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호는 19세기를 살아간 인물 중에서 지도와 지지에 대해 가장 광범위한 자료를 수집하고 검토한 인물이다. 그는 이러한 검토의 과정에서 그 이전까지 존재하던 지도의 장단점을 체계적으로 연구하여 정리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러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boxDr$청구도$\boxUl$라는 뛰어난 지도책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boxDr$청구도$\boxUl$는 내용적으로 보았을 때 김정호가 검토한 모든 지도가 아니라 특정한 지도 계통을 중요한 저본으로 삼고 있다. 그것이 바로 정조 때 만들어진 전국 군현지도책인 $\boxDr$해동여지도$\boxUl$이다 또한 $\boxDr$해동여지도$\boxUl$ 자체도 새롭게 제작된 것이 아니라 영조 때 신경준의 주도에 의해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boxDr$조선지도$\boxUl$를 약간만 바꾸어 놓은 것이다. 따라서 김정호의 $\boxDr$청구도$\boxUl$는 조선 후기 내내 이루어진 정확한 지도 제작의 결과물을 새로운 형식과 내용을 가미하여 탄생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boxDr$청구도$\boxUl$에는 지도의 제작과 이용에 관한 일반적인 내용뿐만 아니라 지도의 교정에 관한 방법도 서술되어 있다. 이것은 $\boxDr$청구도$\boxUl$를 개정하려는 김정호 자신의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시판되고 있는 61종 살충제에 대한 식이법으로 바퀴(Blattella germanica) 수컷성충의 우수 살충제를 탐색하고, 활성이 있는 약제를 이용하여 처리부위와 검정법에 따른 감수성 차이와 발현속도를 비교하였다. 식이법에서 $90\%$ 이상의 살충률을 나타낸 세 약제중에서 dichlorvos, fenitrothion, fipronil약제를 선발하여, 식이법과 여지접촉법으로 살충력을 비교한 결과, dichlorvos와 fenitrothion은 여지접촉법에서, fipronil은 식이법에서 더 높은 감수성을 나타내었다. 처리부위(머리, 가슴, 배, 다리)에 따라서는 dichlorvos와 fenitrothion은 머리처리에서, fipronil은 가슴처리에서 감수성이 가장 높았다. Fenitrothion과 fipronil의 $LT_{50}$(일)은 각각 1.05와 0.98로 속효성이었으며, boric acid와 hydramethylnon은 각각 3.92와 2.26으로 지효성이였다.
'산경표'와 나란히 조선후기 국토지리사상의 체계화와 대중화의 상정으로 여겨지는 '거경정리표'는 지금까지 주 연구대상이 되지 않았지만, 거경정리표는 조선후기의 국토지리관을 해석하는 데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하며, 당시 도로교통체계상의 분석에도 중요한 연구소재이다. 본 논문은 수많은 사본들이 전해지고 있는 거경정리표들을 '대로체계'와 '경유지명'에 착안하여, 내용면에서 유형분류를 시도하는 것을 주목적으로 하며, 아울러 각 유형 및 다른 지리지들을 비교하면서 그 계통성에 대해 가설을 제시하면서 향후 거경정리표 연구의 초석이 되고자 하였다. 그 결과, 모든 거경정리표는 산경표와 마찬가지로 신경준이 편찬한 동국문헌비고 여지고를 저본으로 하면서도 필사자들에 의해 부분적으로 가공되었으며, 그 변화과정의 차이에서 '여지고 변형형', '여지고 직계형', '도로고 혼합형' 등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지는 점, 거의 각 유형간의 내적인 상호작용만으로 계보가 형성되고 개항기까지 내려왔다는 점이 확인되었다.
Fusarium moniliforme 액체배양으로부터 얻어진 조효소를 황산암모늄 분획침전, Sephadex G-25, Sephadex G-75, Sephadex G-150 및 DEAE-Sephadex A-50 컬럼크로마토그래피를 통하여 2개의 여지분해 효소와 2개의 ${\beta}-glucanase$를 분리하고 팥전분 제조에 이용하였다. 팥을 $50^{\circ}C$에서 2시간동안 섬유소 분해효소와 작용시킨 결과 효소처리구는 세포벽, 세포간극 그리고 전분입자간극이 일부 분해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0.004 units/ml의 여지분해효소와 0.3 units/ml의 ${\beta}-glucanase$를 혼합 처리했을 때 팥전분 입자의 침강 속도가 최대가 되였고 0.004 units/ml의 여지분해효소와 0.2 units/ml의 ${\beta}-glucanase$를 혼합하여 처리했을 때 수율증가는 약 7%이었다. 증자후와 마쇄후의 폐수에서 혼탁물질은 효소처리구가 대조구보다 약 40% 정도 감소되었다.
국내산 41종과 79종 식물체 메탄올 추출물 및 일본산 1종 식물체 정유의 솔잎혹파리(Thecodiplosis japonensis Uchida et Inouye) 유충에 대한 살충황성을 여지접촉법과 충제침지법으로 조사한 결과 살추활성은 식물체 종류에 따라 달리 나타났다. 여지접촉법으로 여지당 시료 10mg을 처리하였을 때, 국내산 미나리아재비과의 지범, 부자의 위령선 뿌리 추출물과 일본산 측백나무과의 Thujopsis dolabrata var. hondai 톱밥의 정유가 90%이사의 살충활성을 보였다. 그러나 충제침지법(5,000ppm)을이용한 생물검정에서는 T.dolabrata var. hondai 톱밥의 정유만이 강한 살충활성을 나타내었다. 따라서 T.dolabrata var. Hondai 톱밥의 추출물의 솔잎 혹파리에의한 소나무림의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장상훈은 $\ll$동여$\gg$의 제작 시기를 1859년과 1866년 사이라고 보면서도 내용과 형식은 $\ll$청구도$\gg$보다 앞선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 결과 1790년경에서 1834년 사이에 제작된 $\ll$동여$\gg$의 원본을 상정하였으며, $\ll$청구도$\gg$는 이를 바탕으로 편집된 지도라고 보았다. 본 논문에서는 앞의 논문을 비판적으로 재검토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첫째, 장상훈이 선택한 4개와 본 논문에서 새로 첨가한 2개의 지명 변화가 1853년과 1856년 사이에 편찬된 최성환 김정호의 "여도비지"와 $\ll$동여$\gg$에 동일하게 반영되어 있다. 둘째, $\ll$동여$\gg$의 방안 형식에는 $\ll$청구도$\gg$와 같은 책의 형식을 포기하고 절첩식을 선택한 $\ll$동여도$\gg$$\ll$대동여지도$\gg$의 중간 단계적 성격이 담겨 있다. 셋째, $\ll$동여$\gg$의 산줄기식 표현은 지지적 내용을 지도 위에 수록하지 않을 수 있는 상황이 되어 산줄기식을 채택할 수 있었던 $\ll$동여도$\gg$$\ll$대동여지도$\gg$와 비슷한 고민의 결과로 볼 수 있다. 넷째, $\ll$동여$\gg$에 수록된 군현 읍치의 성곽 유무와 고진보의 정보가 $\ll$청구도$\gg$와 동일 계통의 이전 지도에는 없는 반면에 $\ll$동여도$\gg$$\ll$대동여지도$\gg$에는 있다. 이를 종합해 볼 때 $\ll$동여$\gg$ 또는 그 원본은 $\ll$청구도$\gg$의 제작 이후인 1853년과 1856년 사이에 김정호에 의해 제작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본 연구는 일제 강점기 이후 우리나라 고지도 연구 동향을 시기적으로 분석하고 주요 주제를 대상으로 연구 쟁점을 소개하였다. 우리나라 초기 연구는 "대동여지도"를 중심으로 신비주의에서 벗어나지 못하였으나 1960년과 1970년대에 규장각 소장 자료가 공개되면서 연구 지평은 크게 확대되었다. 1980년대 들어 목록집이 완성되고 군현지도책이 소개되었다. "대동여지도"에 대한 도법뿐만 아니라 지리지와의 관계가 연구되었으며 지역을 단위로 하는 정리 사업이 시작되었다. 1990년대 이후 전통지리사상, 경관의 복원, 영토 문제, 장소의 의미가 중요시되면서 새롭게 접근되기 시작하였다. 지방에서는 지역 정체성 회복의 중요한 수단으로 인식되기 시작하여 도록뿐만 아니라 이와 관련된 논문과 저서들이 발표되었다. 특히 2000년대 이후에는 각 기관에 소장된 자료에 대한 비교 연구가 가능해지면서 계열에 대한 연구가 활성화되기 시작하였다. 이와 같은 연구의 흐름 속에서 (1) "천하도"의 제작 기원 (2) 방안식 군현지도 (3) 필사본 "대동여지도"를 중심으로 논쟁이 형성되었다. 고지도 연구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1) 각 기관에 소장된 자료들이 동일한 서지 정보를 바탕으로 상세 목록집의 간행 (2) 소장 기관간의 교류 사업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교류 협의체의 설립이 요구된다. (3) 또한 연구 인력이 매우 부족한 현실로 볼 때, 학계와 소장 기관간의 원활한 교류뿐만 아니라 학계 내에서도 학문간 경계를 넘는 소통과 협력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본 연구는 조선 후기 고령현을 그린 군현지도와 지리지의 부도(이하 '군현지도')를 계열별로 내용과 고지명을 비교하였고, "대동여지도"와의 연관성을 분석하였다. 23점의 고령현 군현지도들은 회화식지도 8점, 1리 방안지도와 20리 방안지도가 각 4점, 지방지도 5점, 분류 미상인 지도 2점로 구분되었다. 계열별 특징을 보면 회화식지도 계열의 경우 산과 하천을 풍수 형국으로 해석하여, 산줄기가 고령현의 서쪽에서 동쪽의 낙동강으로 이어지는 형태로 묘사하였고, 하천도 이와 상응하여 서쪽에서 발원하여 동으로 유입하는 형태로 그렸다. 1리 방안지도 계열에서는 지도의 배치를 서쪽을 위로 하여 그렸으며, 낙동강을 지도의 아래에 배치하였다. 고령현이 역사적으로 내륙으로 이어지는 교통의 요지로서, 이를 현장감있게 표현한 결과로 사료된다. 20리 방안지도는 다른 지도와는 달리 낙동강의 일부만이 묘사되어 있다. 이는 당시 낙동강변의 일부 지역이 다른 고을에 속하였기 때문이다. 다른 지도에 비해 간결하고 사실적으로 표현하였고, 도로망등을 통해 인접한 고을과의 연결성을 강조하고 있다. 지방지도 계열의 경우 지도 구도는 1리 방안지도와 유사하여 서쪽을 지도 위에 표현하였다. 특히 초계와의 경계를 산줄기로 뚜렷하게 표현하여 지리적 소통이 약함을 표현하였고, 대신 지도의 우측인 북쪽을 열린 공간으로 묘사하였다. 지도별 수록 지명을 보면 회화식 지도와 지방 지도의 경우 읍치 관련 지명들이 많다. 1리 방안지도의 경우 봉수 관련 지명과 험로 등의 지명이 비교적 상세하다. 20리 방안지도의 경우 수록 지명수는 적으나 이웃 고을과의 연결성을 파악할 수 있는 산지 지명을 많이 수록하였다. "대동여지도"와 이들 군현지도를 비교하여 보았을때 20리 방안지도와 가장 가까우나 일부 지명에서 새로운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이들 내용은 "대동여지도"가 제작되면서 이용된 자료를 추적하는 근거가 될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 컴퓨터의 상용화를 고려해 보면, 이제 책도 전자출판 형태로 이용가능해졌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pc는 불앞에 두면 망가지기 때문에 아직도 조금은 거추장스럽다(목욕탕에 가지고 들어가도 위험하다). 문학을 전자형태로 접근하는 것에 대해서는 아직도 얘기할 여지가 많이 있다. 현재로서는 고전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주로 관심을 가지는 것 같다.
미래의 전쟁은 군사과학기술의 전쟁이요, 군사과학기술수준이 미래전쟁의 승패를 좌우하게될 것임은 의심의 여지가 없으며, 포병 역시 이 추세를 따라 발전되어 나갈 것이다. 우선 당장은 기술이 다소 미흡할 수도 있으나 포의 자주화와 사격통제장치와 자동화, 포탄의 스마트화 등의 과제가 명실공히 실현될 날이 머지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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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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