)는 amelogenin계열의 법랑기질단백을 포함하고 있으며 여러 연구에서 치주질환 치료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보고되었고 치주인대 세포의 분화를 증진시키므로, 치아자가이식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음이 제시되어왔다. 본 증례에서는 상악 우측 제 2소구치의 미맹출을 주소로 내원한 14세의 여환아에서 역위 매복된 미성숙 치아에 EMD를 적용하여 자가이식을 시행하고 관찰한 결과 치근 흡수나 유착의 소견이 관찰되지 않았고 향상된 조직재생의 소견을 보였다.
과잉치는 치배 형성기에 정상 치판의 과도한 증식의 결과로 발생하며 산발적일 수도 있고 유전적일 수도 있다 발생 빈도는 $1{\sim}3%$이며, 2:1의 비율로 남아에게 호발한다. 주로 상악 전방부에서 많이 발견되며 매복, 영구치의 위치 이상, 정중부 이개, 낭종, 비강으로의 맹출 등과 같은 다양한 합병증을 나타낼 수도 있다. 상악 전방부에서 발견되어지는 과잉치는 치축방향에 따라 위치가 결정되며 상악 전방부 과잉치의 1/3정도는 역위 매복되어 맹출의 가능성이 없지만, 치낭의 치관 부위가 정상적인 관계로 존재하는 한 과잉치의 이동이 일어날 수 있다. 치아의 이동은 경구개, 소구치 부위, 비강까지도 일어날 수 있다. 또한 전상악 수직고경의 성장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외과적 접근이 어려워질 수 있다. 이에 본 두 증례에서는 역위 매복된 상악 전방부의 과잉치가 구개 측 중앙부까지 이동된 것을 발견하여 외과적으로 제거하였다.
과잉치는 상악 정중부에서 주로 발견되며, 과잉치의 발생 기전은 유전적 또는 환경적 원인에 의하여 치배 형성기 동안에 정상 치판의 비정상적 증식에 의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과잉치로 인한 합병증으로는 인접 영구치의 맹출 장애와 전위, 회전, 정중이개, 비강으로의 맹출, 낭종 형성 등 이 있다. 과잉치를 외과적으로 발거하기 위한 시기에 대해서는 논란이 되고 있다. 인접치의 배열과 맹출 장애, 전위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발거하자는 견해와 어린이의 행동 조절 및 인접 영구치의 치근 형성 정도를 고려하여 $8{\sim}10$세 이후에 발거 하자는 견해가 있다. 후자와 같이 외과적 발거 시기를 연기할 경우, 역위 및 수평 매복된 과잉치는 악골 내에서 비강 또는 경구개, 소구치 부위 등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과잉치의 이동과 전상악골의 수직고경 증가로 인하여 외과적 발거 시 난이도가 높아질 수 있다. 따라서, 역위 및 수평 매복된 과잉치의 외과적 발거 시기를 결정하기 위하여 연기하는 경우에 과잉치의 악골 내 이동을 고려해야 한다. 이 증례는 상악 정중부에 역위 매복된 과잉치가 있어서 내원한 $6{\sim}7$세의 어린이에서 과잉치의 외과적 발거 시기를 결정하기 위하여 주기적인 방사선 학적 검사로 관찰하던 중에 $2{\sim}3$년 후 과잉치 위치가 악골 내에서 초진 시 위치로부터 이동된 경우로 이를 보고하는 바이다.
본 연구는 상악 매복 과잉치를 가지고 전신질환 및 의과 병력이 없는 만 5 - 9세 사이의 남녀 20명으로부터 서면동의를 얻고 상악 전치부에 매복된 과잉치를 발치하고 치수세포를 채취하였다. 채취 후 세포의 1차 배양 동안 오염된 3명(남자 2명, 여자 1명)을 제외하고 총 17명(남자 10명, 여자 7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이번 연구에서 과잉치 치수조직으로부터 유래한 세포의 계대 배양에 소요된 평균 시간은 $2.91{\pm}0.29$일이었다. 최초 치수조직으로부터 세포를 얻은 후 80% confluency를 얻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4.53{\pm}0.94$일로 가장 많이 걸렸고, 이후 계대부터는 $2.73{\pm}0.32$일이 소요되었다. 남자의 비율은 58.82%, 여자의 비율은 41.18%이었다. 여자의 평균 소요시간은 $2.81{\pm}0.27$일 이었으며, 남자는 $2.98{\pm}0.29$이었다. 과잉치가 역위된 비율은 82.35%, 정위 비율은 17.65%였다. 평균 계대 소요 배양 시간은 역위가 $2.94{\pm}0.30$일, 정위는 $2.80{\pm}0.20$일이었다. 원뿔형(Conical type)은 76.47%였고, 그 외 형태는 23.53%였다. 원뿔형의 평균 소요시간은 $2.92{\pm}0.31$이었고, 그 외 형태의 소요 시간은 $2.88{\pm}0.22$이었다. 매복 방향과 형태에 따른 계대 배향 시간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향후 초기 계대와 후기 계대에서 얻어진 세포의 줄기세포로써의 능력을 평가하는 후속 연구들이 필요하며, 3일 이내의 계대 배양 시간이 소요된 점을 고려할 때, 연구의 효율성과 빠른 배양시간 등은 과잉치 유래세포가 치아유래 줄기세포의 연구에 활용가능성이 충분하리라 판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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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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